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식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 부위원장은 “일반인 희생자 중 인천이 연고인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유가족 분들과 상의를 통해 인천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승무원을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3명 중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12명이 포함, 다른 지역의 연고를 둔 희생자보다 인천 연고 희생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당초 12명의 희생자가 인천 국제성모병원에 안치돼 있었던 점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일반인 희생자들의 영정이 인천으로 모이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30일 오전 인천 분향소에는 기존의 일반인 희생자 38명의 영정만 안치된 상태다. 안산에서 옮겨진 일반인 희생자 2명의 영정 사진만이 임시로 옮겨져 분향소 안 한 쪽에 놓여있다. 한 부위원장은 “안산 분향소에 31명의 영정이 철수됐지만 이 중 28명의 영정이 인천 분향소에 안치돼 있는 영정과 중복된다”며 “3명의 영정만이 새로 안치되기로 결정됐고 2명은 상조회사를 통해 곧 안치될 예정이고 나머지 1명은 안치를 원치 않는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유가족에게 영정이 인수됐다”고 설명했다. 중복되는 28명의 영정사진은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는 “유
담뱃값 인상안 발표 후 정부가 고시한 매점매석행위 제재 방안이 홍보부족으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지난 12일 담배 품귀현상을 막기 위해 매점매석행위 고시안을 시행했지만, 시민 상당수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29일 KT&G 인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매점매석행위 고시안이 시행되면서 담배 사재기가 쉽지 않자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은 이번 고시안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걸려오는 전화들이다. 이번 매점매석행위 고시안을 살펴보면, 제조·수입판매업자의 월 반출량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반출량의 104%를 초과하지 못한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반출량이 100보루였다면 9월 12일부터는 104보루까지만 반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각 담배업체들은 자체적으로 판매 제한량을 두어 사재기 손님들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시민들은 막무가내로 담배를 몇 보루씩 판매할 것을 요구한다. 인천 구월동의 한 편의점 점주(52,여)는 “손님들이 이번 고시안에 대해서 잘 몰라 우리가 나중에 폭리를 취하기 위해 일부러 담배를 감춰놓고 안 파는 줄 안다”라며 “평소 사이가 좋았던 단골
인천시는 부평구 산곡 푸르지오 등 3개 단지를 올해의 ‘인천에서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매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모범사례를 알리기 위해 살기 좋은 아파트를 선정하고 있다. 교수, 공인회계사, 주택관리, 에너지관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각 구에서 추천된 11개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일반관리,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150세대에서 500세대 미만, 500세대에서 1천세대 미만, 1천세대 이상 단지 가운데 최우수 1개, 우수 2개 단지를 선정하고 층간소음 줄이기 모범단지 2개소를 선정했다. 500세대에서 1천세대 미만 단지에서는 부평구산곡 푸르지오가 전체 신청단지 중 최우수 아파트로, 150세대에서 500세대 미만 단지에서는 서구청라 우미린이 우수 아파트로, 1천세대 이상 단지에서는 연수구 송도더샵 엑스포단지가 우수 아파트단지로 선정됐다.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산곡 푸르지오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 및 녹음파일, 관리비 수입·지출의 입주민 의견수렴 결정 등 관련 증빙자료를 홈페이지 등에 투명하게 공개 처리하고 있다. /정해랑기
인천시가 지난 25~28일 너나들이 캠핑장에서 아시안게임 성공과 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는 ‘2014 아시아 청소년 국제야영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스카우트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인천시를 비롯한 16개의 시·도와 아시안게임 참가국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 모두 1천200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인 25일 개영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함종한 한국스카우트 총재, 박승희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26일부터 수영 등 8개 종목의 아시안게임을 관람하며 함께 아시아를 응원하고, 아시아음식문화축제 등 다채롭게 마련된 부대행사에 참여하면서 45억 아시아인의 축제를 만끽했다. 야영장 내에서는 사물놀이, 도자기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과 서바이벌 게임, 길거리 농구대회, 비즈공예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개항장, 강화유적지 등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와 시설을 둘러보며 다양한 지역문화를 체험했다. 유정복 시장은 “아시아를 살리고 세계평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비전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들의 아름다운 열정과 노력을
인천 남촌동 개발제한구역(GB) 인근에 건설된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부지선정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선수촌 등 주변이 시골을 연상시킬만큼 경관이 낙후돼, 인근 주민과 외국인들로부터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시에 따르면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들어선 남촌동 일대는 원래 개발제한구역이었다. 하지만 인천이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인천시는 남촌동의 그린벨트 일부 부지을 매입, 대회기간동안 선수와 임원이 이용할 아파트와 복지시설을 세웠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개발제한구역 바로 옆에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남촌동 개발제한구역은 도시의 경관을 정비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 설정된 녹지대로, 토지 소유자 임의로 개발 행위를 할 수 없다. 현재 이곳은 구역설정 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부분 농작물을 재배하는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알리 없는 선수촌과 미디어촌의 외국인 관계자들은 낙후된 주변 경관에 인천이 국제도시 맞냐는 반응이다. 이때문에 조직위원회가 사업부지 선정과정에서 안이한 판단으로 대회 위상을 떨어뜨리고, 국제적 망신을 불러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말레이시아에
