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가 3년 연속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하며 디지털 서비스 품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공사는 공식 홈페이지 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낭독 지원, 키보드만으로 메뉴를 이동할 수 있는 기능, 고령자를 고려한 명확한 색상 대비 및 글자 크기 조정 등 다양한 웹 접근성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 같은 노력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모든 사용자가 불편 없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병홍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모든 시민이 공사의 정보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웹 접근성을 개선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여하는 인증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이상근 작가가 말하는 ‘Zipperism’. “지퍼를 열면 무엇이 드러날까, 닫히면 어떤 세계가 감춰질까.” 이상근 작가의 이 물음은 곧 ‘Zipperism’의 출발점이다. 그에게 지퍼는 단순한 일상 도구가 아니라, 경계를 여닫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드러내는 예술적 장치다. 이상근의 작품 속 지퍼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길게 박힌 지퍼는 닫히면 내부를 감추고, 열리면 새로운 세계를 드러낸다. 은폐와 노출, 내부와 외부, 전통과 현대라는 이중적 의미를 탐구한다. 즉, 닫힌 지퍼는 감춰진 세계를 상징하고, 열린 지퍼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이 된다. 단순한 형식 실험이 아니라 미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경계와 열린 가능성의 실험이다. 이처럼 지퍼니즘은 단순히 예술의 영역에 모무르지 않고, 기술,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확장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이 작가는 말한다. 본지는 이상근 작가를 만나 ‘Zipperism’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 속에 담긴 미학적 의미를 들어보았다. -Zipperism은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나무
군포 산본 주몽1두드림 봉사단은 지난 9월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입주민들과 함께하는 생명 존중 캠페인 ‘오늘도 행복해 U’ 활동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과 생명사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 작은 관심과 응원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늘도 행복해 U’를 펼치며, 함께 희망을 나누는 의미로 손뜨개용 수세미 1,000개를 단지 내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뜻 깊은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생명사랑 메시지와 함께 수세미를 나누며 “매일의 작은 손길이 누군가의 삶을 깨끗이 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민규 주택관리공단 관리소장은 “수세미는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는 도구지만, 정성껏 만든 수세미처럼 우리의 관심과 마음도 누군가의 삶을 밝히는 작은 빛이 될 수 있다”며“앞으로도 단지내 주민들과 함께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활동은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 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하
지난해 8월, 경부직선화 상부 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동탄 신도시는 하나의 통합된 도시로 완성됐다. 단순히 도로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이번에는 도로 상부에 축구장 12배 규모의 대형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부공원은 하늘문, 동탄루, 적우난초 같은 상징적 구조물과 더불어 공연, 피크닉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즉한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부공원이 완공되면 우리 화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상부공원 조성을 통해 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공원에는 산책로와 녹지, 휴식 공간이 마련돼 주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놀이 시설, 주민 운동 공간, 벤치와 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상부공원 조성은 도시 공간 활용의 새로운 사례로도 주목된다. 상부공원이 완공되면 단순한 공원을 넘어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도시공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내 공영주차장 86개소를 연휴 기간 동안 무료로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다만, 동탄역 그린파킹파크(1개소), 거주자주차장(2개소), 화물차고지(3개소) 등 6개소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료로 운영된다. 공사에 따르면 무료 개방 기간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이며, 대상 주차장은 화성시 전역의 노외 및 노상 공영주차장으로, 평소 유료로 운영되던 주차장도 해당 기간 동안에는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객, 귀성객, 전통시장 방문객 등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차장 개방을 결정했다”며, “주차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질서 있는 이용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연휴 기간 중에도 주차장 순찰 및 안전관리 인력을 운영하여, 이용객 안전 및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도시공사와 화성소방서가 지역 산업단지의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공사는 지난달 30일 화성소방서와 ‘산업단지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화성시로부터 위탁받아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산업단지의 화재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입주 기업들의 안전한 생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내 사업장 및 공공시설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은 화성도시공사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산업단지 내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 및 컨설팅 실시를 비롯해 입주기업 소방서 시책 홍보와 주요 교차로에 현수막을 게시해 화재 예방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병홍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13개 산업단지 2,700여 입주 기업들의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안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재구 화성소방서도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
