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사진) 대표는 8일 “새해에는 절대 다수 국민의 염원인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시민모임이 전날 ‘국민캠페인 100일 대장정 보고서’를 당에 전달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 분들이 지난해 9월30일부터 어제까지 2인 시위 또는 소규모 시위를 벌이고 서명을 받았는데 이념을 초월해 순수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품위 있게 주장한 시위에 대한 경과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분들의 인권운동을 높이 평가하고 이제는 국회가 그 뜻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을·사진) 의원은 8일부터 14일간 동북아 외교 및 안보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번 방미 기간 중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 윌리엄 코헨 전 국방장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전 한미연합사령관, 헤리티지 재단,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브루킹스연구소, 국방연구원(IDA) 등 연구소 소장 및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황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동북아 문제, 남북한 관계, 한미일 관계, 중국 문제 등 한미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전략적 리더십 발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여권 중진인 7선의 서청원(화성갑) 의원과 5선의 이재오 의원이 개헌 문제를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블랙홀’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8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임 ‘이명박 정부’부터 이른바 개헌 전도사로 불리는 이 의원의 개헌론 제기에 ‘친박’계 맏형격인 서 의원이 “지금은 개헌보다는 국민이 먹고사는 경제를 살리는데 우선 과제를 둬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 이날 이 의원은 “집권 1년차에 개혁을 해야 하는데 지난 1년간 그러지 못했고, 2년차에 정치개혁을 하지 않으면 정권 5년간 하기가 어렵다”면서 올해가 개헌을 위한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헌이 왜 필요하냐, 예측 가능한 정치를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여론조사에서 75%가 개헌해야 한다고 답한다. 대다수 국민의 의견에 따라가는 게 소통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다수 국민과 여야 의원 다수가 필요하다고 하는 개헌을 위해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하며,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특위를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오는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의 시정 방침이 달라 갈등하고 충돌함으로써 야기되는 모든 피해는 지역 주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시·도지사가 해당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어 교육감을 임명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교육감 선출 방식은 내일을 책임질 미래세대 교육과 직접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는 현행 교육감 직선제가 먼저 도마 위에 올랐다. 중진급 의원들이 지방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인제 의원은 “교육 자치의 본질은 주민자치”라며 “정치로부터 분리된 교육자들 가운데 출마해 주민투표로 교육감을 결정하면서 예산은 도의회에서 결정하는 구조는 기형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교육감은 (광역단체장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광역단체장이 광역의회 승인을 얻어 임명하는 절차로
국무총리실은 오는 9일자로 1급 고위직 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사직서를 낸 10명 가운데 심오택 국정운영실장과 김효명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 김희락 정무실장, 이태용 민정실장 등 4명이 유임됐다. 조경규 사회조정실장은 경제조정실장으로 발령이 났다. 나머지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류충렬 경제조정실장, 신중돈 공보실장, 박종성 조세심판원장 등은 사직으로 처리됐다. 신임 정무업무평가실장에는 이철우 총무기획관, 사회조정실장에는 최병환 기획총괄정책관, 조세심판원장에는 김형돈 조세심판원 1상임심판관의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별정직 1급인 공보실장은 전문성 있는 인사로 후임 인선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규제조정실장은 개방형 공모를 추진한다. 총리실은 “이번 인사는 그동안 업무수행 노력과 성과를 엄정하게 평가해 최대한 반영했다”며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능력과 전문성에 따른 발탁인사를 병행했다”고 밝혔다./조정훈기자 hoon77@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한 규제 완화를 언급한 이후 수도권 입지규제 등이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투자관련 규제를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해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겠다”며 국무총리 주재의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규제 총량제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어 7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의원ㆍ당협위원장들과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도 “부동산 과열 방지를 위해 만든 규제가 지금은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좀 풀어주고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규제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앞으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 중첩 규제 등 해묵은 과제들이 검토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실제 경기와 인천, 서울 등 지역에서의 공장 신·증설 제한과 공장총량제 등은 대표적인 수도권 규제로 여겨지고 있다. 앞서 수도권 규제완화는 참여정부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대가로 추진됐으나, 비수도권과 이 지역 출신 의원들의 강한 반발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 정상화를 강조한 이후 정부 각 부처들이 잇따라 산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구체적인 액션플랜 수립을 서두르고 있다. 8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부, 농식품부 등 산하기관 부채가 다소 양호한 부처들까지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 공공기관 개혁 작업이 모든 정부 부처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실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50개 산하 공공기관ㆍ연구소의 기관장을 정부과천청사로 불러 공공기관 선진화 간담회를 개최한다. 최 장관은 산하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을 설명하고 국정감사 등에서 지적받은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이날(9일) 농어촌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마사회 등 9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개혁 방안을 논의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같은 날(9일)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장석효 한국가스공사사장을, 11일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5개 발전회사를 불러 경영 정상화 계획을 살핀다. 윤 장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지난 수십 년 간 SOC(사회간접자본) 건설이라든가 공공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서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공공기관들이 이제 변화와 개혁을 통해서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 개혁과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타율에 의한 개혁은 지속하기 어렵고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면서 "부채 증가가 누구 책임이냐 이런 것을 따지기보다는 공공기관 스스로 개혁해 나가고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12월 10일 공공기관의 부채, 보수 수준과 복리후생 수준 등이 공개되면서 국민적 관심도 커지고 있고 공공기관 정상화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며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올해 정상화 개혁은 공공부문 개혁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이면 분단 70년이 되는 한반도 상황에서 분단의 고통을 치유하고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국방부는 7일 한국과 미국이 한강 이북에 미군을 잔류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주한미군 일부 병력의 한강 이북 잔류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간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현재 진행 중인 용산기지이전계획(YRP)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 등 주한미군 (평택) 이전은 계획대로 정상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주한미군 이전 계획에 따르면 미 2사단이 평택으로 이전하는 2016년 말 이후에는 한강 이북에 주한미군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이에 앞서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해 11월 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연합사단 창설 방안과 관련, “한강 이북, 우리가 ‘1구역’이라고 칭하는 구역에 작전적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서 (미군이) 잔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효율적인 한반도 방어를 위해 한강 이북 잔류도 고려되고 있지만 아직 결심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말 연합사령관의 주한미군 일부 병력의 한강 이북 잔류 관련 발언은
오는 6·4 지방선거 판세를 좌우할 핵심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인지역의 광역단체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20여일 앞두고 선거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도는 앞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이 지난 5일 당내 후보군 중 처음으로 ‘이기는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여의도 당사와 경기도의회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원 의원은 지난해 11월 자서전 출판기념회도 열었다. 같은 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은 오는 16일 도의회와 국회에서 잇따라 출마를 선언한 뒤 21일에는 출판기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원혜영(부천오정·4선) 의원이 지난 2일 도의회에서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같은 당 김진표(수원정·3선) 의원은 오는 20일 도의회와 국회에서 각각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의 경우 민주당 소속의 송영길 시장이 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새누리당에선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이 지난달 16일에,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의원이 오는 25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안상수 전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