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10년 이상 된 노후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했을 경우 1대당 일반가정 10만 원, 저소득층 60만 원의 보조금을 각각 지원한다. 저녹스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이 적게 나오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를 말하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 보조금 지원대상이다. 구는 지난해 3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506대를 지원했으나,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의 수요 증가로 보조금 지원이 조기 마감됨에 따라 올해 지원 대수를 4050대로 늘렸다. 1차 접수기간은 1월부터 4월까지이며 사업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자는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구 환경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높은 열효율로 연간 난방비를 약 13만 원 절감할 수 있다”며 “보일러 교체 계획이 있는 구민께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는 수도권 해양문화의 대표 거점으로 추진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해양유물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2022년 첫 번째로 ‘해옥(海屋)’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이달의 해양유물 소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기증을 위한 시민참여 확산 운동의 일환으로, 매월 해양유물의 소장가치를 알림으로써 박물관 유물 수집에 대한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해옥’은 개화기 정치인이자 문인화가인 민영익(閔泳翊, 1860~1914)의 서예작품으로, 바다의 신선이 머무는 집이라는 뜻으로 장수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상의 신선이 사는 집에 선학(仙鶴)이 해마다 주(籌:산가지)를 한 개씩 물고 온다는 전설에서 나온 고사로, 남의 장수를 염원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중국 북송대 시인 소식(蘇軾)의 문집 ‘동파지림(東坡志林)’ 삼로어(三老語)에 장수를 축원하는 표현인 ‘해옥첨주(海屋添籌)’에서 따온 글귀다. 대한제국의 애국가에도 ‘해옥’이라는 가사가 있어, 조선말에는 널리 사용됐던 표현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을 맞이해 우리 모두의 건강한 한해를 염원하는
인천시의회가 계수조정회의 공개 요구를 거부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신은호 의장(민주, 부평1)과 김종득 예산결산위원장(민주, 계양2)에게 두 번째 정책건의문을 보내 회신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계수조정회의 공개의 제도화 요구였는데, 결국 시의회는 비공개를 유지하겠다는 답을 보내왔다. 지난달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보냈으나 사실상 무응답으로 답변이 와 재차 건의한 것. 비공개 결정 근거는 자체 설문이었다. 최근 예결위원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시의회는 9명이 공개에 반대했고, 3명이 찬성, 1명이 기타 의견을 냈다며 비공개 유지를 결정했다. 인천경실련과 경기신문은 앞서 지난해 11월 같은 내용으로 시의회 전체 설문을 진행했다. 37명 가운데 11명이 참여해 9명이 찬성, 2명이 공개에 반대했다. 설문에 참여하지 않은 26명을 사실상 반대로 보면 28명(75.7%)이 이미 공개에 반대했다. 설문 조사 이후 경기신문은 계수조정회의(예산조정소위·계수조정소위)를 공개하는 국회와 서울시의회, 경기도 과천시의회 사례와 시민단체·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했다. 국회는 2000년부터 속기록으로, 서울시의회는 2019년 심의 결과를 자료(수정조서)로, 과천시
경찰서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나 구두경고에 그쳐 논란이 됐던 인천의 현직 경찰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이 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불구속 입건 후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해 12월6일 오전 1시쯤 연수구 연수경찰서 직원 주차장에서 민원인 주차장까지 30m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위의 음주운전 정황은 당시 동료 경찰관에 의해 포착됐다. 그는 음주운전을 의심한 동료 경찰관이 다가오자 대리운전 기사가 찾기 쉽도록 직원 주차장에서 민원인 주차장까지 차량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감사담당 부서는 A 경위의 음주 정황을 당일 오전 8시 확인하고도 구두 경고 조치했다. 서장에게도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있다가 해당 사실이 불거지자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 9일 뒤늦게 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후 수사를 벌여 A 경위가 방문했던 음식점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음주량과 함께 술자리가 끝난 지 1시간 뒤 차량을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실제 A 경위가 부른 대리기사가 차량을 찾지 못해 주차장 내부를 배회하자 A 경위가 차량을 이동하는 모습도 파악했
인천시 부평구가 4일 행정안전부의 '2021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모두 593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정보공개 및 운영처리 실태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구는 사전정보 공표, 원문정보 공개, 정보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 4개 분야 10개 지표에서 90.26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정보공개 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새해에도 사전정보·원문정보 등 수요자 중심의 정보공개 제도 운영을 통해 구민의 알권리 증진과 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최계운(67) 인천대 명예교수가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교수는 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감은 인재를 발굴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행정가이자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교육CEO 역할을 해야 한다"며 "타성에 젖고 탁상행정에 갇힌 인천교육을 과감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의 공약은 크게 세 가지로 '인천교육 정상화, 인천형 공교육으로의 혁신, 미래지향적 교육'이다. 