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의 가해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인천지검 등에 따르면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A씨(48)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당초 특수상해 혐의까지 적용돼 검찰에 넘겨졌다. 그러나 검찰은 구속기한을 1차례 연장, 20일 간 보완수사를 거쳐 A씨의 각 범행에 대한 혐의를 살인미수로 결론을 내리고 재판에 넘겼다. 특수상해의 경우 살인미수 혐의에 포함된다고 검찰은 판단했고,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지난 10월 21일 법 시행 전인 9월에 이뤄진 범행인 점을 감안해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 3층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B씨와 60대 남성 C씨 부부, 자녀인 20대 여성 D씨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는 목이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C씨와 D씨도 얼굴, 손 등을 다쳤다. 당시 A씨는 피해 가족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있는데서 기습해 범행했다. 특히 이곳은 이전에도 경찰 신고가 접수됐던데다, 범행 당일인 낮 12시 50분쯤에도 가족의 신고가 있었던 곳이
인천시 내년 예산이 13조 1441억 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1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2022년 인천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수정가결했다. 시가 제출한 13조 1228억 555만 1000원에서 213억 6609만 9000원을 증액한 13조 1441억 7165만 원이다. 이번 예결위는 9일 오전 시작돼 계수조정에서 진통을 거듭하다 이튿날 새벽 3시 40분쯤 마무리됐다. 예결위는 일반회계 세입에서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인천e음(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국비를 200억 원 늘려 492억 원으로 증액했다. 일반회계 세입 규모는 200억 원 늘고 26억 9255만 원 줄어 9조 3089억 9533만 원이다. 특별회계 세입은 184억 늘고 144억 줄어 3조 8138억 1021만 원이 됐다.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에서 폐기물반입 수수료 가산전입금을 750억 원으로 100억 원 늘리는 등 385억 원을 증액했다. 반면 경제자유구역사업 특별회계는 송도 6·8공구 상업용지 매각수입이 기존 500억 원에서 360억 원으로 줄어 전체 규모가 1201억 원으로 감액됐다. 세출은 803억 원을 증액하고 5
인하대병원 박지숙, 정여주 간호사가 ‘2021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지난 3일 가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354명이 참가해 889건의 초록을 등록하는 등 의료질 향상을 위해 활동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질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한 만큼 구성원들의 의료질 향상과 유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를 나타내듯 구연 발표 부분 2팀, 포스터 발표 부분 8팀 등 총 18개 팀이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 중 인하대병원 입원간호2팀 박지숙 간호사가 적정성평가 구연 발표 부문에서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진료의 질 향상 활동(적정성평가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간호사의 수상은 다학제팀을 구성해 정신건강의학과 환자의 인권보호와 의료질 향상을 위한 전사적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특수간호1팀 정여주 간호사는 환자안전 구연 발표 부문에서 ‘내과계 집중치료실의 인공호흡기로 인한 폐렴 예방 번들을 통한 ICU 평균 재원일수 감소’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받았다. 정 간호사는 집중치료실 환자의 인공호흡기 사용으
인천시 부평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청소년 7명이 지난 11월 24일 진행된 SCA 국제바리스타 2급 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이들이 합격한 SCA 국제바리스타 2급 자격증은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인정받고 있다. 국제커피바리스타협회가 주관하며 공신력이 있고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험 합격은 부평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학교 밖 청소년을 적극 지원한 결과다. 꿈드림은 지난 10~11월 원커피아카데미 학원과 함께 총 11회에 걸쳐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업을 진행했다. 꿈드림 소속 한 청소년은 “평소 바리스타 업무에 관심이 있어 교육 과정 내내 유익하게 참여했다”며 “좋은 교육 덕분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 의견을 반영해 내년 자격취득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꿈드림은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학업지원(검정고시 지원·학습멘토링) ▲상담지원 ▲진로지원(직업체험·자격취득·취업연계) ▲계발지원(문화체험·자아성장캠프·자기계발 동아리) ▲건강지원(건강검진·보건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재)인천문화재단은 2021 우현상 학술부문(34회)에 ‘한국의 불교조각’의 김리나 홍익대학교 명예교수를, 예술부문(15회)에 ‘Pathos for Piano Quintet(피아노 오중주를 위한 파토스’의 최진석 작곡가와 ‘극장을 팝니다’의 ‘앤드씨어터’를 공동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우현상(又玄賞)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高裕燮)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학술상과 예술상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500만 원이 지급되며, 공동수상의 경우 균등분할로 지급된다. 우현학술상 심의위원회는 ‘한국의 불교조각’에 대해 “한국불교조각사뿐 아니라 한국미술사 및 동아시아 미술사의 연구와 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는 연구 업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리나 교수는 1942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경기도 문화재위원, 제16대 한국미술사학회 회장, 문화재청 동산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홍익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우현예술상 심의위원회는 “최진석은 인천
