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조기종료’ 고용해지 통보… 참여 근로자들 내달 구제신청 <속보>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희망근로참여자 수천명을 갑작스럽게 대량 해고한 가운데<본보 9월25일자> 이들 해고근로자들이 노동부에 집단으로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내기로 해 지자체와 서민들간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28일 도와 행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희망근로사업 중 단순 취로사업에 대해서는 조속한 종결 지침을 각 시군에 내려 보냈다. 이에따라 광주시의 경우 ‘정부의 방침변경으로 사업의 조기종료로 인해 9월 30일까지 근로기간을 단축하게 된 점에 대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희망근로 참여자 700여명에게 보내는 등 사실상 고용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아직까지 도가 구체적인 통계를 내놓고 있지 않지만 도내에서만 이런 사례는 수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런 해고 통보를 받은 희망근로 참여 주민들이 법적 대응에 나설 태세여서 지자체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 해고자들은 “고용보험에도 가입돼 있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시 6개월 근무기간이 명시돼 있어 근로기준법에 위반된 부당해고”라
경기도는 25일 오후 5시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재로 ‘제3회 경기도 노사정협의회’를 가졌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노·사·정 협력을 통해 도내 산업평화와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도내 경제 및 고용동향의 흐름을 분석, 쌍용차 사태로 인한 ‘평택지역 고용지원대책’, ‘경기도 사람중심 노사정협력모델 강화’, 한국3M 등 ‘외투기업 노사문제 관련 대책’ 등이 논의됐다. 또한 민생과 관련해 ‘추석전 체불임금 현황과 해소방안’을 논의, 도를 비롯한 시군발주 공사비, 각종 지원금을 가능한 추석전 지급하고 지방노동관서와 적극 협조해 근로자 생활안정 대책을 추진할 것을 시군에 협조 요청했다. 김문수 지사는 “유례없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해결의 원천인 근로자와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다”며 “노사화합 지원, 외투기업 노사간의 대화의 장에서, 노사안정과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경기경영자총협회 조용이 회장,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허원 부의장,
경기도가 실학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세운 남양주 실학박물관이 다음달 23일 개관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가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에 180억원을 들여 건립한 실학박물관은 대지 면적 4천75㎡,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천38㎡ 규모로 크고 작은 전시실과 체험관, 실학교육장,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전시실에는 연암 박지원(1737∼1805) 등 조선시대 대표적 실학사상가의 유물과 문집을 포함해 지금까지 사상가 후손들로부터 기증·기탁받은 자료·유물 700여점을 전시한다. 박물관은 개관 후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한편 실학박물관은 2003년말까지 지을 예정이었으나 건립부지 결정·매입이 지연되면서 계획보다 개관이 6년가량 늦어졌다.
25일 수원시 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기우회(경기지역 기관장 월례모임)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빠르게 진행 중인 시·군 통합 논의에 대해 중국의 사례를 들며 지방으로의 권력 이양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권력이 1인에게 집중되면 불행해지기 마련”이라며 “지방에 자율성을 줄 필요가 있다”며 지방에 대한 권력 이양의 뜻을 내비쳤다. 또 그는 “중국이 급속도로 경제성장을 한 것은 80년대부터 정부가 지방에게 토지사용, 외자유치, 기업관리 권한, 세제 등 계획경제로부터 경제특구로 자율권을 줘 지방이 발전하면서 부터다”며 “얼마 전 방문한 STX 조선소 같은 경우도 치안, 무역, 금융 등을 정부에서 다 특구를 받아 시에서 추진한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렇듯 중앙에서 계획하는 것보다 지방의 관료들이 경쟁을 통해 자율적으로 더 잘한다”며 자율경쟁을 통한 지방경제성장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지방공무원이 30% 밖에 안 돼 중국 지방공무원수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며 “중국은 현재 지방재정 80%, 중앙이 20% 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 중앙이 훨씬 비대하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또 “행정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중앙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도민의 편의를 위해 ‘추석 대비 특별경계근무’를 선다. 27일 도에 따르면 소방본부는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주요 도로와 터미널, 역 등에 구급차를 전진배치 하고, 각 소방서에서 병원과 약국의 운영 현황도 안내해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홈페이지(http://fire.gyeonggi.kr)를 통해 기도폐쇄, 골절, 지혈, 화상 등의 내용을 담은 ‘휴대폰 응급처치 도우미’ 영상을 올려 도민 스스로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명절엔 음식물 조리 등으로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레인지나 가스배관 등의 연결부분은 비눗물로 점검해 가스가 누출되지 않는지 확인하여야 하고, 장기간 외출 시에는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를 잠가야 안전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떡이나 음식물이 기도가 막혔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배꼽 윗부분에 주먹을 대고 위쪽으로 밀쳐 음식물을 토해내게 해야 한다”며 “특히 한 살 미만 영아의 경우에는 등을 강하게 두드려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다음달 1일 부터 ‘임산부 전담 구급대’도 운영해 임신 5개월 이상에서
