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고객이 필요로 하는 각종부품들 여기에 다있네! “저희 시장에선 각종 부품 기계도구로 못 만드는 것이 없죠. 로봇도 만들 수 있을걸요?”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에 위치한 공구시장은 1만1천3백79의 규모에 96여개의 점포가 밀집돼 있고 하루 평균 1천여명이 왕래 하는곳. 수원공구시장은 50년 역사를 간직한 수원의 전통산업유통 재래시장으로 기업과 건설국가 산업의 기초를 형성하는 경제 주체를 떠받치는 중요한 시장이다. 이곳은 철물, 기계공구, 농기계, 철재, 금속류 등 기업체에서 필요한 각종 부품과 자재들을 판매하는 지역 최초의 공구전문상가다. 내구성과 정밀도 면에서 외국 공구와 비교해 손색이 없었다. 분야에 있어서도 절삭 공구뿐만 아니라 에어공구, 초경공구, 유압공구, 측정공구, 전동공구에 이르기까지 공구 전반에 걸쳐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 공구시장은 1960년까지 목공구, 농공구, 작업공구와 단순한 선반, 연삭숫돌, 커터 등을 생산했다. 1970년대로 접어들면서 자동차 산업이 활성화 되자 절삭용 기계공구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고 1980년에 이르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됐다. 해방 직후 일본이 남기고 간 공장에서
40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 냉동창고 화재는 7일 오전 10시45분쯤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냉동물류센터 ‘코리아냉동’ 지하층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등 진화장비 214대와 소방관 622명, 경찰 2개 중대 등이 동원돼 진화 및 구조 작업을 벌여 불길은 5시간만에 잡혔지만 유독가스로 현장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폭발 당시 건물 지하에서는 인부 57명이 작업중이었는데 화재 발생 직후 이중 7명이 자력으로 탈출하고 10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연쇄폭발과 함께 불이 지하층 2만여㎡ 전체로 삽시간에 번지면서 나머지 40명은 빠져나오지 못했고, 이날 오후 3시11분부터 오후 11시18분까지 지하층 곳곳에서 실종자 40명 모두가 차례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 수사를 위해 수사본부를 꾸리고 사고 다음날인 8일부터 소방당국, 국립과학연구소,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과 화재 현장 합동감식에 나서는 등 화인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와 동시에 ▲냉동창고 작업일지 분석 ▲공사관계자 소환조사 ▲하도급 적법여부 수사 ▲냉동창고 인·허가 편법 여부 조사 등 사고의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전방위수사에 들어갔다.
이천 냉동창고 화재참사 사고를 낸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박학근 경기청 2부장)는 14일 코리아냉동 대표 공모(47·여)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화재과실과 관련해 본격조사를 벌였다. 수사본부는 또 코리아냉동 공사책임자 3명에 대해 공 씨에 앞서 업무상중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공 씨는 이날 오전 10시5분쯤 수사본부가 차려진 이천경찰서에 출두했으며,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점을 의식한 듯 취재진을 피해 서둘러 진술녹화실로 향했다. 당초 공 씨는 13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유족들과의 보상협상이 지연된 관계로 소환이 하루 연기됐다. 수사본부는 공 씨를 상대로 냉동창고의 스프링클러와 방화문, 비상벨 등 소화장비가 작동되지 않은 사실 등 화재참사와 관련한 과실 책임에 대해 캐물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화재과실 부분 외에 냉동창고 인·허가 비리와 설계변경 등 총체적인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며 “공 씨를 불구속상태에서 수사할 계획이며 아직 영장신청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공 씨를 이날 오후 6시쯤 귀가조치됐으며 15일 재소환될 예
이천 화재참사 희생자 유족들과 창고 소유주인 코리아냉동 측과의 보상 합의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최종 마무리됐다. 희생자 유족 대표단은 14일 코리아냉동 측과 보상금 지급 합의서에 사인해 보상 합의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유족들은 이날 새벽 1시30분쯤 코리아냉동 측과 희생자 1인당 최저 7천500만원 이상의 위로금(장례비 포함)을 지급하고 보상완료시까지 이천시가 사측 토지에 대해 근저당권을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이 지급할 위로금에 산재보상금까지 합치면 유족들은 최저 1억4천500만원에서 최고 4억8천만원을 받게 되며 1인당 평균 보상비는 2억4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희생자 유족 40명 가운데 아토테크 실질 대표인 고(故) 신원준(42)씨의 유족은 민·형사 소송을 통해 보상금을 받기로 결정해 합의서 타결 직전 협상에서 빠졌다. 보상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사측에서는 14일 중으로 유족에게 위로금 1천만원을, 장례가 끝난 다음날 추가로 4천만원을 지급한 뒤 산재보상금 지급이 끝나는 날로부터 3일 이내에 나머지 보상금을 모두 지급키로 했다. 또 합의서에 따라 이천시는 코리아냉동 소유 토지에 대해 근저당권(채권 최고액 30억원)을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박학근 경기청 2부장)는 13일 화재과실과 관련한 수사가 상당부분 진척됨에 따라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수사본부는 “코리아냉동 대표 공모(47·여) 씨에 대해 지금까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나 피의자 자격으로 바꿔 내일 오전 10시 소환통보했다”며 “당초 오늘 오후 소환조사할 계획이었으나 보상협상이 지연돼 소환을 내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공 씨가 출국금지된데다 유족들과 보상협상을 진행중인 점을 감안, 일단 불구속상태에서 조사한 뒤 업무상중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냉동창고의 스프링클러와 방화문, 비상벨 등 소화장비가 동파와 오작동방지 등을 이유로 수동작동토록 조작돼 화재당시 작동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는 화재참사의 명백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사법처리 대상자에는 출국금지 조치된 코리아냉동 현장소장 정모(41), 냉동팀장 김모(48), 안전관리책임자 김모(44) 씨 등 3명과 하청업체 관계자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천시 건축부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아직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중이다. 수사본부는 11일 코
