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견 인구가 400만명선에 육박하면서 경기도에서도 애완견과 관련된 소비자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들어 애완견과 관련된 피해 상담 신고는 모두 39건으로, 비싸게 산 애완견이 구입 직후 발병하거나 폐사해 소비자와 판매업소가 환불문제로 분쟁을 벌인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수원에 사는 A(50) 씨의 경우 지난달 50만원 주고 강아지를 한마리 구입했으나 강아지는 집에 데려간 직후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으며 판매업소가 소개한 동물병원에 맡겼으나 그날 죽고말았다. A 씨는 이에 항의하며 판매업소에 환불을 요청했으나 업소 측이 이를 거부하자 센터에 상담을 신청했다. 센터 측은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의 애완견판매업 보상기준에 따라 구입 후 15일 이내에 폐사했다면 판매업소는 같은 종류의 애완견으로 교환해주거나 구입가로 환급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판매업소 부담으로 치료한 뒤 소비자에게 인도해야하며, 회복기간이 30일을 경과하거나 판매업소 관리 중 폐사했을 때는 동종 애완견으로 교환하거나 구입가로 환급해 줘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애완견으로 인한 소비자 분쟁을 예방하려면 구입 전에 애완견의 건강
경기도의회는 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세출예산 가운데 242억여 원을 증액했다. 1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호철)는 10일 심의위를 열어 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3조993억7천만원 가운데 191억4천만원을 삭감하고 433억2천만원을 증액해 최종 13조1천235억5천만원을 확정, 본회의에 상정했다. 예결위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저소득층 에너지보조금 5억4천500여만원, 독거노인도우미파견 2억3천600여만원, 경기개발연구원 출연금 2억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건설 1억원 등을 증액했다. 반면 장사시설설치비 41억원과 시내버스 고유가 특별지원 40억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지원 25억원,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 1억원, 등하굣길 안심서비스 880만원 등은 감액됐다. 예결위는 또 9일 계수조정을 통해 일반회계 세입예산을 국비 변경내시 등에 따라 55억여원 감액하고 29억여원은 증액 조정했다. 경기도의회 장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시급하지 않은 사업예산이나 효과가 미흡할 것으로 예측되는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는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정된 예산안은
도내에는 앞으로 각종 공사의 남발로 인한 예산낭비 및 도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1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도 지리정보체계의 효율적인 구축과 지리정보 보급 활성화 등을 위해 ‘도 지리정보체계의 구축 및 활용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기획위원회 임우영 의원(한·파주1) 등 30명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도가 보유하고 있는 지리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에 지리정보 제공을 적극 추진하고, 제공받은 자로부터는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안이 시행되면 가스 등 시설물 공사 때 예산낭비가 줄고 주민 불편 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는 또 한국통신, 한국전력, 가스공사, 수자원공사 등 타 시설물 관리기관과의 데이터 공유 및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 의원은 “그동안 도민의 세금으로 구축된 지리정보의 활용도가 낮아 공사가 연중 이뤄지는 등 도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제정을 계기로 도민들에게 제공되는 항공사진 데이터베이스는 2007년 11월 전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례안은
경기도 제2청사는 10~11일 경기북부지역 주요 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모범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 문화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거주민으로서 체류하고 있는 지역의 문화유적지와 분단 상황 등을 접할 기회를 제공,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첫날인 10일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의 화성행궁 방문 및 에버랜드 시설을 체험, '환영의 밤'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등을 가졌다. 11일에는 제3땅굴 및 도라산전망대 등 세계유일의 분단현장을 방문한 후, 송암천문대를 답사했다. 2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2004년부터 꾸준히 실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은 행사로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건설 추진과 관련, 성남시 서울공항 활주로 문제 등으로 서울시와 국방부, 성남주민과의 마찰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공항의 군사적 기능 약화, 성남시민 고도제한 등 또다른 마찰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중앙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9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롯데월드 건설로 서울공항 기능약화 및 대형 참사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또 “제2롯데월드의 신축이 허가되면 서울 공항 활주로의 방향이 좀 더 동쪽, 성남시내 방향으로 변경될 수 밖에 없어 송파 동부, 성남 전역이 제한구역에 새로 편입되거나 기존 제한구역의 건축제한이 강화돼 건축제한 및 재개발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활주로 이설 및 관린 시설 이전 공사에 최대한 8천억원의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성남시민 고도제한으로 재산상 피해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사시 착륙 전투기의 요격 위험이 높고, 9.11과 같은 대형 충돌 참사의 위험이 있는 등 국가 안보에 상당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1조7천 원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8만 7천182.80㎡ 부지에 연면적 60만