인천시 계양구 계산4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과 자존감 향상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실버 라이프교육’ 사업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계획된 이 사업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쏙쏙 쉽게 배우는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치매예방을 위해 뇌와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는 운동인 코그니사이즈를 배우는 ‘건강한 삶을 위한 함께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김영선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랫 동안 문을 열지 못했던 경로당에서 이렇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를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보다 다양하게 스마트폰을 사용, 가족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드릴 수 있어 뿌듯하고 주민자치회가 어르신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의회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초등학교 인근 학생 교통사망사고 발생에 대해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 임지훈 위원장은 9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 등과 함께 최근 초교 3학년 학생이 사망한 인천동수초교 교통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초교 인근 황단보도 신호체계 개편과 안전 관리자 상주 등의 대책을 빠른 시일 내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실제로 인천지역에서는 올 3월 인천신광초교 부근 화물차 교통사고, 지난 8일 오전 인천동수초교 인근 만월산터널 사거리 대형화물차 신호위반 교통사고 등으로 어린 초등학생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임지훈 위원장은 “사고 현장 한쪽 인도에 조그맣게 마련된, 아이를 위한 과자봉지와 꽃다발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 울컥했다”며 “지난 신광초교 사고 이후 다양한 어린이교통사고 대책과 스쿨존 대책을 마련했는데도 또다시 학생 사망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사고 현장 주변을 살펴보니 제대로 된 안전시설물도 없고, 많은 차량들이 아이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면서 “이번 화물차 사고는 운전자들의 심각한 교통안전 불감증과 교통 관련 법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대선 선대위 출범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은 비교적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시당 위원장의 정치력 부재 탓이라는 지적이 많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선대위 인선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중앙선대위가 지난달 2일 출범한 것을 감안하면 늦다. 시당 관계자는 "최근 주요 당직자들이 사퇴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며 "중앙선대위가 결정해줄 것들이 있는데 기별이 없다. 이달 출범이 목표다"고 말했다. 내부 교통정리에 소극적인 유동수 시당 위원장(계양을) 탓이 크단 지적도 나온다. 인천의 한 민주당원은 "경선에서 다른 후보를 도왔던 의원들이 선대위 주요 보직을 맡으려 경쟁하느라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며 "시당 위원장이 정리해야 했는데, 내부 정치력이 부족했고 관심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시당은 유동수 위원장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이성만(부평갑)·허종식(동·미추홀갑)·정일영(연수을) 의원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놓고 나머지 자리를 채우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6일 중앙선대위가 출범한 국힘은 비교적 사정이 낫다. 국힘 시당은 중앙선대위 지침에 따라 배준영(중구·강화·옹진군) 시당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정했다. 국힘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9일 미디어센터 회의실에서 인천시민의 미디어역량 강화와 인천 정체성 찾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서 ▲인천시민의 미디어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 및 공동기획 구성 ▲인천 바로알기 및 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미디어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사업 협력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교류⋅협력할 수 있는 자원공유 ▲기타 두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제반사항 등을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인천경실련TV 개국’을 계획⋅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인천경실련TV 개국의 첫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부평경찰서는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평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화물차 운전자 60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8일 오전 8시 54분쯤 부평구 부평동 한 교차로에서 25t 화물차를 몰다가 초등학생 B(9)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당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가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을 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군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고, B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 장소가 어린이보호구역은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이른바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상)은 적용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