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고위공무원 대다수가 실거주지는 외지에 살고 주소지만 동두천으로 해 놓은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 담당부서에서 이들 공무원들의 위장전입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적법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호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8일 본보 취재결과 현재 시 고위공무원 중 6명은 의정부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가족들과 함께 실제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본인들은 정작 동두천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일부 고위공무원은 주소를 동두천으로 전입했다가 전임 최용수 시장 시절에 승진이 되자마자 실거주지 주소를 타지로 옮긴 것으로 드러나 승진에만 급급한 처신이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실·과장 중 도시과장, 민원봉사과장, 생연1동장, 중앙동장, 환경사업소장 등은 실거주지가 의정부로 되어있으며 개발사업과장은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연1동장과 환경사업소장은 지난 2004년 11월 13일 사무관 승진이후 가족들이 주소를 바로 의정부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위장전입한 의혹이 있는 고위공무원 외에 실과소 담당계장들 중 20여명도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시 공직사회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던 동두천시가 이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사용을 의무화했다. 2일 시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봉투 사용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전용봉투는 3ℓ70원, 5120원, 10ℓ250원, 20ℓ550원 등 4종으로, 쓰레기종량제 봉투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시는 하루 30여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여t은 사료로 만들어 농가에 무상공급하있다.
동두천 미용실 방화사건과 관련, 시민단체가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과 증거인멸을 주장하고 나서자 경찰이 부랴부랴 해명 자료를 내고 입장을 발표했다. 30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시민단체가 주장한 6개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는데 “최초 ‘Fuck You’글씨 아래 부분에 흘려진 메니큐어에 대한 성분 감정결과 미군 용의자 상의에 묻은 성분과 일치하지 않았으며, 용의자 자필서와 촬영한 ‘Fuck You’ 글씨를 국과수에 감정의뢰 했다”고 말했다. 또 사고현장 보존에 대한 의혹에 대해 “최초 화재현장과 용의자 상·하의, 신발, 메니큐어 성분 등 용의자 특정을 위한 유류증거물을 수집 후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현장 보존했고 경기청 4부 화재감식팀과 화재감식 실시하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현장 감식을 실시하고 증거물을 채취했다”고 반박했다. 지문채취를 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고발생 직후부터 화재현장 내부, 출입구 옆집 실·외까지 4회에 걸쳐 지문채취를 했으나 화재로 인한 열, 매연부착, 화재 진압을 위한 물의 분사로 유류지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티모시 이병 몸 증거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상의 자국 부분은 메니큐어 성분이 불검출 되었고 신발의 그을
동두천시 산간지역에서 야생 멧돼지가 출현, 인근 농작물 피해가 날로 심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5일 동두천시와 농민들에 따르면 농작물 수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멧돼지가 광암·탑동·송내동 등에 잇따라 출몰해 인근 지역의 밭작물을 마구 파헤쳐 농작물의 피해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 특히 멧돼지가 출현하는 이 지역은 연간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자연유원지로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어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멧돼지떼 출현에 관광객의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시 담당부서에서 조사한 피해농가 현황에 의하면 현재까지 10여 농가에서 농작물 피해를 봤으며 멧돼지가 마, 산삼, 옥수수, 콩, 벼 등 갖가지 농작물을 파헤지고 있있다. 특히 이 중에서는 고구마밭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추정한 농작물 피해액은 대략 1천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시에 민원을 제기한 농가들의 피해규모만 파악된 것이어서 신고되지 않은 농가들의 피해규모는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광암동 지역에서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는 김모(동두천시 광암동·53)씨는 지난 4월 27일 멧돼지가 출몰해 165㎡ 마밭을 파헤쳐 약 100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지
미군공여지특별법 개정과 별개로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을 정비발전지구로 지정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22일 정성호 의원(동두천·양주)에 따르면 정장선 의원과 함께 발의한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을 정비발전지구 도입을 위한 수정법 개정안과 의원 발의 개정안 2건 및 정부 제출안을 통합해 현실적인 개정안을 마련 국회 건교위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지난해 정부가 정비발전지구에 대한 수정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지난 7월 미군공여지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법사위 법안심사과정에서 건교부 차관과 논쟁하던 중 건교부가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을 정비발전지구 지정대상에 포함시켜 개발사업을 지원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고 수정법 개정이 추진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개정안은 정비발전지구 지구대상에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을 특정(안 제20조의2 신설)하는 조항 신설 ▲개발사업에 대하여는 권역별 행위제한, 과밀부담금의 부과, 총량규제, 농지보전부담금 감면배제 등에 대한
