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을 결정했다. 이미 올해 1월 1일부터 올린 하수도요금(경기신문 2월 9일 1면)에 대해서는 인상분을 소급적용해 익월부터 감면할 계획이다. 시는 택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상·하수도, 도시가스, 쓰레기봉투 등 7대 공공요금을 올해 상반기까지 동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공요금 안정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공공요금 동결로 시내버스 189억 원, 도시철도 50억 원의 시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1단계(1~10㎥) 구간 380원→410원, 2단계(11~20㎥) 구간 610원→670원, 3단계 구간(21㎥ 이상) 940원→1030원으로 각각 올렸던 하수도 요금도 감면하기로 했다. 다만 1월분의 하수도요금이 이미 고지돼 추후 부과 요금에서 소급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로 연기된 공공요금에 대해서 물가안정 및 서민경제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교통요금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덜어주고자 공공요금 상반기 인상 동결을 추진하는 만큼 관계자 분들의 이해와
인천시가 서해5도 어업인들의 어장확대와 조업시간 연장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를 추진한다. 유 시장은 16일 대청도를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 안보에 지장이 없는 범위부터 어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날 백령도에 들어가 백령공항 사업 예정지 등을 살핀 후 이날 오전 소청도와 대청도를 차례로 방문했다. 대청도 주민들은 ▲백령항로의 대체여객선 마련 ▲LPG가스 이용 도서지역 겨울철 난방비 부담 경감 ▲5톤 이상 어선에 대한 개방정밀검사 완화 ▲어장확대와 조업시간 연장 등을 건의했다. 배복봉 대청면 이장협의회장은 “몇 년 전에 정부에서 ‘D어장’을 새로 늘려줬는데, 왕복 6시간 거리다. 기름값도 너무 많이 들고 조업시간은 부족하다”며 “D어장 위쪽 일부를 조업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19년 3월 26일부터 기존 1614㎢의 서해5도 어장을 245㎢ 늘어난 1859㎢로 조정했다. 또 서해5도의 조업시간을 일출·일몰 전 각 30분씩 연장했다. 서해5도 어장은 백령도 서쪽 ‘A(61㎢)·C(138㎢)어장’, ‘백령·대청·소청도 주변어장(368㎢)’, 소청도 남쪽 ‘B어장(232㎢)’, 연
서해5도 중 한 곳인 옹진군 소청도 답동항에 어선 전용 부잔교가 설치되고, 방파제 보강공사가 추진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오전 소청도에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업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시는 답동항 어선 전용 부잔교 설치를 위해 올해 사업비 15억원을 반영했고, 추경에서 사업비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옹진군에서 사업 신청이 들어오면 답동항 방파제 테트라포드(TTP) 보강공사 예산을 내년도 회계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청도에서는 강풍·풍랑 발생 시 어선·여객선이 답동항으로 피항한다. 하지만 답동항의 공간이 좁아 피항 시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어선의 안전한 접안과 어업환경 개선을 위해 부잔교 설치와 방파제 TTP 보강을 결정했다. 옹진군에서는 대청도 지역주민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군도41호선 내동~사탄동 간 약 1.5㎞ 도로 개량도 계획 중이다. 해당 구간 급경사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많아 약 1.25㎞ 터널을 만들어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올해 사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거쳐 사업효과와 경제성을 분석한 후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오는 2
오는 5월 선령이 만료되는 백령항로 차도선의 대체선박 마련을 위해 인천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백령면사무소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서해5도에 대한 준공형제 형태의 선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시와 군이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LH아파트 하수처리 펌프시설 설치, 해안가 주변 둘레길 조성, 사곶 솔개지구 저수지 조성, 상수도 시설 조성, 야간조업 제한해제, 차도선 대체선박 마련 등을 건의했다. 김복남 백령면 주민자치회장은 “여객선(하모니플라워호)이 지금 휴항 중이다. 5월이면 폐선이 된다”며 “지난해 유 시장님도 백령도에 못들어 왔다. 1년에 한 번도 힘들게 오는데 여기 사는 주민들은 발이 묶이면 얼마나 불편하겠느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토로했다. 이에 유 시장은 “선박 준공양제를 함께 검토해야 옹진군에서 선사 공모를 해도 효과가 발휘된다”며 “도시에서는 버스 준공영제를 하고 있다. 준공영제 등을 검토하면서 2000톤급 이상 차도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옹진군에서 120억 원 지원을 제안했지만 반응
오는 2027년부터 백령공항에 하루 왕복 12대, 편도 6대의 소형여객기가 다닐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를 방문해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유 시장은 백령공항 건설사업 현장에서 “민선6기 당시 이 사업을 시작해 8기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국토교통부에서 건설사업을 맡고 있지만 사실상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끌어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관광·문화·산업의 새로운 발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통 수요가 공급을 유발하지만, 백령공항은 공급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소형항공기 하루 왕복 12대, 편도 6대 운영을 기본 구성으로 하고 있다. 추후 수요가 늘면 여객기를 더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백령공항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 25만 4000㎡ 땅에 국비 2018억 원을 들여 50인승 소형공항을 만드는 사업이다. 백령공항 사업은 지난 2014년 8월 처음 시작해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됐고, 세 번째 도전 끝에 지난해 12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부는 올해 기본
