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연합과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학생위원회 등은 오는 4월 총선 대응기구인 ‘반값 등록금 국회 만들기 운동본부’ 결성을 4일 선포했다. 한대련 등 7개 대학생·청년단체는 선언문에서 “반값 등록금이 실현되는 19대 국회를 구성해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정부와 의회로 바꿔낼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오는 30일 전국 대학생 2만명 집결을 목표로 서울에서 대국민 선전전, 공연 등을 포함한 대규모 문화제를 열어 차기 국회에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또 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 지역 거점별로 투표 독려 활동과 부재자투표소 설치 운동을 벌이고,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대학생 30만명의 서명을 받아 총선 후보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후보들과 정책 협약을 맺고 그 내용을 책자로 만들어 대학가에서 반값 등록금 지지 여론을 조성할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우리의 싸움은 대학생만의 싸움이 아니라 비정상인 국가를 정상으로 돌리는 온 국민의 열망을 등에 업은 싸움”이라며 “올해 반드시 낡은 정치와 대학을 바꿔 반값 등록금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93주년 3·1절을 맞아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경기도 발안에서 계몽운동과 만세시위를 주도한 후 일제의 제암리교회 만행으로 순국한 홍원식 선생(1877.10.13~1919.4.15)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또한 박노규 육군 준장(1918.3.14~1951.3.3)을 3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홍원식(洪元植·1877.10.13~1919.4.15) 선생 우정·장안면서 대대적 연합만세운동 사지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 발휘 홍원식 선생은 당시 수원 향남면 제암리에서 출생해 대한제국 서울시위대 제1대대 서소문병영에서 근무하다 1907년 군대해산 후 충남 등 각지에서 의병으로 활동했다. 1914년 고향으로 돌아온 선생은 안종후, 김성렬 등과 ‘구국동지회’를 결성, 신교육운동 등 계몽운동을 시작했다. 1919년 3월1일 민족대표의 독립선언서 발표와 함께 탑골공원에서 만세함성이 전국으로 번져나가자 수원지역에서도 대규모 연합만세운동이 전개됐다. 홍원식 선생은 안종후, 김성렬, 이정근 선생들과 함께 3월31일 발안장터에서 일본인 상점
올 1학기부터 고교 선택과목에 대한 ‘교과서 가격 자율화’가 실시되면서 교과서값이 최소 2배 이상 올라 극심한 경기침체와 물가고 속에 새학기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최근 고등학교들은 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해 수업시간 중에도 교과서보다 EBS교재를 활용하는 시간이 많아 잘 사용되지도 않는 교과서를 구입하기 위해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학부모들의 불만도 쇄도하고 있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교과서의 내실을 기해 참고서 수준의 교과서를 만들어 사교육의 필요를 줄이고자 올해 1학기부터 ‘교과서 가격 자율화’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출판사 자체적으로 교과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고교 선택과목 교과서의 경우 최소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교과부가 교과서의 내용을 참고서 수준으로 향상시켜 학부모들의 참고서 구입비용을 줄이고자 했던 본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교과서 가격만 인상시켰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새로 만들어진 교과서의 컬러면이 늘어나고 종이 재질이 좋아지긴 했으나, 기존 교과서에 비해 내용의 내실화는 다를 바 없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고교
경기도의 5개 대학이 장애학생 지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교과부는 장애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의 4년제 및 전문대학 331개교를 대상으로 ‘2011년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학교 중 부천의 가톨릭대학교와 용인에 위치한 강남대학교·단국대학교(죽전)·명지대학교 등 4개 4년제 학교와 전문대인 평택 한국재활복지대학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지난 2008년 평가보다 20% 이상 점수가 향상된 대학으로 용인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오산 한신대학교 등 2개 4년제 대학교와 안양 대림대학, 광주 동원대학, 화성 수원과학대학, 성남 신구대학, 오산 오산대학, 이천 청강문화산업대학 등 6개 전문대 등 총 8개교가 선정됐다. 아울러 용인 경희대학교, 안성 중앙대학교·한경대학교, 안산 한양대학교 등 4개교가 우수등급을 받았다. 교과부 관계자는 “2008년에 비해 4년제 및 전문대학의 평가결과가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개선요망 대학이 아직도 64%를 차지하는 등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므로 학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부천 석천초등학교 급식실 근로자들이 학교의 근로자 해고통보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경기도교육청 1층 로비를 점거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29일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경기지부(이하 경기지부)에 따르면 경기지부는 29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부천 석천초 급식실 근로자 해고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학교 측이 학생수 감소와 예산 부족 등으로 급식실 근로자 12명을 11명으로 줄여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석천초 급식실에서 5년간 근무했던 L모씨가 지난 12월에 학교측으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다. 윤행여 경기지부 부지부장은 단식농성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석천초의 해고에 대해서 학교와 부천교육지원청, 도교육청은 서로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며 “김상곤 교육감이 석천초 부당해고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석천초 급식실 근로자의 기준 인원은 10명 이지만 이들이 주장하는 노동강도를 고려해 1명을 늘린 11명을 고용하고자 하는 것이다”며 “노동강도
