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가 인사교류라는 명목하에 시·군에 파견한 도 소속 공무원들이 행정현장의 갈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본보 2012년 9월17일·10월19일 1면 보도) 도는 국회의원 및 기초자치단체장, 시·군의회의 숱한 요구에도 2013년도 인사교류의 특별한 축소방침을 세우지 않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들어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스스로가 우월적 지위에 있는 도와 시·군의 인사교류에 대해서는 무관심해 분권과 관련한 각종 발언들의 진정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일 인사교류를 위한 계획안을 시·군에 내려보내면서 인사교류 축소방침은 배제한 채 평년과 다를바 없는 인사교류 희망자 접수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공문을 그대로 전달했다. 이처럼 개선의지가 없는 경기도의 시·군 인사교류 정책은 김 지사의 지방분권 의지가 시·군 분권은 무시한채 중앙정부와 분권만을 강조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실제 도는 인사교류에 있어 시·군에는 전체 파견인원의 92%에 달하는 138명을 사무관급으로 해 일선 시·군의 행정적 부작용은 물론 인사적체 등을 낳고 있지만 중앙정부에게는 인원과 직급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보류와 관련한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의 징계 여부를 심의할 특별징계위원회를 오는 10일 열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경기도교육청과 교과부에 따르면 교과부는 학교폭력 관련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30명 중 15명의 징계를 심의하기 위한 특별징계위원회에 해당 공무원들의 출석을 통보했다. 나머지 15명에게도 11일 특별징계위에 출석하도록 했다. 그러나 해당 공무원은 대부분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이들이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한 차례 더 출석을 통보한 뒤 이후에도 불출석할 경우 불출석 상태에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지난달 27일 같은 사안으로 특별징계위원회에 부쳐진 전북교육청 소속 공무원 19명에게 징계위원회 출석을 통보했으나 모두 불출석했다. 교과부는 학교폭력 기재와 관련한 특정감사 결과를 토대로 도교육청 소속 고위 공무원 30명에 대해 특별징계위에 징계를 요청하라고 김상곤 교육감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김 교육감이 이를 거부하자 지난달 15일 장관 직권으로 해당 공무원들을 특별징계위에 회부했다. 한편 특별징계위가 이
경기도내 초등학교 영어교사 500명이 소외계층 학생이나 학습부진 학생들의 영어 공부를 연중 돌보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부터 가칭 ‘365 학생 맞춤형 튜터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영어교육의 격차를 완화하고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영어 심화연수 연수 이수자 등으로 이뤄진 500명의 교사는 학생 1~5명을 맞아 학기 중에는 아침이나 점심때, 방과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해당 학생들을 개별지도하고, 방학 중에는 교육청 영어캠프에 함께 참가한다. 학생 상황을 고려해 기초나 심화, 온·오프라인 지도, 가정학습과 연계 케어 등 1대 1 맞춤형 교육을 한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말까지 교사 500명을 선정한 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학생들과 공부를 시작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도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참여 교사나 학생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 CD1-3블록에 추진중인 오피스텔, 쇼핑센터 건립사업이 지난달 27일 수원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신청한 영통구 광교신도시내 중상 CD1-3블록 건축계획안에 대해 착공신고 시 건설관리계획과 안전관리계획서 첨부, 서측 진출입구 선형 직선화(권장) 등의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GS리테일은 1만6천662㎡의 부지에 지하 8층, 지상 17층, 연면적 19만9천803㎡ 규모의 오피스텔을 건립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GS리테일로부터 지하 1층~지상 4층 8만5천800㎡를 임차해 롯데아울렛 광교점을 내기로 했다. 쇼핑몰은 오는 2015년 개장 예정으로 지하 1층에 디지털가전전문점인 ‘디지털파크’, 지상 1~3층에 패션아울렛, 4층(일부)에 롯데시네마가 각각 들어선다.
