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인터넷 홈페이지가 해커로부터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게시물 일부가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발 악성코드로 의심되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홈페이지 게시물이 사라져 지난달 31일과 4월1일 이틀간 복구를 위해 홈페이지 사용이 중지됐다. 이에 군은 “지난달 31과 4월1일 이틀간 접속이 안 되는 등 홈페이지 장애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빠른 장애복구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안내문 게재와 함께 복구에 나섰다. 그러나 이 같은 군의 복구에도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의 ‘자유게시판’과 ‘칭찬합시다’ 코너에 게재된 게시물이 복원되지 않아 작성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김모(35·양평읍 양근리)씨는 “이중 삼중의 보안이 철저하다는 관공서마저 이렇게 쉽게 해킹 당한다면 누가 개인정보를 남기려 하겠느냐”며 “혹시 내 정보가 누출 된 건 아닌지 걱정”이라며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기도 했다. 또한 “악성코드이던 해킹이던 자료가 사라져 지금껏 복원이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이런 사정을 정확히 공개하거나 정식으로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실수를 인정하고 정정당당할 때 주민들도 이해할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가 14일 개원됐다. 양평캠프는 학생 200명과 성인 200명 등 400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규모로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학생 대상 8개 프로그램과 성인 대상 9개 프로그램 등 17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 프로그램은 4박5일 정규반 및 주말반과 2주·4주 방학반, 9박10일반 등이 운영되며 특히 오는 7월부터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치아세공사반, 간호사반, 회계사반 등이 1~2개월 코스로 운영된다. 양평캠프는 경기도가 지난 2006년부터 676억원을 들여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일대 9만9000여㎡ 부지에 연면적 2만2000여㎡ 규모로 조성됐으며, 미국 버지니아주의 건물양식과 지명을 본떠 건축됐다. 양평캠프에는 원어민과 학생·게스트 숙소는 물론 세미나실, 도서관, 강의실, 브리핑실 등을 포함한 ILD센터와 야외공연장, 야외수영장과 스쿼시장, 워터파크, 다목적 체육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개폐식 돔 형태의 천체관측소 등 건축물 55개동이 들어섰다. 도 관계자는 “이번 양평캠프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했다”며 “학생 뿐
양평경찰서는 14일 이웃에 사는 여자 초등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4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1년 5월초 자신이 운영하는 양평군 슈퍼마켓에서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A(17·무직) 양을 성추행하는 등 이때부터 2003년 2월까지 상습적으로 A 양을 성추행한 혐의다. A 양은 김씨의 슈퍼마켓과 자신의 집에서 2~3일에 한번씩 300여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아동 납치 및 성범죄에 대한 수사를 벌이다 이웃 주민들의 제보로 수년전 김 씨의 범행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지부장 이병국)는 최근 농협 직원으로 구성된 농촌사랑봉사단을 발족하고 농촌봉사에 앞장설 것을 천명하고 나섰다. 농협 임직원 등 70명으로 구성된 농촌사랑봉사단은 지난 11일 농촌사랑봉사단 발족식을 갖고 “농산물 수입개방과 유가급등, 농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 농촌사랑 운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매주 1회 이상씩 부족한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양평군농협 농촌사랑봉사단장인 이병국 군지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농협이 전개 중인 장학사업과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봉사를 더욱 활성화 시켜야할 때”라며 “특히 올해는 고령농가 및 저소득농가 등 취약농가에 일손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사랑봉사단은 이날 발대식 직후 강하면 동오리 윤달식씨 표고버섯 농가로 배치돼 참나무 상·하차 작업 및 버섯 종균 접종 작업을 도우며 농촌사랑의 기치를 새롭게 다지기도 했다. 한편 농가 일손돕기 신청 접수창구는 각 지역농협 지도과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기록된 이소연씨의 우주왕복선 소유즈호가 발사된 지난 8일 양평군 관내 한 초교에서 학생들의 가슴 설레는 ‘한국 우주인 최초 우주 식물생장 비교실험’이 시작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평 곡수초교는 이날부터 우주인 이소연씨의 귀환 전날인 오는 18일까지 11일간 씨앗의 발아에서부터 뿌리의 모양, 신장방향, 줄기의 색, 길이 등 식물의 생장과정을 면밀히 관찰·기록하는 실험에 나서고 있다. 이날 실험은 우주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우주인배출 사업단 주관의 ‘우주 식물생장 비교실험이 지구와 우주에서 동시에 시작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실험을 위해 지난 2월 우주인배출 사업단의 실험에 응모해 실험학교로 배정된 곡수초교는 지난 3월 실험임무 수행을 위한 실험진행 방법과 기초지식 습득 교육은 물론 두 차례의 평가를 거뜬히 치러내기도 했다. 이성원, 박혜강, 민대식 학생이 참여 중인 식물생장 비교실험은 지난 8일 오전 지도교사의 도움으로 실험키트 셋팅에 이어 조건에 따른 무씨앗과 콩씨앗을 담은 4개의 키트에 물을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는 같은 날 오후 소유즈호에 탑승해 우주로 출발한 이소연씨
