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장 내 수중펌프가 폭발해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남양주소방서는 어제 오후(25일) 1시 23분경 남양주 별내동의 다산별내자이 공사현장에서 수중펌프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현장 인근에서 작업하던 60대 노동자 1명이 양쪽 하지·복부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남양주소방서는 “아파트단지 공사 현장의 물을 빼내기 위해 사용된 수중펌프가 원인 미상으로 인해 폭발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부천의 한 파충류 샵에서 화재가 일어나 희귀 파충류 수십여 마리가 불타 폐사했다. 25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25일 낮 2시 55분경 부천 심곡동의 한 파충류 샵에서 화재가 일어나 1시간 6분만인 오후 4시 1분 경에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상가건물 4층에 있는 파충류 샵이 전소돼 거북이·비단뱀·거미 등 희귀 파충류들이 불타 죽었다. 초기진화를 시도했던 점포 직원은 다행히 대피해 목숨을 건졌다. 부천소방서는 “직원이 타는 냄새가 나 확인해보니 파충류 사육장 케이지 중간지점에서 불꽃이 발생했고, 이에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불길이 크게 번져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재산피해 내역 및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고양의 한 비닐하우스 돈사에서 화재가 일어나 사육 중이던 돼지 30마리가 폐사했다. 25일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밤(24일) 11시 48분경 고양 덕양구 행주외동의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7분만인 25일 새벽 12시 55분에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돈사 1개동 내부 약 150㎡가 소실됐다. 외부 비닐벽면과 천장구조 약 250㎡가 녹아내렸고, 돼지 30마리가 불타 죽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고양소방서는 “제2자유로를 달리던 최초신고자가 ‘비닐하우스로 추정되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했다”며 “돈사 소유자는 돈사 뒤편의 주거지에서 TV를 보던 중 ‘퍽’하는 소음을 듣고 밖으로 나와보니 돈사 전면부 벽면 및 천장 등에 화염이 붙은 것을 보고 자체진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당시 돈사에는 전기만 통전 중인 상태라는 돈사 소유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 내역을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50대 만취운전자가 도로 위에 앉은 남성을 치고 달아났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25일 파주경찰서는 지난밤(24일) 10시 40분경 파주 탄현면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 B씨를 뺑소니한 운전자 A씨(50)를 체포했다. 사고를 낸 A씨는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의 수색 끝에 회사 숙소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1%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B씨가 왜 도로 위에 앉아있었는지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국내 반도체 세정 장비와 첨단기술을 해외로 유출해 약 710억 원 취득한 A사 전 연구원 등 총 9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25일 수원지검 방위산업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형사부(이춘 부장검사)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사 전 직원 ㄱ(46)씨 등 7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을 도운 A사 전 연구원 2명도 불구속기소됐다. A사에서 일했던 ㄱ씨 등은 2018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부정유출한 기술정보로 반도체 세정 장비 14대를 제작한 뒤, 기술과 함께 해외 업체·연구소 등에 팔아 약 710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A사 및 협력업체 직원들을 통해 설계도면, 부품리스트, 약액배관정보, 소프트웨어, 작업표준서 등 A사의 기술정보들을 부정 취득·유출한 혐의도 적용받고 있다. A사는 기존에 황산을 포함한 약액을 사용해 반도체를 세정·코팅하는 장비 등을 제작하여 세계 기술시장을 선도하고 있었다. 이번 기술 유출 사건으로 인해 A사는 기술경쟁력 저하로 인해 연간 400억 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ㄱ씨 등은 A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내세워 투자를
가평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차량에 번개탄을 피운 남성이 구조됐다. 25일 가평소방서는 지난밤(24일) 9시 23분경 가평 청평면 하천리의 한 도로 옆 공터에서 신병을 비관해 차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한 남성을 신속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남성은 지인에게 ‘회사 일이 힘들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이를 본 지인이 곧바로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된 남성은 무사히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피해 역시 차량 내부 조수석 매트가 약간 탄 정도로 그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액 산정을 위해 현재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성남에서 차량 누유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5일 분당소방서는 지난밤(24일) 10시 30분경 성남 분당구 구미동의 분당수서간 분당 방향 도로에서 주행 중인 중형 차량에서 화재가 일어나 22분만에 완진됐다고 밝혔다. 화재 직전 운전자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직전 운전자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차량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148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분당소방서는 “해당 차량이 2006년식 차량이라 노후로 인한 누유로 인해 화재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재감식이 예정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박 모씨(65세)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수원 장안구의 한 상가건물 지하 계단에서 60대 장애인 남성이 5만원권 지폐 다발을 세고, 1층의 은행 현금인출기로 이동해 한참동안 대량의 금액을 입금했다. 상가건물 관리인인 박 씨는 이를 목격하고 60대 남성이 보이스피싱에 속은 것으로 의심해 즉시 112에 신고했다. 박 씨는 “나이 있는 장애인이 인적 드문 지하 계단에서 5만원권 돈다발 세고, 1층 은행 현금 인출기에서 여러 장의 돈 봉투를 입금하는 걸 보고 의심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60대 남성은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아닌 현금 수거책으로 드러났다. 수원중부경찰서 수사2과는 현금 수거책을 현장에서 즉시 검거했고 4월 말에 조사를 마친 뒤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은 박 씨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 씨는 “최근 한 청년이 보이스피싱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보며 경각심을 가졌다”며 “보이스피싱 범죄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누구나 예
여주의 한 야산에서 입산자 실화로 보이는 산불이 일어나 3시간 5분만에 완진됐다. 2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55분경 여주 점동면 장안리 산 57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3시간 5분 뒤인 오후 3시경에 완진됐다. 산림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인해 이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산불조사에 착수했다. 고삼락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최근 산행인구가 늘어 산불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니 화기물을 소지하고 입산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고양과 포천 일대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북부경찰청 풍속수사팀은 “고양 일대에서 지난 2021년 11월경부터 2022년 5월경까지 약 7개월 동안 불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업주·종업원 등 3명을 검거해 전원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 24일간 ‘온·오프라인 성매매 특별 단속기간’을 운영해 대대적인 단속·수사를 전개했다. 풍속수사팀은 “검거 과정에서 대포폰 4대, 영업장부가 담긴 외장하드, 보관중이던 현금 167만원 등을 압수해 피의자들의 추가 여죄를 확인했고 공범들도 추적해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불법영업 수익금 4억여원을 특정해 기소 전에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포천 일대 마사지 업소 내 다수의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 등 5명을 검거했다. 또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경찰은 “향후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뿐만 아니라 마사지방, 키스방 등 신·변종 불법 성매매 업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