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재래시장이 사람 냄새 가득한 장터로 거듭나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안민석 국회의원(대통합민주신당·오산)이 최근 두 소매를 걷어부치고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야채, 생선을 팔며 민심속에 파고 들었다. 안 의원은 지난달 추석 명절을 맞아 침체된 재래시장 현주소를 파악하고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몸소 체험하고자 하루 동안 점원으로 나서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현장정치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24시간 택시운전, 환경미화원, 119구급대원,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 그동안 수차에 걸친 민생투어는 이번 추석대목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추석을 앞둔 지난달 23일 대목 장날 오산중앙재래시장내 생선가게와 야채가게를 오가며 1일 점원으로 나서 물건을 팔며 장을 찾은 시민들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민심속에서 귀를 기울였다. 편의복 차림으로 아침 댓바람부터 재래시장을 찾은 안 의원은 양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비록 서투른 솜씨지만 웃으면서 손님들을 맞으며 생선도 다듬고 야채를 파는 등 점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진지함을 보였다. 안 의원은 LG전자 오산공장 일일 근로자와 24시간 택시운전
송정휘 시원운수 대표가 이기하 시장에게 백미 500포대를 기탁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산에서 시내버스 운수업체를 운영하는 송정휘(53) 시원운수 대표가 19일 이기하 시장을 방문,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kg짜리 500포대(1천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시는 이날 받은 쌀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로효친자원봉사회 등 3개 무료급식소와 86개 경로당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송정휘 대표는 올 설 명절때에도 라면 1천상자를 기탁하는 등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송정휘 대표는 “작은 정성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산 유일의 시내버스 운수업체로서 앞으로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는 물론 어려운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내 사설학원과 온라인 입시학원 등이 일선 학교에 제공해오던 중간·기말고사 기출문제가 저작권법에 저촉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관할 교육청 등은 실태파악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는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고등학교 기출문제 탑재현황 및 저작권법 공시현황’과 ‘시험문제지의 사설학원 무단도용 실태조사’ 등에서 밝혀졌다. 17일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2천114개 고교 중 58.9%에 달하는 1천262개 학교 홈페이지에 6천976건의 일선 학교 중간·기말고사 시험문제가 탑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94.4%에 해당하는 1천191개 고교에서 ‘저작물의 무단도용 금지’ 등에 관한 저작권 보호규정이 공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전국 시·도 교육청이 무단도용 실태를 조사한 사례는 단 1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같은 저작권 보호규정에도 불구하고 학생(수강생)들이 내신성적 향상 등을 위해 사설학원과 온라인 입시·학습 사이트에서 무단으로 기출문제를 공부하고 있다.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7개 시·도 24개 중·고교 학생(1천575명)과 교사(592명)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자가출산을 준비하던 임신부가 진통 중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건강한 여아를 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3시18분쯤 소방서 상황실에 출산직전 진통을 호소하는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이에 청학119안전센터 한명자(34·여) 소방교 등 구급팀이 쏜살같이 구급차에 올라 오산시 궐동에 사는 임신부 최모(37)씨 집으로 향했고 침착하게 자연분만을 유도하면서 같은날 3시50분쯤 2.5kg의 예쁜 여아가 태어났다. 산파 역할을 맡은 한명자 소방교는 “세상에 태어나 엄마 품에 안기는 아기의 모습을 보고 소중한 생명이 순산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줬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고 소방관으로서 보람을 느꼈다”며 “소방관들에게 신생아 분만 장면은 종종 경험하는 일 이지만 그때마다 항상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배우게 된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오병민 소방서장은 17일 산모 최씨를 찾아 격려금과 미역, 쇠고기 등을 전달했다.
