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61)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했다. 직접선거가 시작된 이후 재선에 성공한 첫 인천시교육감이다. 도 당선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출신으로, 30여 년을 교육민주화와 참교육 실천에 노력해 왔다.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두 차례 맡았던 그는 2018년 인천의 시민사회단체가 선출한 인천시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진보 단일후보로서 재선에 성공했다. 도 당선자는 4년 전 교육감 선거 출마 직전까지 혁신학교 교장을 맡았었고, 자신의 혁신교육 성공 사례를 토대로 인천에서 혁신교육을 확산시킬 계획이었다. 실제로 당선 이후 도 교육감은 인천형 혁신학교를 '행복배움학교'로 이름 짓고 2017년까지 40곳에 불과하던 행복배움학교를 2022년 현재 112곳으로 늘렸다. 코로나19 대응에도 선도적이었다. 방역물품과 인력, 선제적 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 안전한 급식 등을 지원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학교부터 교육지원청·교육청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고, 이는 다른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천안의 산골 소년 도성훈, 인천에 정착하다 1960년 12월 10일 충남 천안시 목천읍의 산골 마을에서 외아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낸 이재명 당선인이 인천에 안착했다. 이 당선인은 1일 자정 기준 개표율 37.17% 시점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56.69%를 얻어 43.3% 득표에 그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경기도지사와 성남시장 등을 지낸 이 당선인은 대선 후보까지 지냈으나 국회의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인천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김포공항 이전과 수도권 서부 대개발 ▲계양테크노밸리 성공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지티엑스-디 와이(GTX-D Y) 노선 원안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번 선거는 이 당선인의 첫 국회 입성과 인천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안착에 의미를 둘 수 있다. 동시에 민주당 텃밭인 계양구에서 국민의힘 지지세를 무시할 수 없음을 상기시켜준 선거기도 하다. 계양을 보궐선거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송 전 대표의 갑작스런 지역 이탈과 연고 없는 이 당선인의 전략공천, 지역 연고를 강조한 국민의힘 윤 후보의 선거 전략이 맞물려 보수 유권자들을 결집시켰다. 실제로 윤 후보는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득표율이 30%대에
'이재명 효과'가 인천 지방선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보다 낮기 때문인데, 지지층 결집을 기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8대 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4시 기준 인천의 투표율은 43.7%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와 거소투표까지 포함한 투표율이다. 4년 전 7대 지방선거에서 같은 시간 48.2% 투표율을 보인 것에 비해 4.5%p 낮게 나타났다. 투표율 상승세도 크게 둔화됐다. 이날 낮 12시 13.9%를 기록한 인천의 투표율은 오후 1시 36.8%로 22.9%p 올랐다. 하지만 오후 2시 39.1%로 2.3%p, 오후 3시 41.5%로 2.4%p 오르는 데 그쳤다. 지역별 투표율을 봐도 이재명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이 후보는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계양을이 포함된 계양구 투표율을 보면 오후 4시 기준 50.1%로, 4년 전 같은 시간 46.5%보다 3.6%p 높다. 반면 이재명 효과가 기대됐던 인접 자치구 부평구와 서구는 4년 전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부평구는 오후 4시 기준 42.6%로 4년 전 47%에 비해 4.4%p 낮게, 서구는 40.9%로 4년
인천 중구 개항장에 자리한 도든아트하우스에서 화가 양윤의 개인전이 열린다. 6월 3일부터 10일까지다. 작가 양윤은 미세한 물방울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분위기 또는 자연이 연출한 현상이나 결과의 모습을 통해 신비감과 경이로운 매력을 느끼고 이러한 서정적이거나 감각적인 이미지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끌어들여 조형화하는 작가다. 여름날 가뭄으로 갈라진 호수 바닥의 모양을 보면서 그 자연이 만들어 낸 선들을 자신의 조형언어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결국에는 돌가루와 바인더를 비롯한 혼합물의 건조과정에서 조차 작용하는 미묘한 모습을 보면서 ‘물의 꽃’이라는 그의 작업 주제를 탄생시킨다. 이번 전시 역시 물의 응력이 만들어 낸 작고 디테일한 무늬를 확대해석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환형적인 결(무늬)을 연출 주조색인 푸른색과 함께 신비한 추상세계를 보여준다. 양윤작가는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5회의 개인전과 서울아트쇼를 비롯한 여러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경기현대미술협회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는 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의 올해 네 번째 무대가 6월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크로스오버 인문학을 즐길 수 있는 이번 무대의 중심에는 음악평론가 조희창이 있다. 그는 ‘소니뮤직’의 클래식 담당을 시작으로 월간 ‘객석’ 기자와 KBS 클래식FM 작가 등을 맡아 활동했으며, 철학·역사·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 음악을 접목해 강의와 공연 해설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전설 속의 거장’, ‘조희창의 에센셜 클래식’, ‘클래식이 좋다’ 등이 있다. 커피로스터로도 활동 중인 그가 커피콘서트의 관객을 만나 커피와 음악의 문화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커피칸타타’로 음악과 커피의 시대를 연 바흐, 헨델과 베토벤 등 커피를 사랑한 위대한 작곡가들의 삶을 비롯해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삶에 영향을 주었던 인물을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소프라노 조윤조, 첼리스트 홍승아, 플루티스트 윤문영, 피아니스트 김정윤 등 쟁쟁한 연주자들이 함께 바흐의 커피 칸타타 중 아리아 2곡과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4번 2악장,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과 6번 등을 연주한다. 클래식이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입문자
