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4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방문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중단을 호소했다. 이번 방문은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함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원하청 구조와 열악한 자금 사정 등으로 중소기업은 모든 사고의 접점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99%의 중소기업이 오너가 대표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재해 처벌 수준은 이미 세계 최고이며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세부적인 현장 지침”이라며 “지금이라도 산재를 제대로 예방하기 위한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정이 불가피하다면 최소한 반복적인 사망사고만을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다루고 기업이 명확하게 규정된 의무를 다한 경우에는 처벌을 면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해외 사례를 예로 들었다. 벤치마킹된 영국의 ‘법인과실치사법’의 경우 13년에 걸쳐 논의 후 제정됐으며, 사업주 처벌이 아닌 법인에 벌금만 부과했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30개 경제단체 공동 입장 국회 전달을 시작으로 최근 수차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중단을 호소해왔다. 이밖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4일 김성호 신임 본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성호 신임 경기지역본부장은 1992년 LH에 입사해 대구경북지역본부, 금융사업기획처, 경영관리실, 비서실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했다. 김 본부장은 다양한 업무경험 및 추진력을 겸비하였으며, 직원들과 격이 없는 탁월한 소통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공공전세주택 현장을 방문해 수도권 전세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원권역 임대주택을 공급․관리하는 주거복지지사를 방문해 격려의 말을 전하고, 성남고등 S3BL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안전사고 사전차단을 위한 스마트안전기술 적용사례 등을 확인했다. 김성호 본부장은 사내게시판으로 통해 ▲ 전세대책 등 정부정책의 차질없는 수행, ▲ 안전관리, 청렴실천 및 고객만족의 생활화, ▲ 소통․공감의 기업문화 조성 등 취임사를 전달했다. 김성호 경기지역본부장은 “수도권 주택공급, 건설현장 안전 등 정부정책 목표의 성실한 이행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청렴실천, 고객만족 및 행복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대지 국세청장은 4일 "급변하는 세정환경에 대응하여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납세자가 중심이 되는 국세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위기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경제로의 구조적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극복과 국민경제 회복을 세정측면에서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세무검증 축소대책을 금년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근로장려금이 일하는 저소득가구에게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수급절차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 청장은 "납세자 눈높이에서 '홈택스 2.0'을 설계‧추진해 세무 경험이 부족한 납세자도 간편하게 신고·납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빅데이터‧AI 등 첨단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납세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반사회적 탈세·체납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동산 거래 관련 취득자금 출처, 부채상환 등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변칙적 탈루에 빈틈없이 대응하고, 악의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는 4일 최고 기술 전문가인 '삼성명장'을 선정했다. 올해 삼성명장은 총 9명이며 삼성전자가 6명으로 제일 많았고,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에서 각 1명씩 선정됐다. 2019년 신설된 '삼성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조기술·금형·품질·설비·계측·레이아웃 등의 분야 외에도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필수 직무인 '인프라' 분야까지 선발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전문 역량, 경영 기여도, 후배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설비 분야 2명과 제조기술·금형·품질·인프라 분야에서 각 1명씩 선발하며 2019년 첫 선정 이후 최대 규모인 6명의 '삼성명장'을 선정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삼성명장' 제도를 처음 도입해 제조기술 분야에서 1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설비 분야에서 1명을 선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는 올해 제도를 처음 도입해 제조기술과 설비 분야에서 각 1명의 명장을 선정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는 제16대 장양수 지사장이 4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단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 직원들에게 취임사를 공유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장 지사장은 취임소감을 통해 화성, 수원, 시흥지역 등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12개 시를 관할하고 있는 화성수원지사에서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사 손익구조 개선 및 농어업의 환경변화에 맞는 사업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지사 주력사업을 충실히 하여 지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밖에 농어촌을 위해 농어민과 함께하는 지사를 만들기 위해 현장중심의 경영을 추진하고,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지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양수 지사장은 전남 영광출신으로 광운대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공사 입사, 농어촌자원개발원 도농교류센터장,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안성지사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2020년 경기도 주택 시장은 여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파트 가격이나 매매량 모두 폭증하며 시장 과열이 이어졌다. 기준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유입되며 아파트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고 주택 거래량도 덩달아 급증했다. 정부는 7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핀셋 규제는 풍선효과를 불러왔고,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차법 이후 전세대란이 따라왔다. 코로나19 풀린 유동성,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급증 잇따른 대책에도 집값 고공행진… 영끌‧패닉바잉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0년 1~11월까지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42만5548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연간 거래량인 39만1646건은 뛰어넘고, 수도권 집값이 폭등한 2018년(44만7266건) 역시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 상승세도 가팔랐다. 경기신문이 한국부동산원의 경기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3억7809만원에서 11월 들어 4억2219만원으로 11.66%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월 3억5554만원에서 12월 3억5777만원으로 불과 0.62% 증가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이유로 풍부한 유동성을 꼽는다. 코로나19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반도체는 경기도 전체 수출의 33.3%를 차지했다. 경기도 경제를 살펴보기 위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올해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라는 예상외의 사태를 맞아 극적인 변화를 일궈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시장으로 부진이 예상됐지만, 비대면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며 선방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경기회복과 비대면 흐름에 따라, 2018년을 뛰어넘는 반도체 수퍼사이클(초호황기)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촉발 비대면 시대, 서버‧PC 수요 증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익 호조‧수출 회복 견인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2017년~2018년 3분기까지 초호황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떨어졌고 전반적으로 업황이 부진했다. 반도체 연간 수출액은 2018년 1267억달러에서 지난해 939억 달러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0년 초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바일 제품 수요가 줄어들고, 미‧중 무역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조한교 본부장이 내년 1월 새로 부임해 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조한교 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해 경기북부지부장, 본부 기업금융처장, 인재경영실장 등 주요 부서와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조 본부장은 현장과 기획 분야에 정통한 중소벤처기업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적극적인 업무자세와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한교 본부장은 “중진공 3대 혁신방향인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혁신을 지역 현장에서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경기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한국판 뉴딜 등 혁신성장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국세청이 내년 오피스텔‧상가 기준시가를 정기 고시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오피스텔은 지난해보다 기준시가 상승률이 오른 반면 상업용 건물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세청이 정기 고시한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에 따르면 경기지역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올해와 비교해 각각 3.20%, 2.39% 오른다. 지난해 기준시가 변동률과 비교해 오피스텔은 3.04%P 상승했고, 상업용 건물은 0.25%P 하락했다. 오피스텔 전국 평균 기준시가 변동률은 4.00%로 2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5.86%), 대전(3.62%) 순으로 올랐고, 울산(-1.18%)과 세종(-1.18%)은 오히려 떨어졌다. 단위 면적당 기준시가로 전국 상위 1~5위는 모두 서울시 소재 오피스텔이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 리버스 청담’이 ㎡당 1035만4000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경기지역에서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 지웰푸르지오 102동이 ㎡당 450만9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상업용 건물은 전국적으로 2.8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상업용 건물은 서울(3.77%), 대구(2.82%) 등의 상승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특별검사팀은 30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9년 선고를 요청했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7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5년이 구형됐다. 특검은 "국정농단 범행 과정에서 영향력이나 힘이 약한 다른 기업들보다 더 적극적이었고 쉽게 범죄를 저질렀으며 책임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에 의해 유지되는 우리 사회의 가장 기본적 가치인 법치주의의 가치와 헌법 정신을 수호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은 파기환송 전 1·2심에서 모두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것보다 구형량을 다소 낮췄다. 특검은 "대법원에서 일부 혐의에 무죄가 확정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고 청탁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지난 2017년 2월 기소됐다. 이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 항소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