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팀 가운데 어느 팀이 짱으로 통할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명가운데 2.6며이 한국판 '레알 수원'이라고 불리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압도적으로 가장 인기 많은 프로축구팀으로 꼽혔다. 2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53명을 상대로 전화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6.6%가 수원을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축구팀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선호도 13%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수원이 '말허파'송종국과 '진공청소기' 김남일 등 거물 선수들을 영입해 부각을 많이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시즌 A3챔피언십, 삼성하우젠컵 2005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비상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첼시와 친선 경기를 치러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것도 주요 원인. 올해 '박주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FC 서울도 지난해 3.1%에서 3배가 늘어난 9.6%의 지지를 받았다. 이동국이 광주 상무에서 복귀한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해보다 1.3% 오른 4.4%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구단은 지난해에 비해 선호도가 오히려 떨어져 상위 3팀과 대조를 이뤘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상무는 1%에도 못미치는 지지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의 막바지 레이스는 어떻게 펼쳐질까. 그리고 우승은 어느 팀이 차지할까. 돌풍의 인천 유나이티드일까,승점과 골득실에서도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린 부산이 단독 선두에 오를까. 29일 '천재 골잡이' 박주영(FC 서울)이 K-리그 그라운드에 돌아온 가운데 선두 다툼으로 여름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10라운드가 29일 저녁 전국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박주영이 K-리그에 재출격하는 것은 지난달 22일 전남 드래곤즈전 이후 38일 만이다. 이번 상대는 전북 현대이고 결전지는 '월드컵의 성지' 상암벌이다. 이장수 감독은 박주영을 '특급 도우미' 김은중과 함께 투톱으로 포진시킬 생각. 박주영은 정규리그 3골, 시즌 전체 9골로 경기를 많이 빠졌음에도 여전히 득점 레이스에 명함을 내밀 만한 순위에 올라있다. 1∼3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8), 부산 아이파크(승점 18), 포항 스틸러스(승점 16)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이번 주중 한 라운드를 쉬게 되고 부산은 홈에서 광주 상무, 포항은 원정 경기로 대구 FC와 맞붙는다. 지난 주말 울산 현대
"선수생활을 열심히 해 보답하겠습니다 "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4)은 37억원의 연봉을 받게 될 스타답지 않게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선수는 27일 오후 4시 자신의 이름이 붙여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박지성路' 개통식에서 "제 이름을 딴 도로와 기념관이 생겨 현직 축구선수로서 부담이 크나 명예로 생각하고 선수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과 시민,박선수의 모교인 수원공고 선후배와 동문 등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수원의 자랑' 박 선수의 금의환향을 축하했다. 박선수는 수원시 브랜드인 '해피 수원(Happy Suwon)' 유니폼을 입고 나와 기념 촬영하고 팬사인회도 가졌다. 이 도로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지난해 5월 300여억원을 들여 착공한 후 1년여만에 완공한 것으로, 화성시 병점읍 베들레햄교회 앞에서 수원시 팔달구 영통3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1.38㎞, 너비 35m 왕복 6차로이다. 또 도로변에는 느티나무.사철나무.넝쿨장미.벚나무 등 10만여그루가 심어졌으며 도로변 쉼터 2곳과 방음벽 86m에는 박선수의 어릴적 모습과 월드컵 활약상,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는 모습
“보다 빠르게, 보다 자유롭게” 제 3회 수원시장배 전국장애인 수영대회가 26일 오전 9시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새천년 수영장에서 열렸다. 수원시 주최, 한국장애인수영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등 전국 11개 시.도에서 214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초등 저학년 부, 초등 고학년 부, 중등 부, 대학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출전한 선수들은 절단 및 기타장애. 척수장애, 뇌성마비, 정신지체, 청각장애, 시각장애 등 4개 장애부별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대회장인 한국장애인 수영연맹 김귀헌 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 1,2회 때 보다 훨씬 많은 214명이 참가해 장애인 수영스포츠의 저변확대와 발전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며 “대회를 준비해준 수원시와 수원청소년 문화센터,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명예대회장인 김용서 수원시장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운동을 마음껏 즐겨야 한다”며 “장애는 몸이 아닌 마음의 장애에서 온다는 것을 잊지 말고 밝게 살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규환(심원고)이 제86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 1차선발전 남고부 중장거리 경기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황규환은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고부 1,500m와 5,000m에서 3분58초81과 15분16초77를 기록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대부 100m에선 최명준(성균관대)이 11초08로 동료 여상인(11초09)을 0.01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대부 800m에 출전한 정현석은 2분04초17로 1위에 올랐고, 투해머에서 최준영(한양대)은 38m07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대부 투해머에선 김은미(한양대)가 40m62로 동료 남주희(39m9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일반부 100m에선 양성훈(광주시청)이 10초97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1,500m에선 배용학(광주시청)이 4분01초64로 1위를 차지했다. 여일반부 100m에선 김신애(시흥시청)가 12초54로 김선옥(용인시청·12초65)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으며, 1500m에선 고은아(부천시청)가 4분46초90으로 우승했다. 남고부 100m에선 최형락(은행고)이 10초76으로 정현섭(경기체고·10초93)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110m 허들에선 심규민(문산제일고
