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삶의 여유를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올 첫 무대가 3월 1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14년의 역사를 가진 커피콘서트 최초의 시도로,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창작인형극을 만날 수 있다. 풍물, 탈춤, 무속음악, 전통음악 전공자들로 이루어진 연희공방 음마갱깽이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을 펼친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전통연희에서 행해지는 탈춤, 줄타기, 사물놀이 버나(접시 돌리기)를 인형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SHALL WE DANCE’, ‘안녕 박첨지’, ‘인형 사물놀이’ 총 세 개의 막으로 구성됐으며 꼭두각시 놀음의 대표인물인 박 첨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연희를 펼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낸다. 관객은 주인공 박 첨지의 익살스러운 재담과 놀이를 통해 인생의 회환과 그리움에 공감하게 된다. 공연 내내 라이브로 진행되는 연주는 드라마와 인형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극대화 시킨다. 특히 마지막에 펼쳐지는 인형들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 판은 표정과 감정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우울한 가면을 부수고 생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전
인천시는 8일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를 열고 2022년도 상반기 중점갈등관리 대상사업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공공갈등을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월 한 달 간 시의 주요 정책사업, 민원 빈발 사업 등에 대한 부서별 자체 갈등진단을 벌이고 갈등관리전문가와 법률자문가로 구성된 갈등관리추진위원회의 자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는 부서별 자체진단 결과 및 갈등관리추진위원회 자문 내용을 토대로 갈등진단 대상 사업 심의를 통해 지난해 중점갈등관리 대상사업 중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주차장 조성사업 ▲인천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제도 개선 조례 개정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지역 개발 등 5건을 올해 중점갈등관리 대상사업에 재포함시켜 지속적으로 관리해 가기로 했다. 또 ▲도시형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 사업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 ▲‘인천의 갯벌’ 유네스코 2단계 등재작업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5건을 신규 중점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추가했다. 향후 시는 해당 사업에 대한 갈등을 풀어가기 위해 갈등관리전문가를 1:1로 지원하고 갈등영향분석,
인천 연수도서관은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2022년 학교도서관 지원 계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교도서관 지원은 연수구 관내 70개 교를 대상으로 운영 실무(컨설팅), 학교도서관 담당자 교육, 학부모 자원봉사자 연수 및 동아리, 독서동아리와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실무 지원은 방문 컨설팅 및 온·오프라인 지원, 장서 점검을 위한 기기 대여 등이며 담당자 교육 및 프로그램 지원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ZOOM) 교육으로 이뤄진다. 또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및 독서동아리는 상시 운영한다. 연수도서관은 학교도서관 실무 및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통해 연수구 관내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고 운영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전담 운영 인력이 부족한 학교도서관에 공공도서관이 연계·협력해 내실있는 도서관 운영이 이뤄지도록 저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도서관 정보자료과(☎032-899-753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중구 개항장에 자리한 도든아트하우스는 조희경 단국대학교 교수의 작품전을 연다.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다. 조희경 작가는 “현대사회는 새롭게 요구하는 감각과 조형 재료를 가지고 수많은 실험과 시도를 통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개인전으로 새로운 방법에 대한 고찰과 연구를 거쳐 좀 더 새롭고 현대적인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조희경의 작업이 한지 위에 전통적인 기법이나 방법을 바탕으로 이뤄져왔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과감한 전환을 통해 재료의 성질을 더욱 깊이 성찰하고 조형화하는 작업에 몰두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보인다. 작품의 내용 또한 ‘화(和)’를 주제로 자연과 인간 섭리 안에서 순응과 순환을 반복하며 거기서 느끼는 감정을 복잡한 관계 속에서도 어우러져 가는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것들이다. 조희경 작가는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개인전 27회와 각종 기획전, 초대전, 단체전, 해외전 등 300여 회의 전시에 참가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등 여러 공모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032
인천의 지역화폐 '인천e음'이 본연의 기능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뤄내는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e음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지난해 79만 9046명이 늘어 약 227만 명이다. 인천e음 플랫폼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실효를 거두면서 부가서비스의 혜택이 다시 인천e음 가입자를 늘리는 유인책으로 작용한다. 배달e음과 인천직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영업비용 절감 및 온라인 판로 개척 효과를 가져왔고, 온라인 주문배송 판매 전략을 도입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대형마트, 이커머스와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통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시는 보고 있다. 기부금을 모금하고 모금액을 전달하는 모든 과정이 인천e음으로 이뤄지는 나눔e음도 지역 경제공동체 구축에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선 7기 인천의 대표 경제 정책인 인천e음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개선을 앞두고 있다. 시는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새로운 인천e음 운영모델(2.0)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일반 카드와 같은 가맹점 수수료를 수익으로 가져가고, 인천e음 플랫폼과 회계 관리를 맡는 민간 운영 대행사 기능을 분리해 공공성을 확대한다