행정안전부가 지침을 통해 희망근로사업 중 단순 취로사업의 조속한 종결 지침을 각 시도에 내려보냄에 따라 24일 현재 경기도내서만 약 700명이상의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집단 해고를 당해 추석을 전후해 이들의 집단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18일 ‘친서민, 주민숙원의 생산적 사업 위주로 전환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의해 풀 뽑기, 쓰레기 줍기 등 단순사업 361개(9천644명)를 중단하고 383개(9천496명)의 생산적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도내 지자체들이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여명씩 근로자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해 비난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8월 희망근로사업 근로자 중 500명에 대해 사업 종결을 했고, 200명에 대해서는 28일자로 종결 통지서를 해당자에게 보냈다. 또 포천시는 예산부족으로 현재 504명의 근로자에 대해 10월 15일부로 희망근로 사업에 대한 전면 종결 계획을 발표했고, 구리시도 기존 사업 폐지 계획을 발표해 현재 940명에 대한 인원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목표인원의 두배인 1천200여명을 뽑았으나 지금에 와서는 예산도 부족한 상황이고 해서 지난8
경기도가 지구온난화를 막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탄소중립의 숲’을 용인에 조성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탄소중립의 숲 대상지로 총 1.7㏊ 면적의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통삼리 산 185-1번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숲 조성과 나무심기 비용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기금을 지정기탁 받아 추진하며 10월부터 숲 조성 대상지를 정리하고 나무심기 참가자를 모집, 11월에는 탄소중립의 숲을 추진키로 했다. 또 도와 경기농림재단, KB국민은행, 생명의 숲 등 4개 기관이 28일 탄소중립의 숲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해 ▲탄소중립의 숲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 ▲숲 조성 기금 후원 및 자원활동 참여 ▲숲 조성 활동 및 행사내용 홍보 등의 사항을 협력할 예정이다. MOU에는 안양호 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 경기농림진흥재단 권혁운 대표이사, 국민은행 심형구 부행장, 생명의숲 조연환 상임대표가 참석한다. 권혁운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는 “도민과 함께 숲을 조성하게 돼 경기도 브랜드 및 녹색성장 정책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에 탄소 중립의 숲을 조성하고 관리해 좀 더 윤택하고 활기 넘치는 건강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
지난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부산광역시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최된 ‘제35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경기도가 금메달 16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222개 분임조가 참여한 본 대회에서 기아자동차(주) 등 32개 분임조가 경기도를 대표해 참가했다. 대회에서 경기도 기아자동차(주)의 ‘세계화’ 분임조 등 16개의 금메달과 (주)하이닉스반도체의 ‘더 베스트’ 분임조 등 11개의 은메달, 그리고 쌍용자동차(주)의 ‘도전’ 분임조 등 5개 분임조가 동메달을 수상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품질관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품질분임조 활동의 장려와 선진품질경영 시스템 연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전 산업체에 품질경영운동을 확산·보급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197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가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3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녹색성장 펀드(일명 3G 펀드)’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녹색성장 펀드가 중소기업 육성은 물론 환경오염 방지라는 공익적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대상 기업은 운용사의 투자심의위회 심사를 거쳐 선정되고, ㈜KT캐피탈이 운용, 태양광, 풍력, 지열, 수소연료전지, 에너지저장기술, 탄소배출권 관련 업체에 기업당 최대 30억원까지 투자된다. 이를 위해 도는 30일 도청에서 운용사와 도, 경기중기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펀드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펀드는 도가 100억원, KT가 125억원, KT캐피탈이 25억원, 한국기술투자가 25억원, 신한캐피탈이 15억원, LIG손해보험이 10억원을 각각 투자해 조성됐다. 도 관계자는 “녹색성장펀드 조성·운영으로 경영컨설팅, 기술정보 제공, 마케팅 등 단계별 밸유-업 서비스 지원으로 도내 우량 녹색산업 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할 수 있게 돼 녹색성장 메카를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풍력과 태양열,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세계 시장이 매년 20∼30%의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녹색성장 관련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술닥터’사업이 기업 애로 해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에 따르면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애로점을 갖고 있는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수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도내 기술관련 기관들과 과학 기술인이 연대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8월2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도를 위한 제2차 솔루션위윈회를 개최, 부일신소재와 정원정밀공업(주) 등 30개 선정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2천만원 이내의 기술지도 비용 등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 또 도의 기업SOS시스템, 환경닥터제 등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할 예정이며, 특히 솔루션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도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는 업체에게는 1억원 이내의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애로원 적시에 해결해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다”라며 “기술닥터사업이 중소기업 기술지원의 도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까지 도에 기술닥터사업을 신청한 도내 중소기업은 모두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