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전철 동두천구간 마무리 사업이 256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 배정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3일 정성호(동두천·양주)의원은 경원선전철 동두천구간 마무리 공사에 필요한 예산 256억원을 추가 배정하는 문제를 건설교통부 광역철도팀과 협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정되는 예산은 시가 건교부에 건의한 ▲소요산 역전광장과 주차장 개설공사 ▲소요산 건널목 입체화도로 추진 ▲소요산 육교설치 등 경원선전철 건설 마무리 사업에 쓰여진다. 정 의원은 “소요산 관광객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건널목 입체화 사업 등은 예산이 부족한 동두천시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정시 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폐기물 불법매립 혐의로 2005년 12월 불구속 기소된 임충빈 양주시장의 친형(65)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은 임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임씨가 폐기물 관리법을 위반했다는 검찰의 기소내용 중 일부가 잘못됐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001년 양주시 율정동 본인 소유 밭에 축산폐기물 1천200여t을 불법매립하고, 이중 500여t을 다시 파내 2㎞ 떨어진 종중 땅에 버린 혐의로 2005년12월7일 검찰에 체포된 뒤 불구속 기소됐다. 임씨가 폐기물을 불법 매립할 당시 임충빈 시장은 양주 부군수로 재직했었다.
양주시의회가 최근 해외연수비를 불법으로 전용해 연수를 다녀와 말썽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해외연수를 다녀 온 뒤 수개월이 지나도록 연수보고서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18일 8박9일 일정의 해외연수 명목으로 양주시의회 의원 7명이 1인당 예산 287만원(자부담 75만원 포함)을 들여 공무원 등 11명과 함께 9월18일부터 26일까지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동유럽 5개국을 방문했다. 특히 시의회가 제주도 연수를 마친지 18일도 되지 않아 해외연수를 다녀와 연수를 빙자한 관광성 외유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관련해 양주시의회는 동유럽 국가들을 벤치마킹 하여 양주시 도시계획 입안과 첨단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에 접목시키기 위해서 해외연수 일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현행 행정자치부 기준안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경우 해외규정에 따란 연수를 다녀 온 후 30일 이내에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지침이 있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도 해외연수 보고서를 당연히 30일 이내에 작성해야 한다는게 시민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양주시의회는 30일 이내의 보고서 작성은 커녕 7개월이 경과
동두천시의회가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지역본부를 방문, 경원선 광역전철공사 관련 소요산역전 광장과 주차장 개설공사 등 9개 사항을 협의했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의원들과 관계 직원, 신용선 본부장 등 철도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가 건의한 소요산역전광장 및 주차장 개설공사 등 9개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영을 요구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날 방문에서 “시에서 요구한 9개 사업에 대해 철도공단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향후 철도공단은 건교부와 협의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추진결과를 시의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소요산역전광장과 주차장 개설공사는 시에서 위탁보상 추진시 긍정 검토할 것 ▲소요산건널목 입체화도로는 추진 ▲소요산 육교설치는 시에서 위탁보상 추진시 긍정검토 ▲정장 지하차도 복구 ▲신시가지, 구획정리사업구간 방음벽 설치 ▲동두천중앙역 진입로 개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시민연대가 4.25 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시의원들에 대한 구상권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밝히 가운데 시민권리 찾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시민연대는 4.25 선거에서 소속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달 치 월급에 대한 부당이득 시민 반환 청구 소송’을 내기로 하고 생연동 구터미널 앞에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시민연대는 “시민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시의원이라는 신분을 망각한 채 특정 시장후보의 선거 선봉장이 돼 한 달 이상 본연의 의정활동을 중단, 임무를 방기했다”며 “일하지 않은 시의원들에게 우리의 혈세를 퍼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 강홍구 대표는 “시민들의 혈세로 월급을 받는 시의원들이 동두천시장 보궐선거 기간에 보여 준 행위는 통상적인 의정활동이라고 볼 수 없는데다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만 활동한 것이 명백하다”며 “한 달 이상 일하지 않고 받아 간 월급은 부당 이득”이라고 비난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월정수당 101만원과 의정활동비 90만원 등 총 191만원을 받고 있다. 특히 시의회
양주시의회 집단외유가 도마에 올랐다. 민주노동당 양주시위원회(위원장 김홍열)는 26일 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주시의회 원대식 의장 등 시의원 7명이 지난 20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스페인, 모로코, 포르투칼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해외연수는 “누가 보더라도 연수를 빙자한 관광성 외유에 불과”하다면 강력 비난했다. 시위원회는 “해외연수 일정을 보면 세비야 대성당, 모하메드 5세의 묘, 유람선 지브롤타 해협 횡단 등 관광성 일색으로 짜여져 있다”며 “시의회는 해외연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양주시의회는 본예산에 편성된 해외연수 경비를 지난 3월 모두 집행한 뒤 시의회 직원들이 해외견학을 가는것 처럼 조서를 꾸미는 편법을 동원해 추경예산에 3천800만원을 추가 책정, 집단적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원회는 “이는 자방자치사 초유의 혈세조작 불법 초호화 해외여행으로, ‘곳간에 도둑이 앉아있는 격’”이라고 성토했다.
