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자대학교가 경부선 철로를 횡단하는 과선교 상부에 운영하고 있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도로교통법상 불법이 명확한데도 학교의 막무가내와 행정당국의 무관심까지 더해져 수년간 아무런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채 버젓이 운영되고 있어 논란이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수원시는 고가도로 상 승객 승·하차에 대한 법리적 판단은 하지 않은채 수원여대가 버스정류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로점용허가 까지 내 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수원시와 수원여대에 따르면 수원여대는 학교 내부에서도 언제인지 파악할 수 없을 만큼의 먼 과거부터 팔달구 매산동과 권선구 평동을 연결하는 수원역고가도로(과선교) 위에 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셔틀버스 정류장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수원여대는 버스정류장의 각종 불법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과선교는 엄연한 다리에 속하는 ‘고가도로’로써 도로교통법상 제33조 1에 따라 승객의 승·하차를 위해 차량을 정지시키는 자동차 운전행위가 엄격히 금지되는 장소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수원시가 수원여대의 위법행위를 수년에 걸쳐 방치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교통체증과 사고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더욱이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3일 오후 2∼5시 일산 킨텍스에서 ‘교육공동체 500인 원탁 대토론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도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SNS(사회관계방서비스) 등을 통해 31개 시·군에서 참가 신청을 한 학부모, 교사, 학교장 등 50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경기교육의 길을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 아래 경기교육을 진단하고, 교육공동체의 역할과 학교 민주주의, 혁신학교, 꿈의 학교, 재정부족 문제, 입시 위주의 교육문화 등 자체적으로 설정한 의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한다. 토론회는 10명씩 50개 팀이 제1·2 토론을 한 뒤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제3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토론회가 학부모, 교사, 학교장이 바라는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경기교육을 실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새마을문고 수원시지부는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일 광교호수공원에서 새마을 피서지문고를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서지문고는 광교호수공원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건전한 피서문화정착과 독서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통구의 10개 새마을문고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됐다. 오영숙 새마을문고회장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휴가를 맞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아 책도 읽을 수 있는 건전한 휴가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피서지문고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도내 올해 하반기 명예퇴직 초·중·고 교원이 187명으로 확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31일자로 명퇴 신청한 공·사립 교원 639명(초등 274명, 중등 365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청자 대비 명퇴 수용률은 29.3%로 사립학교 교원 34명도 포함됐고, 근속연수 하한선은 초등 32∼33년, 중등 31∼32년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자 전원을 수용하지 못한 것은 재정 여건 때문으로 도교육청이 지방교육채 발행으로 확보한 올해 교원 명퇴수당 예산은 983억원(전체 발행액 1천640억원 중 퇴직수당 법정부담금 제외) 중 상반기)에 사용하고 남은 예산은 173억원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월말에 명퇴 신청자 1천858명 가운데 49.1%인 912명을 받아들인 바 있어 올 한해 도에서는 모두 1천99명이 명퇴해 교단을 떠나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교원 명퇴를 늘리겠다는 내용이 있지만 문제는 예산”이라며 “명퇴 확대와 관련해 아직 교육부가 통보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나라꽃 무궁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25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만석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수원시 무궁화 양묘장에서 자체 생산한 무궁화와 국립산림과학원, 경기도산림과학원에서 지원한 무궁화 등 3천여점이 품종별로 전시됐다. 또 제4회 나라꽃 무궁화 심포지엄이 열려 무궁화 보급과 축제의 활성화 방안을 무궁화 전문가와 시민 대표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고, 무궁화 관련 작가들이 참여하는 무궁화도자기, 무궁화 그림전시, 무궁화 사진전시 등 30여개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시민 참여 무궁화 콘테스트에는 무궁화 그림그리기, 글짓기, 사진콘테스트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무궁화동요대화와 무궁화 시낭송대회가 열렸고, 무궁화 골든벨과 착한콘서트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히며 축제를 즐겼다. 시 관계자는 “4년 연속 전국무궁화 수원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6년 수원방문의 해에 맞춰 전국무궁화 수원축제를 더 알차게 준비해 무궁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청은 9일 오는 9월 1일자 2학기 교원 정기인사철을 맞아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중 점검 대상은 승진이나 전보 등 인사발령 때 축하 화분이나 떡을 주고받는 행위로 이달 중·하순 인사 발표일 직후부터 내달 초 부임일 전후해 각 교육지원청 감사인력을 지역별로 맞바꿔 현장에 투입해 교차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호의를 베푼 것이 상대방을 난처하게 할 수 있다”며 종전의 현장점검 과정에서 적발된 실제 사례를 제시하며 자제를 요청했다. 직원 여러 명이 각자 1만∼2만원씩 갹출해 선물했더라도 받는 사람으로서는 합친 금액이 3만원이 넘으면 직원들의 성의를 되돌려보내야 하는 민망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해 “금품 등을 받는 것이 금지된 공무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는 공무원은 능동적 부패행위로 보아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지난해 교육감직인수위원회에서도 백서를 통해 불필요한 관행과 의전문화 근절을 위해 인사철 축하 화분 근절 의지를 제시한 바 있다./정재훈기자 jjh2@
