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갈등을 빚은데 이어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가 민주당 등 소수당 도의원들의 해외연수계획까지 제동을 걸고 나서자 민주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다수인 공심위가 다수당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등 소수당 의원들은 공심위가 전원 한나라당 도의원들만 참여하는 베트남 방문계획은 특별한 이견없이 승인한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자신들의 연수가 승인될 때 까지 심의를 요구키로해 도민들은 민생현안은 팽개친 채 당파싸움만 하는 도의회라고 비난하고 있다. 민주당 정기열 (안양4) 의원은 지난 31일 “해외연수를 상임위별로 한다는 공심위 규정도 없는데다 상임위는 다르지만 전원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로 짜여진 베트남 방문계획은 통과시켰다”면서 “소수당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려는 다수당의 횡포”라고 반발했다. 정 의원은 또 “전 한나라당 도의원들이 술판으로 물의를 일으킨 베트남에 가서 배울 것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문제는 공심위가 이날 심사위원회를 열어 민주당 소속 10명과 민주노동당 소속 1명 등 도의원 11명이 제출한 ‘대만, 싱가포르 경제·정책제도 비교
오는 9월 3일부터 9월 7일까지 화성시 일원에서 ‘제14회 세계전파방향탐지(ARDF:Amateur Radio Direction Finding) 선수권 대회’가 개막된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3일 화성시 궁평항 야외행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5㎒, 144㎒ 등 2개 주파수 분야에 성별과 연령에 따라 모두 9종목의 경기로 나뉘어 5일간 진행된다. 전파방향탐지 경기는 일정수의 발신기를 4-7㎞ 반경 안의 숲속에 숨겨놓고 그 곳에서 송신되는 모스부호를 수신기로 찾아내는 무선교신 스포츠로 누가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발신기를 찾아내는가에 따라 점수를 매겨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29개국에서 449명의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화성시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난 23일 최영근 시장을 중심으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여는 등 대회진행과 홍보활동, 자원봉사자 활동 계획 등 대회 막바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추진기획단을 구성(단장 이철행 부시장)하고 선수들과 동호회원들 뿐 아니라 일반인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전파체험시설과 장비전시장, 홍보용
“정부의 망국적인 규제는 1천100만 도민의 철통같은 단결로 철폐시킬 것이다.” ‘선(先) 지방발전, 후(後) 수도권규제 합리화’를 내용으로 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과 관련해 경기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는 24일 오후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수도권규제철폐촉구비상결의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한 뒤 1천만명 서명운동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김문수 도지사와 원유철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및 지방의원 경제단체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미군기지와 훈련장, 탄약고도 지방으로 옮겨가라”며 이명박정부의 지역발전 전략을 맹비난하고 수도권 규제완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지사는 “기지촌 오명을 쓰며 희생해 온 동두천 기업이 지방으로 옮겨가면 세금을 깎아주고 지원금도 주겠다고 한다”며 “전 국민이 나서 동두천을 밀어줘야 할 판에 정부의 이 정책을 어떻게 동의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김지사는 또 “진정으로 지방이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전국이 균형발전해야 한다면 도에 있는 미군기지 훈련장과 탄약고, 군 비행장도 지방
금품수수와 공금횡령 등 비리에 연루됐거나 불성실한 경기도내 공무원 30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요구한 15건 30명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7명(파면2, 해임1, 정직4)을 중징계하고 8명(감봉1, 견책7)에 대해서는 경징계, 15명(불문경고2, 연기13)은 기타 등의 조치를 내렸다. 징계유형과 처분 내역 별로는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 4건(7명), 업무처리 부적정 6건(10명), 금품·향응수수 등 5건(13명)을 처분했다. 도 관계자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비리 공무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3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0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도당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상임고문으로 문희상 국회부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진표 최고위원, 원혜영 원내대표, 천정배 국회의원(무순) 등을 내정했다. 당 고문으로는 조성준 전 국회의원, 한충수 전 국회의원, 박영순 구리시장, 이대의 전 도당위원장, 이호승 전 도당위원장 등을 임명했다. 또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는 배기선 전 국회의원, 수석부위원장으로 김상각 전 새천년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처장과 백재현 국회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함께 지방자치 담당 부위원장으로는 백청수 전 시흥시장, 염태영 전 청와대비서관, 공직자 담당 부위원장으로 박봉현 전 화성부시장, 정무 담당 부위원장으로 임석순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 장애인 담당 부위원장으로 송순택 전 경기도의원, 교육담당 부위원장으로 최대호 전 안양시장 후보, 시민사회단체 등 담당 부위원장으로 공형옥 현 호남향우회총연합회 사무총장, 청년 담당 부위원장으로 이상기 상원종합건설회장을 임명했다. 지방자치위원회 상임위원장에는 최성 전 국회의원을 임명하고 경기도를 4개 권역 공동위원장제로 하고 동부지역 위원장에 정형만 전 경