<속보>전국강사노동조합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 학생회가 류승완 박사에 대한 부당한 강의 박탈과 폭행에 대한 학교측의 사과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28일 7면 보도) 류 박사가 합계 전치 4주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항의시위와 대규모 집회의 개최의사를 밝히는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류승완 박사와 성균관대 유학대 학생회는 류 박사가 지난 24일 본인에 대한 학교측의 강의 박탈의 부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교직원들로 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류 박사는 당시 폭행으로 뇌진탕과 요추·경추부염좌로 합계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류 박사는 성균관대 유학대 87학번 출신으로 모교인 성균관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해 지난 2010년 1학기부터 시간강사로 근무하다 2011학년도 1학기 개강을 앞둔 시점에서 학교측으로부터 갑작스레 강의 박탈 통보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류 박사는 “독립운동가의 호를 따 건물 이름을 지었던 ‘심산관’을 삼성에서 성균관대를 인수한 뒤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삼성의 창업주인 故이병철씨의 호를 인용한 ‘호암관&
<속보>경기도교육청이 상담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및 위기학생들의 조기발견과 지원을 펼치고자 계약제 전문상담교사들을 채용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28일자 7면 보도) 도내 모든 학교마다 갖춰야 할 상담실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천100여개의 초·중·고교에 학교별로 1개 이상의 ‘Wee클래스’(상담실)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14조에는 학교장은 학교마다 상담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담실에는 인터넷 이용시설과 전화 등 상담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비롯 상담을 받는 사람의 사생활 노출 방지를 위한 칸막이와 방음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규정에 맞는 상담실이 있는 학교는 도내 전체 학교의 약 30%수준인 710개 학교에 불과한 실정이다. 게다가 이마저도 도교육청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Wee클래스’ 조성을 위해 설치된 것이 대다수라 일선 학교들의 상담실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의 모든 학교가 상담실을 마련해 놓기는 했지만 상담을 위한 실질적인 시설을 갖춘 곳은 ‘Wee클래스’운영교 710개 외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은폐하는 학교의 교장 및 관련 교직원에 대해 금품수수와 성폭력범죄 등 4대 비위 수준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학교폭력 예방·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상곤 도교육감이 지난달 18일 발표한 학교폭력 대책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책을 반영해 확정한 이번 종합대책을 보면 학교폭력 은폐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중징계와 함께 도교육청 내에 오는 4월께 학교폭력을 전담할 과(課) 단위 조직을 신설한다. 이 부서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학생인권, 학교폭력 조사, 법률 지원을 담당할 4개 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폭력 가해 학생에 대해 즉시 출석정지한 뒤 별도 시설에서 교육받도록 했으며, 관련 학생 부모 소환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중학교 2학년 30명 이상 학급을 대상으로 복수담임제를 운영하고, 나머지 중학교 학급과 초등학교 5~6학년 학급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복수담임제를 추진하도록 했다. 학생수 38명 이상인 고교 학급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복수담임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학생자치회 활성화, 스쿨폴리스 및 배움터 지킴이 확대, 상
학교규칙을 재·개정할때 교육청의 인가절차를 없애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각급 학교가 자유롭게 학칙을 제정ㆍ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내 각급학교는 학칙에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반영하지 않는 것이 가능하게 됐지만, 해당 법령이 사실상 교육청을 견제하는 근거가 돼 도교육청의 반발과 각급학교의 혼란이 예상된다. 지난 27일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칙 제정과정에 학교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법령이어서 학생인권조례가 학교 구성원들의 학칙 제정권을 침해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3월 중 ‘학생생활규칙 운영매뉴얼’이 배포되면 단위 학교에서의 민주적 의사결정이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과부의 기대와 달리 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시행에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학칙의 인가를 ‘보고제’로 운영하고 있으므로 사실상 ‘교육감의 학칙인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며 “국회를 통과한 초중등교육법에 의거해 교육감의 학칙인가권이 폐지된다 해도 지금까지 줄곧 해왔던 것처럼 학칙의 제·개정은 학교의 특성에 맞게 유동
병무청은 올해 새롭게 도입한 육군 연고지복무병과 특공·수색병 첫 모집을 오는 3월부터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고지복무병은 주소지 인근에 위치한 부대에서 복무하는 제도로 306보충대로 입영하는 고양과 남양주, 동두천, 의정부, 포천, 양주, 파주, 양평, 가평, 연천 등 도내 10개 시·군과 102보충대로 입영하는 강릉시와 춘천시 등 강원도 일부 지역에 거주하는 입대 예정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현역병 입영대상자로서 가족과 함께 현재 거주중이거나 과거 2년 이상 거주 이력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병무청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약 400명씩 올해 총 3천명을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고, 첫 모집은 3월6일부터 20일까지며 3월달 지원자 중 합격자는 5월1일부터 입영하게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가족이 거주하는 인근지역에서 복무함에 따라 심리적 안정으로 군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는데다 지역 지리에 익숙해 군전력 증각에도 일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