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비장애학생 100명이 오는 22일 몽골을 방문, 서로 짝을 이뤄 활동하며 어울림의 가치를 체험한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주최 ‘2012 어울림 국외 체험 캠프’에 선발된 장애학생 50명과 비장애학생 50명은 몽골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지역에서 4박5일긴 체험 활동을 한다. 캠프에서 학생들은 장애·비장애 학생 간 1대 1로 맺어진 짝과 함께 승마, 트랙킹, 래프팅 등의 활동을 하며 몽골 문화와 유목민의 생활을 체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나눔과 배려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력, 비장애학생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하고 참가 학생 1인당 140여만원을 지원했다. 도교육청의 관계자는 “몽골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학생들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힘찬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는 오는 21일부터 이틀동안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의유엔대회 체험 프로그램 ‘KIMUN Workshop 2012’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국제학관에서 열리는 이번 ‘KIMUN Workshop 2012’는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모의 UN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초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학생들은 UN의 구조 및 역할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UN의 의사규칙과 UN 참가 시 필요한 자료조사 방법, 결의안 작성 등 대표단의 역할에 대해 세부적으로 배우는 대표단 훈련과정(Delegate Training)과 이를 토대로 학생 스스로가 대표단이 되어 모의회의를 진행하는 시뮬레이션 세션(Simulation Session)도 열린다. 정진영 국제대학장은 “이번 대회는 중·고교생들에게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UN의 활동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울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에서 유일하게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된 수원북중학교의 학생들이 또다른 의미있는 배움중심 수업을 실천하기 위해 지리산에 올랐다. 수원북중학교 29명의 학생들과 인솔교사 2명은 ‘1학생 1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지리산 등반 극기체험을 실시했다. 이들은 12일 오전 7시에 학교를 출발해 지리산 백무동 계곡을 지나 장터목 대피소까지 산을 올라 이곳에서 하룻밤을 묶은 뒤 다음날 새벽에 다시 등반을 시작,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에 다다랐다. 폭우와 안개로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1명의 낙오자도 없이 정상에 오른 학생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정택진(14) 학생은 “너무 힘들어서 멈추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의지의 발걸음이 결국 정상으로 나를 이끌었다”며 “도전과 끈기를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1학생 1프로젝트’는 수원북중의 특색 사업으로 전교생이 총 28개의 프로젝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리산 등반 극기 체험반’은 올해로 3년째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교육의원 7명은 9일 민주통합당에 하반기 교육위원장직을 요구하며 삭발과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강관희, 김광래, 문형호, 이재삼, 조평호, 최창의, 최철환 등 교육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 등 4명의 삭발식을 가졌다. 나머지 의원들은 도의회 1층 로비에서 단식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이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교육위원장을 독식하려는 행태에 절망을 느낀다”면서 “교육전문가인 교육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아야 교육의회의 중심과 근본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은 지난 2일 이런 주장을 펼치며 도의회 로비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으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한 단계 높은 삭발과 단식에 돌입하게 됐다. 교육위는 교육의원 7명, 민주통합당 4명, 새누리당 2명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위원장은 도의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하에 투표로 선출돼 사실상 교육의원의 당선 가능성은 작은 것이 현실이다. 민주통합당은 당연히 다수당에서 교육위원장을 맡아야 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새로 조성되는 경기도내의 신규 택지개발사업지구에 소규모 학교나 초·중·고교를 통합운영하는 ‘통합학교’가 설립된다. 이같은 ‘미니학교’나 ‘통합학교’는 출산율이 갈수록 저하되는데다 1~2인 가구의 증가, 신규 택지지구내 학생수 유입의 감소 및 전·입학 기피현상, 학교신설 예산 및 부지 확보난 등으로 검토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도 가중될 전망이다. 현재 도내에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5개의 초·중학교 통합학교, 20개의 중·고교 통합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출산율 저하 등에 따라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 내에 소규모 학교 또는 초·중·고교 통합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통합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한 건물을 사용하는 형태를 말한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고 1~2인의 소규모 가구가 증가하면서 도내 신규 택지개발지구 내 학생 수가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고 있고, 택지지구 입주민 중·고교생 자녀들이 지구 내 신설학교에 대
