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원장 김선희)은 시민 정책제안 기회 확대와 연구성과의 사회적 확산 기여를 위한 2022년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 중간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선희 원장과 5개 연구주제의 시민 연구책임자 및 연구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그간 진행된 연구의 중간결과물에 대한 공유를 통해 연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연구내용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으로 선정된 과제는 ▲수원특례시의 노인지원정책이 노후 준비에 미치는 영향(권혁) ▲수원시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시정 연구(조희정) ▲수원지역의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과정 속 산업-고용 구조의 변화 연구(이균호), ▲지속가능한 MICE 도시 수원을 위한 시민친화형 컨벤션센터 연구(김미성) ▲스마트 수원을 위한 딥러닝 기반 수문/기상 빅데이터 활용 방안 연구(변종윤)이며, 지난 4월 7일 업무협약과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각 과제별 약 3개월가량 연구가 진행된 시점이다. 중간보고회 이후 각 시민 연구책임자는 자문위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연구내용을 보완하며, 오늘 8~9월에 개최 예정인
23일 수원시는 지역자율방재단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 소재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2022년 수원시 지역자율방재단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자율방재단 단원 10여 명이 참여해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해양 재난·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 교육을 받았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은 해양 안전 지식과 생존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해양 안전 전문 체험관으로 해양안전매뉴얼관, 선박생존관, 응급처치 실습관, 해양생존기술 실습관 등 교육 시설을 갖췄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선박 비상 상황 대처법(침수 선박 탈출 체험, 안전한 탈출 방법 등) ▲선박 화재 진압·대피(소방 설비 이용·탈출 방법 등) ▲바닷가 생활 안전(물놀이 안전 수칙 등) ▲응급처치 실습 등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2010년 출범한 지역자율방재단은 재난 취약지역 예방순찰 활동과 지진·홍수 등 재해 응급복구 활동에 참여하는 민간단체로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율방재단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재난·안전사고 대응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방재단원들이 태풍·폭염 등으로 인한 여름철 자연재해 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5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한 뒤,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주거침입, 상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2일 오후 5시경 연립주택 윗집에 들어가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TV를 부수고 피해자인 2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의 어머니인 50대 C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약 1년 전부터 B씨 가족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 이날 A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윗집에 찾아가 처음에는 말다툼을 벌이다 집안에 무단 침입까지 한 것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만취 상태라 조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사 후 구속 등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23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밤 10시부터 자정까지 관내 주요 고속도로 출구와 유흥가 주변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12명을 현장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단속 결과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6명이고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은 6명이었다. 적발된 최대 수치는 0.199%였다. 북부경찰청은 이날 경찰인력 128명과 순찰차 54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회식이 늘어나 음주운전이 확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밤낮없이 상시 단속하는 등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23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용서고속도로 동역교터널 소음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이야기했다. 이날 현장에서 광교63단지 래미안광교아파트 입주민들은 인수위에 ▲동역교 터널 차폐 ▲지하차도 입구 앞 방음벽 구간 터널화 ▲여수내교 개방구역 및 제연 시스템 구축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 ▲가변속도 표지판 설치 등을 요청했다. 동역교터널 소음피해의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난 2009년 7월 용서고속도로 개통 후 2년 뒤에 아파트가 준공되면서 민원이 시작됐다. 지난 2014년 주민 민원 제기로 수원특례시에서 소음을 측정한 결과 주간 68dB·야간 58dB 등 소음피해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4월에 시는 용서고속도로 관리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경수고속도로와 간담회를 열고 해결방안을 논의했지만, 화재 시 연기가 빠져나가는 구간이라 방음벽 설치가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며 답보상태에 빠졌다. 황경희 인수위원은 “소음피해로 인해 고통 받는 주민들에 공감하고 이에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며 “교통편의를 위한 터널 소음이 주민의 행복 추구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
