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라고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꿋꿋이 이어가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용인시 처인구에서 명성주유소를 운영하는 김광현(49) 사장. 그는 20년 전 명성카센터로 시작해 10년 전부터 명성주유소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기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는 사실 자체를 부끄러워 하는 김광현 사장의 주유소 사무실 대다수 사무용품들이 장애인생산품시설에서 구매한 것으로 그의 나눔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장애인이 사무실을 찾아와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할 때 마다 당장 필요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기부하는 마음으로 선뜻 구입하고 있다. 주변에 기부요청이나 도울 일이 있으면 주저 없이 나섰지만, 작년 겨울에는 유난히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많았다. 김광현 사장은 “요청이 올 때마다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침 신문에 보도된 ‘착한가게’소식을 접하고 착한가게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의 명성주유소는 지난해 12월 ‘착한가게’가 됐다. 김광현 사장은 착한가게 가입 이전부터 매년 연말마다 지역의 홀몸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유를 나눠주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2년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이 지난 22일 오전 ‘2015 헌혈홍보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갖고 활발한 헌혈 홍보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만교 성남 운중고 교장 등 기존 홍보위원과 새롭게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김성일 도교육청 학교보건담 등 25명의 홍보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만교 운중고 교장은 “학생들이 헌혈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헌혈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성렬 경기혈액원장은 “기존 홍보위원들과 새롭게 위촉된 홍보위원들이 헌혈을 널이 알려줘 혈액난 해소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2@
공공화장실·하수처리시설 없어 각종 오수 처리 여의치 않아 음식물찌꺼기로 비위생 우려 별다른 대책도 없이 일방 추진 구 “화장실 대책 마련 중” <속보> 수원 팔달구가 합법 영업을 하는 나혜석거리 상인들의 영업상 손해를 아랑곳 않고 불법 노점상을 양성화 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22일자 18면 보도) 구가 노점상의 나혜석거리 영업을 위한 위생과 청결에 대한 별다른 대책 없이 막무가내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더욱이 팔달구가 사실상 노점상의 불법영업 보호 행정을 하면서 수원의 대표적 문화거리인 나혜석거리가 현재 수원역 앞처럼 음식물찌꺼기와 노숙인으로 넘쳐나는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팔달구는 현재 수원역 앞 매산로 일대에 산재한 노점상을 인계동 나혜석거리에 25개 점포, 매산로 로데오거리에 20개 점포를 각각 배치해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수원역 인근 노점은 분식류와 구이류, 튀김 등 음식류를 판매하는 업종이 대다수로 직접 물을 가져와 현장에서 발생한 오수를 주변 하수구에 방류하는데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 찌꺼기로 수원역 일대는 청결과는 거리가 먼 상태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기간제 교사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순직심사를 해달라고 인사혁신처에 다시 요청했다.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은 인사혁신처의 단원고 기간제 교사였던 김초원(당시 26세)·이지혜(당시 31세) 교사에 대한 순직인정 신청서 반려와 관련해 “순직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라는 내용의 ‘순직심사 안건 부의 요청’ 공문을 21일 인사혁신처에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두 교사 유족이 제출한 순직인정 신청에 대해 심사대상에조차 올리지 않고 지난 2일자로 사실상 반려 통보했다. 기간제 교원은 현행 법체계상 ‘공무원’이 아닌 ‘민간근로자’로, 공무원과 다른 법체계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연금법상 순직유족급여 청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현행 교육공무원법 제2조는 교육공무원을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원 및 조교’로 정의하고, 같은 법 제32조(기간제교원)에는 “각급학교 임용권자는 교원 보충이 불가피한 경우 등에 교원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교원으로 임용할 수 있
수원시 고위공직자가 직무와 관련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고액의 경조금을 받았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권력 암투가 이런 결과를 불러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권익위로부터 시 고위직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 업체에 본인의 경조사를 알리고 경조금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달 초 권익위로부터 업무통보를 받은 시는 조사 진행상황에 대해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권익위가 직접 조사를 진행한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공직 내부에서는 몇몇 고위공직자들이 상대방을 음해하기 위해 만든 작전이 아니냐는 설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수원시를 비롯한 대규모 기초지자체에서 인사적체 등에 따라 승진경쟁이 치열해 이번처럼 동료 공직자를 헐뜯는 상황으로까지 번진 것 아니냐는 자조적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공무원 C씨는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숱한 풍파가 있었던 만큼 경쟁 공무원들로부터 