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보유했으나 실제 거주하지 않는 아파트가 7천여 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주택임대소득 등의 탈루 혐의가 있는 외국인 다주택 보유자 등 4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2만3천219명의 외국인이 취득한 국내 아파트는 2만3천167채. 거래금액은 7조 6천726억 원에 달한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올해는 거래건수와 거래금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올해 1월~5월 외국의 국내 아파트 취득 건수는 1조 1천539억 원에 달하는 3천514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건수는 26.9%, 금액은 49.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이 1만3천5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인, 캐나다, 대만, 호주, 일본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천473건, 거래금액 기준 3조 2천725억 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경기도가 1만93건, 거래금액 2조 7천483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강남3구의 경우, 취득건수는 강남구 517건, 서초구 391건, 송파구 244건이며 취득금액은 각각 6천678억 원, 4천392억 원, 2천406억 원으로 나타났다. 두 채 이상의 아파트를 취득한 외국인은 1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경기북부 괜찮은 기업’을 신청·모집한 결과 ㈜다원체어스 등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중기청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경기북부 괜찮은 기업’ 선정사업은 경기북부 글로벌강소기업 및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대상으로 시행했다. 경기북부에 괜찮은 중소기업들이 다수 있는데도 구직자들이 이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인력 채용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기업은 ㈜다원체어스와 ㈜새한마이크로텍, ㈜지톤그룹 총 3개사다. 사무용 의자를 주로 생산하는 ㈜다원체어스는 글로벌강소기업과 인재육성형중소기업에 모두 선정된 기업이다. 사내 워라밸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 ㈜새한마이크로텍은 지난 2017년 글로벌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주생산품은 프로브핀이다.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국내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용 반도체 검사장비의 핵심부품을 생산함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추진에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강소기업에 선정된 ㈜지톤그룹은 고소작업차 주 생산 기업으로, 회사의 이익을 직원과 나누는 성과공유제에 가입한 기업으로 나눔 문화 정착에 앞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에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테크노파크진흥회, 하나은행과 함께 스마트공장의 제조혁신과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연 4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자금을 집중 예치할 전담은행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하고, 전담은행은 스마트공장 등을 위한 전용 대출자금을 신설해 저리로 융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생산성과 납기 준수율은 각각 30%, 15.5% 향상됐다. 반면 불량률이 43.5% 감소하고 원가를 15.9%나 절감했으며, 산업재해도 18.3% 감소했다. 전담은행은 향후 3년간 총 3천억원(연간 1천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등을 지원하는 저리의 대출 우대상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관련기업은 일반기업보다 1.8%p 낮은 우대금리로 최대 40억원의 시설·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했거나 구축 중에 있는 기업 등 총 1만6천594개사가 해당된다. 또 스마트 리쇼어링을 위한 ‘공정혁신 R&D’에 참여하는 기업도 포함한다. 올해 9월 공고 예정인 ‘공정혁신
신용보증기금은 ‘스타트업 네스트’ 제8기에 참여할 혁신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유망스타트업을 선발해 액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 단계적 지원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과 액셀러레이팅·해외진출·기술자문 등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보는 제7기까지 총 56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신용보증 1천538억원, 직접투자 119억원을 지원했으며 민간 벤처캐피탈과 연계해 788억원의 후속 투자를 이끌어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3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보 혁신창업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5개 내외의 비수도권 기업과 10개 내외의 소셜벤처 기업, 5개 내외의 핀테크 기업을 포함해 총 100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신보의 금융지원과 함께 운영사로 참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체계적인 육성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해외진출 전문 기관, 대기업,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해 성장단계별·기업특성별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추어 투
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기한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종합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의 신고‧납부기한의 연장, 징수유예 등을 신청한 경우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한다. 12월말 법인‧법인세 중간예납은 신고‧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여 지원한다. 이미 고지된 국세나 지난달 27일까지 납부하지 못한 부가가치세도 최대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한다. 앞서 코로나19로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한 2019년 귀속 종합소득세는 연장기간 3개월을 포함해 최대 9개월까지 납부기한을 연장한다. 체납액이 있더라도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매각을 보류하는 등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장 1년까지 유예한다. 집중호우로 사업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는 원칙적으로 연말까지 세무조사 착수를 중단한다. 단 부과제척기간 임박 등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된다.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미납 또는 과세될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재해상실비율에 따라 세액이 공제된다. 