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택상 인천시 전 정무부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지역위원장이기도 한 조 전 부시장 고발 사건을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민주당 중구‧강화‧옹진군 지역혁신위는 지난 7월 18일 조택상 전 부시장을 공직선거법상 선거중립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혁신위는 조 전 부시장이 부시장 재임 시절 SNS를 통해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인 특정인을 지지하고, 당시 인천시의원들의 구청장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는 등 현직 공무원으로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시장은 올해 4월 17일 퇴임했다. 이들은 또 조 전 부시장이 2021년 6월 10일 지역위 당원교육에 참여해 격려사를 하는 등 공무원으로 일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정당 활동에 관여해왔다며 관련 사진 등 증거를 검찰에 제출했다. 혁신위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조 전 부시장의 전횡으로 민주당 중구‧강화‧옹진군 지역의 공천이 잘못돼 선거에서 패배했다며 지역위를 정상화 시키겠다는 목적으로 결성된 조직이다. 현재 35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중순 송치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맞고, 자세한 내용은 확인
가짜 석유 1851만ℓ, 258억 원어치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로 사업법 위반 혐의로 A씨(41)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3명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가짜 석유를 만들어 건설현장의 건설기계 연료로 판매했다. 모두 1851만ℓ, 258억 원어치다. 이들은 난방용 등유와 경유를 각 8대 2 비율로 섞어 가짜 석유를 만들었다. 이를 위해 석유 판매점과 대리점에서 난방용 등유와 경유 165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93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단속에 대비해 A씨가 텔레그램을 통해 지시했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새벽 시간에 가짜 석유를 만들었고,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영업을 이어갔다. 경찰은 한국석유관리원과 공조해 피의자들 명의 석유판매점, 구매·판매량 등을 확인했다. 이후 유류 저장고와 주유 차량에서 시료를 채취 증거를 확보했다. 가짜 석유는 부품 파손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유해 배출가스 증가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경찰은 현재 A씨 등에게 4억 8700만 원을 몰수·
인싸(주류) 친구들을 동경하던 아싸(비주류) 소년은 15년 뒤 대선과 지방선거 무대에서 누구보다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인다. 9대 인천시의회에 가장 젊은 나이로 합류한 더불어민주당 김대영(31‧비례) 의원이다. 그는 10년, 20년을 내다보며 인천의 정치인싸를 꿈꾸고 있다. 김 의원은 1992년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태어나 줄곧 인천에서 살았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 탓에 동구 송림동과 창영동, 미추홀구 용현동과 학익동 등 원도심에서만 여러 차례 이사 다녔다. 학교도 인천의 동명초‧신흥중‧인하부고를 나왔다. 대학은 부천대 사회복지과를 나왔는데, 그때도 인천을 벗어나진 않았다. 그의 학창시절은 열등감이 지배했다. 중학교 땐 4점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성적도 별로였고, 축구 같은 운동에도 소질이 없었다. 컴퓨터게임도 흥미가 없어 어울릴 거리가 부족해 친구도 많지 않았다. 그가 달라진 건 고등학교 무렵이다. 소위 인싸 친구들의 유쾌한 모습을 동경하면서 소심한 자신을 바꾸려 노력하기 시작했다. 김대영 의원은 “잘하는 게 없던 나는 학창시절 열등감이 많았다”며 “열등감이 다행히 무력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돌아보면 열등감과 결핍이 나를 움직이는 힘이었다”고 말했다. 결
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는 22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 시가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인천도시공사(iH) 본부장 출신 A씨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보고된다. 국정감사와 시정질의에서 지적이 나온 사안을 공직자윤리위가 이쯤에서 마무리할지, 심의신청을 통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할지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2시 공직자윤리위가 진행된다. 이날 다루는 안건은 비공개가 원칙이나, 시는 최근 경찰에서 A씨에 대한 불송치 결정을 통보받은 만큼 이 내용은 윤리위에 보고한다고 확인해줬다. 윤리위는 지난해 12월 A씨에 대한 경찰 고발을 결정했다. 공직자윤리법이 규정한 취업제한 규정을 어겼단 이유다. A씨는 공사 본부장을 지내고 2020년 11월 21일 퇴직했다. 지방공사 임원 출신인 그가 적법하게 취업하려면 퇴직 이후 3년 동안은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사기업의 경우 심사 대상은 본금 10억 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A씨가 퇴직 이후 들고 다닌 명함은 DL건설 인천본부장 직함이 적혀 있었다. DL건설은 2020년 12월 기준 자본금이 1165억 원에 달하는 1군 건설사다. 당연히 취업심사를 받아야 했으나, 심사 없이
분실 신분증을 도용해 클럽 입장을 시도한 인천의 한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인천 남동구는 지역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보관하던 분실 주민등록증을 무단 반출한 공무원 A(30대‧여)를 직위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A씨는 이 주민등록증으로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출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실물과 주민등록증 사진이 다른 것을 눈치챈 클럽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도용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나이가 어려야 클럽 입장이 가능해 신분증을 도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은 신분증 도용 사실을 경찰에게 전달받은 원래 신분증 주인 B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남동구에 민원을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남동구 관계자는 “A씨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20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주민등록증 관리 업무 특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에 지원되는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이 3%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국회의원(민주, 인천 연수을)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지역별 R&D사업 예산 편성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인천에 지원된 R&D 예산은 1321억 원이다. 