현대제철은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안전한 건축, 편리한 설계’라는 주제로 강재이용 기술발표회를 열어 건축물 안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기술발표회에서 현대제철은 강구조의 이론과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함께 선보였다. 현대제철은 'H형강구조 접합부 매뉴얼'을 통해 H형강 제품 사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건축물 설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했다. 또, 건축물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국내 지진 발생빈도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건축구조용 압연 H형강(이하 SHN)'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내진 기능을 향상시키는 접합기술을 소개했다. SHN은 2005년 현대제철이 독보적인 전기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H형강 제품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HN재는 지진·강풍·폭설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고성능 강재"라며 "현대제철은 봉형강 부문의 선두주자라는 자부심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인식하고 내진 안전성·용접성·충격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제품을 공급해 국민의 안전에 기여해 나갈 것&quo
자동차업체 쉐보레(Chevrolet)가 25일 한국지엠 정비연수원에서 ‘제2회 쉐보레 정비기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전국의 쉐보레 직영정비, 협력정비, 바로 서비스 및 지정 정비사업소 등 전국 459개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 중에서 지역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참여했다. 대회는 쉐보레 트랙스 차량을 대상으로 필기 및 실기경연으로 진행됐다. 경합 팀들은 서비스 마인드는 물론, 경정비와 중정비에 대한 이론 및 실기 평가 결과에 따라 상패와 함께 상금을 각각 수상했다. 쉐보레 정비기능 경진대회는 국내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 중 최고의 팀을 선발하는 경연의 장으로, 쉐보레 서비스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정비 직원들의 자질향상과 경쟁력 확보, 사기 진작을 위해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한국지엠 CCA(Customer Care Aftersales) 본부 박경일 본부장은 “쉐보레 정비기능 경진대회는 서비스에 대한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여 쉐보레가 추구하는 고객 접점에서의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고객 최우선 서비스를 위한 일관된 정책의 실시와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마케팅 인사이트에서 주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지목받는 송도 LNG기지 증설을 놓고 인천시와 전문가들이 찬반 의견으로 맞섰다. 인천시와 한국가스공사는 수도권의 안정적인 가스공급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전문가들은 시민안전 담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3일 인천YMCA 강당에서 송도 LNG 생산기지 증설논란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종목 한국가스공사 생산본부장과 류권홍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박한준 송도국제도시입주자연합회장, 박윤수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 김홍섭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등은 패널로 참석했다. 강종목 본부장은 발제를 통해 “최근 5년간 수도권의 에너지 수요량은 약 1.5배가 증가했다. LNG 저장탱크를 증설하지 않으면 겨울철 수도권에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차질이 우려된다”며 증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류권홍 교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57조에 따르면 광역시장은 위해나 환경오염 방지 등의 조치를 하는 조건으로 개발행위를 허가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시는 송도 주민의 안전과 생명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하예순
가구업계의 위기 타개를 기치로 내건 인천가구협동조합이 지난 16일 인천로얄호텔에서 창립식 및 초대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창립식에는 장석현 남동구청장, 윤관석 국회의원, 최광문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순종 이사장은 “인천 가구업계의 위기국면을 타개하고 능동적인 대비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인천가구협동 조합을 창립했다”고 밝혔다. 인천가구협동조합은 지난해 6월 발족한 인천가구제조협회로부터 출범해 인천의 가구기업 80여개와 가구부속기업 20여개 등 총 100여개의 기업을 망라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임원진 5명을 포함해 총 8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친목도모, 정보공유 통한 신기술 개발,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등이 이들의 주요 업무다. 장석현 남구청장은 “지난 1980년 보르네오 가구에 입사해서 최근까지 가구업계에 종사해 누구보다 가구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다양한 방향의 지원방법을 모색해 가구협동조합과 가구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1970년대부터 인천의 뿌리산업으로 성장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만큼 인천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 17일 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장 반입금지 물품 등 준수사항을 제시하며 시민협조를 당부했다. 부부젤라나 휘슬 등의 응원도구와 음식물, 주류, 무기류, 화학류 등은 경기장 안으로 들여와서는 안된다. 시는 참가선수들의 제 기량 발휘와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이들 물품의 반입을 엄격히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정치·사회비판·인종차별·특정종교 등의 내용이 표시된 그림이나 현수막도 반입 금지품목이다. 또 애완동물, 전동스쿠터, 스케이드보드, 롤러블레이드 등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해서도 안된다. 다만 아기를 태운 유모차와 장애인 휠체어는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또 이번 대회에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차량 2부제가 도입된다. 옹진군과 영종도를 제외한 인천 전역에서 시행되며,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짝수날에는 짝수차량, 홀수날에는 홀수차량만 운행할 수 있으며, 이를 어기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밖에 남북한 정치색때문에 논란을 빚은 인공기 게양은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북한 선수와 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