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 오일환 청장이 오늘 오후 5시 30분 경기중기청 2층 대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갖는다. 지난해 2월 23일 경기중기청장으로 취임한지 1년4개월여만이다. 오일환 청장은 행정고시 22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교를 졸업한 후 산업자원부 기업규제심의 담당관, 전력산업구조개혁단 시장조성팀장, 기획예산담당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오일환 청장은 “올 3월부터 퇴임식을 준비해왔지만 공직생활을 그만두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공무원생활 중 전력부분에서 6년이상을 근무했기 때문에 새로 근무하게 될 전력거래소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퇴임식은 9일로 예정됐지만 10일 계획된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심의’ 등으로 미뤄졌다”면서도 “후임이 확실히 결정되지 않아 조금은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오일환 청장은 퇴임 이후 서울 삼성동의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취임식은 12일로 예정됐다. 경기중기청장 후임에는 대전 본청의 이용두 소상공인 정책국장이 유력하게 거론,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인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지자체 이관이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새 정부가 100일 핵심과제로 전국 11개 지방 중기청의 지자체 이관을 추진했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국정불안의 영향으로 처리시기를 늦춘 채 지금까지 관계부처간의 논의·검토만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행정안전부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인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자체 이관 문제는 이달 초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달 예정된 임시국회 이후로 처리시기를 미뤘다. 또 행안부는 특별지방행정기관 중 중기청의 지자체 이관과 관련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관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구두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행안부는 새 정부 출범 100일 핵심과제로 ‘지방이 잘 할 수 있는 일은 지방으로 넘긴다’는 원칙에 따라 특별지방행정기관과 지자체의 유사업무를 지자체로 이관하고 전국적인 업무는 해당 기관에 존치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말 중기청 이관문제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재검토 요청에 “중소기업인이 기업하기 좋은 방향으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하면서 상황이 새롭게 전환됐다. 특히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기청 이관에 따라 공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이달 20일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알짜 미분양 투자를 통한 내집마련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과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현 미분양 시장 분석 및 알짜 미분양 선별 방법 등 수요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와 미래에셋 이명수 투자자문팀장이 강사로 나선다. ☎02)2191-7379
경기도 내 버블세븐 부동산 시장에서 거품이 제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06년 판교 분양당시 용인이나 분당은 판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대폭 상승했지만 최근들어서는 아파트값을 견인할 만한 호재가 사라지면서 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용인의 경우 성복지구에서 이달 3일부터 분양을 시작한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중대형 아파트가 무더기로 청약미달되면서 시세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버블세븐지역의 아파트값은 올초부터 이달 9일까지 -0.45% 하락했다. 건설사들이 정부의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미분양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이달들어 분당의 경우 매매가격이 -0.25% 떨어졌고 용인도 -0.13% 떨어지면서 올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도내 버블세븐의 하락세는 용인시와 분당 소재 중대형 아파트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의 경우 66㎡~99㎡의 경우 -0.17% 하락했고 132㎡이상~165㎡미만의 경우 -2.24%가 떨어졌다. 165㎡이상되는 물량도 -2.14% 하락했다. 분당도 중대형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유~ 깜찍해요. 아이들 재롱에 근심이 사라집니다.” (재)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신문사가 주관한 ‘제4회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경품 추첨에 앞서 화려한 에어로빅 공연을 보여준 수원시 영통구 영일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화제다. 행사에 참여한 1만여명의 애간장이 이들의 갖은 재롱과 장기에 녹아내렸기 때문이다. 이들은 2000년에 태어난 즈믄둥이로 김기석, 김재준, 김태훈, 이채영, 양준혁, 박민영, 조정민, 정주영, 채송이, 황민서 등 10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출발했다. 이날 공연은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란 주제로 우리 아이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개개인의 감성과 상상력을 표현했다. 특히 마지막 작품 ‘나는 여러분을 사랑해요’에서는 양준혁의 동생인 양예원(5) 양이 깜짝 등장해 모든 관객들의 사랑스런 환호와 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이번 작품을 준비한 윤성은(42·현대무용전공) 씨는 “화성돌기에 참여한 모든 아이들이 뛰어놀고 웃을 수 있는 공연, 그리고 아이들의 행복이 무엇
