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휴일인 31일 완연한 가을날씨 속에 도내 유원지와 유명산은 행락인파로 종일 붐볐다. 해피할로윈축제가 열린 용인 에버랜드에는 가족및 연인단위 나들이객 4만여명이 입장,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고 용인 한국민속촌과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1만∼4만명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양평 용문산에는 1만여명이 찾아 가을산행에 나선 것을 비롯해 수원 광교산과 과천 청계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들어 행락차량이 돌아오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수원∼죽전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문막주변 등 상습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도생체협)가 인건비를 많이 타내기 위해 정원 급여 총액을 각종 수당 기준으로 삼는 등 혈세 빼먹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도생체협에 연 60억원을 지원하는 경기도와 감독부서인 체육진흥과는 이들에 대한 지도감독을 허술히 해 세부적인 예산내역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도의회마저 부풀린 예산내역을 그대로 통과시켜 형식적인 예산심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국회 국정감사 자료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생체협이 올해 도비로 지원받은 인건비는 모두 2억9천442만원으로 급여가 1억8천887만원, 수당이 1억554만원에 이르고 있다. 현재 12명의 사무처 직원이 근무하는 생체협은 사무처장(2급)부터 9급 기능직까지 자체 직급을 정하고 있으며 임직원 채용과 인건비 지급은 공무원 인사.보수 규정에 준해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도생체협이 근무연수에 따라 차등지급하고 있는 공무원 보수규정과 달리 정근수당을 월급여의 100%로 지급하고 있다. 실제로 도생체협은 올해 정근수당비 총액을 3천147만원으로 산정해 예산을 배정받았다. 이는 급여 총액 1억8천887만원을 12개월로 나눈 월평균 급여액을 일년에 2차례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근무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도생체협)가 올들어 국민체육진흥기금 8천500여만원을 지원받아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국정감사 자료에 명시된 기금내역이 도의회 상임위에 제출한 업무보고서에는 아예 빠져 있어 누락배경과 기금 사용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상임위인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의원들은 최근 도생체협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당시 8천500여만원의 기금내역이 누락된 사실조차 모르고 넘어간 것으로 드러나 엉터리 업무보고였다는 지적이다. 28일 도의회 문공위 의원들과 2004년 도생체협 국정감사 자료 등에 따르면 도생체협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하는 9개소의 유명선수 생활체육 어린이축구교실 외에 올해부터 도비 7천140만원을 지원받아 어린이축구교실 4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유명선수 생활체육 어린이축구교실은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등이 지도자로 활동하며 전문적인 조기 선수 발굴.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도생체협이 지난달 8일 도의회 문공위에 제출한 업무보고서에는 국민체육진흥기금 8천550만원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축구교실에 대한 사업보고는 빠져 있다. 이에 반해 국회 문화공보위원회에 제출된 도생체협의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는 도비와 기금
경기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8일 속칭 '해결사'를 동원해 채무자를 협박, 돈을 받아 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45.여.성형외과 홍보실장)씨를 구속하고 해결사 남모(39)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15일 광주시 이모(29.여)씨의 집에 찾아가 남편 등 가족 앞에서 "다방에서 일할 때 빌린 돈 300만원을 내놓으라"고 협박, 200만원을 입금받는 등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26명을 협박, 1천7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90년부터 10여년 간 직업소개소를 운영한 박씨는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 업주로부터 선불금을 받도록 보증을 섰다 잃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 채무자들의 직장과 집을 찾아 다니며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년여동안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들의 구타건수가 252건에 이르고 복무중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의경이 6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자치위 박찬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경찰청 소속 전.의경들의 구타건수는 2001년 107건, 2002년 45건, 2003년 66건, 올해 8월말 현재 34건 등 지난 3년여동안 모두 252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구타.가혹행위와 관련해 '보호대원 지정'을 요청한 전.의경이 3년여동안 426명, 격리를 위해 타지역으로 전출된 전.의경이 386명에 이르는 등 실제 일선 부대에서 벌어지는 구타.가혹행위와 관련된 사건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동안 복무중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의경수는 모두 65명이며 유형별로는 적응장애 23명, 우울증 14명, 정신분열 4명, 불안장애 등 기타 24명으로 집계됐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의경중 구타.가혹행위로 인한 경우는 2002년과 올해 각 1명, 2003년 2명 등 모두 4명이다. 2001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탈영한 전.의경수 134명으로 이중 56명이 부대부적응 때문에 탈영했으며 복무기피 41명, 가정 및 이
