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허위 자백을 회유한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부(김연실 부장검사)는 공무상비밀누설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혐의로 현직 경찰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0월 친분이 있는 한 마약상에 범죄를 묵인해주고, 수사 정보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020년 9월에는 재판을 받고 있던 한 마약사범 투약 사실을 허위로 자백하게 회유하고, 이를 토대로 공적조서를 만들어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검찰은 경찰의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A씨 휴대전화를 분석해 통화 녹음 파일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처럼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위증‧무고‧범인도피 등 사법질서 방해사범 54명을 적발했다. 혐의는 위증 34명, 무고 7명, 범인도피 10명, 증인도피 1명, 보복범죄 1명,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1명이다. 이 가운데 30명을 재판에 넘기고 24명은 수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검찰이 인천의 한 폭력조직 가담자 24명을 붙잡아 재판에 넘겼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 등의 구성 및 활동 혐의 등으로 간석식구파 조직원 A씨(23) 등 3명을 구속하고 B씨(27) 등 21명을 불구속해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폭력조직 간석식구파 조직원으로 가입해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석식구파는 간석동 일원 유흥가에서 보호비를 주요 자금원으로 삼아왔으나, 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조직원들이 각자 생업에 종사해 세가 위축됐다. 그러다가 1990년대생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선후배 조직원들이 함께 중고차 사기, 대포통장 유통, 폭력 범죄 등을 저지르는 사례가 많아졌다. 불구속 기소된 21명 가운데 10명은 이렇게 다른 범죄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이렇게 세를 불린 간석식구파가 다양한 범죄에 연루되는가 하면 다른 폭력조직들과 집단충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다가 2020년 9월 인천경찰청에 간석식구파 관련 제보가 접수됐고, 검찰과 경찰이 함께 전담수사팀을 꾸려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검‧경은 영장 관련 협의를 실시간으로 진행해 체포와 구속‧압수수
인천 강화군에 사는 90대 6‧25 참전유공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면사무소에 100만 원을 기탁했다. 강화군 양도면은 지난 14일 김종엽(91)씨가 불우이웃 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면에 따르면 하일리에 사는 김종엽 씨는 6·25 참전유공자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및 물품을 기부하면서 꾸준히 선행을 베풀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종엽 씨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꾸준히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순이 양도면장은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올해 11월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거친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올해 11월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거친 수출 실적은 76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90억 2900만 달러보다 13억 6900만 달러(-15.2%) 줄었다. 수입은 169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175억 7580만 달러보다 6억 6580만 달러(-3.7%) 줄어, 무역수지 92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85억 2700만 달러로 7억 2300만 달러(8.5%) 늘었다. 인천항은 수출이 33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 30억 6600만 달러보다 8.9% 늘었고, 수입이 78억 3300만 달러로 지난해 77억 5500만 달러보다 1% 늘었다. 인천공항은 수출이 43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59억 6300만 달러보다 -27.6%, 수입이 90억 7700만 달러로 98억 100만 달러인 지난해보다 –7.4%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10.8% 증가한 954억 8700만 달러, 수입은 12.9% 증가한 1983억 6100만 달러로 무역수지 1028억 7400만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인천시체육회는 민선2기 선거일인 지난 15일 149표(45.15%)를 얻은 이규생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인덕‧신한용 후보는 각 103표(31.21%)와 78표(23.64%)를 얻었다. 이번 선거인단은 모두 391명으로 330명(투표율 84.4%)이 참여했다. 이규생 당선인은 앞으로 4년 더 인천시체육회를 이끈다. 이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는 내년 2월 시작돼 2027년까지 이어진다. 이 당선인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인천 체육인 여러분 고맙습니다”며 “민선2기 체육회장으로서 약속한 10가지 공약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선 체육회장의 힘으로 ‘인천체육 大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소통과 단합을 제일 덕목으로 삼고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학교‧공공체육시설 개방 ▲학교체육미래전략위원회 운영 ▲다양한 생활체육‧엘리트체육 대회 개최 등을 공약했다. 이규생 당선인의 가장 큰 숙제는 유정복 인천시정부와의 관계 설정이다. 그는 2010년 8월 송영길 전 인천시장 시절 시체육회 사무처장에 발탁돼 2014년 2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직을