지난 5월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이 각종 표창을 수상하며 보건의료계의 귀감이 됐다.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은 교수는 2022년 제6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기념해 질병관리청장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 교수(센터장)는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희귀질환자들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이지은 교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희귀질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의료진으로서 노력하고, 같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은모 방사선사는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가 개최한 ‘제21회 미추홀 학술대회’에서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방사선사는 지역 내 소외계층 돕기, 코로나19 확진자 위로물품 전달 등 사회봉사에 적극 참여해 인천시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이은모 방사선사는 “의료기술직 종사자 모두가 감염병 상황 속에서 고생하는 가운데,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문화재단은 매년 시행하고 있는 인천미술은행 소장품 구입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미술은행은 미술활성화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예술 작품의 구입·대여·전시를 통해 지역 내 시각문화 활성화 및 시민의 문화 향수 기회 증진을 위한 것이다. 재단이 구입한 작품은 공공기관, 학교 등에 지속적인 대여·전시가 이뤄진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인천미술은행은 2022년 현재까지 362점의 소장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8700만 원 범위에서 미술작품을 구입할 계획이다. 인천 연고 작가로 3년 이상 창작활동을 해왔고, 개인전 경력이 1회 이상이거나 국내·외에서 공인된 국제비엔날레급 전시에 초청된 작가, 또는 기획전·그룹전 10회 이상 경력의 작가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고 기간은 6월 20일까지, 접수는 6월 8일 오전 9시부터 6월 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소, 조각, 판화, 순수공예, 사진, 설치미술 및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or.kr)을 통해 이뤄진다. 별도의 사업설명회는 진행하지 않으며 신청 안내서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ifac.o
방역당국에 자신의 증상과 동선을 허위로 진술한 국내 첫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A(40대·여)씨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31일 인천지법 형사7단독 이해빈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의 한 교회 목사의 아내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는 확진 이후 거짓말로 방역 체계를 무력화했다"며 "공항 검역 과정에서도 증상이 없다고 말해 과태료를 부과받은 점을 고려하면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변론에서 "당시 피곤했고 정신이 없어 잘못 대답했다"며 "이 사건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깊이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를 부탁한다"고 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했다. 이들은 이튿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서 방역 택시를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집으로 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인 B씨 차량으로 이동했고, 밀접접촉자에 해당하는 B씨가 수일 동안 아무 제재 없이 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B씨 아내와 장모가 A씨
인천시 계양구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의 하나로 ‘내 꿈을 프로듀스’ 참가자를 오는 6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그램의 공공성, 신뢰성, 안전성을 심사해 국가가 보증하고 활동 기록을 유지·관리·제공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올해로 3회째 운영되는 내 꿈을 프로듀스는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설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자기이해-진로탐구-직업체험-진로설계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성격유형검사(MBTI) 전문가와 진로탐구 ▲목공예 DIY 직업체험 ▲진로설계도 제작 등 교육과 실습활동 위주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15명을 모집, 오는 6월 18일 계양구청소년수련관 4층 배움터 넷에서 진행된다. 신청방법은 계양구청소년수련관 누리집(www.gysiseol.or.kr) 공지사항에 게시된 참가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gyyouth@gysiseol.or.kr)로 접수하거나 계양구청소년수련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 모바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집 안내문에 기입된 QR코드를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청
인천시립박물관은 인천시청역 열린박물관에서 ‘화교들의 항일운동-1943년 인천, 일동회’ 전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소장하고 있는 일본 경찰의 심문보고서와 현장검증 사진을 토대로 인천 화교들의 항일운동과 1940년대 초반 인천의 모습을 조명한다. 전시는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일동회’에서는 1940년대 인천 화교들의 항일단체였던 일동회를 소개하고, 그들이 일제를 상대로 전개했던 항일운동을 살펴본다. 이어 2부 ‘1943년, 인천’에서는 일동회가 붙잡힌 후 그들의 현장검증을 기록한 문서에 담긴 인천의 사진을 전시한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의 선한 이웃 화교들 또한 일제에 격렬히 저항했음을 조명하고, 1940년대 초반 전쟁의 영향으로 희귀해진 인천의 사진을 많은 시민들이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6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인천시청역 지하 3층 1, 9번 출구 앞 열린박물관에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인천지하철이 운행되는 시간에는 언제든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32-440-6749.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