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유류 유출로 인한 하천의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13일 귤현천에서 가상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귤현천의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 방제조치 등 사고 대응능력을 향상하고자 귤현천 인근 당산길 교각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충돌해 약 100ℓ의 유류가 하천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날 1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고 접수 후 유관기관 상황전파, 수질오염 확산 차단을 위한 흡착붐 설치, 흡착포와 액상 유처리제 살포 등 각종 방제장비의 정확한 사용방법을 익히고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순서로 이뤄졌으며 폐기물 처리와 하천 정화활동으로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방제훈련으로 수질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유기적이고 신속한 방제조치를 통해 환경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질오염 우려 지역에 대한 감시·예방활동에 주력해 수질오염사고로부터 안전한 계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영화 ‘보는 것을 사랑한다’가 10월 중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인천 일대를 주름잡았던 대한민국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을 기억하며 추억을 간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한국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과 한때 ‘경동 시네마거리’라는 칭호를 얻었던 인천 일대의 모습과 변천사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영화와 깊은 연을 맺어온 인천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한 때 19개의 극장이 몰려 있었던 인천에 현재 애관과 미림 단 두개의 극장만이 남아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극장이라는 점에서 애관극장이 갖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1895년 ‘협률사’라는 이름으로 건립된 국내 최초의 실내극장인 애관은 본래 애관(愛館)이었으나 집 관(館)자가 볼 관(觀)자로 오역되며 ‘보는 것을 사랑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관은 126년의 긴 세월을 품어오며 동시대를 공유한 사람들에게 수많은 추억을 선사했지만 반복되는 경영난으로 현재 폐업 위기에 놓여 있다. 작품을 연출한 윤기형 감독은 “이 영화는 오랜 도시 인천과 애관극장에 대한 나의 존중”이라고 전하며 누군가의 추억이 깃든 공간이자 우리나라의 역사를 증
인천 공무원들이 심야역학조사 등 시 당국의 과도한 코로나19 방역 업무 폐지를 요구했다. '인천시 공무원 코로나19 과로사 재발방지 및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효성 없는 심야역학조사 폐지, 코로나19 방역업무에 따른 과로노동과 스트레스 실태조사, 그에 따른 대책마련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코로나19 방역 업무로 격무에 시달리던 부평구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뒤 꾸려졌다. 이 공무원은 초과근무만 7월 117시간, 8월 110시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책위는 "밤샘(심야)역학조사는 새벽에도 확진자 통보는 물론 접촉자 등 동선을 파악하는 일"이라며 "결과 통보가 약간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새벽 2~3시 잠든 사람을 깨워야 해 항의가 심하고 조사도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천 8개 지자체 보건소 근무자 3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무 실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응답자 가운데 35명(13.8%)이 지난 7∼9월 월평균 초과 근무시간이 100시간을 넘겼다. 81∼100시간도 46명(12%)이었고, 코로나19 상황실 근무자는 월 초과근무를 200시간 넘긴 사례도 확인됐다. 코로나
건설업이 활기를 띠면서 인천의 고용률이 다소 좋아졌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인천의 고용률은 62.1%로, 15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 254만 8000명 가운데 취업자는 158만 100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3000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만 명이 각각 늘었다. 고용률 전체 추이도 올해 1월 59%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부터 다소나마 오르고 있다. 인천의 고용률 상승은 건설업이 약진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3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5000명보다 1만 2000명(10.1%) 늘었다. 같은 기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도 58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의 56만 명보다 2만 3000명(4.2%) 늘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29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 명보다 2만 2000명(-6.6%)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29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명(2.3%) 늘었다. 이 가운데 임시근로자가 3만 4000명(-10.1%) 줄었고, 상용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 5만 3000명(6.2%)과 1만 1000명(14.7%)씩 늘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13일 구청 접견실에서 김성갑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장을 만나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한 논의를 했다. 이날 자리는 부평의 대표 기업인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지난 8월 노사 간 임금협상 합의를 이룬 데 따라 지역 고용안정 효과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두 사람은 한국지엠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부평공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해야 한다는 필요성 대해 뜻을 같이했으며, 구도 향후 최대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6월 미국 본사를 방문해 한국지엠의 미래 발전 방향을 건의한 바 있다. 노조는 최근 부평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지급을 회사에 요청했으며, 사 측은 지난 달 초 직원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지역에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갑 지부장은 “대기업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상