한국의 한민주(25·리빙체)와 북한의 한연순(22·조선체육대학)이 오는 28일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사상 첫 여자프로복싱 남북대결을 벌인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오는 28일 열리는 북한의 김광옥, 류명옥, 최은순이 출전하는 세계여자권투협의회(WBCF) 챔피언 결정전을 비롯해 한민주-한연순의 남북대결 장소를 평양 체육촌 레슬링경기장에서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으로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평양 체육촌 레슬링경기장은 3천500석 규모인데 비해 정주영체육관은 1만2천여석에 달해 이번 대회 규모가 대대적인 행사로 격상된 셈이다. KBC 고위 관계자는 "남북공동선언 6.15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끝나 북측 수뇌부의 지시에 따라 정주영 체육관으로 변경됐다는 통보를 오늘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다는 의미는 북측이 이번 복싱대회를 국가적인 행사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북한, 일본, 미국, 중국 등 5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남북 대결 및 세계 3대 타이틀매치를 치르게돼 국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제여자복싱협회(IFBA)가 북한의 김광옥(27)과 류명옥(22)의 세계챔피언 타이틀
7경기 무패행진을 벌이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부천 SK에 일격을 맞았다. 또 지난주말 6경기만에 첫승을 거두며 기지개를 켰던 수원은 맞수 성남과 무승부를 기록,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인천은 22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8차전에서 부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8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승점 17점(5승2무1패)을 유지하며 이날 포항과 비긴 2위 부산(승점 15점·4승3무)에 2점 앞서 선두를 지켰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11점(3승2무2패)을 확보하며 선두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원정경기에 나선 인천은 경기시작 5분만에 부천 용병 세지오의 20m 중거리 슛을 그대로 골문을 통과시키며 첫골을 내주는 등 부천의 기세에 밀렸다. 0-1로 전반을 마친 인천은 전열을 가다듬은뒤 후반에 임했고, 14분 만에 임중용이 페널티 에어라인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부천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밀고 밀리는 공방을 벌이며 혼전을 거듭하던 양팀의 승부를 가른 것은 후반 44분 이었다. 부천의 김기형은 페널티 에어리어 중간 지점에서 강슛을 날려, 자신의 시즌 및 대회 1호골을 기록하며 팀
도내 양궁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2회 수원시장기 경기도 양궁대회'에서 부천남중이 남중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중부에서는 수원 수성여중, 남초부 단체전은 김포시 하성초, 여초부는 이천시 송정초가 각각 정상을 밟았다. 부천남중은 20∼22일까지 3일동안 수원시 율전동 수원양궁장에서 펼쳐진 남중부 단체전에서 종합점수 3천987점을 얻어 수원 연무중(3천958점)과 안산 성포중(3천743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수성여중은 4천26점을 따내 안양서중(3천821점)과 여주여중(3천780점)에 앞서 1위를 차지했고, 하성초와 송정초는 각각 4천72점과 4천127점을 기록하며 남여 초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남중부 개인전에서 부천남중 이광성은 1천357점으로 박창조(부천남중·1천350점)와 김운길(연무중·1천338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단체전 우승까지 2관왕에 올랐다. 여중부 개인전에 나선 수성여중 김혜원도 1천355점을 기록, 같은 학교 정다소미(1천343점)와 권서은(성포중·1천330점)을 제치고 금과녘을 맞춰 2관왕을 차지했다. 남초부 개인전에 출전한 하성초 김한규도 1천365점으로 1위에 오르며 2관왕에 올랐고, 여초부 김희애(송정초
"지난 2003년 경기도와 광동성이 자매결연을 맺은뒤 2년째 체육교류를 하고 있는데 너무도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생활체육뿐 아니라 엘리트체육까지 교류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 관계자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벌일 것입니다" 중국 광동성(廣東省)의 축구 및 탁구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인솔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광동성 체육총회 차이웨이슝(51) 부주석은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양국이 더욱 두터운 우호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방문 소감은.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이미 여러가지 대중매체를 통해 한국의 발전상과 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익히 알고 있다. 특히 광동성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의 기업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어 자동차, 조선, IT분야의 강국임을 알고 있다. -광동성의 체육 구조는. ▲광동성은 경기도와 달리 생활체육 및 엘리트체육이 분리돼 있지 않다. 광동성 체육총회가 국가로부터 급여를 받는 3천∼5천여명의 엘리트체육인과 8천600여만 인구의 45% 가량인 생활체육인들을 함께 관리하고 있다. 특히 광동성은 4년마다 열리는 전국민체육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했고, 지난해 아테네 올림픽에서 다이빙, 탁구, 배드민턴, 여자레슬링 등
"돌풍의 인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위한 힘찬 행군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8라운드가 전국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관심을 끄는 빅 경기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 SK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결이다. 컵대회를 포함해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1위 인천(5승2무)은 부천을 반드시 꺽고 선두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김시석 인천 코치는 "올 시즌 목표가 플레이오프 진출이었지만 전기리그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반드시 부천을 잡아 안정권에 진입할 것이다"며 "그러나 부천은 조직력이 좋고 의욕도 강한 팀으로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인천은 경고 누적으로 지난 주말 경기에 빠졌던 미드필더 전재호와 최효진이 그라운드로 돌아오고 부천의 철벽 수비수 조용형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게 돼 손쉽게 경기를 풀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부천은 정규리그 6경기에서 3골(최소실점) 밖에 내주지 않는 막강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어 인천의 예상이 빗나갈수도 있다. 부천은 인천전을 앞두고 3명의 용병인 라돈치치, 아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