오산시가 시민의 날 행사를 위해 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이동식 천막과 애드벌룬 등 시설물들이 누군가에 의해 통째로 사라지거나 크게 훼손된 사건이 발생했다. 시민의 날 경축행사에서 이같은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시설물 관리에 소홀한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 16일 시와 주민 및 화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제19회 시민의 날 기념 본행사가 펼쳐지는 종합운동장에 우천을 대비해 하루전날 이동식 천막과 애드벌룬 등 시설물들을 설치했다. 각각 가로 6m, 세로 4m 규격의 이동식 천막은 본부석에 4개와 운동장에 21개 등 모두 25개가 설치됐고 경축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애드벌룬은 지름 2m 짜리 4개가 한묶음으로 동쪽 관중석 50m 상공에 띄워져 있었다. 그러나 행사 관계자들이 15일 아침 일찍 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시설물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본부석 및 운동장에 설치한 이동식 천막 6개 가 누군가에 의해 각각 10여군데씩 찢겨졌고 애드벌룬은 감쪽같이 사라지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훼손된 천막을 긴급히 교체하는 소동을 빚었고 사건을 쉬쉬하는 가운데 이 사실을 당일 오전 8시23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사라진 애드벌룬
오산시민의 날 행사에 앞서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이동식 천막 등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돼 있다. “토사반출공사를 맡기겠다는 말에 사토장을 확보했다”, “토사반출공사를 주겠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 오산에서 15년간 S토건(주)을 운영중인 C(58)씨는 요즘 화가 치밀어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파트 공사장의 토사반출공사를 주겠다는 시공사 현장소장의 말을 믿고 4만여㎡나 되는 토사장을 확보했으나 다른 곳으로 선정이 돼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공사의 임대아파트 공사와 관련, 토사반출공사 수주를 둘러싸고 토건업체 대표와 시공사 현장소장이 상반된 주장을 펴며 진실공방을 벌여 자칫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16일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와 Y산업(주) 및 C씨 등에 따르면 주공은 지난해 오산누읍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공사를 발주하면서 Y산업 등 2개 회사를 공동시공사로 선정했다. 공사규모는 대지면적 12만5천731㎡, 연면적 9만7천565㎡에 14개동 1천179가구 임대아파트가 건립되며 도급공사비 453억8천200만원(낙찰률 68.48%)으로 Y산업 등이 내년말까지 토목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C씨는 지난 3월 지명원(회사소개서)
13일 오전 2시25분쯤 오산시 원동 A중학교 본관건물 5층 3학년부 교무실에서 불이 나 내부 20평을 모두 태운 뒤 30분만에 꺼졌다. 불이 난 교무실은 3학년생들의 진학지도용으로 쓰여 중요서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중학교 관계자는 “3학년부 교무실이 5층이고 새벽시간에 불이 나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며 “학교 정문과 후문에 설치된 CC-TV를 확인했지만 화재발생 시간대 침입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여부 등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비록 단 하루지만 의지할 곳 변변치 않은 어르신들과 마음을 주고 받으니 한없는 기쁨과 보람으로 여겨집니다.” 여성출소자들이 독거노인들과 모녀결연에 이어 하루종일 딸 노릇을 하며 보고 느낀 심정은 이렇듯 예사롭지 않았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 오산삼미출장소는 지난 11일 여성출소자들과 독거노인들간의 모녀결연 하루 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무의탁 여성출소자들의 사회적응향상 프로그램 일환으로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이 행사는 독거노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봉사활동을 체험하고 새 삶을 계획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여성출소자 20명은 이날 행사에 앞서 오산 중앙·세마동에서 홀로 사는 노인 20명과 1:1로 모녀결연을 한 뒤 삼미출장소 취업알선후원회 자원봉사자, 출장소 직원 등의 도움을 받아 충남 아산 세계꽃식물원 및 도고온천으로 향했다. 손에 손을 잡고 나들이에 나선 이들은 꽃식물원도 구경하고 온천에서 목욕봉사와 온천욕을 즐기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등 정서적 안정도 모 및 새로운 문화체험으로 재활의지를 북돋았다. ‘하루 딸 노릇 하기’라는 슬로건으로 하루종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손과 발을 자처하
지난 2005년 12월 오산시 내삼미동에 신청사를 건립, 이전한 ‘화성교육청’의 명칭을 놓고 화성시와 오산시 학부모들이 화성·오산교육청, 오산 화성교육청 등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주장하고 있어 해당 교육청이 해법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9일 화성교육청과 오산·화성시 학부모 등에 따르면 화성교육청은 지난 1978년 수원시에서 당시 화성군 오산읍 원리 862일대로 옮겨 진 이래 인구증가와 교육수요가 급증하면서 2005년 12월 지금의 오산시 내삼미동에 신청사를 건립·이전했다. 이와 함께 화성교육청은 1989년 화성군 오산읍과 2001년 화성군이 각각 시로 승격되면서 오산·화성시 등 2개 지자체를 관할하고 있다. 교육청 이전에 따라 오산교육발전학부모협의회(이하 오교학)가 지난해 3월 오산시에 청사를 둔 화성교육청 명칭이 지역정서와 부합하지 않는 등 부적절하다며 현실적인 명칭변경을 주장하면서 이같은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화성교육청 명칭변경을 위한 오산지역학부모모임(이하 오학모)이 교육청 명칭변경을 거론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화성교육청 명칭변경 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오학모는 화성교육청은 오산시에 있으므로 오산교육청 또는 오산·화성교육청으로
오산시는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자 올해 공급할 개인택시 30대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건설교통부의 택시 총량제 시행방안에 따른 연구용역 결과와 택시 총량제 중장기 공급계획의 도 협의 결과를 토대로 시행에 들어간다. 공급되는 개인택시는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에게 우선 3대를 배정하고 업종별로 사업용 택시 경력자 19대, 화물·버스 경력자에게 8대를 공급·배정한다. 시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시 홈페이지와 게시판에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신청을 공고를 게시하고 오는 17일부터 면허신청서를 교부에 들어가 다음달 5일부터 10일간 신청·접수를 받는다. 아울러 면허발급은 신원조회 및 운전경력 확인을 거친 후 개인택시 발급 우선순위에 따라 12월 중순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현재 3개 회사 법인택시 129대와 개인택시 317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총량제 시행방안에 따라 2009년까지 총 149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