인천시 계양구는 지역에 있는 노틀담베이커리(시설장 이승찬)가 인천본부세관의 카페사업자로 선정돼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노틀담베이커리는 인천세관, 수출입통관청사, 특송물류센터 3곳에 카페를 운영하며 5년 동안 인천세관으로부터 카페임대료를 무상지원 받는다. 지난 2003년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시작한 노틀담베이커리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전국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3회나 선정될 만큼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시설로, 이번 인천세관의 사업자 선정과 함께 인천에 모두 7곳의 카페를 운영하게 됐다. 시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13일 ‘XR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XR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의 비전과 목표를 정의하고 10개 참여기관의 기술요소인 D-CPND(Data-Content·Platform·Network·Device)에 대한 분야별 융합기술 발전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다. 시는 이를 위해 ▲XR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 수립 ▲디자인싱킹 기반의 리빙랩 운영 ▲ XR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 사업 관리(PMO)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우선 ‘시민체험 행정플랫폼’으로의 기본 계획과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현실세계 XR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의 대 시민 서비스 실증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30명 이상의 시민참여단이 주도적으로 서비스를 발굴·기획하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디자인 싱킹 기반의 리빙 랩을 운영한다.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은 사용자 중심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기술적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에 기반해 해결점을 찾아내는 혁신 프로세스다. 지방정부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참여 기업의 이해를 높이고 XR메타버스 구축사업 촉진을 위한 정책·기술 자문단도 구성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 잔여 부지 사용 의견을 일축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의원(민주·경기 광명을)은 "환경부도 대체매립지 공모에 나섰지만 실패했다"며 "환경부와 서울시가 잔여 부지 사용을 요구하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유정복 시장 시절인 2015년 인천시와 환경부·서울시·경기도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해 당초 2016년이던 매립지 사용 기한은 2025년 말까지로 연장하고, 대체매립지를 찾지 못하면 남은 3·4매립장의 최대 15%(106만㎡) 범위 안에서 더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소각재 매립 방식으로 바꾸지 않으면 대체매립지를 마련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잔여 부지를 사용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4자 합의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어떻게 전망하나"라는 김도읍 의원(국힘·부산 북강서을) 질문에는 "소각재 매립으로 쓰레기 정책을 바꾼다면 서울시도 자체매립지 확보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인천의 경제회복을 위해 경제와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왔다. 임호선 의원(민주·충북 증평진천음성)은 "코로나19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다양한 삶과 각자가 꿈꾸는 스위트 홈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 관객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찾아온다. 인천시는 오는 23~24일 양일 간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고 12일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자체 기획 브랜드 공연 '스테이지149'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가출 후 조건 만남으로 살아가는 거리의 10대 강하리가 잊혀진 연예인 정사랑과 그의 룸메이트 라라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풀어내고 있다. 다른 것과 틀린 것 사이의 수많은 이야기들 중 주인공인 사랑, 하리, 라라의 삶이 교차하는 순간을 통해 각자의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선택을 응원하며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를 되짚어본다.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는 ‘식구를 찾아서’, ‘한밤의 세레나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창작뮤지컬로 관객들을 감동하게 했던 극작가 오미영의 원작을 바탕으로 작가 유정민과 작곡가 조선형, 연출 오준석 등 대학로 창작뮤지컬 씬을 이끌어가는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해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가출팸과 청소년 임신, 비혼(非婚)과 동성애 등 기존의 뮤지컬에서
인천시 계양구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관내 치매어르신을 위한 치매공공후견사업 사례회의를 진행했다. 치매공공후견사업은 의사결정능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노인에게 성년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대상은 치매환자이면서 가족이 없는 경우와 소득수준, 학대·방임·자기방임 개연성 등을 고려할 때 후견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정하는 사람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공공후견인의 일상생활과 공법상의 신청행위에 관한 사무 지원 등의 도움을 받는다. 이번 치매공공후견사업 사례회의는 유관기관인 중앙치매센터, 계양구 희망복지지원단,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의 각 담당자가 참석해 논의 후 후견대상자로 결정했으며 향후 후견심판청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공공후견사업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 공공후견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