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요 재정운용 형태인 기금을 관리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신동섭(국힘, 구월2·간석2~3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기금관리 기본 조례안’을 지난 18일부터 입법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회는 조례의 취지와 주요내용을 시민에게 알려 20일 동안 의견을 구한 뒤 오는 5월 ‘제286회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이번 제정안에서는 조례의 적용 범위와 기금 관리·운용, 기금운용계획의 수립과 제출 및 변경, 기금결산보고서의 작성 등 개별 조례로 운영 중인 다양한 기금을 총괄할 수 있도록 했다. 기금은 예산 원칙의 일반적인 제약에서 예외를 두는 특정한 자금을 의미한다. 지방자치단체가 행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치하는 중요 재원으로, 인천시에도 다양한 기금이 설치·운용 중이다. 그동안 기금 조례는 기금관리의 기준, 기금관리위원회, 기금운용 등에 관한 3개 조항으로만 구성돼 있었다. 이번 조례안에는 기금의 적용 범위, 운용 중인 기금의 변경에 관한 기준, 기금결산보고서 작성 및 시의회의 의결에 관한 사항 등 기금 총괄 조항이 포함돼 기존 기금 조례에 담고 있지 않은 내용을 충족시켰다. 신 의원은 “인천시
인천 5대 하천(승기천, 굴포천, 장수천, 나진포천, 공촌천)과 서부간선수로가 제2의 청계천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5대 하천과 서부간선수로를 지역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특별 대책반(TF)을 구성해 지난 18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TF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인천 5대 하천 자연생태 생명의 강 복원 추진’과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5대 하천인 승기천(6.24㎞), 굴포천(1.50㎞), 장수천(7.63㎞), 공촌천(8.64㎞), 나진포천(3.9㎞)과 서부간선수로(6.4㎞)를 청계천(8.12㎞)의 4배인 전체 길이 34.32㎞에 달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TF는 시, 각 구청, 유관기관 등 15개 기관, 52명으로 구성됐다.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하천별 여건에 맞는 추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과거 하천은 치수와 방재를 우선으로 관리했지만 최근 도심지 내 하천은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TF 회의와 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화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서부권(중구·동구)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가 꾸려진 지 1년이 훌쩍 넘었지만, 후보지 선정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19일 오전 서부권 소각장 건립을 위한 제5차 입지선정위를 개최한다. 이날 입지선정위에서는 소각장 후보지에 대한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회의 정례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실상 이번 입지선정위에서도 후보지 선정에 대한 논의를 미룬 셈이다. 이에 따라 ‘입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역시 준공이 연기됐다. 앞서 시는 기존에 계획한 서부권 남항소각장에 대한 주민 반대가 이어지자, 지난해 6월 입지를 다시 찾겠다며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해 말까지 서부권 소각장 후보지에 대한 윤곽을 내겠다고 했지만, 사전주민설명회 등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용역 준공을 올해 초로 미뤘다. 이후 지난 2월 열린 입지선정위에서도 후보지 선정이 논의되지 못했고, 용역 준공은 이달 21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19일 열리는 회의에서도 후보지 평가기준 마련에 그칠 것으로 알려져 한동안 용역 준공은 어려울 전망이다. 문제는 중구·동구에서 어떤 후보지를 발굴하든 주민 반발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만수하수처리장이 용량 확대를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오는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공사가 끝나면 만수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량은 7만톤에서 10만 5000톤으로 늘어난다. 증설규모는 4만 2000㎡로 민간사업자 만수바이오텍㈜은 사업개시일로부터 20년간 시설 운영권을 갖는다. 이번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논현·서창지구 등 처리구역의 인구 증가에 따른 추가 하수유입량을 처리할 수 있어 방류수역의 수질보전이 기대된다. 또 하수 재이용 처리시설이 새로 생겨 하루 5만톤의 재이용수 생산이 가능해진다. 재이용수는 장수천, 승기천 등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하수처리시설이 완전 지하화될 예정으로 상부공간 중 축구장 4개 크기의 면적은 잔디마당, 산책로 등 시민 편의시설로 조성된다. 앞서 만수하수처리장이 있는 남동구 서창동 500-161번지 일원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 전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야 했다. 시는 국토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지난달 27일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후
인천시는 지역 창업투자회사인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와 엑셀러레이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팁스는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지원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운영사가 유망 기업을 발굴·투자(1~2억 원)해 중기부에 추천하면, 중기부에서 평가를 거쳐 연구개발(5억 원)과 창업사업화(1억 원), 해외마케팅(1억 원) 자금 등 최대 7억 원을 지원한다.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는 인천지역 제1호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탈·VC)다. 인천창경센터는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공공 액셀러레이터로, 시에서 출자받은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 등을 통해 지난 4월 기준 43개사에 54억 4000만 원을 투자했다. 현재 전국에는 모두 78개 투자사가 팁스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 2020년 연세대기술지주회사, 2022년 ㈜탭엔젤파트너스와 ㈜킹고스프링 등이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올해는 ㈜노틸러스인베스먼트와 인천창경센터가 팁스 운영사로 선정돼 모두 5개사가 인천의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투자하게 됐다. 