인천시설공단 인천청소년수련관은 국제문화교류협회와 함께 청소년 교육지원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과 이종석 국제문화교류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보유한 행정력과 인력, 시설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청소년 교육프로그램과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 및 교류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력 분야는 ▲문화행사 및 프로그램 상호지원 ▲청소년 참여 활성화 방안 공유 ▲청소년수련관 인조잔디구장 활용 축구경기 운영 ▲사회공헌활동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유 등 기타 상호간의 발전과 우호증진에 관한 사항이다. 김종필 이사장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여러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이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사고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오는 4월 청라국제도시 수소클러스터 조성 여부 최종 결정을 앞두고 난감하다. 당초 계획한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빠졌고, 수소클러스터를 추진하는 전국 지자체 5곳 중 유일하게 수도권에 위치해 가산점마저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청라에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도시형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 오는 3월 중간평가와 4월 종합평가를 거쳐 예타 통과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기재부는 지난 2021년 8월 인천(부생·청정수소생산)과 강원(수소저장·운송), 경북(수소연료전지), 울산(수소모빌리티), 전북(그린수소생산) 등 전국 5곳 지자체를 수소클러스터 구축사업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청라에 2733억 원(국비 1171억 9000만 원, 시비 1226억 9000만 원, 민자 334억 6000만 원) 규모 사업비를 투입해 부생·청정수소 생산시설과 수소산업 집적화단지, 수소 테스트베드 시설, 수소산업지원센터 등 건립을 계획했다. 하지만 당초 예타조사 대상에 들어갔던 부생수소 생산시설과 집적화단지 조성이 제외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청라 수소클러스터의 핵심은 수소생산이다. 시는 국비 조달을
국회에서 재외동포청 신설에 여야가 합의하면서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전국 지자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은 14일 3+3(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회동을 통해 국가보훈처의 부(部)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 개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재외동포청·국가보훈부 신설 내용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개정안은 15일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된 다음 오는 16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이날 논의를 이어왔다.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되고 공포되면 2개월 후 시행해야 한다. 인천시는 개정안 시행 전까지 재외동포청의 신설 위치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현재 제주에 위치한 재외동포재단의 사업 기능을 통합하고 외교부의 정책 기능을 이관받아 전세계 732만 명에 달하는 재외동포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현재 재외동포청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인천과 대전, 광주, 제주, 경기도 안산 등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부터 ‘재외동포청 대전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오영
인천시가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지인 동인천역 인근을 포함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용역(경기신문 2023년 2월 7일 1면)에 착수했다. 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차량의 연구와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구역을 뜻한다. 시·도지사의 신청을 받아 국토부 시범운행지구 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지정된다. 현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서울시 강남·상암, 경기도 판교·배곧, 부산시, 대구시, 광주시, 전북, 전남, 강원도 등 전국 16곳에 달하지만, 인천에는 단 1곳도 없는 상태다. 시는 시범운행지구 신청 대상지로 송도·청라국제도시, 영종 인천국제공항, 검단신도시, 인천시청 일대를 비롯해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이 진행되는 동인천역~인천역 구간을 함께 포함하는 등 폭넓게 검토하기로 했다. 용역수행자는 경영, 신기술, 공공부문 전략 전문 컨설팅 기업인 헤브론스타㈜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범지구의 경쟁력을 검토하고, 자율주헹 추진방향과 미래비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또 인천시의회와 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4일 오후 3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학생 41명에게 명예시민학사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시민과 함께 박덕수 인천시행정부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신영희 인천시의원, 가천대·경인여대·인하대 등 각 대학 총장·평생교육원장이 참석했다. 진흥원은 인천시민 3300여명 교육참여자 중 41명에게 명예시민학사를 수여했다. 또 교육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7명의 우수학습자에게 인천시장상, 인천시의장상, 인천시교육감상,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 등 시상도 진행했다. 올해 첫 배출되는 명예시민학사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시민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수강한 시민학생들 중 인천지역학 등 공통필수과정을 포함한 1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만 주어졌다. 명예시민석사는 150시간 교육이수, 명예시민박사는 200시간 교육이수를 하고 공통 필수과목과 실천활동 등의 일정기준을 충족한 학습자에게 자격이 부여된다. 김월용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인천시 첫 명예학사 배출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인천시민대학과 함께 배움의 열정을 이어온 시민들의 값진 노력의 결실”이라며 “시민대학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고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