양평축협이 구제역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타 시·도에서 생산된 사료의 반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양평축협에 따르면 지난 1월 구제역이 확산될 당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하 검역당국)이 구제역의 주요 전파원인을 사료차 등 축산 관련 차량의 출입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 타 시·도에서 생산된 사료의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양평축협은 특히 검역당국이 철원·춘천·원주·강릉·삼척·영월·고성 등 여러 시·군으로 구제역이 퍼진 주요 원인을 횡성군 소재 사료공장의 사료 배송차량에 의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어 횡성축협 사료의 취급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 이전 퓨리나사료 및 안양축협사료와 함께 양평 관내 전체 공급 물량의 각 30% 가량을 차지했던 횡성축협사료의 반입이 중단된 대신 평택시에서 생산되는 미래뷰사료가 지역 축산농가로 대체 공급 중이다. 이렇다 보니 기존의 횡성축협사료를 사용해 왔던 일부 축산농가들이 가격과 품질은 물론 선호도 등을 예로들며 횡성축협사료의 재 취급을 요구하고 있다. 청운면 축산농가 A씨는 “타 시·도간 이동금지가 풀린 만큼 양평축협은 축산농가들이 원하는 사료구입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경기도해병대전우회 양평군지회장으로 추대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런 중책을 맡겨주신데 따른 회원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의 조력자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사단법인 경기도해병대전우회 양평군지회 제10대 지회장에 취임한 남기범(46·사진) 신임회장의 각오다. ㈔경기도해병대전우회 양평군지회는 지난 18일 오후 7시 양평군 여성회관 다목적실에서 김선교 군수를 비롯한 김승남 군의장, 관내 기관 단체장, 김수일 경기도전우회장, 도내 시·군지회 전우회원 등 25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10대 해병전우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신임 남기범 회장은 “해병전우회는 최근 수년간 각종 봉사활동으로 그 어떤 단체보다 단결되고 명실상부한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러한 전통을 만들수 있었던 것은 집행부의 의지와 전우회의 자발적인 참가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10대 집행부도 이 같은 해병전우회 양평군지회의 전통을 더욱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고민과 조직의 시너지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국도변의 불법시설물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의정부국도관리사무소(이하 국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국도주변 불법시설물은 대부분 업소 선전용 홍보물로 도로변에 돌출돼 있어 도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운전자의 교통안전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국도관리사무소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남양주시와 양평군, 여주군 등 6번국도와 37번 국도변의 불법 표지판 등에 대한 일제정비에 나서 900여 건을 적발, 1·2차 계고와 자진철거 및 허가유도, 강제철거,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철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이번 단속 현황을 면밀히 살펴보니 각 지자체에서 자체 제작해 설치한 불법 옥외광고물이 대략 100여건에 달해 전체 단속 건수의 10%가 공공용 광고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양평군의 불법시설물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0여개로 가장 많았고, 남양주와 여주군, 경기도가 뒤를 다음 순이었다. 공공기관이 설치한 불법 광고물은 대부분 지자체의 특화된 산업이나 특산물, 관광명소 등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광고물로 심지어는 관공서에서 일반인에게 현수막 게첨을 명목으로 돈을 받고 있는 공공 게시대 역시 불법시설물로
남편과 함께 동생의 장례식장을 다녀오던 70대 할머니가 귀가 도중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헬기를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고 있다. 14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실종자 권모(77·양평읍 회현리) 할머니는 지난 9일 오후 3시쯤 남편 유모(82) 씨와 동생의 장례식장 조문을 다녀온 직후 양평역에서 남편과 헤어진 뒤 6일째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은 실종 신고접수 직후 현장에 직원들을 급파, 주거지 및 실종지 인근에 대한 1차 수색에 나서는 한편 권모 할머니의 행적이 담긴 CCTV 화면을 터미널과 대명 리조트 인근에서 확보해 탐문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경찰은 사건 직후 경찰기동대 병력을 비롯한 경찰 수색견 2마리와 소방인력, 지역주민, 외근 형사 등을 투입, 실종자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일대에 대해 6일째 정밀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히 양평서는 수색의 장기화 방지와 실종자 가족의 고통 분담을 위해 경기청 항공대에 헬기 지원을 요청, 이날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산악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권 씨의 행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지휘에 나선 박춘배 양평경찰서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느낄 고통과 우려를 씻어내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실종 사건을 신
박춘배 양평경찰서장이 지역 내 문제 해결과 지역민이 원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길거리 간담회 및 현장중심의 활동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박 서장은 기존의 테이블 간담회에서 탈피, 마을회관을 비롯한 자연부락과 학교, 영농현장 등을 순시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청취에 나서는 등 치안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마을노인정을 돌며 어르신들을 먼저 살피는 박 서장은 노인들이 보이스 피싱과 교통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민속 5일장 상인과의 만남에서는 경찰민원과 생활불편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박 서장은 심야 시간대 지구대와 파출소를 방문, 근무자들과 전철역, 편의점 등 범죄 취약지를 함께 순찰하며 음주운전 근절을 비롯한 범죄예방책 마련 등 현장 활동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용문면 방문을 시작으로 진행된 길거리 간담회는 6개 관할 지역에서 총 90여건의 건의사항을 접수받아 이중 60여건을 처리하고 10여건은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는 등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박춘배 서장은 “다양한 사건사고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경찰관들의 역할이
