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14일 “김문수 도지사가 펼친 도정을 창조적인 발전으로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민은 김 지사의 경기도정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안철수 신당’이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기성정치권에 대한 반발 심리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 마음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안 의원이 이런 국민의 마음에 부응하고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로 철학과 비전을 갖고 당당하게 심판을 받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의원은 14일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염수정 대주교가 추기경에 임명된 것과 관련, “무엇보다 한국가톨릭교회가 세계에서 그 위상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현재 19대 국회 가톨릭신자회장을 맡고 있다. 심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동안 한국가톨릭교회 위상으로 볼 때는 정진석 추기경께서 은퇴하셨고 그동안 새 추기경이 나오셨으면 하고 많은 분들이 바라시지 않았느냐”며 “저희 모든 신도들의 염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너무나 큰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2월에 국회가 열리는 만큼 신년미사를 가질 예정이고 (염수정) 추기경님도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4일 “지방 재정 건전화를 강력히 추진하는 동시에 책임성을 높이는 지방파산제도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에 즈음해 새누리당은 새해를 지방정부 혁신 원년으로 삼고,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걸쳐 개혁과 쇄신을 이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100조 원이 넘는 지방정부 부채와 72조 원이 넘는 지방 공기업 부채도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제 부채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며 국회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와 지역별 원탁회의 신설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특별·광역시 구의회 폐지, 교육감 임명제, 지방선거(기초의회) 소선거구제 도입도 제의했다. 그러면서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여야가 함께 입법화하 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이로써 지역 국회의원의 기득권으로 보여 왔던 지방선거후보 공천 폐해를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치 개혁에 대해선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정치자금법을 회피하는 일이 없도록 정비하고 의원들의 외국
새누리당 이우현(용인갑) 의원은 6·4지방선거에서 금권선거를 조장하는 정치브로커 차단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정치브로커가 후보자 등을 매수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벌금형을 상향 조정했다. 또 형벌로서 기능을 회복시켜 공직선거 공정성을 제고하도록 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 소속인 이 의원은 “정개특위에서 논의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는 공천폐지 문제뿐만 아니라 여성과 사회소수자의 지방의회진출 방안, 선거구 획정, 공무원선거범죄 제재강화, 정치브로커 근절을 등 다양한 선거제도 개선방안이 들어있다”며 “정개특위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좋은 선거제도 마련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현재 일본 지도자들도 무라야마 또는 고노 담화를 승계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진정성을 의심받게 하는 언행을 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일관계가 이렇게 쭉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고노 담화라든가 무라야마 담화 등을 통해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본과는 사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해 두 나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또 자라나는 우리 양국의 세대들에게도 뭔가 우호적으로 같이 힘을 합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남겨 주기를 저는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장성택 처형’에 대해 “숙청과 장성택 처형 등 일련의 사태가 한국 국민에게도 충격을 줬고, 또 세계인을 경악하게 했다”면서 “그리고 가뜩이나 북한은 예측 불허한 나라인데 불허성이 더 높아진 것도 사실이고 그에 따라서 한반도나 동북아 정세도 불안정성이 더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이러한 만
새누리당 황우여(사진) 대표는 13일 ‘의료영리화’ 논란으로 의사협회가 3월 중 조건부 총파업을 결의한 것과 관련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집단행동에 나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재고해 달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제주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파업에 대한 의료계의 결정은 취소해야 하고 정부와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요 사이 여러 매체에서 괴담이 돌아다니는데 의료분야는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통이고 새누리당을 비롯한 정부의 의지”라며 “의사협회는 이 부분에 대해 극단적인 언어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전날에 이어 여야는 13일 대한의사협회의 조건부 파업 결의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유재중, 민주당 이목희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란히 출연해 쟁점인 원격진료 허용, 의료법인 영리 자 법인 허용 등 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섰다. 유 의원은 “전날 당정협의에서 의협과 대화를 통한 협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원격진료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의 국무회의 상정을 이달 말로 연기할 것을 협의했고, 국회 내 논의기구 설치는 2월 임시회에서 야당과 협의키로 했다”며 “의사협회가 파업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격진료로 동네 의원이 고사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대형병원에 (환자가) 집중되거나 원격진료 전문병원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규제를 강하게 하면 된다”며 정부와 의협의 대화를 통해 개원의의 불안을 해소할 있다고 기대했다. 유 의원은 “의료법인 자회사가 설립돼도 진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비가 올라가거나 병원이 영리화 되는 일은 결코 없다”면서 “대한민국 의료제도는 민영화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이목희 의원은 원격진료에 대해 “의사가 실제 사람을 보고 (진료)하는 것이지, 화상으
염수정(71) 새 추기경은 13일 “뿔뿔이 흩어진 양들을 모으고 저의 작은 희생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한국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 서울대교구청 주교관 앞마당에서 서임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염 추기경은 “교회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겸손해야 하며,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는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기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진단하면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뿔뿔이 흩어진 양들을 모아 화해와 공존을 추구하고, 부유한 자나 가난한 자 그리고 모든 사람이 깊은 연대감을 갖고 하나의 가족,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바티칸 교황청은 12일(현지시각) 염 추기경을 비롯해 세계 각국 19명의 새 추기경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추기경 서임식은 다음 달 22일 로마의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정훈기자 hoon77@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RFID) 공사가 이번 주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시작된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 공사가 이번 주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약 1∼2주간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고 시범출입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1월 말이 되면 일(日)단위 상시출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 출입사무소가 통신 회선으로 연결돼 출입자 명단을 전산 처리하는 RFID 시스템이 구축되면 출입예정 당일에 한해 자유롭게 개성공단을 드나들 수 있게 된다. 현재는 개성공단 출입이 미리 통보한 시각에만 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다만 RFID 시스템이 운영되더라도 방북 사흘 전에 통일부에 통보해야 하는 점은 변함이 없다. 김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거부로 무산된 설 명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관련, “정부가 추가로 제의하거나 그런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향후 북한의 반응을 봐가면서 정부 대응을 정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 세무당국이 개성공단 재가동 당시 면제키로 남북 간에 합의했던 작년분 세금 일부를 납부하라고 지난해 말 요구한 것에 대해선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일
새누리당 홍일표(인천 남갑) 의원은 제19대 국회 첫해 대선 국면에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과 당 대변인 등을 맡아 당의 입장과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다. 실제 19대 국회에서 실시한 방송인터뷰만 170건에 달할 정도다. 당 대변인 시절 품위 있고 절제된 논평은 정치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을 얻기에 충분했다. 당내에서는 특정 계파를 초월해 거침없이 쓴 소리를 하다 보니 영락없는 쇄신파로 분류되고 있다. 합리적 판단을 내세우는 탓에 야당 의원들로부터 호감 받는 얼마 안 되는 의원으로 손꼽힐 정도라니 소통의 아이콘(?)이라고 칭해도 무리가 아닐 듯싶다. 홍 의원은 지난 한해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추진력, 냉철한 판단력은 지역구나 여의도 의정활동 결과물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회적 약자와 민감한 이슈에 대해 기민하게 문제점을 파악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모습은 신뢰감으로 다가온다. 홍 의원에게 지난한 해 의정 활동 성과와 정치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당내 ‘Mr 쓴소리’…정치권 진단, 해결 제시 홍 의원은 지난해 말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 한 해 동안 여&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