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 노동조합은 13일 주주 지분 제3자 매각과 대표이사 사임, 회사 회계장부 공개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사 대표이사가 지난달 24일 주재기자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미지급 임금과 수당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경영난을 이유로 시간 끌기와 고통감수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또 “현 대표이사는 조속히 이사회를 소집해 주주들의 지분매각을 의결하고 제3자에게 양도한 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라”면서 “회계장부를 공개하고 회계상 비리가 드러날 경우 즉시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한국기자협회 경기신문지회와 경기신문 노조는 지난 4월 13일과 5월 2일 연말정산환급금 횡령 등의 혐의로 2차례에 걸쳐 경기신문 전·현직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중·고교생들의 봉사활동이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원봉사가 단순히 점수를 따기 위해 거쳐야 하는 ‘귀찮은 절차’로 전락, 당초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실시한 헌혈 자원봉사 제도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사실상의 ‘매혈성 봉사’ 논란이 커지고 있는 반면, 정작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복지시설을 찾는 청소년들은 줄어드는 등 자원봉사의 의미가 변질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2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학생들의 권장 봉사활동 시간은 연간 초등학생 10시간, 중·고생 20시간으로 고교진학 평가점수 반영은 물론 대다수 대학들의 신입생 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자원봉사가 고교와 대학진학에 필수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조금이나마 편안한 봉사활동을 찾는 일이 보편화되면서 자원봉사가 본래 취지와 달리 변질되고 있다. 실제 청소년들 사이에서 헌혈을 비롯해 행정업무 보조 등의 경우엔 지원자가 폭주하고 있지만, 노인·장애인시설 봉사에는 지원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실정이다. ‘동수
수원서부경찰서는 4.11 총선 당시 당내 경선후보자를 매수하려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는 신장용 국회의원(수원을·민주)에 대해 13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당내 경선후보자였던 김용석 후보의 지인을 통해 김 후보가 후보직에서 사퇴하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기발전연구원에서 일하게 해주고 품위유지비를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예비후보자 신분이었던 김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하자 이같은 내용을 3월 12일 경기도선관위에 신고했으며, 도선관위는 같은 달 16일 사건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결과 혐의사실이 확인돼 사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며 “당사자(신 의원)가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수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의원측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을 정황만으로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는 것은 문제”라며 “후보자 매수를 시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엄서호 경기대학교 관광대학장을 비롯한 관광개발학과 학생 40여명이 최근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적금어촌체험마을에서 어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경기대 관광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지난 1일 체결한 ‘어촌관광 활성화 및 상호지원에 관한 업무협력 및 교류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경기대 관광대 학생들은 해안가와 체험어장을 청소하고 재능기부 활동으로 어촌 체험관광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 및 어촌체험마을 관광 홍보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어촌의 경제와 문화를 살리기 위해 어촌체험마을이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엄서호 학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배울수 있었던 것과 동시에 우리 어촌의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자리도 마련해 굉장히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마케팅 자제를”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가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주변 부동산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부동산업자들이나 아파트 건설사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덩달아 활용되고 있어 도교육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월 도내 13개 학교로 시작한 혁신학교는 올해 하반기 154개교로 확대 지정될 예정이다.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획일화된 교육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학교별 실정에 맞는 창의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처럼 혁신학교가 인기를 끌면서 학교 주변 아파트 등 부동산가격 상승요인으로 꼽히자 부동산 중개업자는 물론 대형 아파트 건설사들까지 앞다퉈 혁신학교를 마케팅 용도로 이용하는 실정이다. 6월 중 분양예정인 김포의 한 대규모 아파트가 ‘혁신학교 00초등학교’를 내세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가 하면, 인터넷 상에서도 혁신학교 인접 아파트로 벌써부터 유명세가 한창이다. 마찬가지로 곧 분양을 앞둔 남양주 A아파트와 동두천 B아파트도 지난 3월 혁신학교로 지정된 마석고와 사동초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관심이 뜨겁다. 