<속보> 건축규정을 악용한 건설사들의 무분별한 오피스텔 건설로 광교신도시 등 신도시 지역의 학급과밀화가 우려(2012년 10월 10일·11일·15일자 1·23면 보도)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광교신도시를 직접 방문해 현장조정 계획을 밝히는 등 해법 마련에 나섰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오는 8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시공사 광교안내센터 회의실에서 이성보 위원장이 직접 주재하는 ‘광교신도시내 학교 추가설립 요구 집단민원’에 대해 현장조정을 진행한다. 권익위의 이번 현장조정은 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학교의 추가개설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제출한 것에 따른 것이다. 현장조정은 이 위원장 주재로 광교신도시 가람마을·호반마을(A18, A22, A23, A24) 입주예정자협의회장과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국회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민원 당사자로 참여하고 관계기관인 염태영 수원시장도 참석하게 된다. 앞서 광교신도시 가람마을·호반마을 입주예정자협의회장 정모씨 외 704명은 광교신도시의 학생수용계획 확립 이후 건축법을 악용한 오피스텔
“새 정부와 잘 소통하고 협력해 경기혁신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틀을 만들어 우리나라를 행복한 교육공화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본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2013년 경기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교육공약의 슬로건은 행복교육”이라며 “행복교육은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바와 비슷한데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래 전부터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등으로 행복한 학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만큼 경기교육이 더욱 발전하는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년여 간의 혁신교육 사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뿌리와 줄기가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행복해지고 있다. 올해는 혁신학교 시즌 2로 혁신학교의 좋은 프로그램이 다른 학교에 확산되도록 그 기반을 잘 닦겠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경기도교육과정도 역점사업이다.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수업에서부터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이뤄지고, 학교구성원 모두가 관심갖고 도와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둘러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의 한 고교 교장이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의 정보를 수집·보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행위에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성서를 제출했다. 화성시 A고교 B교장은 지난달 28일 제출한 진정서에서 “교과부가 특정감사 등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는 해당 학생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B교장은 “교과부가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교육청 및 관할 학교가 보유한 학교폭력 사실 및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보관했다”면서 “사회적·인격적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정보주체의 동의없이 이같이 수집·보관하는 것은 학생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심각한 수준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교장은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이 헌법상 기본의 하나”라며 “교과부의 학교폭력 관련 훈령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 지침’ 역시 헌법의 과잉금지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학교는 교과부와 경기도교육청의 상반된 지시에 따라 지난해 5월 3학년 한 학생이 친구를
국공립유치원 예비교사 협의회와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은 지난 5일 “일부 임용시험 응시자들은 올해 교사 추가선발을 막는 소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2013학년도 공립 유치원 임용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이 만든 단체다. 협의회와 학부모연합은 성명에서 “올해 만3∼5세 누리과정 실시에 따라 공립유치원의 교사 선발 정원이 203명에서 578명으로 늘었지만 일부 응시자의 소송으로 추가 선발에 제동이 걸려 유아의 교육권이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또 “이들의 가처분 신청 때문에 초기 선발 인원 203명에 대한 1차 시험 합격자만 발표돼 애초 합격선에 속하던 수험생들이 큰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강조했다. 2013학년도 임용시험의 일부 응시생들은 선발 정원 증원이 시험 1주일 전 공고되자 원서 재접수를 허용해야 한다며 선발 정원 변경 공고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21일 이들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원을 늘린 서울 등 13개 시ㆍ도 교육청이 소송 판결이 날 때까지 변경공고의 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속보>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상징으로 불린 ‘수원·화성·오산’ 통합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2012년 3월21일자 1면 외), 법원이 화성시의 화성·오산·수원 시민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제출한 주민서명부 각하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판결해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통추위가 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개편위)에 재심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혀 향후 통합을 둘러싼 향방이 주목된다. 통추위는 3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이 화성시의 주민서명부 각하결정에 대해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린만큼 1만3천여명에 달하는 화성시민들의 서명이 효력을 되찾게 됐다”며 “통합 재심의를 공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추위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3행정부는 지난달 20일 통추위가 화성시를 상대로 낸 서명부각하결정취소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화성시는 서명부에 명백한 하자가 없는 한 이를 개편위에 제출해야 하고, 서명의 유효 여부를 판단해 각하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지난해 1월, 3개 시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여부가 달린 서명부에 서명이나 성씨만을 표기했다는 이유로 각하, 통추위 서명부가
‘유치원 대란’ 해소를 위해 공립 유치원 교사 추가 선발에 나섰던 경기도교육청이 법원의 결정으로 계획에 제동이 걸리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법원 판결에 따라 이미 신·증설하기로 한 공립유치원의 원생 모집을 모두 마무리한 계획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어 대책 마련에 부심한 상태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임용할 공립 유치원 교사를 당초 60명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교과부 방침에 따라 시험을 1주일 앞두고 선발 인원을 184명으로 124명 늘렸다. 또 전국적으로도 당초 203명에서 578명으로 약 3배 가까이 선발인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임용시험 일부 응시자가 추가 선발로 지역별 경쟁률이 달라져 손해를 봤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선발계획 변경공고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달 22일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일단 공고 내용대로 60명의 1차 시험 합격자 명단만 최근 발표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또 교사 추가 선발을 예상해 올해 공립유치원 266학급을 신·증설 하기로 한 가운데 유치원별 원아 모집 역시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여서 추가 선발 무산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