경계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나친 경쟁과 질시 등이 배경이 아닐까 하는 추측들이 많다”고 전했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이 내용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다는 권익위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는 콘크리트 연구소 설립 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설립반대 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용인 지곡초등학교를 방문해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교육감은 22일 오후 3시 30분쯤 용인 지곡초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률적 미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시설이라도 학교 근방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연구소 설립 반대 입장을 용인시에 공식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곡초교 옆에 있는 이런 숲을 조성하는 시간만 해도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며 “학교 주변의 생태 파괴는 교육현장을 파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위해 교육적 입장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런 연구소가 어떻게 학교 옆에 설립 허가를 받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검토해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곡초교는 학교에서 불과 30m 떨어진 곳에 건설되는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 설립을 두고 학부모들과 주민들이 공사에 반대하면서 6개월째 업체와
권선구 평동주민센터는 지난 22일 광복70주년을 기념하는 태극기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평동주민센터와 고현초등학교가 함께 기획한 것으로, 고현초 학생 170명이 우리나라 지도 모양으로 서서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불러 우리나라 전역이 태극기로 넘실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주욱 평동장은 “학생들에게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태극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 이번 기회를 계기로 어린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는 22일 수원화성과 연관된 시설을 한옥으로 건축하고 공연시설, 주차장 시설을 확보하는 등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준비를 위해 수원관광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 화성사업소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팔달구 장안동 11번지 장안지구 정조로에 500㎡ 규모로 조선시대 시전을 연상케 하는 한옥 아케이드형 상가를 지어 전통공예품 쇼핑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같은 지구에 한옥의 구조와 역사, 과학적 우수성 등을 전시하는 한옥기술전시관을 연면적 940㎡ 규모로 건립한다. 시는 앞서 예절교육관(620㎡), 전통식생활체험관(950㎡) 등을 완공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전통체험과 전통음식 강좌 등에 사용하고 있다. 장안문 성안마을 한옥 문화시설이 조성되면 화성행궁, 연무대에 이은 화성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성사업소는 이밖에 화서문 주변에 관광안내소를 한옥으로 건립한 데 이어 주민이 이용하는 체육시설, 휴게시설, 회의실 등 문화시설 3동을 한옥으로 지어 성안마을을 점차 한옥이 아름다운 관광코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행궁광장 주변 3천600여㎡ 부지에 상설공연장을 건립, 신풍루 앞에서 공연하는 무예24기와 정조,
수원시 도로과가 올해 처음 시행된 ‘신명나는 일터 만들기 평가’에서 2분기 최우수부서로 선정됐다. 활기차고 생산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수원시가 시행하는 ‘신명 나는 일터 만들기’ 평가 사업은 시 전체 부서 100여개 과를 대상으로 가족사랑의 날과 유연근무제, 월례휴가제 등을 운영하고 활기찬 부서 환경을 위한 시책을 추진한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올해 2분기 최우수부서로 선정된 안전교통국 도로과는 매달 직원들의 생일축하 행사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부서 단합대회 개최 등 직원 간 화합을 강조했다. 또 메르스사태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로과 직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주변 식당 음식 팔아주기 등 지역사회 기여에도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됐다. 신태호 도로과장은 “직원 애로사항 청취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부서 화합과 동시에 공직자로서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는 22일 인터넷 사진 동호회,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 및 ‘수원그린트러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원시 가로수의 4계절 모습을 담는 ‘가로수 사계 스토리텔링’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가로수 사계 스토리텔링은 오는 8월부터 1년간 가로수를 주제로 각양각색의 모습을 스토리와 함께 사진으로 담게 되며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협업으로 추진된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의 가로수 촬영 작업을 위해 촬영에 필요한 가로수 관련 수목 및 대상지, 명소 등을 제공하고, 수원그린트러스트는 가로수 관련 문헌 및 가로수 시민활동 등의 자료를 수집해 함께 작업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한상율 녹지사업소장은 “이번 작업을 통해 단순히 가로수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가로수의 희노애락을 통해 시민들이 몰랐던 가로수의 모습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시민·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하는 만큼 감동 있는 작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