경기도는 세계적인 음악콩쿠르인 ‘제6회 주니어 차이콥스키’를 유치, 내년 6월에 연다고 9일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내년 6월 개최될 주니어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러시아 안드레이 쉐르박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수상자 연맹 이사장과 국내 추진위원회 이강숙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니어 차이콥스키 국제음악 콩쿠르 개최 협약식을 맺었다. 1992년 러시아에서 창설된 주니어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는 세계 각국의 17세 이하 음악 영재들의 등용문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일본(센다이, 구라시키), 중국(하문) 등 주요 국가를 투어하며 열렸다.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신진 음악영재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자리하면서 러시아를 비롯 전 세계의 미디어와 음악계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는 권위있는 국제콩쿠르로 자리하고 있다. 한편 도와 한국추진위원회는 주니어 차이콥스키 행사의 성공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 세계 각 국의 음악영재들이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할 수 있도록 행사진행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근 심각한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주민의 건전한 소비생활 유도하기 위한 저축을 장려하는 조례를 제정한다. 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도민들의 절약정신을 고취하고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경기도 저축장려 조례안’을 10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기획위원회 임우영 의원(한·파주)이 발의한 조례는 도가 저축장려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저축장려 교실을 운영하며, 모범 저축활동 주민 및 단체에 포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의회는 이번달 30일까지 이번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정례회 때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임우영 의원은 “소득이 과소비로 지출되지 않도록 저축을 장려, 증진을 위해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며 “이 조례가 통과돼면 절약을 생활화 해 저축을 적극 장려함으로서 우리 경제 살리기 운동에 이바지함은 물론 건전한 생활 실천인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헌혈장례조례와 노인학대 예방과 보호에 관한 조례, 분수수질 적정기준 유지를 위한 조례 등을 전국 처음으로 제정한 바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가을철 문화행사 안전사고 지킴이로 나섰다. 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본부는 가을철을 맞아 도내 31개 시·군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 예술, 체육행사에 구조·구급대원과 화재진압 차량 등 소방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이달 초 도내 35개 소방관서에 각종 행사에 구조, 구급대원과 차량을 배치하고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철저히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또 행사주체와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행사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도록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 2005년 경상북도 상주 시민회관에서는 대규모 인원이 좁은 통로로 일시에 진입하면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11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행사에는 반드시 구조, 구급대원을 현장에 배치,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과 관련, ‘사업이 중구난방으로 추진돼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의회 이재진 의원은 제2회 경기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업무보고 자리에서 “재래시장 활성화 특화 육성사업이 현대화사업, 특화사업, 환경사업 등 너무 일원화 되지 않고 분산돼 있다”며 “늘상적인 현대화 사업하고 동일하다”고 말했다. 백승대 의원도 “환경적으로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이 떨어지지만 대형마트가 갖고 있지 않은 틈새시장을 파고 들어야 한다”며 “중구난방으로 여러가지 사업을 펼치는 것 보다 시장만의 특성화를 만들어 개별 점포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번에 도가 안양대학교와 연계해 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기존의 현대화 사업, 환경사업하고는 좀 다른 차원의 사업”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2006년 수원 지동시장의 순대타운과 2007년의 의정부 제일시장의 점포 군집화 등의 특성화 지역을 발굴해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추경예산에도 반영한 만큼 적극적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경기도는 국내 최초의 역사박물관인 경기도실학박물관이 조선후기 실학 유물 구입과 기증, 위탁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실학박물관의 유물 구입과 기증, 위탁 등을 추진하는 것은 실학을 재조명할 수 있는 유물을 수집해 전시하고 연구 및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실학박물관의 유물 구입과 기증, 위탁 등은 실학관련 다양한 문화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지정문화재는 우선 구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실학박물관의 유물 구입 또는 기증, 위탁 참여는 개인(종중 포함)과 문화재매매업자 및 법인 등이다. 매매 희망자는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www.ggcf.or.kr [새소식]에서 다운로드 가능) 유물구입 공고란을 참조, 유물사진을 매도신청유물명세서에 첨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개관준비팀으로 우편 송부하면 된다. 실학박물관은 송부받은 우편물을 검토 후 담당자의 전화연락으로 실물접수가 이뤄지는 절차를 거친다. 유물의 실물접수는 매도신청서 등에 대한 서류 검토 후 개별통지할 예정이며 서류접수를 거치지 않았거나 서류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유물에 대해서는 실물접수하지 않는다. 실학박물관의 유물매도신청 서류제출 기간은 20일~23까지 마감이다. 유물 매도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