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결식아동들이 갈 곳이 없다. 아동급식카드(푸르미카드) 가맹점이 적기 때문인데, 인천시도 문제를 인지하고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인천의 푸르미카드 가맹점은 4295곳이다. 편의점이 2890곳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고,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이 542곳과 481곳으로 뒤를 이었다. 편의점이 많다 보니 사용처 역시 편의점이 압도적이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인천의 결식아동 1만 3320명이 푸르미카드를 사용한 횟수는 모두 38만 2603건이다. 편의점이 24만 1745건(63.2%), 일반·휴게 음식점이 6만 5344건(17%), 제과점 5만 5480건(14.5%), 마트 1만 6385건(4.3%), 반찬가게 3649건(1%) 순이다. 반면 인천과 인구 규모가 비슷한 부산시는 6월 기준 가맹점이 4만 8396곳으로, 인천의 11배를 훌쩍 넘는다. 같은 수도권인 서울시는 10만 617곳, 경기도는 20만 6131곳이다. 편의점 비율도 부산이 6.2%(3024곳), 서울 11.2%(1만 1336곳), 경기 26.6%(5만 5007곳)에 불과하다. 그런데 세 지자체의 가맹점 숫자가 늘기 시작한 건 최근이다. 부산은 지
인천항만공사(IPA)가 세관검사·출입국관리·검역(CIQ) 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인천항 이용 물류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인천항 물류환경 개선 행정협의회’를 구성했다. 공사는 29일 오후 본사에서 협의회 첫 회의를 열어 협의회 운영 방향과 기관별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인천항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기관별 역할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제적인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 요소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항 이용 물류기업 지원을 위해 과련 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제도 개선과 정책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공사를 비롯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인천본부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국립인천검역소,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 인천출입국 외국인청, 인천해경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협의체를 통해 인천항 이용 물류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라며 “협의체 참여 기관과 협력해 인천항 물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24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옹진군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심뇌혈관 튼튼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센터와 인천항만공사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 뒤 건강 및 영양 상담을 하는 내용이다. 캠페인은 올해 연말까지 매주 둘째 주,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센터는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에 꼽히는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조기 증상 관련 책자를 배포하며 증상 인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렸다. 인천 옹진군은 서해 최북단의 섬인 백령도 등 75개 섬으로 구성돼 있어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렵다. 따라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센터 설명이다. 나정호 센터장은 “옹진군 주민들 스스로 심뇌혈관 건강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정기 교육 캠페인이 질병의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2018년부터 옹진군을 방문해 예방 교육과 캠페인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섬에 상주하는 의료 인력에 교육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가 인천의 초·중·고교생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사업을 통해 쌓인 자료를 바탕으로 인천형 학생건강 증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5월 학생건강증진센터를 출범하고 건강증진 개선과 이를 통한 학생 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건강증진 개선 사업에는 비만 예방·관리, 눈(시력) 건강 보호, 구강 건강 지원이 있다. 올해 5월 시작한 비만의 예방·관리 사업은 운동바우처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 근처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인천시설공단의 계산국민체육센터·삼산월드체육관·송림체육관에서 10~20회 운동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눈(시력) 건강 보호 사업은 초교 1~2학년 가운데 희망 학생 7000명을 선정해 자가 시력검진 도구를 나눠주고, 이상이 감지된 학생의 경우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강 건강 지원 사업은 칫솔질 습관 형성, 초교 5학낸 대상 치과 주치의 사업 등을 알리는 내용이다. 인천치과의사회가 주치의를 배정하면 구강검진과 예방진료, 교육 등을 진행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앞선 사업을들 시행하면서 인천 학생들의 건강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건강 업(U
인천시교육청의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이 교육부 주관 ‘2022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정책사례로 선정됐다. 이 대회에는 각 시·도교육청, 국립대, 교육부에서 46편의 사례가 제출됐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심사를 거쳐 시교육청의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이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개원한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은 초·중·고 연계 진로교육과 개인맞춤형 진로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교육원은 진로AI적성검사, 사이버진로체험, 진로진학종합정보 콘텐츠를 구축해 학교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원 이후부터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 수 57만 2985명이다. 2단계 구축 사업에서는 컴퓨터와 모바일 연계가 가능한 확장 가상 세계 이음마당을 구축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모든 아이가 결대로 성장하는 학생성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PC(personal computer) → 개인용 컴퓨터, 컴퓨터 * 메타버스(metaverse) →
