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25일 갈산 공원에서 6.25 참전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조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쳐 전쟁에 참여한 참전용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6.25 참전기념비 제막식이 25일 양평읍 소재 갈산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양평군 재향군인회(회장 박종대)와 군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이인승)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제막식에는 김선교 군수와 이옥재 전몰군경 미망인회장, 박진섭 전몰군경 유족회장, 이규환 상이군경회장, 맹득영 무공수훈자회장, 이만오 월남참전자회장,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강숙하 무용단의 살풀이와 민요,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와 참전기념비 제작 경과보고, 결의문 다짐에 이어 기념비 제막 및 퍼포먼스 공연이 이어졌다. 김선교 군수는 “6.25의 참상과 역사적 교훈을 상기하고 이 아픔을 후세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6.25 참전기념비를 건립하게 됐다”며 “조국과 민족의 안위와 번영을 위해 생명을 아낌없이 버리고 산화한 순국선열 및 전몰군경의 숭고한 정신을 한시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양평군이 한 단계 앞선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생태행복 이동민원실’을 도입, 지난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25일 군에 따르면 생태행복 이동민원실은 행정의 실무격인 6급 담당주사 19명으로 편성됐으며, 일반 행정 및 지적, 도시·건설·재난, 인허가, 영농지원, 상·하수도, 복지·위생, 환경, 지방세 등 8개 분야로 구분됐다. 군은 24일 양평읍을 시작으로 오는 9월17일까지 12개 읍·면을 순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및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현장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즉시 처리하며 장시간 소요민원이나 예산이 수반되는 민원 등은 유관기관과 관련된 민원사항은 추후 처리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신속히 해결해 행정의 신뢰성 향상과 주민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동민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주민 호응이 높을 경우 앞으로 이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경찰서는 22일 내연녀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양평군 지평면 소재 모 사찰 박모(59) 주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40분쯤 지평면 S다방에서 다방 주인 김모(35) 씨가 평소 자신을 무신한데다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리 소지한 흉기로 김 씨의 목 부위를 수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박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둔방대리 소재 모 모텔에 숨어있다 사건발생 1주일만인 20일 오후 4시45분쯤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김 씨는 흉기에 찔린 뒤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이 추진 중인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주 배관공사의 지연으로 차질을 빚는 등 연내 조기공급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연내 조기공급을 목표로 삼았지만 일부 구간의 행정절차 미 이행 및 공사지연으로 2009년 상반기 중에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남양주시 화도읍~양평읍 34km의 주 배관공사 구간에 대해 국도와 지방도, 군도 등 총 7개 구간으로 나눠 도로점용허가 및 구간 별 착공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재 포장을 마친 남양주시 화도읍~조안면 삼봉리 구간의 경우 ‘도로가 신설, 개축한지 3년이 경과돼야 도로점용을 받을 수 있다’는 도로법에 저촉돼 행정상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양평군 양서면 용담대교 상행구간도 도로부지 공간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어 배관노선 변경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밖에 노면보수와 상·하수도 공사를 비롯한 잦은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교통 환경 민원 등도 예상돼 조기공급의 걸림돌로 작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현행법에 걸려 점용허가에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 의정부국토관리청과 ㈜예스코가
양평군이 효율적인 방역활동을 위해 전문 소독업체와 방역소독 용역을 체결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방역에 나서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기존 보건소와 읍·면사무소에서 실시하던 방역소독을 올해부터 전문성을 지닌 소독업체와의 용역 체결을 통해 앞으로 내실 있는 방역을 추진한다. 양평군은 관할 면적이 서울시의 1.45배에 달해 자체적인 소독범위에 한계가 있는데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전염병과 유충 발생이 증가하는데 비해 효율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군은 전염병예방법에 규정한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추고 소독업 허가를 받은 4개 업체를 선정, 12개 읍·면 전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방역소독에 나설 방침이다. 또 권역별 주택밀집지역과 쓰레기매립장, 축사주변 등 취약지역에 대해 민간소독업체가 1개소를 별도 선정해 운영키로 하는 등 군 전역을 대상으로 취약지 특성에 맞춘 유충구제 및 잔류분무소독에 나서게 된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기존의 방역장비와 소독약품, 차량 유류비는 군이 지원하며 위탁업체는 차량과 전문 인력을 투입해 소독을 대행하게 됐다”며 “이번 위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역소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
