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에 전북 전주로 이전하는 수원의 농촌진흥청 부지에 국립농어업박물관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정부는 박물관 건립을 위한 아무런 계획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유령 박물관 유치’ 논란을 빚고 있다. 더욱이 도는 지난 9월 정부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은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 부지에 대해서는 관리사각으로 방치된 채 개방조차 하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음에도, 건립계획도 없는 국립농어업박물관에 대한 공식 유치에 나서 헛물 켠 엇박자 행정이라는 지적을 자초하고 있다. 28일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50 일대 316만3천㎡ 부지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본청 및 유관기관은 2013년에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이후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진청 이전부지를 한국농어촌공사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향후 활용계획에 대해 이제 논의를 시작한 단계지만 도는 지난 23일 농어업박물관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의 갑작스런 농어업박물관 유치 발표에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농진청 부지 활용계획을 세우고 있는 국토부와 농림부는 국립농어업박물관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도의 발표 배경에 의구
‘세계 응급처치의 날 기념 2012년도 응급처치법 경연대회’가 2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주최한 이날 경연대회는 초·중·고 100여개 팀, 600여명이 참가했으며 초·중·고·일반부로 나눠 필기시험에 이어 응급상황에 맞춘 붕대감기와 부목 및 삼각건,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AED) 등 다양한 응급처치 방법의 정확성을 겨뤘다. 강향모 대한적십자사 안전강사봉사회 경기도지사협의회장은 “청소년들이 경연대회 참가를 통해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교육 받고, 위급상황에서 손쉽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배울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용비행장 피해를 입고 있는 수원 등 전국 21개 지방의회가 지난 26일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군지련)’를 결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군지련은 이날 국회에서 총회를 열고 국방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군용비행장 등 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갖는 형평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법률안 폐지와 고도제한 해제, 주민 피해 보장의 새로운 특별법안의 제정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군지련은 또 100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군 비행장 순회 방문을 통한 소음피해 실태 확인, 저감대책 마련에 나서고 전국 지방 순회 TV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군지련 연합회장으로 선출된 박장원 수원시의회 비행장특위 위원장은 “한 지자체가 단독으로 국방부와 협의해 나가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어 수차례 논의 끝에 연합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비행장 소음은 주민 재산권은 물론 건강에도 직결되는 피해를 입히는 만큼 다양한 해결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지련에는 수원시의회를 비롯해 광주 광산구, 대구 동구·북구, 화성시, 원주시
수원시에 위치한 16개 공공기관 직원들도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뜻을 모았다. 28일 오전 10시 수원야구장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기원을 주제로 ‘제2회 수원시야구협회장기 공공기관대항 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결승전에는 수원시청과 수원지방검찰청을 각각 물리친 경기도교육청과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맞붙어 월등한 기량을 앞세운 경기도교육청이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을 12-2의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전국공공기관 야구대회 준우승과 9월 AJ렌터카 주최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연거푸 준우승에 이어 올해 첫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1회말에 선취 1점을 뽑은 도교육청은 3회에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대거 4점을 쓸어담으며 5-2 재역전에 성공했고, 5회와 6회에 이대환과 심태용의 홈런을 앞세워 5점과 2점을 추가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도교육청이 승리했지만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서는 승패가 따로 없었다. 선계훈 도교육청 야구단장(복지법무담당관)은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의 염원을 담은 의미있는