“웅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제4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세탁기에 당첨된 ‘웅이 엄마’ 박혜진(35·율전동) 씨의 소감이다. 박 씨는 올 3월 평택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수원으로 이사, 화성돌기 행사에 참여해 뜻밖에 행운을 얻었다. 남편과 건이(10), 웅이(9) 형제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박 씨는 “상률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위해 평소에도 고궁과 박물관 등을 구경다녔지만, 네 가족 모두가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던 차에 화성돌기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문화유산인 화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과 함께 행운을 얻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박 씨는 경품으로 받은 LG트롬세탁기를 친정어머니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우리 문화유산을 소중히 가꾸는 게 더 중요하잖아요.” 제4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참여한 병점중학교 1학년생 120여명의 봉사활동이 주위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 1학년생들은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있던 이날 행사장인 연무대 주변에 비닐봉지와 껌종이, 빵·과자봉지 등 너저분하게 놓인 쓰레기들을 묵묵히 청소했다. 이정은(13) 양은 “단 한번도 우리 문화유산인 화성을 보지 못했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이슬맺힌 풀 한포기까지 마음에 담아가고 싶을 정도였는데 쓰레기가 쌓인 모습은 너무 안타까웠다”며 “문화유산이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거나 힘들어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1학년 5·6·9반 전원이 봉사활동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채원(13) 군도 “화성도 구경하고, 봉사도 할 수 있어 괜히 어깨가 으쓱해진다”며 “화성돌기행사 참여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배우기 위한 것이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병점중학교 1학년생 120여명은 화성돌기 행사가 시작된 후 20여분동안을 행사장에 남아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말끔히 정리한 후 화성 성곽을 따라 문화유산 답사에 나섰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지사는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에너지관리공단 본사에서 ‘2008년 에너지관리기술인력양성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양말셋팅기 업체까지 확대해 1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소형보일러 또는 압력용기를 조종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안, 인정양성교육 과정을 매해 개설해 시험에 합격하면 이수증을 수여하는 과정을 운영중에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관계자는 “양말셋팅기 업체까지 포함해 진행되는 만큼 설비운영자들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용인시 성복지구에 대한 청약미달 염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현대건설과 GS건설의 견본주택 방문자는 4만여명을 웃돌았지만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1, 2, 3순위 청약에서는 무더기로 미달, 전체 3천659가구 중 65%인 2천383가구가 미분양됐다. 이는 상당수가 중대형 규모라는 점과 3.3㎡당 평균 1천548만원에 달하는 높은 분양가격, DTI(총부채상환비율) 등 금융규제와 세금부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용인 성복지구에서 분양을 시작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3차는 3순위 청약접수 마지막 날인 5일, 2천157가구 분양물량 중 1천539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GS건설 성복자이 1~2차도 1천502가구 분양물량 중 844가구가 청약미달됐다. 이들 물량은 110㎡~130㎡의 경우 청약 첫날 상당수가 마감됐고 150㎡대에서도 2순위~3순위 청약접수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주택규모가 클수록 청약이 미달되는 양상을 보였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차는 129㎡의 경우 1순위에서 1.97대1로 마감됐고 156㎡도 1.5대1로 청약접수를 마쳤다. 반면 170㎡와 187㎡는 각각 355가구, 223가구 분양에서
서울지방조달청이 하남시에서 의뢰받은 ‘하수 압송관로 이설공사’의 입찰자격을 당초 전문건설업계에서 일반건설업계로 변경해 고시할 전망이다. 조달청은 이번 공사를 기본적인 이설공사가 아닌 전문적 기술을 수반해야 하는 공사로 인정, 최종 검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5일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하남시 ‘하수 압송관로 이설공사’ 입찰자격 논의와 관련 서울지방조달청이 일반건설업계로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약 2주동안 불거졌던 양 건설협회간의 입찰자격 논쟁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추진공(H-Pile 항타 및 항발)이 포함된 공사인 만큼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사다. 근거로 제시한 2006년 전북 전주시 하수종말처리시설공사의 국토해양부 유권해석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조달청에서 확실한 답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반건설업계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도 “5일 조달청에서 전화가 왔다. 내용은 ‘일반건설이 될 듯하다. 양지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조달청 결정에 따르겠지만 이와 관련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서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