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치매안심약국 600곳을 모집하는 등 치매친환적 환경 조성에 나선다. 시는 25일 인천시약사회·인천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치매안전망구축(치매안심약국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초고령사회를 앞둔 가운데 지속 증가하고 있는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치매안심약국을 추진한다. 치매안심약국 약사를 치매환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치매파트너로 양성해 약국을 찾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치매안심약국에서는 치매와 관련된 올바른 정보 제공과 복약지도를 통해 약물 오·남용 예방, 배회·실종 어르신 발견 신고 등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지역 약국 1200여 곳 중 올해 600곳을 치매안심약국으로 모집해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치매안심약국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오는 6월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 소재지 결정에 대한 외교부의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논평을 통해 “외교부는 재외동포청 소재지 유치전에서 손을 떼고,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등 재외동포청의 통합기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재외동포청의 소재지 발표가 영문도 모른 채 차일피일 미뤄지자 일각에서는 외교부의 ‘제 밥그릇 챙기기’ 꼼수 행정이란 비난이 일고 있다”며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 이해당사자인 외교부가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려는 듯 추가 설문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외교부는 산하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재외동포단체 70%가 소재지로 서울을 희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설문에서는 40만 명에 달하는 유럽재외동포가 이미 인천을 소재지로 지지했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빠졌다. 이에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즉시 성명문을 내고 설문조사가 기본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며 반발했고, 인천시 역시 재외동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외교부에서 재차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위한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밝히면서, ‘외교부 직원 출퇴근용’ 입지 선정을 노리는
정부와 여당이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을 위해 최근 네 번째 당정협의를 진행했다. 당장 인상은 유보했지만, 냉방수요가 많은 여름철이 오기 전 본격적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기피 발전시설을 떠안고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오염물질을 감내하며 전력생산 대부분을 서울·경기에 공급하고 있는 인천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인천에는 옹진군의 영흥화력발전소(5080㎿)와 서구의 한국중부발전(1462㎿), 한국서부발전(1800㎿), 한국남부발전(1800㎿), 포스코인터내셔널(3412㎿) 등 모두 5곳의 화력발전소가 있다. 2021년 기준 전국 발전량 5억 7680만 9488㎿h 중 10.49%(6050만 6262㎿h)가 인천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석탄·LNG 등 화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 48.1%·48.5%에 달한다. 하지만 인천에서 소비하는 전기는 전체 발전량의 41.2%(2490만 1194㎿h)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서울과 경기도로 공급된다. 서울·경기 지역 전력공급을 위해 화력발전소를 돌리며 나오는 환경오염물질 피해는 인천시민들이 고스란히 입고 있다. 영흥화력발전소에서는 2021년 기준 171톤의 먼지(TSP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봄철 미세먼지 농도 증가 원인인 지역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해 위법행위가 드러난 사업장 2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 특사경은 지역 건설현장 38곳을 대상으로 이번 수사를 실시했다. 이 중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위법행위가 드러난 2곳에 대해 책임자·법인을 입건하고 각 300만 원 이하 벌금과 1차 경고 등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 미흡한 사업장 36곳은 군·구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 군·구에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해 300만 인천시민의 염원과 결의를 모으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인천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이봉락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과 시의원, 민·법·산·학·연 단체와 기관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범시민 추진위는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한 순수 민간조직이다. 자문부, 홍보부, 시민공감부 등으로 나눠 위원 110명으로 구성됐다. 안관주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과 황규철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국 6대 광역시 중 인구수 2위 대도시 위상에 걸맞는 인천고등법원 설립 ▲사법 서비스 지연으로 시간적·경제적 손해를 보고 있는 인천시민들의 불편 해소 ▲헌법상 기본권인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 보장 ▲지역인재 유출 방지와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도모 등을 결의했다. 또 5월부터 진행될 유치 서명운동에 앞서 참석자 전원이 서명에 참여했다. 범시민 추진위는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인천고등법원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