이남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중구와 동구를 잇는 만석고가교를 찾아 “도로 교량, 터널 등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시민들의 생명에 직결되는 만큼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안전 점검에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인천지역 시설물의 안전상태를 살피고자 추진됐다. 유 시장은 만석고가교의 ▲보도 구간 이상 유무 ▲바닥판·거더 등 누수・균열 발생 여부 ▲교대·교각 등 기초 구조물의 균열・파손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도로 교량과 고가도로를 관리하는 종합건설본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10개 군・구의 교량 273곳(시 관리 149곳, 군・구 관리 106곳, 국가 등 기타 18곳) 안전상태 점검을 진행했다. 인천지역 교량 273곳 중 준공 30년이 넘으면서 안전 등급이 C등급(보통)인 교량은 36곳으로 파악됐다. 즉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미흡)이나 E등급(불량) 교량은 없었다. 시는 올해 114억 원을 투입해 도로 교량, 터널 등 시설물의 교면 재포장과 신축이음 교체 등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안전 점검을 6월까지 완료한 후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시설물
인천시설공단은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랑의 후원금 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후원금은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과 논현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들의 자립과 자활 의지를 응원하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매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모아 후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설 명절 맞이 소외계층 지원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을 전달했다. 김종필 이사장은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후원에 동참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천시설공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지난해 유정복 인천시장의 선거캠프·인수위원회 등에 있던 측근 인사 대다수가 시청과 산하기관 등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곧 취임 1년차를 앞둔 상황에서 시정을 이끌어갈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유 시장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신임 원장으로 유권홍 전 시 시정혁신관을 내정했다. 진흥원은 지난 12일 면접을 거쳐 신임 원장 후보자 2명을 추렸으며 명단을 유 시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혁신관에 대한 원장 최종 임명은 17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유 전 혁신관은 지난해 유 시장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고,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급 상당의 혁신관을 지냈다. 임기 9개월째인 현재 유 시장의 측근들은 적재적소에 포진한 상태다. 인수위원장을 지낸 정유섭 전 국회의원은 최근 전국화물차공제조합 이사장으로 갔다. 또 민선6기 시절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박병일 시 정책수석은 이번에도 캠프와 인수위를 거쳐 비서실장으로 일하다가 지난달 초대 정책수석에 임명됐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분과에 있던 이행숙 전 국민의힘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시 문화정무복지부시장으로, 이한구 전 인천시의원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2027년 백령공항 개항 예정인 인천의 섬, 백령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가고 싶은 K관광 섬’에 선정됐다. 인천시는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 공모에 시가 제안한 ‘서해의 별뜨락 10억 년 자연을 품은 관광 휴양지 백령도’ 사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를 경쟁력 있는 섬으로 발전시켜 세계인이 찾는 K컬처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 서비스 기반강화 ▲정체성 구축 및 이미지 향상 등 3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핵심사업은 용기포 구항내 관광문화 거점공간 조성이다. 수산물 집하장과 저온저장고로 사용하던 유휴건축물 3개동을 리모델링해 관광문화안내소·창업홍보관, 전시공간, 지역주민 역량강화 및 인력양성, 방문객 생태관광인증 등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또 백령의 자연을 바다와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해안누리길도 조성한다. 용기포 구항을 거점으로 천연자원인 산, 바다, 호수주변에의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하는 도보길(용기포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설전 끝에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되는 등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원팀’을 강조하며 진정에 나섰다. 유 시장은 지난 1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합지졸 군대로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안팎으로 시끄럽다”며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으려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원팀을 이뤄야 하는데, 자중지란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같은 유 시장의 발언은 총선 1년을 앞두고 최근 내홍이 커지고 있는 여당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시장은 “당내 다양한 의견은 존중하지만 궁극적 목적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며 “생각이 달라도 오직 국가, 오직 국민, 오직 미래만 바라보며 대의를 위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몸에 머리가 두 개인 공명조는 두 머리가 공존해야만 살 수 있다. 당도 마찬가지”라며 “아군끼리 총칼을 겨누는 오합지졸 군대는 공멸의 지름길이다. 어렵게 얻은 국가 정상화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된 잇따른 설화로 논란을 일으키자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