아파트 건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을 이용해 주말 등에 불법교습을 해온 학원들이 교육당국에 무더기 적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3∼5월 시·도교육청과 합동으로 학원 및 교습소 총 2만1천950곳을 점검해 불법행위 1천601건을 적발, 등록말소 7곳, 교습정지 70곳, 고발조치 184곳, 시정명령·경고 927곳, 과태료 141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이 가장 많은 389건이 적발된 가운데 경기와 인천은 각각 290건, 91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중 단속대상인 7대 학원중점관리구역의 점검학원 5천520곳 중에서는 6.1%인 339곳이 불법행위로 적발됐고, 성남 분당 46곳(13.6%), 고양 일산 37곳(10.9%)이 점검에 걸렸다. 주말 기숙형태로 운영한 학원도 22곳이 적발됐다. 고양의 한 교회는 교회 지하에 강의실과 기숙시설을 갖추고 재수생 10명과 중고교 학업중단 청소년 11명을 대상으로 입시·검정고시 수업을 하다가 고발당했다. 서울 강남의 한 보습학원은 학원생 대상 수업을 하면서 독서실과 식당, 고시원 형태로 불법 운영해 등록이 말소됐고, 강남의 또다른 학원은 숙박시설을 무단 설치한 후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재학생 대상 기숙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 특정감사와 학교별 감사책임관제 등 새로운 감사 기법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11일부터 시작한 학교급식 특정감사는 도교육청 감사관실 직원 60여명의 절반에 달하는 30명이 참여해 학교급식 분야에 대해 오는 8월까지 집중 감사를 펼치게 된다. 이번 학교급식 특정감사는 현 급식제도의 개선을 통해 급식의 질을 향상하는데 최우선 목적을 두고 감사 담당자가 학교현장을 직접 찾아가 원산지와 유통기한, 식자재 검수 등 급식 전반에 걸쳐 감사를 실시하며 적발된 비리 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별 감사책임관제는 도교육청 감사담당 공무원 전원이 인터넷을 통해 모든 학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제도로써 감사책임관은 회계공무원들의 결재 상황과 현금 출납 내역 등 회계집행을 상시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로운 감사제도의 도입으로 경기교육의 투명성과 청렴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적 감각 갖춘 글로벌 리더 육성 6·25전쟁의 뒷수습에 한창이던 지난 1955년 현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내 부속건물에서 개교한수원 수성고등학교.수성고는 개교 이후 현 수성중학교 자리로이전한 이후 지난 1973년 5월 지금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49번지에 자리를 잡았다.같은해에는 수원 조정 역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조정부를 창단한데 이어 80년대 초반에는 배구부도 창단해 지금까지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수성고를 알리고 있다.그동안 수원의 명문고등학교로 발돋움 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수원시의 고교평준화를 실시한 이후에도 수원의 대표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한 수성고등학교.‘글로벌리더 육성’을 교육목표로 정하고 날로 번창하고 있는 수성고등학교의 교육내용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1+4체계 운영을 통한 수업 혁신 수성고등학교 교사들은 배움중심 수업을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교수학습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수업연구 공동체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대해 함께 연구하면서 수업의 혁신을 도모함과 동시에 동료교사의 우수한 교수기술과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 결과 수성고등학교의 교사들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이 최근 ㈜중앙고속과 함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고 전국을 누비는 ‘나라사랑고속버스’의 출범식을 가졌다. ‘나라사랑고속버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희생과 공헌을 정신적 귀감으로 삼고 이를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중앙고속의 고속버스 100대가 6월과 7월 두달여간 전국을 운행하게 된다. 이성준 수원보훈지청장은 “모든 국민들이 전국에서 보게될 나라사랑고속버스를 통해 국가유공자와 그분들이 가족에 대한 존경심을 가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중·고교생들이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북녘땅과 가장 가까운 임진각에 모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지난 9일 파주시의 임진각과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평화통일 염원 경기학생 DMZ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했다. ‘달리자 248! 평화로 통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자전거 대행진에는 도내 1천100여명의 학생들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교사 등 1천300여명이 참가해 약 1시간30분동안 자전거로 비무장지대를 달렸다. 참가 학생들은 오전 11시30분 임진각 광장을 출발해 통일대교를 건너 비무장지대로 진입한 뒤 자유로 당동IC에서 자전거를 돌려 다시 임진각 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16㎞ 구간을 자전거로 누볐다. 이날 자전거 대행진은 경기도교육청의 평화교육 기본계획에 따라 분단에 따른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전거 타기를 통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육과 함께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평화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중·고교생들이 북녘땅이 바라보이는 비무장지대를 자전거로 달리면서 통일을 염원함과 동시에 환경사랑도 배울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평화와 통일, 국가안보를 경기교육의 중요한 과제로 삼고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