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는 9일 (재)인천시 계양구 인재양성교육재단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박경자 협의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양구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장학사업에 동참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우 구청장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에 계양구 인재양성의 미래가 밝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노경 교육재단 이사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소중한 뜻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계양구의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는 초정봉사회, 새마을부녀회, 녹색어머니회 등 10명의 계양구 여성단체장들로 구성돼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구청 여자볼링선수단 감독을 공개채용하고 8일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김철수(49) 부평구청 여자볼링선수단 신규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14년 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15년부터 지역의 삼산고등학교에서 지도자를 맡아 전국체전 2관왕을 이끄는 등 볼링 꿈나무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힘써왔으며 2019년에는 청소년대표 남자팀 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022년부터 부평구청 여자볼링선수단을 이끌 김철수 감독은 “부평구의 볼링을 널리 알리고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구청 볼링선수단의 새로운 도약과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부평구의 체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지난 1992년 직장운동경기부 실업 볼링팀을 창단한 이후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으로 체육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가 원도심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부설주차장 운영보전금 지원사업에 주안장로교회가 동참해 10일부터 부설주차장 300면을 개방한다. 부평지역은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공영노상주차장과 굴포천 재생사업에 따른 공영노외주차장이 연이어 폐지되며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번 주안장로교회의 부설주차장 개방은 주차환경 개선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설주차장 운영보전금 지원사업은 부평구만의 특수 시책으로, 종교시설이나 상가 등 일반건축물 부설주차장 5면 이상을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에 대해 운영보전금을 지급하는 저비용 주차장 확보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주차장 개방에 따른 운영보전금을 최대 60면까지 지원하고 있는데 주안장로교회는 부설주차장의 차량번호인식기, CCTV 등 주차시설을 자비로 개선하고 300면 모두를 개방하기로 해 교회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훌륭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구는 개방에 소극적이던 건축물 관리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10곳 488면의 주차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 관계자는 “더 많은 건축물 부설주차장이 참여하고 인근 지역 주민이 편리
인천시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10일부터 ‘찾아가는 미술관’을 오픈·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이 낳은 한국 대표 서예작가의 작품을 시청과 구청 로비, 행정복지센터에서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시가 1987년부터 1996년 사이에 수집한 것으로 ▲검여 유희강 ▲동정 박세림 ▲우초 장인식 ▲송석 정재흥 ▲무여 신경희 ▲고여 우문국 선생 등이 1961~1995년 사이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은 팔만대장경을 제조한 문자의 고장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5대 서예가를 낳은 곳이다. 검여 유희강과 동정 박세림은 인천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이며, 우초 장인식·송석 정재흥·무여 신경희 역시 1949년부터 1981년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주최한 국전에서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현대 서예를 이끈 명장들이다. ‘찾아가는 미술관’은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시는 지난 1월부터 작품 실사와 보존처리, 소제와 표구, 사진촬영 등의 과정을 거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전시를 구상했다. 2분 길이로 제작된 동영상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시청과 구청 로비(연수구·부평구·계양구·남
새 도시계획위원회 구성을 앞둔 인천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애를 먹고 있다. 정부의 강제적 여성할당제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달로 임기가 끝난 도시계획위 활동을 마치고 새로 구성하기 위해 추천받은 위원의 경력 등을 조회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새 위원회는 이달 1일 출범했어야 하지만 위원 선정에 어려움이 따라 기한을 넘겼다. 이유는 이른바 '여성할당제' 때문이다. 정부는 양성평등기본법을 통해 지자체의 각종 위원회·심의회·협의회를 구성할 때 위촉직의 한쪽 성별이 60%를 넘지 못하게 제한하고 있다. 성비를 최소 6대 4로 맞춰야 한다. 하지만 도시계획위원회나 건축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 토목·건축 분야엔 여성 전문가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이들은 지자체장이 결정한 도시계획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로, 해당 분야 전문성이 반드시 요구된다. 따라서 도시계획위 구성이 늦어지는 만큼 지역의 중요한 토목·건축 분야의 의사결정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도시계획위원 응시 자격은 보통 ▲대학 조교수급 이상 ▲실무 5년 이상 박사학위 소지자 ▲실무 5년 이상 기술사 ▲정부·지자체 연구소 연구책임자급 이상이 요구된다. 부평구
