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노철래(광주·사진) 의원은 13일 관내 초월읍 지월리에 위치한 광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 관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 8억3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월리 분뇨처리시설은 분뇨 투입 과정 및 시설 운영에 따른 악취가 발생했으나 사업비가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했었다. 이에 따라 노 의원은 그동안 한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해 실무관계자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내년도 한강수계관리기금에 악취 방지 예산 8억3천45만원(80%)을 확보했다. 광주시는 대응사업비(20%) 2억761만원을 편성해 악취 방지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노 의원은 “내년에 악취 방지 시설이 모두 설치되면 하수처리장 인근 지월리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특검 수용 여부 등을 놓고 대치하던 여야가 ‘국회선진화법’개정 문제로 다시 한번 정면 출동하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이 13일 국회선진화법의 개정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는 등 정쟁으로 얼룩진 정국의 또 다른 불씨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다수결과 의회민주주의가 작동하되, 그 과정에서 여야가 타협과 대화의 공간을 늘리는 국회법 개정안을 준비해 이른 시일 내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법 개정 추진 배경과 관련, “소수 정당이 국회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면 이는 대의민주주의를 왜곡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다수결 원리와 민주주의 기본질서에 위배 된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소수당의 반대로 법률안 통과가 불가능한 상황도 국회선진화법의 예외 규정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과반 의석을 점한 새누리당은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새누리당은 선진화법의 위헌 여부를 검토해 이르면 이달 중 헌법소원 심판 청구, 위헌법률 심판 청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공식 방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관련 협력과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양국 간 노력에 합의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우선 양 정상은 남·북·러 3각 사업의 시범사업으로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우리 기업이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의 철도·항만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조선 부문에서는 우리 측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13척 이상 수주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러 간 공동 투·융자 플랫폼을 구축, 투자리스크를 완화하는 등 우리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한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 했다. 중장기적 추진사업과 관련해 양 정상은 북극항로 이용에 대한 러시아 측 협조 당부 및 극동지역 항만개발 MOU 체결,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협력을 위한 MOU 체결에 각각 합의했다. 시베리아산 천연가스를 북한을 거쳐 파이프라인으로 도입하는 PNG 사업의 경우도 제반 여건을 고려해 중
차기 인천시장 선거에 잠재적 출마자로 분류되고 있는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을·사진) 의원이 오는 21일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당내 원내수석부대표인 윤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저서인 ‘윤상현의 정치 너머의 세계’를 선보인다. 윤 의원은 초대의 글에서 “여러분의 따스한 성원 덕분에 오늘이 있기 까지 뛰어왔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배전의 노력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하며 보고, 듣고, 느끼며 경험한 제 삶의 여러 가지를 작은 책으로 엮어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저서에 “정치가 국민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할 지라도 최소한 다수의 행복과 희망에서는 절대 가치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12일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재난 구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이자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원 의원과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젠 우리가 그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두 의원은 “필리핀은 우리와 피를 나눈 혈맹(血盟)이자 형제국”이라며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우리 경제력과 국제사회의 위상에 걸맞은 아낌없는 지원이 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12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계속된 가운데 여야는 도덕성과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 실천 의지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야당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황 후보자의 군 면제 과정을 주로 추궁했다. 일부 여당 의원은 이에 황 후보자를 방어하는 논리를 내세우기도 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황 후보자가 최초 징병검사에서는 시력 좌우 0.1(교정시력 좌 0.3, 우 0.4)를 받았다가 2년 후 검사에서는 좌우 0.1(교정시력 기록 없음)을 받고 다시 한 달 후 검사에서 좌우 0.05 판정을 받은 경위를 파고들었다. 서 의원은 또 “황 후보자의 병적기록부가 ‘현역’에서 ‘면제’로 수정되는 과정에서 동일 기록관인 남해수 대위의 서명 글씨체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일반적 수치만 갖고 시력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죠”라며 황 후보자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남 대위에게) 부탁해 시력 달라지고 병적기록에 다른 기재가 되거나 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어 황 후보자로부터 “전혀 없다”는 답변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황 후보는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부실감사’를 극복하기
새누리당이 ‘국회 선진화법’의 위헌성 여부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내 ‘국회선진화법 정상화 TF’ 팀장인 주호영 의원은 12일 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이 선진화법을 무기로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법안이나 예산안과도 연계해서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보이고 있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위헌 심판이나 헌법소원에 관한 구체적 법리 검토를 더 집중적으로 하기로 했다”며 “의회주의와 다수결 원리가 작동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 선진화법을 악용해 민생 법안 통과를 막고 있다”며 “선진화법의 수명에 대해 야당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12일 ‘2014년도 예산안 분야별 분석’ 보고서에서 “내년도 SOC 예산에서 교통·물류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하는 만큼 비중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재원배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예산정책처는 “도로 인프라가 일정 수준에 도달했으며, 특히 고속도로 인프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주요 선진국도 교통·물류 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그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예산정책처는 전체 SOC 규모에 대해선 “경제 활성화와 지역기반 확충 등을 위해 SOC 투자가 요구되는 만큼 적정 투자 규모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국민행복시대의 출발은 국민안전에 있고 국민안전을 최 일선에서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에서 “앞으로 정부는 자율 중심의 과학적 재난예방과 현장중심의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더욱 튼튼히 지키는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때, 여러분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해 나가고 소방기본법 시행의 내실화로 노후장비 교체와 첨단장비 보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개인 안전보호 장구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정신건강 관리와 치료에 대한 지원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각계 주요인사와 소방공무원ㆍ의용소방대원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1만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는 필리핀에 500만 달러(약 54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긴급제공키로 했다. 정부는 12일 유관 정부 부처 및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 민관합동 해외긴급 구호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 현지 의료 및 구조 활동을 위해 의료진 20명, 119구조단 14명, 코이카 4명, 외교부 2명 등 40명의 긴급구조대(KDRT)를 구성, 파견키로 했다. 정부는 필리핀 정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국방부의 C-130수송기 2대를 현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긴급구호대 본대와는 별도로 우리 국민의 안전 확인과 현지 상황 파악 등을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긴급구호대 선발대 등 19명을 이날 오후 미국 해병대 수송기를 이용해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으로 급파했다. 앞서 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로 외교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보건의료재단 등 관계부처를 소집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