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19일 “쌍용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박근혜 대통령과 만남에서 1조원의 투자를 약속한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박 대통령께서 평택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신데 대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쌍용차가 제2의 비상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외교 성과가 쌍용차 사태 해결에도 희망적인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정치권도 쌍용차가 완전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여야는 19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하며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해산을 주장한데 대해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의원이 기초선거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새누리당의 노력을 정치훼손으로 모는 것은 본뜻을 왜곡한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지방정치의 중앙예속을 없애고 기초의회선거에서의 공천비리 및 부작용을 척결하기 위해 기초의회선거 공천제 폐지를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공약 실천을 위해 전문가 등을 포함해 광범위, 다각도로 논의하고 고민한 결과 폐지에 따른 긍정 측면보다 위헌가능성, 무 검증 후보 난립 등 부작용이 더 크고 우려스럽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제도의 장단점을 떠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것을 피하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따르라는 안 의원의 주장에 공감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뜻을 같이 하는 모든 국민과 모든 세력의 힘을 모아 반드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할 것”이라며 여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정당공
6선 새누리당 중진인 이인제 의원은 19일 당권 도전에 나설 수 있음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 의원은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방선거와 재보선 이후 당이 새로운 면모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이 정책을 주도하는 역량을 갖추고,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통일의 소명을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태어나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크든 작든, 높든 낮든 피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해 강력한 집권여당 만들기를 주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야권은 결국에는 단일대오로 지방선거에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새누리당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 “조기 전대든, 8월 전대든 어느 것이 좋다는 생각은 특별히 없지만, 지금 큰 흐름으로 보면 8월 전대 실시가 예상 된다”고 전망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입장 정리로 당초 서청원(7선·평택갑), 김무성(5선) 의원 간 2파전이 될 것으로 관측되던 당권경쟁은 다자구도로 전환되고, 경쟁도 조기 가열될 전망이다. /조정훈기자 hoon77@
■ ‘선거의 해’ 열기 고조 6·4 지방선거가 앞으로 4개월 넘게 남았지만, 전국 최대 선거구를 자랑하며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경기지역은 벌써부터 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최대변수로 여겨졌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도전을 내세우며 사실상 3선 도전 포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여야 예비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조기 과열 조짐마저 보이는 상황이다. 지방선거에 이어 바로 치러지는 7월 재·보선 판이 커진 것도 여야 대결 불씨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앞서 여야가 새해 벽두부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비롯한 지방선거 선거제도 개혁 문제로 격돌한 대목 역시 이 같은 과열 분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어떤 방식으로 ‘게임의 룰’을 만드느냐가 지방선거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각각의 쟁점마다 유·불리를 따져가며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는 형국이다. ‘대선후보 등용문’ 도지사에 중진 도전 잇따라… 예비후보자 경쟁 후끈 새누리, 원유철·정병국 출사표… 민주, 원혜영 출
6·4 지방선거가 앞으로 4개월여 남은 가운데 도내 광역 및 기초단체장 출마자들이 잇달아 출판기념회 열고 얼굴을 알리기와 비전 제시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1시간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도정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여당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5일 경기지사 출사표를 던진 같은 당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은 지난해 11월 5일 자전에세이집인 ‘나는 오늘도 도전을 꿈꾼다를 출간하고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미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야당 인사들의 출판기념회 계획도 확인되고 있다. 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4선) 의원이 다음달 17일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당 김진표(수원정·3선) 의원은 아직 출판기념회 개최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김 의원은 오는 21일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 주요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기춘(남양주을·3선) 의원의 경우 다음달 11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박 의원은 최근 사무총장 퇴임 직후 기자회견
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에 앞으로 4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 쌍용차 조기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지난 17일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박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자 “최근 쌍용차가 정상화 상태에 들어섰다”며 마힌드라는 신제품 개발과 고용증대 등을 위해 쌍용차에 향후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쌍용차에 대한 투자는 이윤을 극대화하는데에만 목적이 있는게 아니고 한국차의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려 하는 것”이라며 “쌍용차를 미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데 있어 한국브랜드(made in Korea)를 적극 활용해 추진키로 하고 현재 쌍용차의 미국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치고 전날(18일) 스위스 베른에 도착, 오는 21일까지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립국감독위원회 출신 등 스위스의 친 한 인사 대표 접견, 한국전통 예술 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판타지’ 공연 관람, 동포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21일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사진) 사무총장은 16일 “원유철(평택갑) 의원이나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가 돼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해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 김문수 지사의 불출마에 따른 위기론과 관련, “김 지사가 새누리당 당원이니까 우리 후보가 결정되면 열심히 도와주시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본인이 또 다른 역할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의미에서 3선 출마하는 것에만 매달리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지역이 새누리당에게는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란 관측에 대해 홍 총장은 “정치적인 지형이 바뀌려고 하고 있지만 유·불리를 예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이 앞으로 공천 헌금 등 비리 관련자들에 대해 정계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무원의 불법 선거 개입을 차단하기위해 현행 6개월인 공무원 선거 개입 범죄의 공소 시효를 20배에 달하는 10년으로 늘리고, 현재 혐의 정도만 기재된 공직 후보자의 전과 사실을 구체적으로 명기하는 전과 공시제와 정당 이력제등을 도입키로 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학용(안성) 의원 등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회의원·당협위원장과 지방선거 후보자 간 금전 거래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만약 이를 어기면 가중 처벌 해 정계에서 영원히 퇴출하는 방안을 여야가 동시에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후보자 이름을 추첨 순서대로 세로로 적도록 한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가 불공정하다는 지적을 반영, 추첨 대신 ‘교호 순번’으로 하고 이름도 가로로 나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방 신문들이 선거 기간 정확하지 않거나 공정성이 떨어지는 여론조사를 해 여론을 오도하는 일이적지 않다고 판단, 중앙선관위에 ‘여론조사 공정심의기구’를 신설해 이를 관리 감독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밖에 공직 후보자에 금품을 요구하는 이른바 정
새누리당 도내 수원을 조직위원장에 박흥석 경기도당 대변인, 남양주을 조직위원장에 박성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유일호 대변인은 16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 비공개 결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흥석 위원장은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경기일보 편집국장과 한나라당 수원시 장안구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성환 위원장은 서울산업대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 남양주 시의회 의원 등을 지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김 상임고문은 1947년생으로 경남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를 거쳐, 14대∼18대 5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원내대표, 18대국회 국회의장을 지냈다. /조정훈기자 hoon77@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지난 1973년 양국이 수교한 이래의 발전성과에 기초, 향후 40년간 양국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강화된 고위급 정무협력 추구, 더 개방된 경제통상 환경 구축, 종전보다 깊은 문화적 이해 추구를 공동비전으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양국 간 교역과 투자증진에 기여해왔음을 평가하면서 CEPA 개선을 통한 양국 간 상품과 서비스 교역·투자확대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개선작업을 매듭짓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서울에서 양국 통상장관회담을 하기로 했다. 또 양국 간 개정안이 가서명된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인도 오디샤주 포스코 프로젝트를 위한 부지확보와 광산탐사권 등의 진전을 환영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에 협력하는 것에도 두 정상간 합의가 이뤄졌다. 두 정상은 양국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