사전선거운동 등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국민의힘 소속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군)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배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인천경제연구원 직원 등 4명에게도 무죄 선고와 면소판결을 했다. 면소는 형사소송 재판에서 기소가 부적당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소송을 종결시키는 재판이다. 공소시효 완성이 확인된 경우 법이 폐지돼 처벌조항이 없이진 경우 등에 적용된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5개 가운데 3개는 면소 대상, 2개는 범죄 입증이 어려워 무죄다"며 "행사장에서의 지지 호소는 개정된 선거법에서 허용되고, 인천경제연구원 직원 급여 지급은 연구원 설립 목적에 맞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20대 총선을 앞둔 2019년 5월과 8월 배 의원이 옹진군민의 날, 강화군 체육회 등 행사에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며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배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인천경제연구원 직원 2명에게 출판기념회 준비와 지역 현안 정리, 국회 출입기자 연락처 확보 등 선거 관련 업무를 시킨 혐의도
인천의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이 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25t 덤프트럭 기사 A(60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4분쯤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초등생 3학년 B(9)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등교를 하기 위해 보행자 신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을 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과정에서 A씨는 “B군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이 어린이보호구역에 해당되는지 지자체와 함께 확인할 예정”이라며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12일까지 부평역 지하상가 일대에서 서브컬처 콘텐츠로 구성한 언더시티 프로젝트 ‘실험가게’를 운영한다. 부평역 지하상가 공실을 활용해 지난 10월 공모한 서브컬처 굿즈 창·제작 지원사업 선정 아티스트 7명과 지역 서브컬처 아티스트 및 국내·외 초청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지역 아티스트로는 DJ 김태연, 인천 유일 스케이트보드 숍인 라이엇 스케이트, LAC 스튜디오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가 함께하며 디제잉과 브이제잉, 픽셀아트, VR그래피티, 스케이트보드 클래스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창·제작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아티스트는 ▲인디음악의 쏜애플, 아월 ▲그래픽 디자인 떼떼베떼 콜렉티브 ▲미디어 아티스트 송주형 ▲디자이너 이희서 ▲낙서화 아티스트 청화 ▲DJ 한철희로 실험가게 현장에서 제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니타 코빈, 푸시크루, 노즈스튜디오, 미키킴, 옥근남과 같은 국내·외 서브컬처 아티스트의 초청전시도 즐길 수 있다. 12일까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가상공간(www.undercitybp.or.kr)에서 펼쳐지는 온라인 전시를 통해 실험가게 아티스트들의 아트워크 전시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PC 또는 모바일을 이용해 인천시민애(愛)집을 방문이 가능해졌다. 인천시는 최근 비대면 온라인 활동 증가와 문화재 디지털 전환 정책에 발맞춰 인천시민애(愛)집의 주요 공간 및 전시 콘텐츠를 PC와 모바일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 관람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비대면 기반의 디지털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이 문화유산 향유 확대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360°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인천시민애(愛)집을 3차원으로 제공한다. 상하좌우 360°화각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4K 해상도로 제공돼 실재감을 더한다. 특히 한옥갤러리·역사전망대·제물포정원 등 주요 지점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된 비대면 도슨트 서비스가 주목할 만하다. 사용자의 동작에 반응해 각 공간 및 전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성 안내도 지원한다. 또 QR코드와 VR기술을 결합한 ‘역사퀴즈 미션’운영도 흥미를 끈다. QR코드를 스캔해 가상 전시 관람 서비스로 이동하면 인천시민애(愛)집 곳곳에 숨겨져 있는 숫자를 발견할 수 있다. 숫자에 담겨있는 인천의 문화유산 이야기를 단서 삼아 미션 카드에 해당 문화유산의 이름을 채워가는 QR보물찾기
지인 여성을 살해하고 사체 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살해한 피의자가 계획범행을 부인했다. 구속영장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7일 오후 인천지법에 출석한 피의자 A(50대)씨는 "계획된 범행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범행 동기와 해자들과의 관계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A씨는 강도살인과 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의 한 건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 B씨를 목졸라 살해했다. 또 범행 직후 B씨 카드에서 수백만 원을 인출했다. B씨 시신은 5일 오후 7시 30분쯤 인하대역 1번 출구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B씨 소유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됐다. A씨는 또 다른 지인 C(50대)씨도 살해했다. C씨는 4일 A씨와 함게 B씨 사체를 B씨 차 트렁크로 함께 옮겨 실었다. A씨는 이튿날 오전 "B씨 시신을 땅에 묻자"며 C씨를 중구 영종도 을왕리의 한 야산으로 유인했고, 이 자리에서 둔기로 때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C씨 시신을 이 야산에 유기했다. 경찰은 A씨의 계획범행을 의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