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9월 중등교육과에 사교육비경감대책팀을 설치한데 이어 24일 구성원을 선발해 첫 회의를 갖고 도내 초·중·고교 사교육비 경감대책안 마련에 나서는 등 사교육비와의 전면전에 첫발을 내딛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에서 수많은 사교육대책을 내놓았으나 도내 실정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교육비경감대책팀을 설치했다. 사교육비 경감대책 TF팀 구성원은 공모와 추천을 통해 초·중·고교 교원 및 전문직 등 총 14명(초 4명, 중 3명, 고 5명, 전문직 2명)을 선발됐다. 앞으로 TF팀은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검토를 통해 실현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 내년에 학교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원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대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우수 제안자에겐 교육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TF팀은 앞으로 내년 1월말까지 6차례에 걸쳐 협의회를 갖은 뒤 내년 2월10일 최종협의회를 갖을 예정이며, 2010학년도 각급학교 교육계획에 반영해 학교운영에 맞게 지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사교육비경감대책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운영상 문제점 및 효과성을 검토해 보완하며 추진하고, 사
경기도교육청이 시·도 교육청으로는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안을 발표하자 시민단체 등 각 단체에서 지지 및 반대의 입장을 속속 밝히고 있어 당분간 논쟁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이천 YMCA 등은 학생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차별이나 억압받지 않고 스스로 선택과 자율성을 존중받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단체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는 학교에서도 마땅히 보장받아야 하며, 학교는 민주주의를 학습하고 체험의 장이 되어야한다”며 “경기도의회가 청소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학생인권조례안의 검토와 논의”를 당부했다. 반면 좋은학교만들기 경기학부모모임과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교육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 단체는 성면서를 통해 “학생인권조례는 대부분 추상적인 수준에 불과해 그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을 뿐더러 운동권에서 주장하는 것과 비슷해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을 모두 운동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추상적이고 선동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초안에 대한 교육계의 문제제기와 관련, 교내집회 보장 등의 항목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교사의 수업권과 교사권리 보장을 위한 ‘교권보호헌장’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초안이 학교현장 등에서 “학교 현실을 모르는, 너무 급진적”이라는 오해를 불러왔으나, 자문위원회에서 폭넓은 여론수렴을 통해 최종 조례안을 내년 1월말 마련한 뒤 교육감이 조례안을 재검토해 2월 중 조례안을 확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교사의 수업권과 교사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교권보호헌장과 그 시행지침에 해당하는 ‘교권보호실천지침’을 내년 2월 제정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교권침해 사건이 내부에서 무시되거나 외부에 노출될 경우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교권을 침해한 가해자에 대해 신속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외부기관과의 지원 및 피해교사의 치유를 위한 치료, 상담 등의 법률적 보호 장치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국에서 2006~2009년 총 418건의 교권침해 사례가 발생했고, 경기도에서만 314건이 발생해 75.1%를 차지한 가운데 도내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사고 중엔 여교사의 피해가 192건으로 전체의
용인 상갈초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내년 교육과정을 주 5일제로 편성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상갈초교는 대부분의 직장이 주 5일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따라 학교장 자율권을 이용, 학생과 학부모와 체험학습 등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주 5일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9월 부임한 박준호 교장이 매주 들쭉날쭉한 교육과정 운영의 불합리성을 개선하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주 5일제 교육과정 시행에 앞서 교직원과 학부모 의견수렴에서도 각각 8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모든 토요일에 등교를 희망하거나 돌봐줄 부모가 없는 학생을 위해 방과후학교를 운영토록 편성해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 활성화 및 도서실을 개방하기로 했다. 박준호 교장은 “토요일 교육과정 부실 운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가정적으로는 부모와의 체험학습 등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가 매월 2, 4주 토요일을 쉬는 토요일(놀토)로 정해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초안이 발표되자 도내 교육계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제기돼 조례 제정까지 갖은 험로가 예상된다. 특히 학생인권조례를 심의·의결하는 경기도교육위원회 위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쏟아내 조례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열린 경기도교육위원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교육위원들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및 자문위원회 구성에 대해 조례제정을 위한 꿰맞추기식이 아니냐”며 “학생인권조례 초안 발표 이후에 일선 교육현장에 혼란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상국 교육위원은 “학생인권조례 설문조사 결과와 자문위원회 구성원에 대해 신뢰하기 어렵다”며 “학생인권조례는 신중히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위원은 “지난 1980년 민주화 운동때 두발자유와 교복자율화 실패, 지난 2006년도에도 최순영의원이 학생인권조례를 발의하는데 그쳤고, 광주교육위원회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무산된바 있다”고 주장했다. 