산자부 전담기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올해 8월까지 지원한 전체 R&D 예산 4조 4484억 원의 2.97%에 불과하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번째다. 경기도가 1조 1126억 원(25.0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6895억 원(15.5%)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와 서울은 전체의 40%를 넘게 지원받아 인천과 대비됐다. 대전시 4694억 원(10.55%), 충남도 4042억 원(9.09%), 경남도 3546억 원(7.97%)순이다. 인천은 현재 바이오의약, 미래형 자동차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세계적 허브로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가적 산업으로의 파급효과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인천도시공사 본부장을 지내고 퇴직한 뒤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한 건설회사에 취업한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에 해당하는 불송치를 결정했다. 증거가 부족하단 이유 때문이다. 수사 의뢰를 결정한 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경찰에 심의신청을 통해 재수사를 요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가 고발한 A씨를 불송치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시 윤리위가 문제 삼은 건 A씨의 취업 시기다. A씨는 공사 본부장을 지내고 2020년 11월 21일 퇴직했다. 그가 정상적으로 취업하려면 퇴직 이후 3년 동안은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사 대상은 자본금 10억 원 이상인 영리기업 등인데, A씨가 들고 다닌 명함은 올해 6월 기준 자본금이 1165억 원에 달하는 DL건설의 인천본부장 직함이 박혀 있다. A씨가 심사 없이 DL 인천본부장 명함을 들고 활동한 건 경찰도 확인했다. 더 큰 의혹은 지금부터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A29B 공구 특별설계 공모’에서 DL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서구 검단 4만 5342㎡ 땅에 785세대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공급가격은 1
인천시교육청에서 학생들 1인 1 디지털기기 보급 사업 지원을 위해 ‘노트북 활용 백서’를 보급한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백서는 노트북 기본 조작부터 활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이다. 기존의 지루한 메뉴얼 방식이 아닌 짧은 영상으로 구성했다. 영상은 시교육청이 자체 개발·보급한 ‘학생 디지털기기 활용 e-가이드’와 온라인 시리즈로 제공되며 디바이스 상식부터 유용한 기능까지 안내한다. 시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영상 30편을 기획해 학습과 재미를 담은 시리즈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작에 참여한 인천교육방송연구회 교사는 “학생들이 노트북을 활용하는데 꼭 필요한 기능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주안점을 뒀다”며 “빠른 템포의 짧은 스토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노트북 기초부터 실전 활용까지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4학년 부터 고3까지 학생 1인 1 디지털 기기 보급 계획에 맞춰 모든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개발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코딩교육 전면화 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선제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의 사회복지 종사자 임금체계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사협회, 현장의 사회복지 종사자가 세 축인데 각자 이해가 달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인천사회복지사협회는 임금체계 단일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모두 8번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음 달까지 7번 더 진행한 뒤 전체 내용을 토대로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공청회와 토론회는 직능(장애·노인·아동 등)과 직급별 동의를 얻는 과정이다. 각자 급여 수준을 두고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복지직과 비복지직, 직능과 직급을 망라하는 단일임금체계 마련이 목표”라며 “연말까지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 단일안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시와 협회가 추진하는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계획은 ‘임금 정상화’와 ‘단일임금체계 마련’ 두 가지다. 임금 정상화는 종사자들의 이직률을 낮추고 근속기간을 늘려 숙련되고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단일임금 체계도 마찬가지다. 처우가 열악한 일부 시설은 종사자 이직률이 높아 안정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다. 이 계획은 유정복 1기 인천시정부에서 시작했다. 유 시장은 2015년부터
인하대 성폭행 사망 사건 피고인의 첫 재판이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쟁점은 살인 혐의에 대한 ‘미필적 고의’ 입증이다. 피고인이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검찰의 논리를 법원이 어디까지 인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임은하)는 13일 오전 10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0) 재판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필적 고의는 나의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음을 알면서도 상관하지 않고 행동을 이어가는 것을 말한다. 즉 범죄 가능성을 알면서도 행위를 멈추지 않는 경우다. 예를 들어 낭떠러지 앞에서 누군가를 놀라게 하면 떨어져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이걸 그대로 해 사망에 이르게 하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다. 직접 미는 행위가 없어도 사람이 사망할 수 있단 사실을 인식할 수 있을 경우 살인죄가 성립된단 얘기다. 박영빈 인천지검 1차장은 지난달 9일 A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살인죄 적용에 계획적 살해 의도가 있어야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자신의 행위로 타인이 사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