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3㎡ 당 100만 원을 주고 송도 옛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일대를 사들인 ㈜부영주택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인천시가 팔을 걷었다. 시는 축소된 테마파크사업 계획을 수용하고, 도시개발사업 인가 요건도 완화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先) 테마파크, 후(後) 도시개발’이라는 큰 틀이 흔들리고 있는 꼴이다. ‘사업 정상화’라는 시의 명분이 ‘민간사업자만 배불리는 특혜’라는 지적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특수 관계가 된 시와 부영의 밀실 논의를 비난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10년 지지부진 사업 정상화위해 인가 요건 완화?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부영 이중근 회장을 만나 테마파크·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달 중순 맺기로 했다. MOU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도시개발사업 인가요건을 완화하겠다는 게 뼈대다. 이 부시장은 “부영이 사업 예정지에 서식하는 맹꽁이를 이전하고 토양오염 정화를 시작하는 성의를 보이면 도시개발사업 인가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가요건 완화 시기는 토양오염 정화를 시작하는 순간이 아닌 정화 작업이
유정복 인천시장이 재외동포청 출범을 계기로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1000만(300만 인천시민+750만 재외동포) 도시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유 시장은 지난 5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 광장에서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를 열고, 1000만 도시 인천 비전을 발표했다.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는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이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전략이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한 4대 목표로 ▲재외동포 거점도시 조성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육성 ▲디아스포라 가치 창조 등을 제시했다.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재외동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기관인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설립하고, 재외동포 전용 주거 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재외동포 전용 의료서비스, 관광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인천에서 소비활동을 지원하고, 재외동포청으로 이어지는 대중교통을 확대한다. 한상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재외동포의 투자·경제활동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한인회관과 주요 한인 단체 본부 등을 유치해 한인 활동 거점을 인천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또 시는 재외동포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5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퍼청 개청 기념행사를 통해 “재외동포 업무협의는 물론이고 거주·문화·교육·보건의료 등 전분야에 걸쳐 재외동포들을 위한 새로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개청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며 “120년 전 인천에서 시작된 이민의 역사가 이제 인천에서 새로운 꽃을 피우게 된다. 인천을 비즈니스네트워크 허브 도시로 만들어 재외동포들에 의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를 기원하며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인천까지 온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요트원정대’에도 감사를 표했다. 요트원정대는 지난 3월 4일 LA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 항에서 요트 이그나텔라호를 타고 인천행 여정에 올랐다. 하와이·사이판·통영 등을 거쳐 출발 92일 만인 지난 4일 중구 왕산마리나에 입항했다. 유 시장은 “한인 이민 120년 기념 태평양 요트원정대로서 인천에 대한 애정과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기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남진
인천시는 지난 2일 자율주행 관련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율주행 민·관·학 협의체’ 위원들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협의체는 시에서 추진할 자율주행 사업 분야에 대한 자문·조언 수행 기구다. 협의체는 김준성 교통국장을 위원장으로 시 관계부서와 인천소방본부, 인천경찰청,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연구원, 인하대·인천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기업 관계자 12명이 위촉됐다. 협의체는 첫 회의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계획 수립’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대해 논의했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연구와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완전자율주행 전 단계인 고도자율주행인 레벨4 자율주행자동차를 상용화해 전 세계 자율차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운영으로 제도적, 기술적 미비점을 파악해 다가올 미래차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도지사의 신청을 받아 국토부 시범운행지구 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올 하반기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한다. 현재 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발생하는 수해폐기물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수해폐기물 매립 및 우기철 매립장 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폐기물이 조기 부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공사는 2개 블록으로 운영하던 매립구역을 1개로 축소하면서 해당 블록 안에 약 8000㎡ 규모의 수해폐기물 매립구역을 별도로 운영한다. 일일복토(20㎝→50㎝)와 중간복토(50㎝→70㎝) 두께를 강화해 환경오염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 장기간에 걸친 우기에도 매립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약 29만㎥의 양질 토사 사전 확보 ▲우수배제시설 및 외곽흙제방 등 취약시설 보강 ▲24시간 환경순찰 강화 등 관련 계획도 준비를 마쳤다. 공사 서장원 매립부 차장은 “우기철 폐기물이 악취 등 환경문제를 유발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폐기물 선별과 분리배출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복합시설 개발사업(넥스트콤플렉스)’에 9억 원을 출자해 408억 원을 회수(경기신문 2023년 5월 30일 1면 보도)하겠다는 인천도시공사(iH)에 대해 인천시의회가 제동을 걸 전망이다. 현실적인 자금회수 방안 마련과 함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공사비 인상 및 미분양 등 우발상황에 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다. 1일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5일 상정할 ‘검단 넥스트콤플렉스 복합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에 대해 보류 또는 부결처리 할 계획이다. iH가 행안위에 올린 동의안에는 롯데컨소의 넥스트브이시티PFV㈜에 9억 원을 출자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iH의 출자 시 전체 자본은 50억 원에서 59억 원으로 늘어나고, 지분율은 롯데건설(18%), 금호건설(16%), 메리츠증권(16%), iH(15%), 하이투자증권(14%), 대신증권(12%), SD AMC(8%) 순으로 조정된다. iH는 이번 출자를 통해 오는 2032년까지 원금 9억 원에 배당금을 더해 408억 원을 회수하겠다는 계획내놨지만 행안위는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봤다. 실제로 iH가 408억 원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분양이 완판
