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1일 고양시여성회관에서 ‘2015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 강습회’를 실시했다. 이날 강습회에는 김태원 국회의원, 박원준 회장을 비롯해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부터 변경되는 ‘시공능력평가방법 산정방식’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올해 건설공사 실적신고 강습회는 지난 2일 시작됐고, 고양(21일)과 수원(28일)의 일정이 남았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박원준 회장은 “건설경기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실적신고 요령을 제대로 익혀 회사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길 바란다”며 “강습회가 각 회사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최근 미국 금리 인상과 함께 금융당국의 가계부채관리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투자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의 내년 주택분양사업은 올해보다 약 25% 감소될 전망이다. 특히 지방의 경우 과잉공급의 우려로 인해 더 많은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부동산 114 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택사업을 하는 주요 건설사의 내년 분양계획은 올 12월 기준으로 총 342개 단지, 31만 9천 889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분양된 민영 아파트 물량인 42만 9천여가구에 비해 약 25%가 감소한 수치다. 올해 주택시장은 계속 호조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공급과잉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가계부채관리 방안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타격이 예상되자 건설사들이 한발 물러난 모습을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요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분양경기가 좋아 오랫동안 착공을 하지 못한 사업장도 분양을 할 수 있게 됐지만 향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와 공사계획에 애를 먹고 있다”며 “내년 분양공급계획은 아마 올해에 비해 약 20~3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 가구당 평균 부채가 6천181만원으로 1년 사이 2.1% 늘어나는 등 가계의 대출금 상환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전국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가구당 평균 부채는 6천18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가계부채는 금융부채 69.9%(4천321만원)와 임대보증금 30.1%(1천860만원)로 구성돼 있다. 작년보다 금융부채가 1.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가구주의 부채는 지난해 4천406만원에서 올해 4천785만원으로 8.6% 늘어 증가 폭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컸다. 60세 이상의 자산이 6.2% 늘어 부채도 함께 증가한 측면이 있지만, 은퇴 이후 소득을 확보하지 못한 노년층이 빚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40대 가구의 부채(7천103만원)도 2.6% 늘었다. 반면에 30세 미만 가구의 부채 증가율은 작년 11.2%에서 올해 1.7%로 크게 축소됐다. 30대 가구도 7.0%에서 1.3%로 줄었다. 가구주 특성별로는 자영업자(9천392만원)의 부채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한국이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에서 Aa2 등급을 받게 된 것은 사상 최초로, 무디스가 Aa2 이상 등급을 부여한 것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서도 7개국에 불과하다. 무디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지난 4월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3으로 유지한 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린 지 8개월 만에 등급 상향이 이뤄진 것이다. 한국이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 등 3대 국가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a2(S&P·피치 기준 AA) 등급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무디스는 한국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건전한 신용 관련 지표, 정부의 제도적 역량 등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가 앞으로 5년간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1인당 소득도 유럽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나갈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통합재정수지는 2010년 이후 흑자 기조를 지속했으며, 앞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0.5% 수준의 재정흑자를 이어가
수원에 복합 창업 문화공간인 ‘창업카페’가 문을 열었다. ㈜ 알천드림은 지난 18일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에 창업카페 ‘퀘스천’을 오픈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기신문 이상원 회장을 비롯해 수원시청 및 중소기업 관련 관계자, 대학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 한국무용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990여㎡ 규모로 조성된 창업카페 ‘퀘스천’은 1층과 2층의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1층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세미나실, 발표실, PC실, 인터넷 방송실이 마련돼 있고 2층에는 강의실, 이벤트실과 함께 외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으로 제작한 핸드백, 수공예 만년필 등 이색상품을 진열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또 창업과 관련된 강사 및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새해부터 텔레마케팅(TM) 상품보다 3~5% 저렴한 온라인 전용(CM·Cyber Marketing) 자동차보험이 잇따라 나온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지난달 30일 개장한 인터넷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CM 상품을 1월 초부터 차례로 출시한다.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한 이들 상품은 대체로 TM 채널로 나오는 상품에 비해 3∼5% 저렴하게 보험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설계사, TM, CM 등 채널별로 보험료가 다른 '1사 3요율제'가 본격 시행되는 셈이다. 1월 4일 출시 예정인 메리츠화재의 CM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4∼5% 싸질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를 준비 중인 KB손보도 TM 상품과 비교해 3.5%가량 낮게 보험료를 책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이른 1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현대해상은 아직 보험료 수준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들 회사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내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직업에 대한 불안으로 가계부채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원리금 상환 등 통계지표상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저신용자의 대부업권 대출 급증은 시급한 해결과제로 지적됐다. 경기신문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18일 한은 경기본부 강당에서 경기지역의 금융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4면 이번 세미나는 경기신문 심재인 사장과 한은 경기본부 김태석 본부장을 비롯해 경기도청 금융 및 경제 자문관, 시중은행 지점장, 수도권 지역 대학의 경제학과 교수들, 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지역 경제의 흐름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수도권 가계 재무상황의 특징과 결정요인’으로 이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한은 경기본부 김태석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1천 2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는 국내 경제의 위험요소 중 하나”라며 “이런 시점에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가계 재무상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이번
미국이 9년여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미국 금리 인상은 이미 예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0.25~0.50%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고용 여건이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9년 6개월 만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면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빠져나가 국내 시장 전반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주요 인사들은 미국 금리 인상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원자재 수출국이 아니며 경상수지 흑자, 외환 보유액 등 대외건전성뿐 아니라 재정건전성 등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며 &ld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의 총량을 규제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최근 급증세를 보인 집단대출도 현재로서는 당국이 규제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임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의 한 육군부대를 위문방문하고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담보대출의 총량규제는 시장에 왜곡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그는 “가계부채 대책은 냉온탕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고, 처음부터 갚도록 한다는 두 원칙에 따라 제도를 일관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분양시장 호조와 맞물려 급증세를 보인 집단대출과 관련해서도 당국이 나서 대출을 옥죌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임 위원장은 “부채는 차주의 경제 상황과 밀접히 연관된다는 점에서 한 측면만 보고 관리해서는 안 된다”며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부채관리에서 당연히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집단대출은 일반 주택담보대출과는 구조가 다른 데다 부동산경기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규제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은 집단대출을 규제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용현기자 c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