급성장하는 화성특례시에 경찰서 신설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인구 106만 명을 넘어선 화성특례시가 급격한 도시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찰 인프라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에는 화성동탄경찰서(동탄신도시권·정남·병점)와 화성서부경찰서(봉담· 양감·향남·우정·장안·송 ·새솔동 권) 단 두 곳의 경찰서만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화성특례시는 수도권 최대 면적(약 700㎢)을 자랑하며, 인구는 이미 106만 명을 넘어 전국 특례시 가운데 가장 많다. 비슷한 특례시와 비교해도 격차가 두드러진다. 수원특례시는 인구 약 120만 명에 경찰서 4곳, 고양특례시는 인구 약 106만 명에 3곳, 용인특례시는 인구 약 109만 명에 3곳의 경찰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화성특례시는 인구 규모와 면적을 고려하면 최소 3~4곳의 경찰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 106만 도시에서 경찰서 2곳은 명백한 불균형”이라며 “중앙정부와 경찰청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조속한 신설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동탄·봉담 등 신도시 지역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반면 치안 수요를 뒷받침할 인력이 부족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화성특례시의회가 추석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단체에 위문품을 전달했지만, 물품 구입비가 의원 개인 사비가 아닌 의회 공통경비 예산에서 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민 세금으로 의원들이 생색만 냈다’는 비판이 거세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들은 지난 26일 한가위 명절을 맞아 관내 복지시설인 아동센터를 찾아 쌀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전달식 현장은 마치 의원들이 사비를 털어 선행에 나선 듯 포장됐고 의회가 직접 언론에 배포한 홍보 사진에도 의원들이 전면에 나섰다. 문제는 이 ‘훈훈한 선행’의 비용이 시민의 혈세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의회가 매년 책정하는 공통경비는 원래 의정활동에 필요한 운영비와 회의 지원, 시민 의견 수렴 등에 쓰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선물 꾸러미를 마련해 의원들이 이름을 내세우는 데 사용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의 시선은 냉담하다. 한 주민은 “시민 세금으로 선물 사서 의원들이 사진 찍고 보도자료 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진짜 봉사라면 조용히 사비로 하든지, 아니면 제도적으로 복지 지원을 늘리도록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성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보직 없는 전문위원제도’가 논란 속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신문 23일자 12면) 제도의 취지는 퇴직 예정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보직 정체를 해소해 인사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내부에서는 승진 경로 차단, 권한과 책임의 불균형, 제도 불투명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부정적 시각만으로는 조직의 새로운 시도를 평가하기 어렵다. 공사 역시 그동안 인사 적체 문제와 보직 편중에 따른 불만을 안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전문위원제도가 제대로 설계된다면 분명 인사 순환 구조를 활성화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전문위원으로 전환된 인력이 보직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면서 후배 직원들에게는 승진과 보직 기회가 더 많게 열릴 수 있다. 이는 조직 전체의 활력과 사기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퇴직을 앞둔 직원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자문과 정책 제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전문성 강화와 세대 간 지식 전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도 기대된다. 물론 전제 조건이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 기준 마련하고 전문위원의 권한·역할이 명확해야 한다. 또한 승진 및 보직 경로와의 형평성 보장은 물론 시범
화성도시공사가 최근 경영혁신 전담 직원을 대상으로 ‘실행형 경영혁신 워크숍’을 개최하고 실질적 변화와 실행 가능한 혁신 전략 마련을 위한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전담 직원 40 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나 형식적 개선 활동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경영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력 있는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외부 혁신 전문가의 강연을 비롯해▲공사 내부 혁신 사례 분석 ▲팀별 실천 과제 도출 워크세션 ▲실행 로드맵 설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참여자들은 각 부서에서 경험한 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며 수평적 협업 기반의 조직문화 조성 방안과 실질적 개선 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한병홍 사장도 행사에 참석해 공사의 미래 혁신 전략을 설명하고 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병홍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공사가 어떻게 시민 행복을 높일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시민에게 사랑받는 최우수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