300만 인천의 입법을 담당하고, 연간 14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인천시의회가 정작 시민 소통을 위한 홍보 전담부서는 없다. 홍보 전담부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천시의회 조직에 추가 정원이 필요하지만, 자리를 빼앗기는 집행부에서는 난감한 기색이다. 이런 와중에도 인천시가 ‘재외동포웰컴센터기획과’를 새로 만들겠다고 나서 인천시의회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6대 광역시 가운데 지방의회에 홍보 전담부서가 없는 곳은 인천시의회가 유일하다. 인천시의회는 총무담당관실 아래 5개 팀 중 2개를 보도팀(5급 팀장 포함 6명)과 미디어홍보팀(5급 팀장 포함 8명)으로 지정해 운영할 뿐이다. 반면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특·광역시와 경기·강원·충북·충남·전남·경남·제주 등의 지방의회는 모두 4급 담당관을 중심으로 홍보 전담부서가 있다. 최근 SNS를 비롯한 소통 창구 증가와 함께 임시회·정례회 등이 인터넷으로 생방송 되면서 인천시의회에도 관련 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의회도 홍보담당관실(총괄 4급) 신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집행부인 인천시가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홍보담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를 비롯해 각종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고 나섰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31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당정협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국힘 시당에서는 정승연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당협위원장 10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를 비롯해 ▲미래지향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추진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건립 ▲전세사기 피해지원 ▲인천시 100만 서명운동 추진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영종~강화평화도로 건설 조기추진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법령 제·개정 ▲인천항 내항 소유권 인천시 이전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선정 ▲접경해역(서해5도·강화군) 조업여건 개선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등 11가지 주요 현안사업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35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356억 원) ▲인천발 KTX 건설(900억 원)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 연장(1200억 원) ▲저상버스 확대(119억 원) ▲경인권역재활병원 노후장비교체(29억 원) ▲인천감염병전문 병원 유치·설립(11억 원)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에서 나와 자립을 준비하는 인천 청년을 위한 인(仁)품 사업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 31일 ‘인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후원 금품 기탁식’을 통해 라면 500상자와 성금 500만 원을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인품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자립 준비 청년의 자립을 부모의 품처럼 지원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이날 후원 금품 기탁식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권해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 인천지구 총재, 오석훈 (사)환경교통장애인연합회 인천시협회장, 양기정 한국키즈카페협회 회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식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자립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후원 금품을 전달하고, 시의 인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마련됐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 인천지구와 (사)환경교통장애인연합회 인천시협회는 라면 500상자를, 한국키즈카페협회는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후원 금품은 시 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자립준비 청년에게 전달된다. 시는 자립준비 청년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민간 자원을 활용한 인품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의 각종 현안사업과 직결된 구월2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동의안이 오는 6월 인천시의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시의회의 동의안 보류 결정 이후 8개월 여 만이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달 15일 제288회 정례회에서 상임위를 열고 구월2지구 사업 동의안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iH는 향후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방식의 사업 확대, 인천시의 현물출자 부지 매각 등을 통해 적극적인 긴축재정을 펼쳐 부채비율을 관리하겠다고 행안위에 제시했다. 당초 행안위는 지난해 10월 구월2지구 사업 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iH)의 채무 리스크와 주택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동의안을 보류한 이후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월 조동암 iH 사장 취임 이후 재정 건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iH의 자구책 마련이 이어졌고, 향후 사업 추진 시기 등을 고려해 이번 회기에서 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iH는 이번에 동의안이 통과되면 올해 하반기 중앙토지수요위원회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구월2지구 사업으로 공사의 단기간 재정 부담은 불가피하다. 구월2지구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