교사 채용 과정에 면접관으로 나서 자신의 딸을 합격시킨 한 사립고등학교 교장이 교사로 채용된 딸과 함께 교직에서 물러났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장의 딸을 교사로 부당 채용한 수원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여 A교장에 대한 중징계와 딸에 대한 교사 임용 취소를 학교법인 이사회에 요구했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교법인 이사회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5일자로 A교장과 그 딸에 대해 각각 해임 및 임용취소 처분을 내렸다. 또 도교육청은 신규교사 부당 채용, 교원 채용절차 부적정 등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이 학교법인 B이사장에 대한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절차도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사립학교법 시행령에 따라 지난 3일 B이사장에 대한 청문(임원취임승인취소 처분 대상자에 대한 사전 의견청취)을 진행했지만 B이사장은 교육청 처분을 대체로 인정하는 내용의 서면 의견서만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도교육청 감사 결과 A교장은 지난 1월 철학과목 교사를 채용할 당시 3차 면접에 면접관으로 직접 참석해 자신의 딸을 포함, 지원자 4명을 심사했다. 3차 면접 전까지 최고 점수를 받지 못했던 A교장의 딸은 교사로 최종 선발됐다. 감사에서는 학교가 신규
매향교와 남수교 사이 41개 면 오전 9시부터 거주자우선주차제 오후 6시 이후 누구나 주차 가능 일부 상인들 푯말·물건 등 적치 통닭거리 관광객들 주차난 쩔쩔 공단 “재차 적발시 권한 박탈” 수원시를 관통하는 수원천 주변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이 주차권한도 없는 일부 상인들에 의해 점령당하면서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주차난을 겪고 있어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지 주변 시민들에게 관광객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6일 수원시와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시내 곳곳에서 약 1만9천여개의 거주자우선주차면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수원천로의 매향교와 남수교 사이 250m 구간, 51-460부터 51-500구역까지 총 41개 주차면에 대해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운영하는 구역으로 해당 시간을 제외하면 누구나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구역은 수원천로와 맞닿은 상가에서 영업중인 상인들이 주로 계약해 사용하면서 계약된 시간이 지난 저녁 6시 이후에도 주차면에 주차금지 푯말을 세워두거나 각종 물건
경기도교육청은 ‘2016 대입수시모집 대비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8일 고양과 9일 수원에서 각각 연다. 이번 박람회는 8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6B홀과 9일 수원 아주대 종합체육관에서 2일 동안 운영되며 2곳에 4천여명의 지원자와 학부모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대부분의 대학이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을 확대함에 따라 상담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를 대비해 상담 부스를 지난 해보다 10개 늘린 30개로 운영하며 상담 교사도 11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의 지원단 교사와 60여개 수도권 및 지방 국·공립대학 입학관계자들이 다양한 수시 자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에서 개발한 전문가용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 및 학부모들과 1:1 개별상담을 실시한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대학의 명단과 일정은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jinhak.goed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담 신청은 현장 접수만 가능하므로 해당일 현장에 오전 9시까지 방문해 상담 받고자 하는 대학과 교사를 선택,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 양운택 진로지원과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학 관계자들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 직접 대입
최근 교육계 내부의 성(性) 관련 문제들이 터져나오면서 학생들과 직접 맞닥뜨리는 교단 역시 성범죄의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여성으로 구성된 성 관련 감사조직 구성을 검토하는 등 이재정 교육감의 발빠른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5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5년간 성희롱, 성추행 등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전국 초·중·고교 교사는 230명 가량이며 경기지역의 경우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교사 19명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관리직 남자 교사들에 의한 성추행·성희롱 사건을 발단으로 교육계 내부에 만연한 성 관련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도교육청의 이번 방침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우선 감사관실 내 여성 감사관을 적극 활용한 성범죄 전담 조직 구성을 적극 검토 중이다. 성범죄의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이다 보니 피해 여성이 사건 조사 단계에서부터 같은 여성에게 피해상황을 진술할 수 있도록 해 정신적 안정은 물론 남성 감사관의 조사에 의한 수치심이 드는 것 등의 부작용을 예방해 보다 명확한 의사전달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