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6월까지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수입 이력이 있고 소비량이 많은 가리비, 참돔, 우렁쉥이(멍게)를 중점품목으로 지정해 원산지표시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원산지 미표시, 표시 방법 위반, 거짓 표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올해 7월 1일부터 음식점 내 원산지표시 대상 품목으로 지정되는 가리비·우렁쉥이·방어·전복·부세의 원산지표시 의무에 관한 사항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단속은 시(수산기술지원센터, 특별사법경찰과), 군․구, 수산물명예감시원 등이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입수산물 유통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수입업체, 유통업체, 소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원산지를 거짓 또는 허위 표시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율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수입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원산지 관리를 실시하고,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수산물 소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중소기업 근무 청년 1500명에게 복리후생 개선을 위한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인천 재직청년 복지포인트’ 사업 참여자를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대상자는 ▲지역 중소·제조기업에서 2020년 1월 1일 이후 입사해 3개월 이상(주 35시간 이상) 근무한 자 ▲2023년 계약연봉 기준 3200만 원 이하인 자 ▲만 18~39세 인천시 거주 청년 근로자다. 앞서 포인트를 지급받은 청년은 제외된다. 신청 누리집(young.incheon.kr)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서류는 사이트 내 업로드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주민등록초본만 이메일(1s5b@itp.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청년은 1년간 30만 원씩 4회를 신청해 모두 1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1차의 경우 인천e음 소비쿠폰으로 받아 인천시 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2차~4차 신청은 온라인 복지몰 사이트에서 생활 및 외식, 영화 및 연극 등 문화생활, 건강관리, 자기개발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올해 상반기 미뤄놨던 인천의 택시요금 인상안이 하반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개인택시 부제 해제 이후 법인택시 업계의 경영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 인천시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시에 따르면 중형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리고, 기본거리는 2㎞에서 1.6㎞로 줄이는 내용의 인상안을 오는 6월 중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다룰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택시요금 인상안을 확정 지을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인상을 미뤄왔다. 현재 택시요금 인상안은 공청회를 거쳐 인천시의회의 의견청취까지 마친 상태로 물가대책위원회만 열리면 확정된다. 하반기 요금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인천의 택시업계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선제적으로 요금을 올리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한 서울에서 이미 2개의 택시업체가 휴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인천은 지난해 12월 광역시 중 마지막으로 개인택시 부제 해제 행렬에 합류했다. 택시 간 손님 경쟁이 심해져 개인택시는 수입이 그대로고, 법인택시는 경영난이 심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말 부제 해제 여파로 1억 원이 넘어갔던 인천의 개인택시 면허는 지난달 기
인천시는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인천 남동스마트그린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25년 12월 까지로 사업비는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300억 원 규모다.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진행하는 공모다. 산단 탄소저감 실현 등 그린전환을 위한 신재생 분산전원 보급과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남동산단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에서 탄소저감이 필요한 3대 대표모델 산업단지 중 전력소비가 많은 ‘전력중심형 대표산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 폭넓은 탄소저감 사업을 통한 친환경 산단으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공모 사업에 ▲실현·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확보 ▲에너지자립화 모델 구축 ▲산단·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8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태양광발전 설치,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시설 개선 등 친환경 에너지자립화를 통해 남동산단을 그린산단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글로벌 저탄소 정책이 사실상의 규제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산단 입주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아사카와 마사츠구(Asakawa Masatsugu)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만나 ‘제56차 ADB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최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시장은 총회가 끝난 후에도 ADB와 협조적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협력·상생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56차 ADB 연차총회’의 성공을 위해 이뤄졌다. ADB 연차총회는 68개국 회원국 대표단과 금융 관련 국제기구 등 5000여명이 참여하는 정상급 국제회의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면행사로 ‘재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재연결, 개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유정복 시장은 “ADB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제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번영과 화합에 큰 역할을 하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인천시는 최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통해 국제자본이 집중되는 글로벌 허브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국제개발은행으로서 수십 