이규생 민선1기 인천시체육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인천시체육회는 민선2기 선거일인 15일 149표(45.15%)를 얻은 이규생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인덕‧신한용 후보는 각 103표(31.21%)와 78표(23.64%)를 얻었다. 이번 선거인단은 모두 391명으로 330명(투표율 84.4%)이 참여했다. 이규생 당선인은 앞으로 4년 더 인천시체육회를 이끈다. 이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는 내년 2월 시작돼 2027년까지 이어진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가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를 가집계한 결과 지난 10일 300만TEU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항은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처음 달성한 뒤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3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줄었다. 하지만 7월과 10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1.6%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컨테이너 신규항로 8개 개설 ▲컨테이너 정기항로 69개로 역대 최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본격 가동 ▲Sea&Air 등 복합운송모델 활성화 ▲인천 신항대로 교통흐름 개선 ▲물류비 절감 지원 플랫폼 개설 등 다각적인 노력이 효과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345만TEU 달성을 목표로 ▲인도‧중동지역 신규 항로개설 ▲콜드체인과 전자상거래 등 인천항 특화구역 연계 마케팅 추진 ▲대형화주와 선사 매칭 프로그램 운영 ▲물류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내년에도 대내외 물류환경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인천시체육회장 선거가 과열양상이다. 3년만에 치러지는 두 번째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서도 여전히 정치권과의 친분을 내세우다 보니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인천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모두 8건의 고발이 접수됐다. 대부분 선거운동과 관련된 내용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특정 후보를 돕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다. 실제로 신한용 후보는 최근 인하대 동문 송년행사에서 유정복 시장과 만나 이야기하는 모습의 사진이 담긴 카드뉴스를 배포했다. 유 시장과 인천 체육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는 내용이었는데, 인천선관위는 카드뉴스 배포 금지를 조치했다. 앞서서는 신 후보가 유 시장과 교감이 끝났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이에 대해 강인덕 후보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체육회 예산의 85%가 인천시에서 나온다. 시장과 코드가 맞아야 한다”면서도 “친분만 내세울 게 아니라 정책적으로도 준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선거운동 자체를 인천시정부와의 스킨십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천의 한 체육계 관계자는 “눈에 띄는 정책이 없다. 모두
인천관광공사가 겨울철 난방 취약 가정을 위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백현 공사 사장과 임직원 30여 명이 전날 인천연탄은행에 연탄 3529장(300만원 상당)을 기탁하고, 이 가운데 1800장을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 9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연탄 구입 비용은 공사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우수리를 떼 적립하는 ‘급여 우수리 기금’과 공사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공사는 2018년부터 ‘사랑의 연탄 나눔’을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속해오고 있다. 홍정수 공사 고객홍보팀장은 “임직원들이 나눈 사랑의 온기가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민선2기 인천시체육회장과 군‧구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5일‧22일 진행된다. 선거사무를 대행하는 인천선관위를 비롯한 지역 선관위는 투표에 앞서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들은 각 투표소 위치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선관위는 2022년 지방체육회장선거 누리집(nec.go.kr/kocvote/main.html)에서 투표소 위치와 투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체육회장 선거는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2층 인천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22일 진행되는 군‧구체육회장 선거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중구체육회장 선거가 한중문화회관 4층, 동구는 동구주민행복센터 2층, 미추홀는 미추홀구청 1층 대회의실, 연수구도 연수구청 3층, 남동구체육회장은 남동구평생학습관 4층 채움강당에서 진행된다. 부평구체육회장 선거는 구청 지하1층 상황실, 계양구는 계산고양골체육관 지하1층 배드민턴장, 서구는 서구청 지하1층 대회의실, 강화군은 강화군생활체육센터 1층, 옹진군은 미추홀구에 있는 옹진군청 6층 중회의실에 투표소가 마련된다. 시체육회장 선거인은 391명으로 확정됐고, 군‧구체육회장 선거인은 12일 확정돼 이튿날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