양평군립도서관이 민속 5일장 내에 ‘바꿔주고 바꿔가는 사랑의 알뜰 도서교환 장터’를 마련 주민들의 도서구입비 절약 및 독서의욕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6일 군립도서관에 따르면 이웃끼리 양서를 교환할 수 있는 도서교환 장터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도서구입비 절약은 물론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이번 도서교환 장터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용문파출소 앞에서와 내달 18일 양평장터 내 굴다리(현대아파트~양일고)에서 각각 운영된다. 이번 도서교환 장터는 도서관에 기증된 도서 중 복권으로 비치된 도서를 교환용 도서로 활용하게 되며 각자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1인 3권내에서 1대 1로 교환이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장에서 먼지만 쌓여 잠자던 책들이 또 다른 주인을 만나면서 도서의 재활용과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고 기쁨도 함께 느낄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평군의회 김덕수 부의장이 양평고 학부모 운영위원 선출 과정에서 학교 측에 압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28일 10면 보도> 도교육청의 개입으로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30일 양평교육청과 양평고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이번 사태의 조기 수습과 학교의 투명성과 명예의 회복은 물론 학부모 운영위원으로 확정된 5명의 입장 등을 고려해 재선거를 결정하자는 중재 안을 내 놓았다. 이에 따라 양평고는 기존에 무투표 당선으로 확정된 5명의 학부모 운영위원직을 무효로 처리하고 빠른 시일 내로 학부모 운영위원 후보자를 재공고 하는 등 재선거 절차를 밟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양평고의 이번 학부모 운영위원 선출과정은 법적으로 위배되거나 재선거에 대한 책임이 없는 사안”이라며 “하지만 선거과정에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점과 투명성과 공정을 강조하기 위해 재선거를 치르는 것이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김덕수 부의장은 지난 28일 양평고 총동문회장을 통해 “갈등으로 비춰진 부분을 회복하고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이 선에서 더 이상 언급하지 말자”는 의견을 학교 측에 전했다. 학교측 관계자는 “술렁일 수 있는 학교분위기를
양평군의회 김덕수 부의장이 최근 치러진 양평고등학교(이하 양평고) 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출과정에서 교장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양평고 및 학부모에 따르면 양평고는 3월 31일자로 2007년도 학교 운영위원회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임원 선출을 위해 지난 3월 8일부터 21일까지 일정으로 공고 및 등록, 임명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양평고는 공고 이후 등록마감시한인 17일 오전까지 단 한명의 입후보자가 없자 같은 날 오후 전년도 운영위원 등을 상대로 운영위원 추천을 권유해 7명으로부터 입후보 접수를 받아 최종 5명을 학부모 위원으로 임명했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 위원에 출마한 김 부의장이 후보자 마감일인 17일 오후 이 학교 행정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학부모위원에 7명이 등록됐다는 사실을 듣고 “학교 측이 나서 2명을 사퇴시킨 뒤 나머지 5명을 무투표로 당선 시켜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해 학교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며 거절했다. 양평고 황원대 교장은 “지난 18일 오전 김 부의장이 방문해 강압적인 어조로 후보자 2명에 대해 사퇴권유에 나
양평경찰서는 26일 법질서 확립을 위한 범사회적 공감대 조성을 목적으로 양평군 지역치안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김갑수 양평군교육장, 최병일 양평소방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및 시민·사회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발족을 계기로 올해를 ‘선진 법질서확립 원년’으로 선언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법질서 준수 문화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김해경 서장은 “법질서 경시 풍조가 경제성장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민·관·경이 함께하는 치안협의회 발족을 제안하게 됐다”며 “지역치안협의회가 치안문제 해결은 물론 법질서 확립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교 군수는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손실을 초래하는 불법·무질서를 근절해 세계 속의 양평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오늘 참석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며 “이에 뜻을 같이한 모든 분들의 역할과 노력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향후 양평군 지역치안협의회는 지자체를 비롯해 관내 교육기관, 언론, 경찰 등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치안정책의 완성도 는 물론 군민의 치안만족도를 한 단계 높여나갈 방침이다.
양평지역 초미의 관심사인 양평지방공사 초대 사장의 윤곽이 곧 드러날 예정이다. 양평군은 4월 중 설립을 예정으로 양평지방공사 초대 사장을 공모 중인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우선 4배수로 압축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공모를 시작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11명의 후보자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사장추천위원회(7인)의 1차 서류심사를 통해 4배수로 압축했다. 사장추천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에서 지원자가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와 경력,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검증에 나섰으며 향후 적임자 선정을 위한 강도 높은 면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1차 관문을 통과한 이들은 신세계, LG, 농산물유통공사 등 유통전문기업에서 30여년의 경력을 지닌 관리자로 전해지며 오는 4월 7일 면접을 통해 2배수로 압축, 4월 중 군수에 의해 최종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