수원시는 날로 늘어나는 쓰레기와 무단투기 등 생활폐기물의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각 동 주민대표들과 함께 생활 쓰레기 샘플링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새벽 5시부터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시자원회수시설에서 각 동 주민대표들과 공무원, 자원회수시설 주민감시단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쓰레기의 반입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쓰레기 샘플링은 시자원회수시설 주민협의체의 요구와 생활쓰레기 배출 안내와 꾸준한 지도에도 불구하고 분리수거 미실시, 무단투기 등이 줄어들지 않아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주민대표들이 직접 체험한 뒤 이웃들을 계도토록 하기위해 마련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28일 동거녀를 살해한 후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김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월 말 안산시 사동의 자신이 세들어 살던 다세대주택에서 동거중인 A(46) 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어 A씨의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냉장고 안에 넣고 공업용 실리콘으로 냉장고를 밀봉한 뒤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4개월여 동거한 A씨가 외박이 잦아 갈등을 빚던 중 술에 취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시신은 26일 오전 10시40분쯤 다세대주택 앞에 버려진 냉장고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피살 2개월 만에 발견됐다. 김씨의 집주인은 김씨가 최근 몇달치 월세와 전기료 등이 밀려 지난 20일까지 집을 비우도록 했으나 연락이 끊기자 이날 냉장고 등 집기류를 집밖으로 내놓았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26일 밤 9시쯤 김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속보> 경기도가 수원시 서둔동 일대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부지를 정부로부터 돌려받았지만 활용계획을 내놓지 않아 주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 22일 22면 보도) 시민들에게 개방조차 하지 않고 있어 인근지역 발전의 악영향은 물론 우범지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주민들의 즉각 개방 요구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민관 갈등마저 우려되는 실정이다. 25일 서둔동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도가 9년째 서울대 농생대 부지를 출입을 통제, 방치하면서 학교 내부는 물론 주변 마을까지도 우범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실제 서울대 농생대 울타리 2.1㎞ 중 2m 높이의 철조망으로 둘러진 1㎞ 구간 이곳저곳에는 최소 13개 이상의 큰 구멍이 뚫려 있으며, 구멍 안쪽으로는 사람이 자주 다닌 흔적도 발견되고 있다. 방범기동순찰대 서둔동지대 관계자는 “교복입은 학생들이 울타리에 뚫린 구멍를 통해 나오는가 하면 삼삼오오 몰려 각종 비행을 저지르는 것이 적발되는 등 주민들의 골머리를 썩히는 슬럼가로 전락했다”며 “도가 아직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며 막무가내로 방치할 게 아니라 즉시 개방
수원시는 산하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직원 채용과정에서 해당기관 임원의 ‘친인척’이 채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산하기관의 임원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산하기관에 대한 특별조사 결과, 채용과정에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임원의 친인척이 채용 자체가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청렴한 수원’을 강조하고 있는 수원시정의 핵심 시정철학에 위배되는 사안”이라는 의견을 이미 수원시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사립유치원 7곳에 대해 원생 모집정원 20% 감축이라는 행정 처분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교육청으로부터 행정 처분을 받은 유치원은 건물이나 부지를 담보로 제공한 뒤 근저당권을 설정해 사립학교법 또는 같은 법 시행령을 위반한 유치원들이다. 사립학교법이나 동법 시행령에는 교지와 강당을 포함한 교사, 체육장, 실습 또는 연구시설 등을 담보로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유치원들은 내년 원생을 올해보다 20% 줄여 모집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3~6월 986개 도내 전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재산관리 실태를 조사해 유치원 교지와 건물 등 재산에 근저당권이 설정된 34곳을 적발했다. 당시 이 유치원들의 근저당 설정액은 46건 681억원에 달했다. 도교육청은 적발된 유치원에 대해 1차와 2차 시정명령을 했으며, 이 기간 근저당권을 해지하지 않은 유치원에 대해 이번에 모집 정원 감축의 행정 처분을 했다.
제일모직이 26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대한적십자사 107주년 창립기념일’에서 다년간의 활발한 기부활동을 인정받아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받는다. 제일모직은 2008년부터 실시한 희망나눔 아나바다 바자회를 열어 5억3천5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했다. 또한 2010년부터는 레드러브 도네이션 프로그램을 추진, 헌혈하는 직원 1인당 5천원의 기부금을 누적해 모은 2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적십자 사회공헌활동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제일모직은 삼성에서 후원한 기금으로 도내 취약계층 235가구에 매월 쌀을 지원하는 삼성 365도우미(米)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은 적십자 사업 재원조성에 공적이 지대하고 타의 모범이 된 개인 또는 기업이 5억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할때 수여 받으며,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