인천시는 24일 ‘가치 있는 건축자산 상세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근대 건축자산을 활용해 새롭게 꾸민 근린생활시설 ‘디어프롬’에서 열렸다. 손병득 시 도시계획국장이 주관한 가운데 건축자산 전문가, 시 관계 공무원, 인천도시공사(i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27일 개최된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자문 의견에 대한 반영 사항과 현재까지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전문가 자문 내용을 공유했다. 시는 보존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멸실·철거 우려가 있는 건축자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록화를 통해 기술의 전수·복원은 물론, 아카이브와 콘텐츠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상세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시 건축자산의 52%가 밀집돼 있는 중·동구 지역을 대상으로 ▲가와바타 창고 ▲이십세기 약방 ▲해안성당 교육관 ▲미츠코시 백화점 등 4곳이 대상 건축물로 선정돼 오는 8월 준공 목표다. 용역에는 건축물 재료·구조·설계 등 물리적 측면, 역사적 근거와 이야기, 유명 인물 연계 등 인문적 조사, 도면작성, 사진촬영 등 활용전략과 방안이 포함된다. 특히 3D 스캔 조사 기법 도입과 문화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4일 시청을 방문한 중국 창춘(长春)시 리웨이수(李炜姝) 부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우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창춘시는 중국 동북 3성(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의 중심지다. 중국 국가급 개발계획인 창지투 개발계획(창춘시~지린시~두만강일대), 한중국제협력시범구 등이 창춘시에서 이뤄져 중국 동북 지역의 성장동력이자 동북 진흥정책 핵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중국제협력시범구에 있는 한중도시관은 한국의 도시 홍보, 한국기업 소개, 제품 전시·판매 등 한중 경제무역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도 한중도시관을 통해 시 홍보와 지역 기업 상품을 전시하며 중국 동북 지역 비즈니스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리웨이수 창춘시 부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시찰하면서 글로벌도시로 비상하는 인천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인천은 오랫동안 우호 협력관계를 이어 온 도시로 앞으로 한층 공고한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은 “중국 동북 지역 성장 발전의 중심에 있는 창춘시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도시”라며 “상호 부합하는 정책과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인천
인천시설공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22일 청라 파크골프장에서 2023년 제1회 인천시설공단 이사장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파크골프대회는 공단이 주최하고 인천시 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다. 협회에 등록된 회원만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시 파크골프협회로 하면 된다. 입상자와 참가자 모두에게 상품과 경품이 주어진다. 김종필 이사장은 “파크골프를 사랑하는 시민 덕분에 청라 파크골프장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의 대표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다음달 여는 대회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개장한 청라 파크골프장은 연간 6만여 명의 수도권 일반 시민과 동호인들이 방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등의 통근·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9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조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송도 순환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최근 1년간 이동통신데이터와 수요응답형 버스 아이모드(I-MOD) 이용실태를 반영해 가장 수요가 많은 해양경찰청 인근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눠 노선을 재편했다. 노선별로 순환41번, 순환42번은 각 8대에서 1대를 늘려 9대로 운영한다. 또 순환43번(5대)과 순환46번(6대)은 노선이 조정되고 순환47번(3대)을 신설해 폐선하는 순환44번 송도5·10공구 구간은 순환43번 노선으로 흡수한다. 순환41번은 송도1동, 송도3동 아파트단지 위주로 운행하며 연송고까지 노선이 연장된다. 배차간격은 종전 18∼24분에서 16∼22분으로 줄어든다. 순환42번은 송도4동, 송도5동 아파트단지와 신송고, 캠퍼스타운역, 글로벌캠퍼스까지 노선이 연장된다. 배차간격은 종전 23∼28분에서 17∼23분으로 줄어든다. 순환43번은 테크노파크역을 중심으로 송도4동 아파트단지에서 국제단지업무역, 송도2동 학원가, 연송고를 연결하고 송도3동 순환44번 폐지구간(5·10공구) 노선을 흡수 및 통합해 조정된다. 순환46번은 기존
인천시장을 비롯해 계양에서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인천시민에겐 가장 익숙한 이름의 정치인 중 하나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즉시 귀국과 함께 민주당 탈당을 전격 발표했다. 당내에서는 응원과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하면서도, 1년도 채 남지 않은 22대 총선에서 인천지역 판세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당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돈봉투 사태와 관련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당시 캠프 내부 상황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고 하면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 몰랐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송 전 대표는 23일 오후 8시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로 귀국해 24일 오후 3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의 결정을 두고 당내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영희 민주당 인천시당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글귀가 떠올랐다. 우리 정치란 무엇인지, 묻고 또 묻게 된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송영길은 비록 민주당을 떠나지만, 제겐 영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