재해발생일로부터 1개월 이내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작은 불씨도 밝은 빛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밝히려고 애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 '사장님, 살게요. 산다고요.' 7년 전 짧은 1분 30초짜리 저화질의 영상 한 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강타했다. 이 영상에는 두 남성이 방범창 ‘스마트락’을 붙들고 직접 제품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담겼다. 창문을 붙든 이의 몸이 흔들리도록, 열정 넘치게 시연해서 더 웃긴 이 영상은 9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알겠으니 사겠다"는 댓글이 가득 달린 이 영상은 7년이 지나 또다시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천 송도에서화제의 '강도 테스트' 영상 속 주인공들을 만났다. ‘사장님’으로 오해받은 ST시스템 안인수 부장과 진짜 사장을 맡고 있는 최재혁 대표다. 7년 전 ‘강도 테스트’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화제인데 체감하시는지 궁금하다. 솔직히 조금은(웃음) 체감한다. 고객을 응대할 때 직접 제품을 설치하러 갔다가 먼저 알아보고 기념사진을 찍거나 한다. 절박함에 시
정부가 법인 소유 주택과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늘리면서 ‘절세 매물’을 유도했지만, 부동산 매매는 중단되고 전셋값만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매매시장 동향’에서 경기지역 매매거래지수는 지난 27일 기준 23.1을 나타냈다. 100을 기준으로 100이 넘을 때 매매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판단한다. 경기지역 매매거래지수는 지난 4월 20일 12.6에서 두 달간 급등해 6월 15일에는 51.3까지 치솟았고, 지난 6일 기준 47.2를 기록했다. 하지만 7·10 대책 이후 2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자 풍선효과로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현재 전국적 규제강화로 인해 지역 부동산들은 매물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매물을 소유한 집주인들은 번복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신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내놓았던 매물도 거두는 모습까지 나타났다. 반면 매수자들의 경우 대출 규제로 기존보다 매수 문의는 현저히 적었으나, 매물이 나오는 족족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시스템 ‘아실’의 매물증감률을 보면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한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산하조직 KRC 경인지역개발센터는 지난 30일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2020년 지역상생포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공사 외에도 마을주민, 지자체 공무원, 사업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지역상생 협력 기반 마련을 통해 지방재정분권 강화에 맞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나섰다. KRC 경인지역개발센터는 공사 내·외부 30여명의 지역개발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으로 농어촌 주민들과 과소화,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수도권 농어촌마을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인지역에 애착을 가진 자발적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반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첫 발을 내딛는 경인지역 지역상생포럼은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등 3개 어촌마을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대상마을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정재훈 KRC 경인지역개발센터장이 올해 포럼 마을 소개 및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어 박미리 ㈜디마르 대표가 2006년부터 강원도, 강원일보사, 강원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거버넌스를 이루어 함께 지속적으로 개최해 온 도농교류 프
은행 예금금리가 0%대에 진입했다. 1천만원을 예금해도 1년 이자가 10만원에 못미친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은 31일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내고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9%로 전월대비 0.18%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 작성 후 역대 최저치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0.88%), 시장형금융상품 금리(0.92%)는 각각 0.19%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0.13%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대출금리는 0.1%포인트 하락한 2.72%였다. 기업대출 금리는 2.75%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0.14%포인트 하락한 2.67%로 집계되면서 사상 최저치였다. 주택담보대출 역시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지면서 2.49%를 기록했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2.93%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급락하며 사상 첫 2%대로 진입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도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각각 1.92%와 1.79%로 모두 0.07%포인트씩 떨어졌다.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도 1.21%, 1.74%로 각각 0.13%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보증기금과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핀테크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동반지원하고 프론트원(FRONT1)이 핀테크 분야 창업생태계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론트원은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만든 청년 스타트업 지원공간으로, 5년간 2700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일자리 1만8000개를 만든다는 목표로 세워졌다. 협약에 따른 지원대상은 프론트원에 입주한 핀테크스타트업을 포함한 창업 7년 이내 핀테크스타트업이다. ‘지원제한 대상’ 외에는 모두 지원 대상으로 하고, 사업성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으로 운용한다. 신보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추천하는 지원 대상 기업에 매출액과 자기자본을 기준으로 보증한도를 적용한다. 대신 최대 3억원까지 기업의 예상 소요자금을 기준으로 보증한도를 정하여 지원하고, 보증비율(100%)과 보증료(0.5% 고정보증료)를 우대 적용한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신보가 추천하는 핀테크스타트업에 각종 비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프론트원에 입주하는 핀테크스타트업을 위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