20대 대선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인천시당은 시민들을 향한 호소문을 내며 일제히 투표를 독려했다. 유동수 민주당시당 위원장(계양갑)은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투표장에 나와달라"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여러분을, 국민과 역사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능, 무책임, 초보 아마추어에게 위기의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며 "연습 없이 곧바로 일할 사람, 위기극복 총사령관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분열이 아닌 국민통합, 거짓이 아닌 진실, 과거로 회귀가 아닌 미래로 나갈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대한민국 대전환, 인천시의 대전환, 인천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했다. 투표 참여도 독력했다. 유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였기 때문"이라며 "세상이 불평등해도 한 표 가치 앞 에선 모두 평등함을 알기에 밀어줄 조직도, 당겨줄 연줄과 후광도 없던 이재명 후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유례없는 초박빙 선거에서 여러분의 한 표가 대통령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 공약으로 ▲경인전철·경인고속도
인천시 부평구보건소 소속으로 격무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A씨에 대해 인천시와 부평구의 조직적 보호조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부평구와 공무원노조 부평구지부에 따르면 전날 ‘치유와 회복을 위한 A씨 과로사 원인조사위원회’를 열고 최종보고서를 채택했다. 조사위 활동 4개월만이다. 최종보고서는 A씨 사망 원인을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한 과중한 초과근무 ▲적절한 인원충원의 부족 ▲근로자인 공무원에 대한 조직적인 보호조치 미흡으로 지적하고 있다. 세부 내용을 보면 A씨 사망 전인 지난해 7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확진환자가 급증해 보건소 업무 가중이 심화된 상황이었다. 당시 인천시는 다른 지역보다 강한 방역업무 지침으로 초과근무가 강요돼 과중한 업무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A씨는 7월과 8월 초과근로 시간만 100시간을 넘겼다. 반면 업무량이 증가에 따른 인천시와 부평구의 대책은 없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급기관인 인천시에서 대응인력을 제 때 확충해주지 않았다. 부평구도 인력을 원활하게 지원하지 못했고, 민원인의 폭언 등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지 못했다. 실제로 A씨는 사망 사흘 전 자가격리자와의 통화에서 심한 폭언을 들었다. 조
인천시 계양구는 구민들이 자전거를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자전거 단체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자전거 단체보험을 가입해왔으며, 올해 자전거 단체보험은 내년 2월 12일까지 적용된다. 자전거 단체보험은 계양구에 주소를 두고 있다면 별도의 가입절차나 조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계양구 내 자전거 사고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 적용이 가능한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에 일어난 사고와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지 않더라도 동승한 상태, 도로 통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까지 모두 포함된다. 주요 보장내용은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 장해 시 최고 1200만 원, 4주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었을 경우 진단기간에 따라 3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 6일 이상 입원 시 추가 20만 원을 타 제도와 관계없이 중복 지급한다. 이밖에 자전거 사고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 사고 당 최대 2000만 원, 자전거 사고로 변호사 선임이 필요할 경우 선임비용 최대 200만 원,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을 1인당 최대 3000만 원까지 타 제도와 비례 보장한다.
인천시교육청은 8일 미래 직업역량과 전문기술을 갖춘 행복한 직업인 양성을 위한 ‘2022년 인천형 직업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등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기업의 채용 문화가 학력과 스펙 중심에서 역량과 실무능력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를 반영했다. 우선 인천의 특성과 미래산업 동향을 반영한 학과 개편 및 실험실습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도시농업, 농생명 분야 등 지역전략산업과 로봇, 인공지능, 웰빙산업 등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학과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실험실습 환경을 조성, 산업현장 맞춤형 실무교육 기반을 구현하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또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 학령인구 감소, 신입생 지원 감소 등 대내‧외의 부정적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22개 특성화고를 직업교육 혁신 모델학교로 지정해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학교 브랜드화 및 자발적 혁신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직업계고 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36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다변형‧융합형 교육환경 조성 및 다양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지원에 나선다. ‘교육청-지자체’ 협업을 기반으로 ‘초연결 인천형 직업교
근대개항의 관문이었던 제물포에서, 로마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 문화유산 활용정책 1호 공간이자 자주적 개항의 상징적 서사 공간인 제물포구락부에서 2022년 첫 번째 기획 전시 ‘로마시티, 제물포구락부에서 떠나는 로마 역사여행’을 오는 7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로마가 한때 세계의 모든 길이 향했던 글로벌 도시였다면 제물포는 근대개항의 모든 길이 시작됐던 국제도시로, 두 도시가 처했던 시대적 상황은 달랐으나 시간과 이야기가 역사의 흔적으로 곳곳에 남아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만큼 로마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가 서양 각국과 조선이 혼재된 제물포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제물포구락부에서 열리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전시회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상록 작가의 책 ‘로마 시티 ROME CITY’에 수록된 일러스트 300여 점 중 100여 점을 엄선했으며 이와 함께 미 수록 스케치, 인천시민들이 직접 보내온 추억의 로마여행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구성했다. 전문 역사 연구자보다는 낯선 도시를 걷는 여행자의 입장에서 유적과 유물로 연결된 로마의 현대성을 음미할 수 있다. 제국의 수도였던 역사 속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