수원화성박물관은 소장중인 ‘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지난 5월 3일 보물 지정을 예고했던 ‘경국대전’은 조선의 통치체제를 규정한 최고의 성문법전이다. 조선초기 세조는 즉위년(1455년)부터 노사신·최항·서거정 등에게 “새 법전을 편찬하라” 명했다. 몇 차례 수정·증보를 거쳐 1485년(성종 16년)에 ‘경국대전’이 완성됐다. 을사년(1485)에 완성돼 ‘을사대전’이라고도 불린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은 16세기(중종~명종 연간)에 금속활자로 간행된 ‘경국대전’으로, 권4(병전)·권5(형전)·권6(공전)의 내용이 2책에 걸쳐 수록돼 있다. 이 책들은 국내 유일본이다. 문화재청은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국대전’이 16세기(중종~명종 연간)에 금속활자로 간행한 ‘을사대전’이고, 을사대전의 인쇄본으로 이보다 더 앞선 사례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아 희소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면서 수원화성박물관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6건(13점)을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조선의 주요 법전을 모두 소장해 조선시대 법제사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후 매년 유물을 구입
“수원에는 문학관이 없어, 소장하고 있는 서적들과 함께 감상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 일흔살이 훌쩍 넘은 김훈동(78) 시인은 ‘하루 빨리 수원을 대표할 문학관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 최근 소장한 옛 시집 200여 종을 감상할 수 있는 ‘홀림·떨림·울림’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수원토박이 김 시인은 이번 전시회가 수원시 문학관 설립의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김 시인은 “수원이 인문학의 도시로 완성되기 위해 문학 자료들이 모인 문학관이 설립돼야 한다”며 “문학관이 있다면 시민들의 문학 수준이 향상되고 위대한 문학가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실제 수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인문학 전문팀’을 만들어 ‘인문학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당시 수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이었던 김 시인은 수원시를 인문학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고은 시인을 수원시에 자리 잡도록 노력 했다. 또 팔달구 일대의 ‘고은문학관’ 설립에 참여했지만 고은 시인의 성추문 논란이 일면서 설립 계획은 2018년 완전 철회 됐다. 김 시인은 “노벨 문학상으로 거론된 고은 시인과 고은문학관이 수원에 자리 잡으면 수원시의 명성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문학
“김문수·남경필·이재명 등 도지사가 세명이나 바뀌는 동안 장애인회관 건립은 늘 외면당해 왔다.” 경기도장애인복지연합회 조은숙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의 안정적 업무 지원을 위해서라도 회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도내 장애인 등록 현황을 보면 약 58만 명으로 전국적으로 가장 비율높다. 하지만 장애인회관은 없다. 지난 2006년부터 장애인회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반면 전국에서 장애인 비중이 가장 낮은 강원도, 충청북도 등 9개 시·도는 장애인회관을 보유하고 있다. 조 사무국장은 “13개 복지단체와 256개 지부가 각자 떨어져 있어 함께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비 지원이 없어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회원의 회비와 후원금으로 버티고 있다”며 “다른 수익 사업이 없어 복지단체의 지원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비싼 사무실 임대료 문제로 인해 대부분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을 임대해 쓰다보니 공간이 협소하거나,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필수시설물들이 없어 활동하기에 매우 취약한 문제를 갖고 있다. 실제 신체장애인복지회와 장애인정보화협회 등 대부분 복지단체들은 사무실 운영을 위해 월 100만 원 이상의 비싼임차료를 지불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급식노동자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동조합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충분한 급식실 인원 배치와 대체인력제도 개선을 요구하기 위한 규탄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급식실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하는 등 5명이 사망했다. 노동조합은 학교급식노동자들이 죽어가는 이유로 '초고강도 노동과 급식실 적정인원 부족을 근본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23일 기자회견이후로도 경기도교육청이 배치기준 협의에 성실하게 나오지 않을 경우 7월 1일 예정된 임태희 교육감 당선자의 출근저지투쟁을 비롯해 강력한 규탄투쟁을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임태희 교육감 당선자 측은 “열악한 급식실 개선을 위한 관련 보고는 계속 받고 있다”며 “인수위에서도 급식실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평택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역도대회에 출전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다른 국가 선수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평택경찰서는 특수강제추행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선수 A씨 등 5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1일 새벽 1시경 평택의 한 호텔 옥상 테라스에서 다른 국적 선수 2명에게 술을 먹이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사건 당일 오후에 본국으로 귀국해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호텔 CCTV 등을 확인한 뒤 A씨 등 일당을 긴급체포했다. 평택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장애인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임을 염두해 오늘 중으로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