내년부터 제헌절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될 예정인 가운데 제59주년 제헌절인 지난 17일 동두천시가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모범을 보여야 할 시가 우천을 이유로 전날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고 있다가 17일 제헌절 당일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서둘러 오전부터 태극기를 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시민들에 따르면 제헌절인 17일 시내 전역에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아 언론사에 제보가 빗발쳤으며 시는 취재가 시작되자 급기야 동별로 지시를 통해 태극기를 게양하기 시작했다. 시는 제59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헌법제정을 경축하고 헌법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국민의 준법정신을 드높이겠다는 취지로 지난 10일 8개 동사무소에 ‘태극기 달기 캠페인 추진계획’ 공문을 시달한 바 있다. 시는 동사무소에 지시한 공문을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기게양 홍보를 하고 있으나 국기게양율이 여전히 저조하다”며 “동별로 게양된 가로기가 게양기간 동안 찢어지거나 휘감기지 않도록 확인 및 점검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 담당부서는 이 공문을 통해 공무원을 비롯, 산하 기관·단체·기
동두천 생연 2동에서 고추 가게를 운영하는 의용소방대장 양순종(63)씨. 그는 초복인 지난 15일 생연2동 경로당과 독거 노인 10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그의 선행은 지난 1971년 가게를 열면서 시작돼 지금까지 40여년간 지속돼오고 있다. 부인 홍정숙씨와 함께 매년 독거 노인들에게는 쌀과 연탄을, 불우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노인정에는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는 것. 또 생연 2동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때마다 양념과 고춧가루를 지원하고 있다. 양씨는 “봉사하는 것은 큰 돈이 들지 않고 힘과 시간만 있으면 가능하다”면서 “우리 주변에 도와드려야 할 분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이웃에서는 “낮에는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밤에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청소년 귀가 길 선도에 솔선수범하는 지역의 일꾼”이라며 그를 자랑스런 시민으로 추켜 세웠다.
시의원으로서의 업무는 뒷전이고 소속정당 선거유세에 적극적인 행동을 보였던 일부 동두천시의원에 대해 시민단체가 월급부당이득반환청구를 위한 소장을 접수하기로 귀추가 주목된다. 동두천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특정 정당 소속 시의원 7명을 대상으로 1개월 월급부당이득반환청구를 위한 소장을 의정부지법에 공개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연대는 이날 “지난 4.25 보궐선거에서 해당 시의원들이 소속 정당의 시장 후보를 위한 지지유세에 나서는 등 선거운동을 했다”며 “시의원들이 선거기간 동안 주민 대표가 아닌 당원으로만 활동해 놓고 시민의 세금으로 주는 월급을 받아간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의원들이 당원이기에 앞서 주민 대표로서 지위와 책무를 부여 받았는데 선거기간이라는 이유로 시민들을 위해 일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 시의원이기를 포기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의정부지법 정문 앞에서 소장 공개 접수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동두천 시민연대는 지난 4월말부터 시민구상권 청구운동을 벌여 1천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한편 4.25 재보궐선거에서 동두천시의회 특정정당 출신 의원 7명은 소속 정당 후보의 선거운동에 나섰고 이 기간에 월정수
부패추방 양주시민운동본부(본부장 김홍열)는 12일 오전 11시 양주시의회 앞에서 ‘혈세 불법 전용 초호화 해외여행 양주시의원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의원들은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일자 사과문을 내고 불법집단 외유로 쓰인 2천400여만원의 공금을 시에 반환했다”며 “시의회의 사과는 시민들의 비난 여론을 비껴가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였을 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운동본부는 “시의원들의 혈세 불법전용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지난 5월14일 부터 6월30일 까지 공익감사 청구 서명운동을 진행했다”며 “시민들의 비난 여론과 의사를 대신해 감사원에 정식으로 공익 감사 실시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운동본부는 “지금은 양주의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다”며 “시와 시의회에서 추진되는 각종 사업이 개인들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민 복리를 위한 것으로 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기강이 철저히 확립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단체는 시의원들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하는 별도로 시의원들의 혈세 불법전용에 관련된 공무원들과 임충빈 시장에 대한 공익감사
동두천시 생연동 황우마을 대표 최병춘(46)씨는 지난 7일 소년소녀가장과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을 초청,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최대표는 식사 후 인근 열두 개울 유원지로 아이들을 안내해 물장구를 치며 이날 하루 맘껏 즐기도록 배려했다. 이날 자리에는 천사운동본부 관계자와 병원 원무과장등 10여명도 참석했다. 최대표는 아동 복지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데 지난 2000년 부터 지금까지 결식아동 20여명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주 토요일 이같이 식당으로 초대, 식사를 제공해 오고 있다. 최대표는 불현동 주민자치위원 및 체육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지역봉사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