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유보됐던 수원시 권선행정타운 배후 상업단지 조성사업이 재개된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구 고색동 893-20번지 일원 6만1천519㎡ 면적의 권선행정타운 배후 상업용 시가화예정용지 개발계획을 재추진돼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권선행정타운 배후단지 조성사업은 권선구청과 수원서부경찰서, 권선구보건소 등 공공기관 주변에 상업과 업무 등을 지원할 새 상권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지만, 서수원권 개발이 예상보다 더딘데다 장기 경기침체로 인한 사업 타당성 재검토 등의 이유로 지난해 잠정 중단됐었다. 그러나 시가 ‘서수원권 공공기관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 검토 결과, 사업 추진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재추진을 결정하고, 용역 재개와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진행중인 상태다. 시는 환지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총 135억1천9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업시설과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상업용지 적절 여부의 재검토 결과 적절하다고 판단돼 조성사업을 재개했으며 늦어도 올말에 착공할 예정”이라며 “배후단지 개발로 행정타운을 찾는 민원인과 인근 주민들의 편의 제공과 서수원권
최근 서기호 판사가 법관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데 대해 동료 판사들이 연이어 비판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1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창현 수원지법 판사는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려 ”서 판사를 재임용에서 탈락시킨 사유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근무성적 평가는 상대평가의 성격을 띨 수밖에 없으므로 ‘하위 2%’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늘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근무성적이 하위에 속한다는 사유만으로 법관의 신분을 박탈하거나 연임을 거부할 수는 결코 없다”고 주장했다. 남원지원 김영훈 판사도 “‘가카 빅엿’, ‘모 대법관과 관련한 사건’ 등이 서 판사와 관련해 알려진 것들인데 그 결과 근무성적이 불량한 판사가 됐다면 법관의 독립은 어디에 쓸 수 있는 말이냐”며 “(법원)행정처는 언론에서 서 판사를 두고 법복을 벗으라고 할 때 사법부 독립 침해 시도로 간주하고 법관들에게 자제를 당부한 정도 이상의 언급을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이제는 법원이 잘못된 길을 간다고 생각이 들 때 그 말을 하려고 한다”며 “그동안 침묵하는 다수였으나 소리내는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해도 침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용인경전철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13일 오전 10시쯤 김학필 용인경전철㈜ 사장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김학필 사장은 참고인 자격으로 경전철 건설과정의 전반적 사항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용인지역시민단체가 제출한 고발장과 용인시의회가 제출한 수사의뢰서를 토대로 용인경전철 건설 과정상 금품 수수, 공사비 부풀리기 등 예산낭비가 있었는지를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0월17일 이번에 소환된 김학필 사장 및 이정문·서정석 전 용인시장 등 사업 관련자들이 출국금지됐고 21일과 24일에는 용인경전철㈜와 하청업체 사무실, 전직 용인시장 자택, 용인시청 경량전철과 사무실 등이 압수수색됐다. 검찰은 이번 주안에 이정문 전 용인시장 등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법무부는 13일 검사 544명에 대한 상반기 인사를 20일자로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고검 검사(부장검사)급 21명과 일반 검사 459명이 전보됐고, 64명이 신규 임용됐다. 사법연수원 38기 법무관 전역자 25명은 4월1일자로 신규 임용한다. 사직·파견 등에 따른 일부 공석을 충원하는 최소 규모의 인사만 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검사는 근속 기간에 따른 인사 수요 충족을 위해 예년의 정기인사 규모로 순환인사를 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복무평가, 올해의 검사·모범검사 등 업무 유공과 사건평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일선에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한 우수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대거 발탁했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지방간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우수한 여성검사를 다수 발탁하는 한편 중앙지검에는 전문검사를 추가 선발해 전문 수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올해부터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첫 검사가 임용되는 만큼 이들을 지도할 교수 요원으로 법무부 검찰국 형사법제과장 윤장석(연수원 25기) 검사를 법무연수원 교수로 배치했다.