전국적인 조직망을 형성하며 고수익을 미끼로 수 천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한뒤 수 백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6일 영농조합법인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S종합식품 대표 장모(43.경남 창원)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각 지역 지사장으로 활동하며 투자자를 모집해 장씨로부터 수당을 받은 모집책 정모(59.수원시 팔달구)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가담 정도가 약한 박모(45.여.인천시 부평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1월 경북 청송군에 회사를 설립한 뒤 '투자하면 주5회 배당금을 지급, 4개월안으로 원금포함 150% 이상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김모(40)씨로 부터 660만원을 입금받는 등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천336차례에 걸쳐 360억여원을 입금받아 챙긴 혐의다. 모집책 정씨 등은 수원과 서울, 인천, 충북지역 지사장으로 활동하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대가로 장씨로부터 투자금의 3%에 해당하는 모집수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주변 사람들을
경기도가 손학규 지사의 측근이 사무처장과 총무과장을 맡고 있는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도 생체협의회)에 올해 지원한 예산이 지난해보다 무려 8억원 가까이 늘어난 56억여원에 이르러 선심성 예산 증액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도 생체협의회는 지난 달 8일 도 문화공보위원회에 올 예산집행 중간 결산 보고를 했으나 공보위 소속 의원들은 사업내역은 커녕 예산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해 예산 감시기능을 저버렸다는 지적이다. 26일 도와 도 문화공보위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올해 도 생체협의회가 도와 국민체육진흥기금, 마사회특별적립금 등에서 지원받은 예산은 모두 74억8천여만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도비가 56억5천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도비 48억8천여만원보다 16%인 7억7천여만원이 증액됐다. 그러나 도비로 집행되는 예산 항목들을 살펴보면 각 시.군 생활체육 현장지도를 맡은 전일제 생활체육지도자 인건비와 활동여비만 지난해보다 2억5천만원 늘어난 14억6천여만원으로 전체 도비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동호인클럽활동지원비도 지난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무려 5억원 늘어났다. 또 도 생체협의회는 올해 7천여만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유명
"도 생체협 뭐하고 있나" 순수해야 할 생활체육이 체육단체장의 판정 압력행사로 물의를 빚고 파행인사로 소송에 휘말리는데도 지도감독을 책임진 경기도와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도 생체협의회)가 뒷짐만 지고 있어 동호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도 생체협의회는 지역 생활체육협의회와 각 종목 연합회에 예산 지원을 하면서도 인사문제 등 지역에서 불거지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이나 조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직무유기라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25일 도 생체협의회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포천에서 열린 제15회 도민체전(9월11~13일) 생활체조 경기 도중 현 도 생체협의회 수석부회장인 유모(62) 안산시생체협의회장이 대회운영본부석으로 올라와 체조연합회 관계자들에게 심사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며 대회진행을 방해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생활체조동호인 A모(40)씨는 "유 회장이 갑자기 본부석으로 올라와 심사위원 선정이 잘못됐다며 단상을 걷어차는 등 거친 언행을 보였다"며 "체조연합회가 주관인 대회에서 상급기관의 임원임을 내세워 대회진행을 방해하는 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분노했다. 이 관계자는 "도 생체협의회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십자수를 놓아주면 돈을 주겠다고 속여 주부들로부터 거액을 뜯어온 혐의(상습사기)로 최모(34)씨를 구속하고 아내 정모(36)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지난 달까지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전국 각지의 생활정보지에 '십자수 아르바이트, 1장당 3천원'이라는 부업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신청한 주부들로부터 가입비 명목으로 10만원씩을 송금 받아 1천423명으로부터 1억3천47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부들에게 한달치 일거리를 한꺼번에 보낸 뒤 이들이 완성품을 보내오면 '성의가 없다','십자수가 시원찮다'며 되돌려보내는 수법으로 가입비만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대 펄펄 날았다" 용인대가 제54회 추계 전국대학 남여 유도대회 겸 제17회 세계대학생 유도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 첫날 경기에서 6체급을 석권하며 매트를 휩쓸었다. 용인대 조남석은 25일 경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대부 60kg 이하급 결승에서 양귀선(한양대)에 화끈한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남석은 경기 중반까지 양귀선과 탐색전을 벌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2분53초만에 안아돌리기 한판으로 승리를 거두며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대부 73kg 이하급 윤지섭(용인대)은 김운남(대불대)과의 결승전에서 큰 기술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으나 시종일관 소극적인 경기로 일관한 김운남에 지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대부 78kg 이상급 조혜진(용인대)은 같은 학교의 곽정미와 결승에서 맞붙어 경기 시작 1분10초만에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용인대는 같은 체급에서 소진희와 김민지가 공동 3위까지 차지하며 입상권을 모두 독식했다. 이밖에 용인대는 여대부 63kg 이하급 오민화와 70kg 이하급 배은혜, 78kg 이하급 정경미가 각각 결승에서 승리하며 여대부 전 종목을 석권하는 등 이날 벌어진 남여부 7체급 가운데 6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