“공직에 몸 담아온 39년 동안 동료들 때문에 행복한 공무원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동료 여러분들에게 받았던 따뜻한 정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돌아갑니다.” 이승구 양평군 기획감사실장이 지난 8일 군수실에서 김선교 양평군수와 담화를 나누는 것으로 명예 퇴임식을 가름했다. 이 실장은 바쁜 일정에도 퇴임식을 준비해야 할 동료 직원들의 마음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최소한의 퇴임식을 택한 것이다. 이 실장은 퇴임에 앞서 ‘동료 공직자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내부 서신을 통해 “이 자리까지 설 수 있었던 것은 동료 직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소중한 추억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마음에 간직하도록 하겠다”며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이 실장은 또 ‘좋은 말들은 바위에 새겨두고 나쁜 말들은 모래에 새겨두라’는 말을 인용, “그간 본의 아니게 마음의 상처를 준 일이 있다면 훌훌 털고 부디 좋은 기억들만 간직해 달라”며 “좋은 말과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 즐거운 공직생활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39년이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홀가분함과 함께 동료직원들과의 이별에 섭섭한 마음
정부가 추진 중인 한강살리기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양평군 관내 3개 사업구간의 공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양평 관내 사업 구간은 1공구(두물, 복포, 양근리섬, 오빈지구 등 26.9㎞ 구간)와 2공구(교평, 개군, 창대, 세월지구 등 9.7㎞), 9공구(문호지구 8.5㎞) 등 14개 지구 45.1㎞ 구간에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967억 원의 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추진되는 한강 살리기 사업이 향후 물 부족 문제는 물론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수질개선과 하천복원 등을 통한 깨끗한 생태하천 복원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각 지구에는 산책로를 비롯한 자전거도로와 휴게 쉼터, 체육시설 등이 조성 중에 있으며, 생태복원을 비롯한 하천환경정비 사업이 병행되고 있어 사업 완료 후 양평군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대효과도 더불어 예상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군은 2공구 창대∼개군 구간 중 하천으로 끊어진 자전거도로를 여주 이포보까지 연결해야 하는 당위성을 건의해 회현∼석장 구간의 연결 교량을 유치하는 등 1공구 양근리섬과 물안개 공원을 폭 2m, 길이 60m 규모의 인도교 2개로 연결하는 방안을 건의한
양평군이 구제역 가축 매몰지 가운데 양평읍 창대리 일원 등 상수도 미 급수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시설을 우선 확충키로 했다. 7일 군에 따르면 구제역 가축 매몰지 주변 상수도 확충사업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침출수 유출 우려가 있는 상수도 미 급수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본선공사 및 지선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양평읍 창대리 등 17개 마을로 총 사업비 84억여원을 투입, 상수관로 54km를 매설할 방침이며, 매몰지와의 인접성과 식수오염 가능성 등을 판단, 시급한 마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조속한 사업시행을 위해 사업비 확정 전부터 설계용역 등 각종 절차를 이행하는 등 특히 다가오는 장마철 이전에 상수관로 매설 등 주요 공정을 조기에 마무리해 상수도를 공급 할 계획이다. 이금복 수도사업소장은 “가축 매몰지 상수도 확충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과 식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을 통해 주민 보건위생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이 산림개발에 따른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앞으로 산지전용 허가 시 친환경적인 인·허가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전원주택 등 산지관련 부지 개발 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인·허가 기준의 적용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린 전원 생태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산지전용 인허가 접수 시 자연친화적 산지전용 계획 수립을 의무화는 물론 관련 법규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철저한 친환경적 산지전용 계획수립 여부를 확인 후 인·허가를 처리키로 했다. 특히 건축 착공 시 담당공무원이 반드시 현장을 방문, 인·허가 계획을 수 허가 자에게 확인하는 등 친환경적 산지전용 및 건축계획을 설명한 이후 착공신고서를 수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무분별한 난개발은 ‘사람 중심의 그린피아 양평’의 원흉이 될 수 있다”며 “불법 및 편법을 통한 산지전용의 근절을 위해 허가조건 미 이행 시 허가취소 등 과감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자연친화적인 산지전용 및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건축 및 산지관련 인·허가 시 건축물 부지와 건축계획을 철저히 적용해 고품격 전원 생태 도시 이미지
양평 유통산업 역사 보존 상업보존구역 지정 양평군이 지역 유통산업의 전통과 역사 보존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에 대형마트와 SSM의 입점을 제한토록 하는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최근 확정, 고시했다. 5일 군에 따르면 관내 양평시장과 용문시장을 전통상업보존구역지정하고, 지정된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500m 이내에 매장면적 3천㎡ 이상의 대규모 점포와 3천㎡ 이하의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개점을 제한한다. 이에 따라 양평읍 양근리, 공흥리, 창대리 일부지역 3천29필지 123만1천257㎡와 용문면 다문리지역에 2천427필지 123만6천627㎡ 등 5천456필지 246만7천884㎡가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돼 입지 제한을 받게 된다. 군은 그간 양평시장과 용문시장에 대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을 위해 도면 및 지번 조서작성을 비롯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와의 협의 등을 거쳐왔으며 지난 5월 30일 최종 지정 안을 확정, 고시했다. 이로써 이 구역 내에 대규모 점포나 준 대규모점포를 등록하려면 전통시장이나 인근상점가와 상생할 수 있도록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상생협력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협의가 성립돼야 등록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전통상업보존구역에 대한 상세도면은 군 지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