4.11총선을 앞두고 일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지역현안 공약 및 의정활동 성과를 부풀려 ‘수원 KTX 시발역 선정’이나 ‘1호선 성균관대역 복합역사 조성’ 등을 마치 자신들이 해낸 것처럼 발표, 시민단체와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비난을 자초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남경필 국회의원(새누리·수원 팔달)은 지난 1일 경기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부터 수원역이 KTX 출발역이 될 것이며 올해안에 수원역 정차횟수가 8회로 두배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12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한국철도공사에 확인한 결과 KTX의 수원역 증차나 시발역 선정을 추진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와 수원역 등에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남 의원이 발표한 내용은 확정된 바 없는 사항으로 철도공사는 이와 관련 아무 것도 추진한 적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다른 예비후보들도 비난에 가세했다. 유문종 예비후보(민주·수원팔달)는 “공약이행과 관련한 자료부터 제출한 뒤 앞으로의 정책을 발표해야 하는데 순서가 바뀐 것”이라며 “코레일에서 정식으로 발표한 적이 없는 내용을 총선을 앞두고 서둘러 발표한 것은 포
제약사의 ‘리베이트’ 경비를 사업비로 봐서 세금을 감면할 수는 없다는 항소심 첫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제약업계 독버섯’으로 일컫는 리베이트 제공 관행의 불법성을 보다 엄격히 판단한 것으로, 추후 대법원에서 어떤 판단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사의 병·의원 리베이트 금액은 적발된 것만 약 969억원이며, 실제 연간 리베이트 규모는 3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서울고법 행정8부(김인욱 부장판사)는 A 제약사가 ‘71억원의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취소해달라’며 수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리베이트가 사회적 낭비를 초래하고 소비자인 국민의 피해를 야기하는 점, 리베이트 자금이 분식회계 등을 통해 조성된 비자금으로 집행될 수 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면 리베이트 제공은 사회질서에 심히 반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베이트 비용이 건전한 사회통념에 비춰 정상적으로 소요되는 판매 부대비용이라고 볼 수 없고, 제공방식의 일률성과 제공 목적을 고려하면 친목을 두텁게 해 원활한 거래를 도모하기 위한 접대비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세무당국은 2008년 A사의 2000~2
수원시가 국제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반둥시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강좌를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반둥시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 강좌를 마라나타크리스천대학교에 강좌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안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서는 K-POP과 한국드라마 등 한류붐이 일어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젊은 층이 크게 늘었고,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근로자들도 늘어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수원시와 한신대학교는 ‘한국어 강좌 개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반둥시 및 마라나타 크리스천대학교와 함께 4개 기관 공동으로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기로 합의,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어 강좌는 오는 20일부터 올해 12월까지 총 2학기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총 6개반을 개설해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수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작년 8월에 개강한 한국어 강습의 반응이 뜨거워 올해에도 개강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강좌 운영을 확대해 동남아지역에서 한류를 확산시키고 국제자매도시 간의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대통령 비하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서울북부지법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판사가 재임용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법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서 판사의 심사과정에서 불거진 연임심사의 공정성 문제에 대한 법원 내부의 비판여론이 고조되는가 하면,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사이버공간에도 네티즌들의 비판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서울고법 이옥형 판사는 지난 10일 법원 내부통신망에 ‘슬픈 뉴스를 접하고서’란 글을 올려 “이 시대에 가장 판사다운 판사 한 명을 잃었다. 이보다 더 아픈 것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판사의 정신과 기개를 잃었다는 것이고 법원은 이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이 오로지 근무평정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이지만, 일선 법관들 사이에서는 페이스북에 ‘가카의 빅엿’이라는 대통령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서 판사의 정치적 행동을 단죄한 것이라는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법원 노조(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도 성명을 내고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근무평정과 보수화한 대법관회의에 의해 서 판사가 법복을 벗게 됐다”며 “법관 길들이기 수단으로 전락한 연임제도 개선 등 전
국제사이버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9일 오후 7시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제10대 총학생회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 1부는 테너 김동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전임 회장 및 임원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 및 이임사가 진행됐고, 이어진 2부 행사는 총학생회 출범선언문 낭독과 박태규 총동문회장, 안윤수 한사련의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규 총장과 실·처장을 비롯해 3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 총학생회 출범을 축하했다. 박태원 신임 총학생회장은 “10대 총학생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학생들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는 만큼 학생들을 위한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내 일부 택시기사들의 조직적인 불법 호객행위가 활개를 치고 있어 시민과 일반운행 택시기사들까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일부 택시기사들은 일명 ‘나라시’라 불리는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에게 합승을 강요하는 불법호객행위로 조직적인 돈벌이에 나서고 있어 단속과 행정처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기자가 직접 확인에 나선 결과, 이들은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저녁부터 번화가를 중심으로 서울과 인천 등 목적지로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영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승을 거부하는 시민은 물론 이들의 활동지역 인근에서 운행하는 택시기사들에게는 욕설과 폭행을 일삼는 등 횡포가 도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원역 버스정류장에는 수십대의 택시들이 꼬리를 물고 손님을 물색하고 있었고, 일부 택시기사들은 시민들에게 다가가 일반 택시요금의 50% 할인 요금을 제시하며 합승을 강요하고 있었다. 택시기사 A씨는 “일반택시가 호객행위를 하는 정류장에서 대기하면 자기 자리라며 차를 빼라고 욕설을 하는 것도 모자라 폭력 행사도 다반사”라며 “손님과 요금을 흥정하다 비싸다고 거절하고 다른 택시를 타면 즉시 폭언이 돌아오는 등 무법천지”라고 말했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