경기도기술학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와 국가기술자격 인증시험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기술자격 실시시험장 인증제는 일정기준 이상의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공공 교육기관 또는 대학 등의 교육시설을 평가해 합격하는 기관을 실기 시험장으로 인증해 활용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식에 따라 기계, 전기, 용접, 컴퓨터, 자동차 등 25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실기시험을 경기도기술학교 내 학과 실습장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자활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9월5일 제9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도는 복지부 평가에서 일자리지원센터 18개소를 설치해 구직자교육, 구인업체 발굴, 사후관리 등 저소득층의 취업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의 일자리지원센터 사업은 지난해 취업성공률이 8%에 이르고 이들의 6개월 이상 취업유지율도 59%에 달하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자리 지원센터를 늘리고 운영시스템을 보완해 취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여권법 개정에 따라 다음달 25일부터 본인이 직접 발급기관인 광역·기초단체 등을 방문해 신청하는 ‘본인 직접 신청제’가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전자여권이 전면 발급되면서 현재와 같이 본인 외 제3자나 여행사의 대리제도가 폐지되고 여권을 발급하는 도와 시·군 여권 민원실로 직접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나 형제의 대리신청이 오는 2009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되며, 18세 이상이라도 신체적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직접 방문 신청이 불가능하면 부모·형제가 언제든지 대리신청할 수 있다. 이와함께 도는 여권 민원실에서 처리하던 관용여권의 접수, 교부 업무를 시·군 여권민원실로까지 확대해 공무로 인한 여권 발급시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신청자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여권 수령 가능시간을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외교통상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춘배 총무과장은 “여권법 개정으로 오는 25일 전자여권 발급 등 달라지는 여권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민원인이 여권을 찾는 가능시간을 알려주는 SMS문자서비스 도입 등 여권민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관내 원유 납품 농가가 2005년 이후 3년 연속 ‘세균 수 1등급 비율(10만개 이하/㎖) 95% 이상 유지’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체세포 수 1등급(20만개 미만/㎖) 비율도 2005년 36.3%에서 2006년 44.5%, 2007년 55.2%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우유를 위생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유의 세균 수가 ㎖당 3만 마리 이하, 체세포 수는 ㎖당 30만개 이하로 관리돼야 한다”며 “도내 생산 원유의 세균 수와 체세포 수는 선진국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원유 1㎖당 체세포 수가 32만개로 일본은 22만, 네덜란드 21만, 영국 21만, 핀란드는 13만개 수준이다. 연구소는 지난 1999년부터 ‘원유검사공명화’를 실시, 원유를 납품하는 도내 3천여 농가에 유방염 의심소와 약제 내성 검사 결과를 통보하는 한편 착유·집유·냉각 시스템의 위생 수준 향상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인 덕에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세균 수와 체세포 수가 높은 낙농가를 대상으로 원인진단 및 조기치료를 실시해 유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 12명(대표의원 윤화섭)은 22일 의회 의원세미나실에서 향후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성 강화와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연찬회를 열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이용희 도의회 의정담당관의 ‘의사운영과 의회관계법규 및 민원처리에 관한 실무요령’과 의원상호간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재정전문가인 한경대 이원희 교수의 ‘지방자치단체 예산운용 및 집행의 이해’등에 대한 강의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윤화섭 민주당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도 정책에 대한 견제와 대안제시를 위해서도 의원 각자가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만큼,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다각적인 방법을 통한 학습과 훈련을 강화해 민주당 각 의원들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이러한 여건조성을 바탕으로 각 의원들은 공부하는 습관으로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향후 의회소속 공무원들의 처우개선과 의원보좌관제 도입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