우선 인천교육 정상화를 위해 부패·비리 척결, 교육 수준 향상, 이념이 아닌 인성교육, 교육격차 회복을 위한 학교교육 환경 정상화를 제시했다. 인천형 공교육으로의 혁신에는 기술기반 교수법 도입과 학생주도형 교육과정 모델 개발,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혁신, 교원들의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한 의례적 행정업무 간소화가 담겼다. 미래지향적 교육을 위한 방안으로 학생의 교육적 선택권 강화, 방과후 공교육 활성화, 원도심·신도심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식 교육정책,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육부로부터의 학교 신설권 이양을 제시했다. 현재 인천교육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최 교수는 "지금의 인천교육은 불법과 비리로 점철돼 있다"며 "대학진학
장거리를 타고 온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한 10대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사기 및 무임승차 혐의로 중학생 A군과 B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7시쯤 경기도 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 앞까지 택시를 이용한 뒤 요금 4만 6000원을 내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택시기사 C(60)씨에게 목적지에서 기다리는 다른 일행이 요금이 요금을 낼 것이라고 했지만 도착 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산에 사는 A군 등은 경찰에서 "인천에 친구를 만나기 위해 택시를 이용했고, 돈이 없어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신원을 파악해 검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금연지원센터가 ‘제34회 세계 금연의 날’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센터는 지난달 30일 인천시로부터 표창 대상자 결정 알림을 받았다. 국가 금연사업 수행기관으로서 확고한 사명과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전국 지역금연지원센터 사업의 확산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인하대병원은 2015년 보건복지부 지정 인천금연지원센터로 선정된 이후 지역사회 금연사업 거버넌스 구축을 주도하는 등 인천권역 금연사업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활동을 시도해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금연캠프’를 운영하는 등 지역금연지원센터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금연캠프는 지역금연센터로는 유일하게 특실병동 내 전문치료형 전용 병실(12병상)과 안내 데스크를 운영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캠프 프로그램이다. 또 인천금연지원센터가 자체 개발한 교육 자료는 국가 금연지원센터를 통해 전국 지역금연지원센터의 표준 자료로 쓰이며 국내 금연지원센터 사업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규성 인천금연지원센터장(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앞으로도
후원금 횡령과 함께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인천의 고등학교 야구부 전 감독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최근 횡령과 사기,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모 고교 야구부 전 감독인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6단독 송재윤 판사에게 배당됐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 초까지 인천 한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 일하면서 후원금과 학교 예산 8000만 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스포츠용품 업체 2곳과 짜고 후원금 등으로 야구 장비를 사들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부모들로부터 경조사비·식대·명절선물 구매비 등 명목으로 1800만 원 가량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와 범행을 공모한 스포츠용품 업체 2곳의 대표 2명도 횡령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 수사 중이다. 지출 결의서를 허위로 만들어 B씨의 범행을 도운 야구부장 등 학교 관계자 2명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고교 야구부 후원회 전 사무국장은 선수들에게 줘야 할 장학금 수천만 원을 빼돌려 쓴 혐의(
인천시는 인천광역시사 제12호로 ‘인천항일독립운동사’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항일독립운동사는 식민통치 방식의 변화와 독립운동의 전개 양상에 따라 식민지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서술했다. 항일독립운동사의 내용은 제1장에서 청·일전쟁 이후 외세의 침략 저지와 국권회복을 위한 의병항쟁을 살펴보고, 제2장에서는 교육계몽을 위한 사립학교 설립과 야학운동 등의 계몽운동을 수록했다. 또 제3장에는 1910년 식민지가 된 이후 인천사회의 변화와 1919년 인천 각지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을 살펴보았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4월 2일 인천 만국공원에서 개최된 ‘13도 대표자대회’다. 인천에서 열린 이 대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계승한 한성정부 출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4장에서는 1920년대 인천지역의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을 망라한 항일독립운동의 전개과정을 다루었으며, 마지막 제5장에서는 1930년대 이후 인천지역의 독립운동과 일제 패망 직전에 적지 않은 비밀결사가 조직됐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책은 인천의 항일독립운동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인천사람들의 의병항쟁과 계몽운동, 교육 언론활동, 실력양성운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