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면류관은 백발(白髮)이다.세월의 풍파속에서 패이는 주름과 희끗희끗하게 꽃을 핀 백발은 노년의 안식으로 대접 받아야 마땅하다.오산시가 건전하고 활기찬 노년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92억원을 투입하는 등 노인복지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편집자주> 시는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을 통한 활기찬 노년문화 조성 △자립·자활·생활안정△선진장사시설 확충 및 장사문화 정착 등 3개 시책을 선정해 92억원을 투입하는 등 노인복지정책에 올인하고 있다. 시는 홀로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요양, 재가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과 가족의 수발부담을 해소키 위해 노인복지시설 7개소에 연간 6억2천5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장기요양기관 29개소에 시설급여, 재가급여 등 7억6천7백만원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관내 경로당 85개소에 운영비, 난방비 등 연간 2억4천9백만원과 시설개선에 9천만원을 지원해 시설현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경로당 2개소를 건립하거나 리모델링 완료하는 등 민선 4기 출범 이래 지난 2006년부터 대원동 2·7통 경로당 등 총 5개소에시설비를 지원
화성동부경찰서 직원들이 무의탁 여성출소자 시설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화성동부서 경비교통과 김대기 과장을 비롯, 직원 전경 등 10여명은 지난 16일 법무보호복지공단 산하 오산삼미생활관에서 제초작업과 주변환경정리 등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여성출소자들에게 자립기반을 돕기 위해 숙식보호, 취업알선, 직업훈련 등을 담당하는 삼미생활관은 그동안 제초작업 등 시설환경정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용호 경비계장은 “여성출소자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정서적인 안정속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환경정리등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오산시는 14일 회의실에서 수청·은계·오산동 등 6개동 일원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에 거주하는 주민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뉴타운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 설명회는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사업계획의 개발방향과 미래청사진을 제시하면서 향후 추진절차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도시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는 총괄계획팀(MP)과 만남의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들 6개동 사업구역은 면적이 297만4천703㎡(약 90만평)에 이르며 주거환경 열악 등으로 주민들이 조속한 재개발을 희망하던 지역이다. 시는 향후 구시가지 역세권 활성화 및 중심기능 회복과 기반시설 확충 등을 중심으로 특화된 친환경 주거타운을 내년 8월 결정고시를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내년도 여성발전기금으로 추진할 7개 사업을 선정하고 3천2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13일 여성발전위원회를 통한 지원사업으로 여성결혼이민자 지역사회적응 프로그램, 중년여성의 인생전환기교육 프로그램, 사랑의 고부나들이, 다문화가족 정서지원을 위한 행복한 공감대 여행, 아버지와 함께 하는 갯벌체험, 우리춤 우리소리 강습회, 문화시민육성 프로그램 등 7개 사업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진수 부시장 주재로 열린 여성발전위원회는 시의원, 학계, 유관기관,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 13명이 참석했으며 신청된 7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 부시장은 “여성의 권익증진과 여성단체활성화 도모를 위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에 만전을 기해 여성이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성발전과 권익증진을 위해 조성된 여성발전기금 8억8천898만원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입으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산천생태하천과 도립수목원에서 화합의 향연으로 펼쳐진 ‘오산물향기축제’가 오산을 전국에 널리 알리면서 ‘오산=생태환경도시’란 등식이 성립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09 오산물향기축제’를 진두지휘하며 동분서주한 (재)축제추진위원회 정진황 이사장(49·사진). 그는 오산의 축제문화를 한 차원 높게 꽃피우고 교두보를 확보한 향토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5월 성황리에 마친 오산물향기축제와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0일간 오산천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국화전시회’를 기획한 정 이사장을 만나 행사준비 등 이모저모를 들어 본다. - 축제추진위 이사장을 맡아 활동한 결실과 향후 계획은. ▲ (재)축제추진위 상임이사, 법인 직원, 문화공보담당관실, 자원봉사자 등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오산물향기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여 감사하게 생각한다. 국화전시회도 차질없이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단순한 행사의 의미를 넘어서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당으로 승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축제를 기획하면서 시민들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 축제
119 구조·구급대가 자살을 기도하려고 산에 오른 뒤 음독후 고통을 호소하는 50대 남자로 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신속한 조치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19분쯤 소방서 상황실에 다급한 목소리로 구조를 요청하는 휴대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소방서는 긴급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서 원동 마등산에 오른 신고자 위치를 파악한 뒤 구조·구급대(소방관 15명, 장비 5대)를 현장에 급파, 1시간여 수색에 나서 음독후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E(55)를 찾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E씨는 응급처치를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악사고 경우 요구조자 수색 및 구조작업은 지형특성상 많은 시간과 인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응급처치후 병원이송시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크므로 신속한 구조구급이 필요로 한다”고 전제한뒤 “신고자가 목숨을 건져 보란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산시 민·관·학이 손을 잡고 담배연기 없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금연서포터즈로 나섰다. 오산시보건소와 오산로타리클럽,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학생 등이 연계한 민·관·학 금연서포터즈가 거리, 학교, 행사장 등을 가리지 않고 금연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민·관·학은 지난달부터 폐암을 비롯,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흡연에 따른 피해의 심각성을 홍보하기 위해 금연홍보판, 포스터전시회 등을열며 금연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 금연서포터즈는 청소년 금연학교(5개교 3천30명), 금연캠페인(참여인원 103명), 담배판내업소 지도(380개소), 고교생 흡연실태조사(2회 6천499명)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과 각종 캠페인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김태숙 지역보건담당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담배없는 학교에서 성장기를 맞으며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금연클리닉과 금연서포터즈 등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행복한이주민센터(공동대표 석정호 큰스님·김경애)가 이주민들에게 각종 편의를 돕게 될 문화교육관이 문을 열었다. 행복한이주민센터는 지난 6일 이기하 시장과 윤한섭 시의장을 비롯,석정호 큰스님 이병희 소장 이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교육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이 시장은 1일교사로 초빙, 이주민들에게 한글 특강에 나서 인사법 등을 강의하며 시종 웃음꽃이 만발한 가운데 공감대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한글교실 교재를 들고 강의하면서 칠판에 ‘안녕하세요’를 쓴 뒤 “각 나라마다 언어나 인사법이 각각 다르지만 기쁘고 반갑게 인사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며 “한국 사람과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한국말을 하는 여러분은 모두 다 같은 한국인이기에 한국을 고국처럼 생각하고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베트남 국적에서 귀화한 김지현(여·28)씨는 “이주민센터가 운영하는 한글교실, 요리교실, 탁아방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한이주민센터는 대한불교조계종 대각사가 지난 2007년6월 오산에 둥지를 틀고 산업연수생, 국제결혼자, 이민자 등 이주외국인들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언어,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