박원용 교육위원도 “인권조례 문제로 말도 많고 탈도 많다”며 “일선학교의 경우 학교장의 경영철학과 교육철학에 대한 인간상이 있어 학교에서 인권조례를 만드는게 좋지 교육청에서 굳이 만들 필요가 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노동조합경기본부 등 경기지역 3개 교원노조가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초안 발표와 관련해 시행전 부터 교사와 학생들간의 갈등과 혼란을 야기해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교원노조들은 김상곤교육감의 학생인권조례안은 교육현장을 무시하고 학교현장을 시험하겠다는 단순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21일 도내 3개 교원노조(대한교조, 자유교원노조, 한교조)는 연합 성명서를 통해 “교육현장을 무시한 졸속 학생인권조례안을 철회하고,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제정자문위원회를 즉각 해체 및 재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학생인권조례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초·중·고등학생들은 미성년자이기에 제한할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될 경우엔 교사들의 지도권한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며, 이는 학교전체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훼손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가르치는 문제보다 생활지도에 어려움과 고민을 느끼고 있는 교육현실에서 교사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자문을 구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현장을 무시한 학생인권조례안은 전면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교조 최선도 본부
경기도교육청은 심각한 경제난 등을 감안해 2010학년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을 동결하고, 저소득층 중·고생 14만4천여명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등 총 1천18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제난으로 학부모와 학생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내년도에 저소득층 중·고생 14만4천여명에게 수업료 및 공립고교 입학금 등 1천18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전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지역건강보험료가 월 4만7천원(3인기준)에서 5만원(6인이상)이하, 직장건강보험료는 월 4만3천800원이하의 납부자에게 지원된다. 건강보험료 납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엔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저소득층 중·고생 14만3천여명에게 공립고등학교 입학금·수업료 자체감면분 497억원 포함해 1천170억원의 학비를 지원했다.
꿈나무들 사교육비 부담없이 꿈 펼칠수 있도록… 학교는 방과후에 더 바쁘다 “맞춤교육 실현으로 사교육이 필요없는 수원 창용초등학교”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5-2번지에 위치한 창용초교는 1985년 4월 28일 개교하여 총 6천242명의 졸업생을 배출, 2009년 3월 1일 제10대 정종민 교장선생님의 부임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사교육 없는 학교와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로 지정되어 학교의 나이만큼 22세 젊은 청년의 기상을 불태우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이 학교는 올해 교과부 방과후학교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화에 힘써 전국 제1회 방과후학교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학교의 특색 교육사업을 살펴봤다. ▲맞춤형 교육활동을 통한 사교육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창용초교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 선호하는 학습스타일, 능력 등을 고려하여 정규교육의 심화 및 보충, 방과후학교의 다양한 강좌를 개인별 시간표에 맞게 계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위해 개인종합재능기록표와 학습플래너를 도입하여, 담임교사와 학습플래너간의 긴밀한 상호체제를 유지함과 동시에 학생의 학습관리를 공동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본인에게 적합한
영재교육 내실화 위한 영재학급 확대가 사교육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현직 교사들에게 수당과 가산점까지 부여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경기도교육위원회 강관희 위원은 도교육청이 올해 420여개 기관에 900여개 학급 1만7천여명의 영재학생운영을 내년에 500여개 기관 1천여학급 1만9천여명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과 관련, 선행학습 등의 사교육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영재교육 대상자를 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우열반 형태로 변질 될 수 있고, 영어로만 수업하는 학급의 경우엔 10~20시간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영재라는 잘못된 인식과 영어 사교육 조장의 부작용이 학교 현장에서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현직교사 중 영재교육연수 120시간을 이수한 교사들에게 영재교육을 담당케 하고 근무시간인 15~17시까지 학생들을 지도하게 한 다음 이들에게 시간당 3만5천원의 강사비와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도 다른 교사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영재교육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학교에서 유능한 외부강사를 초빙해 질 높은 교육을 운영하는
아주대학교 에너지시스템학부 석사과정 김미경(23·여)씨의 석사학위 논문 ‘생체 내 소듐이온의 고화질 영상을 위한 이광자 형광 표지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응용화학지’에 게재됐다. 20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김씨의 논문은 약 10억분의 1m 길이의 분자를 소듐이온에 선택적으로 감응해 강한 이광자 형광을 방출함으로써 고화질의 이광자 현미경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표지자의 합성 방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앞으로 다양한 목적의 이광자 표지자를 개발 및 이를 질병진단시약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김미경씨는 아주대학교 자연과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아주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최근 SCI Impact Factor(IF) 10이상의 생명과학 학술지 저자와 연구논문을 소개하는 BRIC(Biology Research Information Center 국가지정 생물학 연구정보센터)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에 소개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