수원서부경찰서는 13일 고시원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권모(4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20분쯤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H고시원에서 과도를 들고와 옆방에 살고있는 김모(42) 씨에게 이유없이 달려들어 흉기로 목부위를 찔러 살해하려다 김씨가 반항해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권 씨는 김 씨가 고시원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평소 마음에 들지 않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40명이 숨진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를 수사중인 경찰 수사본부는 공사 관련수사에 조금 더 집중하기 위해 10일 건축법, 소방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집중 수사할 특별법전문조사관 3명을 수사팀에 추가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사고의 심각성을 감안해 화재사고가 일어난 직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방재청 화재조사반, 가스안전공사, 소방본부, 전기안전공사, 경찰 등 전문 감식기관에서 가장 유능한 감식요원들을 뽑아 합동으로 화재감식을 벌이고 있다. 감식반은 그러나 내부구조가 크고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기계실과 12,13 냉동실이 입구에서 120m 씩 떨어져 있어 진입이 어려운 관계로 발굴작업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냉동창고 인·허가 및 건립과정의 안전의무위반 등에 수사의 무게를 두고 공장 설립 관계자와 이천시청 인·허가 담당 공무원 등 40여명을 불러 공장설립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공사와 관계된 서류 검토와 기초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화인규명 만큼이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시신들이 얼굴과 지문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손상돼 신원
“재발방지를 위해 수사력을 모아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한국정부가 신속히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9일 이천시 창전동 이천시민회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이른 아침부터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와 이택순 경찰청장 등 각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찾은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는 “아직 신원확인이 되지 않은 중국인 희생자들을 위해 중국에 있는 가족들이 빨리 한국에 올수 있도록 정부가 신속히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후 1시쯤 이택순 경찰청장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데 이어 이상수 노동부 장관, 오충일 통합민주신당 대표 등이 잇따라 분향소를 방문했다. 한편 유가족 대표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코리아2000’ 측 대표단과 사망자 보상과 장례절차 등에 대한 2차협상을 벌였다.
“7살 어린 쌍둥이 자식들은 어떻게 하고 죽어버린거야! 착한 어린이들은 이제 부모도 없이 어떻게 살라고…” 8일 오전 10시 이천시 창촌동 이천시민회관에 마련된 냉동물류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하루 종일 유가족들의 울음 바다였다. 분향소는 영정 사진 없는 희생자 40명의 이름이 적힌 명패만이 초라하게 놓여져 있었으며, 조화 역시 10여개에 불과, 분향소의 모습은 더욱 비통한 모습이었다. 흰 국화꽃에 둘러싸인 동생의 이름 최용춘(36)을 보자 누나 최옥희(48) 씨와 형수 김경옥(44) 씨는 그 자리에서 통곡하기 시작했다. 숨진 최 씨에게는 7살 쌍둥이가 있었고, 전북 고창에 있는 쌍둥이들은 현재까지 아버지가 숨진 사실 조차 모른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최 씨의 누나는 “주로 지방을 떠돌며 어려운 가정환경을 쌍둥이 자식을 위해 전기 일만 3여년간 했는데 불쌍하고, 안타깝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숨진 이성복(45) 씨 누나 조선족 이성화(50) 씨는 초조한 눈빛으로 이천시 시민회관 강당 벽에 붙은 종이 한 장을 보고 잠시 후 “내 동생은 화재 현장에서 죽었는데, 왜 명단에 없어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숨진 이 씨는 중국
‘바른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스스로 생활하자’란 교훈아래 성남지역 특수교육 요구아동의 미래 희망의 터전인 성은학교.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은학교는 장애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을 제공받기 어려운 정신지체 장애학생들을 위해 1995년 3월에 개교한 공립특수학교는 유치부·초등부·중학부·고등부 및 전공과 과정이 개설됐다. 이 학교는 유치부를 포함해 초·중·고 및 전공과 24학급 210여 명 학생들과 따뜻하게 교육하고 엄격하게 훈육하는 교사 49명이 활발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 선진화된 경영방침을 세워 장애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개발하고 정보화 사회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취학 및 교육기회를 확대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 학교교육시설을 선진화하고 교육환경을 최적화하는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특기 적성 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정보화능력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유지하고 교육과정은 개별학생의 특성, 수준, 요구의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