해병대사령부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12년 여름 해병대 캠프’를 운영하기로 하고 10일 오전 9시부터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해병대 캠프는 차수별 300명씩 3개 차수 총 900명을 선발한다. 중·고생은 모든 차수에 지원가능하고 자녀와 함께 입소를 희망하는 부모는 마지막 차수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해병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작성 후 식비와 유류비, 보험료, 생필품 구입 등을 위한 5만원 가량의 입소비를 입금처리해야 완료된다. 닷새간 진행되는 캠프는 총검술, 유격 및 상륙기습기초 훈련, KAAV 탑승훈련을 한다. 또 비상소집훈련과 10㎞ 야간행군을 통해 기초체력 단련은 물론 인내와 도전정신을 키운다. 4일차에는 야외에서 직접 취사도 하고 군용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는 야전 체험도 한다. 캠프를 수료한 학생들에게 해병대 빨간 명찰도 수여한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해병대사령부에서 주관하는 공식적인 해병대 캠프는 해병대사령부 홈페이지에서만 접수받는다”며 “해병대 출신 민간인들이 운영하는 사설 캠프는 해병대와 관련없다”고 말했다. 문의는 해병대 홈페이지(www.rokmc.mil.kr)와 031-8012-3107, 3395~7로 문의
그동안 만 5세에게만 적용됐던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이 내년 3월부터 만 3~4세까지 연계되고, 소득 하위 70%까지만 지원되어 온 보육료가 전 계층으로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만 5세에 이어 만 3~4세 유아에게도 양질의 교육과 보육을 제공하기 위해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을 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디에 다니든지 만 3~5세 어린이는 국가수준 공통과정으로서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을 동일하게 제공받게 된다.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은 만 3~5세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 연령별로 구성하되 발달 특성상 연령 구분 없이 공동으로 제시된 경우에는 교수·학습방법 및 난이도를 조정해 활동하게 된다.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은 0-2세 표준보육과정 및 초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특히 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기본생활습관을 강조하고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해 누리과정부터 인성교육을 강화했다. 이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이 유아기
용인의 한 중학교 학부모 700여명과 교사들이 교장을 교체해 달라며 도교육청에 각각 집단 탄원서를 제출, 처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경기도교육청과 해당 중학교에 따르면 전교생이 750여명인 이 학교의 학부모 700여명은 지난달 말 경기도교육청에 A교장의 징계와 교체 등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학부모들은 탄원서에서 교장이 비정규직 교사와 행정직 직원들에게 부당한 업무를 지시하거나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자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의사항을 적은 쪽지를 교장실에 놓고 간 학생을 찾아내 교내 선도의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해당 학생을 9일간 등교정지 시키는 등 학교운영을 독단적으로 해 왔다는게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이 학교 교사 30여명 중 20여명도 같은 시기에 비슷한 내용의 탄원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학부모는 “탄원서가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총 4번의 진정서를 접수했었다”라며 “외부에 알려진 내용은 교장의 행태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측은 탄원서 접수 직후 해당 중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였으며,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A교장의 징계여부를 다룰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곰팡이가 가득 피어있는 천장과 얼룩덜룩한 페인트 벽지, 퀘퀘한 냄새와 어두운 실내. 손을 대자니 바꾸고 고쳐야 할 것 투성이라 엄두조차 나지 않고 생각만 해도 엄청난 수리비용이 들어가는, 30년이 다 되어가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센터 내부 환경이었다. 부천시 40명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좋은터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에게 집과 같은 이곳이 오래되고 낡은 환경이었다. 이 때문에 ‘아이들에게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도 앞섰다. 고치고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쉽지 않았던 지역아동센터가 마침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새로 도배한 벽지와 천장 방수공사로 곳곳에 피어있던 곰팡이는 말끔히 사라졌다. 퀘퀘한 냄새 때문에 매일 창문을 열고 있어야 했지만 이제는 친환경소재로 깨끗하게 도배돼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오랫동안 머물러도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아이들은 “넓고 깨끗해진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돼 좋다”면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센터에 오면 기분이 좋아져 빨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5일 최근 이뤄지고 있는 대학개혁 논의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공교육 전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건강한 논의를 제안했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대학개혁 논의 과정에 불거지고 있는 ‘서울대 폐지론’에 대해서는 반교육적, 반지성적 행위로 지칭하면서 진지한 모색과 소통, 창의적인 발상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의 대학개혁 논의는 ‘서울대의 나라’를 ‘서울대들의 나라’로 개혁하기 위한 첫걸음 이므로 한 곳에 쏠린 국가지원을 넓혀 많은 대학들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미래인재의 핵심능력인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근본적인 교육시스템 개혁 논의”라고 대학개혁 논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교육을 정상화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국민적 대토론의 장이 펼쳐지기 바란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다양한 대학시스템 개선방안들은 물론 서울대로 상징되는 수월성 교육에 대한 논의도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초중등교육 정상화와 대학체제 개혁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부분적인 입시제도 개선과 같은 진통제식 처방으로는 고질병을 치료할 수 없다”고 현재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