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 경제개발을 위해 노력해 온 ADB와 협력하고 상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오는 2026~2027년쯤부터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연수구 일대 지역난방 열공급 부족 현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초 열공급을 기대했던 송도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주민수용성 문제로 백지화된 상황에서 서부권 소각장 신설 역시 불투명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GS에너지와 시가 각 70%·30%의 지분을 보유한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용현·학익·숭의·도화 지역 6만 9000여 세대에 연간 80만3000Gcal의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또 인천종합에너지가 최근 1050억 원을 들여 인수한 ㈜미래엔인천에너지도 남동구와 연수구 일대 6만 9700여 세대에 지역난방을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연수구의 지역난방 공급세대는 7만 3000세대로 이 중 80%에 달하는 5만 7000세대가 송도에 있다. 이들이 필요로 하는 연간 열공급량은 84만Gcal로 인천종합에너지가 73만Gcal, 미래엔인천에너지가 11만Gcal를 담당하고 있다. 문제는 인천종합에너지와 미래엔인천에너지가 이미 최대치로 열공급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절기에 모든 발전시설을 가동해 열공급을 하고 있으며, 부족분은 현대제철, SK인천석유화학, 남부권소각장 등에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며 인천시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유정복 인천시장, 이영훈 미추홀구청장과 면담을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앞서 인천시가 발표한 지원대책은 소득, 나이, 주거요건 등 대상자의 한계가 있다”며 “모든 피해자에 대한 동일한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대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만 18~39세 전세사기 피해 청년의 월세 지원 ▲공공임대 주택으로 입주하는 피해가구를 위한 이사비 지원대책 등을 내놨다. 대책위는 “지금 특별법은 근저당 기준으로 최우선 변제금이 지급되기로 돼 있어 미추홀구에서 특별법 적용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근저당 기준이 아닌 계약일 기준으로 변제금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유 시장에게 제안했다”며 “시설 개보수에 대한 권한도 미추홀구가 채권단에서 이양받아 피해자들이 개보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현재 ‘건축왕 일당’의 소유 주택은 미추홀구에서 2500여가구에 달한다. 이 중 70% 정도가 최우선 변제금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8일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신임 원장에 유권홍 전 인천시 시정혁신관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유 원장 신임원장은 지난 3월 공개모집과 재단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 선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5년 4월 27일까지 모두 2년이다. 유 신임 원장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합격 후 변호사,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지난해 8월 시 시정혁신관으로 임용돼 민선 8기의 균형·창조·소통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수행했다. 유 신임 원장은 “고령화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시대, 챗 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AI) 시대 등 급격한 사회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핵심적인 교육기관이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라며 “인천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확대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수준높은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 등이 힘을 모아 쓰레기 처리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종합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장은 27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인천클럽 제1차 시민발언대를 통해 “대체매립지의 가능 여부를 정치적으로 논하지 말고 과학에 맡겨야 한다”며 “인천에 쓰레기 처리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종합연구소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하 소장은 이날 시민발언대에서 ‘수도권 매립지 문제, 과학으로 풀자’라는 주제로 발언을 진행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 3단지의 잔여 용량이 50% 정도 남은 상황이다. 이제 쓰레기를 과학적으로 처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기초단체마다 소각장을 짓자고 하는데 쉽지 않다. 혐오 시설을 누가 원하느냐.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는 소각이 가능한 것과 재활용이 되는 것, 재활용도 불가능한 것으로 나눠진다”며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쓰레기 처리를 연구할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 소장은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가 함께 지방자치단체 조합을 결성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방자치법에
오는 5월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카드)의 구매 한도와 캐시백 비율이 한시적으로 높아진다. 인천시는 5월 한 달 동안 인천e음카드 한도를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이고, 캐시백 비율도 가맹점 매출액에 따라 7%~10%를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캐시백 비율은 연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은 기존대로 10%, 3억 원을 초과 가맹점은 기존 5%에서 7%로 높아진다. 5월에는 연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인천e음카드로 100만 원을 쓰면 10만 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시는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에도 한시적 캐시백 혜택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올해 10월 열리는 ‘농수특산품 한마당 인천장터’에서는 참여 가맹저에 대해 월 구매 한도 30만 원 내 캐시백 비율을 최대 15%까지 상향한다. 시는 인천 공공형 택시 플랫폼 ‘e음 택시’에 대해서도 지난 4월 1일부터 캐시백 비율을 기존 5%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인천e음카드는 4월 현재 가입자 수가 239만 명으로 인천시 경제활동인구 167만 명의 143%에 달한다. 지난해 발행액(충전액)은 약 4조 원, 결제액(거래액)은 약 4조 6000억 원에 이른다. [ 경기신문/ 인천 = 조경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