동두천시가 우수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소요산 자연다믄’을 선정,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통합브랜드인 ‘소요산 자연다믄’은 지난 2005년 7월 브랜드 네임을 전 국민을 통해 공모해 선정, 심볼·마크 등의 제작기간을 거쳐 최종 특허등록을 하게 됐다. ‘자연을 담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통합브랜드는 소요산의 자연성을 단순하게 도안했고, 청정 이미지를 지향하는 동두천시 인증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받고 농가에는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는 향후 브랜드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하여 관내 농업인, 농업법인, 농축협동조합, 작목반, 각종 농업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주시 고위 공직자가 임신한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진정서가 시에 접수되며 <본보 18일자 6면 보도> 공직 사회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직협에서 이 당사자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여성단체는 사태 파악을 위한 진상 조사에 착수하는등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이다. 23일 양주시 공직자협의회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의 성추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공직협 내부의 의견을 거쳐 당사자인 H씨 에 대해 이 사건이 종결될 때 까지 ‘격리 근무’토록 해 줄 것을 시 관계 부서에 강력 요청했다. 공직협 권광중 회장은 “시의 성희롱 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이 사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했으나 대다수가 성희롱으로 인정을 했다”며 “시측에 H씨를 대기발령 조치 하거나 직위해제 해 줄 것을 건의 했다”고 밝혔다. 또 권 회장은 H씨의 공직협 배후설 주장에 대해 “우리는 피해자 인권보호가 최우선 이어서 그동안 앞에 나서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스스로 진정서를 접수한 것이지, 우리가 부추긴 적은 없다”고 H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권 회장은 H씨가 음해 세력의 법적 대응을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모든 진실이 만천하에 공개될 수 있도
공직자들의 각종 부정비리로 양주시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 고위 공직자가 임신한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양주시 성희롱심의위원회에 따르면 관내 B읍에서 근무중인 사회복지사 B씨가 지난해 11월경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상사 H씨에게 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지난 3월12일 진정서를 접수했다는 것. B씨는 당시 관내 체육대회 행사에 참석한 H씨와 회식을 마치고 술을 마신 뒤 차로 H씨를 모시고 오는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B씨는 임신 9개월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진상조사를 마친 후 지난 11일 양주시 성희롱심의위원회을 열었으며 관련 사실여부를 상당 부분 인정 한 후 조만간 관련자 H씨를 도 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성희롱심의위원회는 총무과장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시청 측에서 3명과 공직협 추천인 3명을 포함한 총 6인으로 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사안 자체가 민감하고 개인 신상문제 이므로 어떠한 사실도 확인 해 줄 수 없다”며 답변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동보이몽(同步異夢)’ 양주시와 서울 강북구가 15일 우이령 옛길을 함께 걸었지만 그 추구하는 속내는 확연히 달라 눈길을 끌었다. 이 옛길의 통행 재개를 놓고 10여년간 갈등을 빚어온 양측은 이날 ‘상쟁 같은 상생’의 ‘걷기 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알렸다. 양주시는 이날 오전 8시30분 장흥면 72사단 연병장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0분간 우이령 통행 재개를 촉구한 뒤 우이령 정상까지 왕복 10km구간을 걸었다. 양주 시민들은 우이령 통행 재개를 촉구하는 어깨띠와 피켓을 미리 준비해 행사에 참여했다. 임충빈 양주시장은 “1.21사태 직후 폐쇄된 우이령 옛길 통행 재개 움직임이 90년대 한창 진행되다 환경단체의 반발로 무산됐었다”며 “오늘 걷기대회는 건강 뿐만 아니라 오랜 염원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으로 우이령 옛길이 개통될 때까지 시민 모두가 함께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반면 우이령 보존회 주관으로 30분 늦게 행사를 시작한 강북구 걷기대회에는 우이령 옛길 통행 재개에 반대하는 시민 500여명이 참가했다. 강북구 걷기대회는 중간 중간 쉬는 시간마다 우이령에 얽힌 역사와 생태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우이령 길 보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현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