인천항만공사(IPA)가 올해 인천항을 통해 드나든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지난 18일 기준 200만TEU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은 2013년 12월 6일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첫 달성한 뒤 지난해까지 200만TEU 달성 소요 기간을 매년 단축시켰다. 지난해는 올해보다 보름 빠른 8월 3일이었다. 올해 4월 기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는 중국 주요 항만봉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감소한 100만TEU였다. 그러다가 5월부터 감소 폭이 줄기 시작했고, 7월부터 안정화 추세에 들어섰다. 공사는 올해 중국의 항만봉쇄와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인천항 물동량이 줄어들 수 있는 위기에 놓였으나, 그동안의 환적화물 확대 노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적 물동량이 32.4% 늘어 어느 정도 방어가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연말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335만TEU 달성을 목표로 베트남 등 동남아로의 신규항로 유치 및 선복(적재공간), 물류환경 개선, 복합운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 물류비 절감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물동량 반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길 공사
대한민국과 중국은 1992년 8월 2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국교 정상화를 선포하는 수교를 맺는다. 앞선 1989년 12월 미국과 소련이 냉전 종식을 선언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후 양국은 1992년 무역협정과 1998년과 2003년 경협 추진, 2009년 한중경제통상 협력,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최대 교역국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2016년 7월 경북 성주군에 사드(고고도 지역 방어체계, THAAD)가 배치되자 중국이 한한령(限韓令)으로 경제적 보복을 시작했다. 이 조치는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부터 생산공장을 둔 여러 기업들의 중국 철수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인천도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했던 만큼 타격이 컸다. 이미 예약된 중국의 대규모 단체관광이 취소됐고 개인 관광도 발길이 끊겼다. 관광산업에서 시작된 불황은 화장품 등 미용산업부터 각종 판매업과 외식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지금은 관광 금지가 해제되면서 과거에 비해 나아졌지만,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부터 윤석열 정부의 사드 추가 배치, 우리나라와 미국·일본·대만의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 칩4 참여 이슈가 여전히 중국과의 관계를 불안하게
인천 중부경찰서가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67)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 군수는 지난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교회 여러 곳에 헌금 명목으로 모두 100만 원 정도의 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 군수가 본인이 사는 영흥도가 아닌 옹진군의 다른 교회에 헌금을 한 점을 들어 이를 통상적 헌금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적으로 공직선거 후보나 후보가 될 사람은 자신의 선거구 주민이나 단체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다만 자신이 다니는 종교시설에 하는 헌금은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코로나19가 갑상선암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가 지난 20일 ‘2022년도 대한갑상선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연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수의 연구주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갑상선에 발생하는 유전자 발현의 변화(Identifying genomic changes that SARS-Cov-2 infection affects the thyroid gland)’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 계통은 물론 갑상선에도 쉽게 감염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갑상선염이나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갑상선암 등과 연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데에서 연구가 시작됐다. 중앙암등록본부의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다. 2019년 기준 전체 암 환자 25만 4718명 가운데 12%에 해당하는 3만 676명이 갑상선암 환자였다. 이 교수의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이후 갑상선에 발생하는 유전체적 변화 요인을 발굴해 갑상선암의 코로나 이후 진료지침 마련에 기반이 되는 중요한 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갑상선학회 역시 이 교수의 연구 내용이 독창적이고 갑상선학
인천시교육청이 역대 최대 규모 추경을 추진한다. 증액 편성만 1조 원 규모다. 이대로 인천시의회를 통과한다면 시교육청 한 해 예산이 처음으로 6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시교육청은 2022년 2차 추경 예산안으로 6조 95억 원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1차 추경예산 5조 273억 원보다 9822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이번 추경은 증액 규모와 1년 예산 규모에서 역대 가장 크다. 증액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심리·정서 결손회복을 위한 항목이 많다. 모두 374억 원을 지원한다. 항목별로는 초등학교 국어·수학 1수업 2교사제 강화 등 기초학력보장교육 11억 원, 학생의 일상회복지원을 위한 상담 활동 및 특별활동 지원 47억 원, 교육과정 여건 개선 기자재지원 145억 원, 대학수학능력시험관리지원 26억 원, 직업교육 활성화 64억 원, 공립유치원 교원 수업전념 여건조성 등 81억 원 등이다. 미래 교육을 대비한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지능형 과학실 구축 40억 원과 초4~고3 학생 디지털 기기 단계적 보급에 719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올해 중학교 1학년 학생 노트북 지원에 이어 내년엔 초등학교 6학년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