14일 새벽 0시36분쯤 양평군 양서면 양수1리 363번 지방도 서종면에서 양서면 방면으로 달리던 SM5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앞서가던 NF쏘나타 택시를 추돌한 뒤 마주오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M5 운전자 김모(33) 씨와 동승자 이모(41) 씨, 아반떼 운전자 김모(63) 씨 등 3명이 숨지고 SM5에 타고 있던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SM5 승용차가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다 앞서가던 차와 마주오던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다는 부상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양평군과 양평축협, 양계산업 관련 업체 등이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감소한 닭고기 등 가금류의 소비촉진을 위한 ‘가금류 소비촉진 시식 및 판매’ 행사를 오는 15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초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소비자의 불안감이 증폭돼 닭과 오리 등 가금류의 소비가 급격히 줄어 양축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가금류 소비촉진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문산관광지에서 개최될 이번 행사에는 닭 가공품과 훈제오리, 삶은 계란, 메추리알 무료 시식과 할인 판매는 물론 가금류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함께 전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소비촉진 행사로 인해 관내 양계농가에 위로와 희망을 심어주고 양계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평지역 도심에 주둔 중인 4개 군 시설에 대한 외곽 이전사업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양평군은 도심 지역 내에 주둔 중인 방공대대를 포함한 4개 군부대에 대한 이전과 관련, “양평군과 20사단이 합의각서 작성 등 세부문제를 협의하라”는 이전협의 개시 승인을 지난달 30일 국방부로부터 최종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이전 기본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선정 등 단계적 후속절차를 거쳐 오는 2013년까지 군사시설을 도심외곽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은 이달중으로 20사단 측과 군부대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향후 국방부와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군부대 외곽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군부대가 필요로 하는 이전 대상 부지는 용역결과에 따라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주둔 소재지 외곽에 마련하게 되며 현재 군부대가 주둔 중인 15만7천㎡ 부지는 넘겨받게 된다. 이로써 군은 60여 년간 군부대가 도심에 주둔하면서 저해돼 왔던 도시개발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으며 군부대 역시 산재된 군사시설의 통합으로 군수지원 여건 개선 및 병영시설 현대화 등 효율적인 군 작전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군부대 이전과 관련
강원도 홍천~양평~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 간 공항버스 신규노선이 내달 10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인천국제항공공사는 지난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항버스 신규노선 승차장 배정 승인과 1일 3회의 운행을 허용하는 공문을 ㈜금강고속 측에 통보했다. ㈜금강고속 측은 올해 초 도의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인가 승인을 득한 뒤 22일 군을 통해 공항버스 신규노선 개통에 따른 협조요청을 인천국제항공공사에 정식으로 요구, 5개월여 만에 노선승인을 획득한 셈이다. ㈜금강고속 김상래 상무는 “이 같은 노선신설이 낙후된 양평에 교통 인프라 구축이란 상징성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적자노선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군의 적극적인 추진에 동참함으로써 향토 기업으로써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운수 측은 지난 5월초 신규 공항노선 운행에 필요한 3대의 버스를 구입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양평군 친환경 오리농법에 초 비상이 걸렸다. 18일 군에 따르면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이 계속 진행 중인데다 AI 여파로 오리농법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오리농법을 전면중단 하고 왕우렁이 농법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에 계약에 들어가 부화 중인 1만1천349마리의 오리(싯가 2천500만원)에 대해 군 자체사업비로 선 지급한 이후 살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왕우렁이 및 친환경미생물제제 공급을 위한 추가소요 사업비 4천240만원에 대해서도 현재 추진 중인 지역특화사업비 잔액으로 지원한다는 복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오리농법을 왕우렁이 농법으로 대체하는데 있어 파생되는 우려도 적지 않다. 우선 왕우렁이의 경우 생태계 교란종 논란을 빚고 있다. 연간 최대 3천여개의 알을 낳을 정도의 높은 번식력과 거의 모든 식물을 먹어 치울 만큼 왕성한 식성 때문이다. 또 지난해 5월 환경부가 왕우렁이를 생태계 위해성 2등급으로 분류한데 이어 앞으로 등급을 상향 조정할 전망이어서 만약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될 경우 농사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방사 자체가 불가능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