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계의 전직 교육감을 대표로한 교육계 원로 등이 경기교육발전을 위해 16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사)선진화운동중앙회 경기교육발전협의회를 결성, 창립대회를 가졌다. 이를 두고 교육계 안팎에선 내년 6월 교육감선거를 대비한 보수진영 단체로 교육감 후보를 내 진보성향 김상곤 교육감과 선거에서 대결구도로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경기교육발전협의회 창립대회엔 유연채 경기도 정무 부지사, 원유철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고종욱 선진화운동중앙회 상임공동대표, 수원시와 안산시 의장, 창립회원 등 지역사회 인사 320여명이 참석했다. (사)선진화운동중앙회 경기연합회 회장은 김진춘 전 교육감이 맡고 있으며, 경기교육발전협의회 공동대표엔 구충회 전 외국어 연수원장, 강인수 수원대부총장, 양기석 전 2청 부교육감, 김명자 전 평택교육장, 권영일 전 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 등 5명이다. 한나라당 소속 정계인사들만 창립대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교육계에선 경기교육발전협의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며,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의 후보를 경기교육발전협의회에서 낼 것이 유력하다는 의견이다. 경기교육발전협의회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오늘날 교육현실이 너무 어둡
감사원이 지난 2007년~2008년에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나 공무원신분을 속인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700여명을 통보한 가운데 이들에겐 징계양정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으로부터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 가운데 공무원신분을 속인 700여명 을 통보받아 이중 300여명은 이에 앞서 징계처분을 내렸으나 407명은 징계처분을 받지 않은 상태다. 이에 도교육청은 407명에 대한 조사 및 검찰의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자의 혈중 알콜농도가 0.05%이상이면 면허정지, 0.10%이상이면 면허취소 처분을 내린다. 이와함께 교육공무원의 경우 음주운전을 해서 적발되면 0.15%이하는 견책, 0.25%이하는 감봉1월, 0.35%이하 감봉 2월, 0.35%이하 감봉 3월의 처분 등 도교육청의 추가 징계처분이 내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경찰 조사과정에서 신분 밝히기를 회피하고 있다. 도교육청 공무원 김모 씨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배움을 가르치는 교원이 모범이 되지는 못할 망정, 음주운전을 해놓고 신분까지 속이는 것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A교육청 이모(여)씨는 &ldqu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가 15일 경기도교육청의 초등학생 5·6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수정해 차상위계층 150%까지 지원하는 ‘학교급식경비 수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것과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예산재편성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학교급식경비 수정안은 무상급식이 아니며,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초등학생이면 차별없는 급식을 받을 수 있다는 원칙에 위배된다”고 전제한 뒤 “4인가족 월소득 200만원 이하 가구로 표현된 차상위계층에 대한 기준과 통계에 의하지 않고 임의적으로 재편성한 것은 의회 권한을 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도의회엔 예산심의·의결권만 있으며, 예산편성권은 경기도교육청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의회에서 자의적으로 예산을 증액하고 도교육청의 수용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에 상정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도의회 예결위는 도서벽지와 농산어촌 초등학생에 대해선 전원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했으나 초등학생 5·6학년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은 275억 삭감, 저소득층자녀 급식 예산은 365억원의 증액해 전체 급식 예산을 90억원을 늘려 16일 본회의에 상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들의 징계와 관련해 갈등을 빚은데 이어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의 전임 허가를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15일 도교육청과 전교조에 따르면 교과부가 지난 13일 ‘교육공무원법 등 법령을 위반해 징계를 받거나 기소된 교원을 노조 전임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도교육청에 보내왔다. 이는 도교육청 소속 교사인 정 위원장의 내년도 전임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정 위원장이 징계를 받지 않은 만큼 전임 허가를 제외시키기 어렵다”는 뜻을 교과부에 전달했다. 정 위원장의 임기는 2년 중 1년이 남아있는 상태이며, 전임 허가는 1년마다 해야된다. 정 위원장은 시국선언과 관련해 교육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교과부가 경기도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했으나 도교육청은 사법부의 판결이후로 징계가 유보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 이외에 전임허가를 신청한 전교조 간부 6명은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해임 또는 정직처분을 받았다. 이에 앞서 전교조는 지난달 18일 정 위원장을 포함, 시국선언으로 징계를 받거나 기소된 전교조 간부 7명에 대한 내년도 전임허가 신청을 교과부에 제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특목고 등 입시에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하는 등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도록 고등학교 입시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지난 10일 안병만 장관은 ‘고등학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개편 방안’에 대해 일반계고교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외국어고(이하 ‘외고’)는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외고는 학교규모를 조정하여 존속하거나 2012년까지 국제고, 자율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로 선택해 전환해야 한다. 이날 고교 개편방안엔 그동안 초등학교 때부터의 선행학습을 유발해 온 외고 등의 학생선발을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개선함으로써 사교육의 도움 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립고교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입학정원의 20% 이상을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선발하는 방안(사립외고는 2013학년도까지 단계적 확대)을 마련해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의지가 있는 학생들의 특목고, 자율(립)형 사립고 진학 기회를 넓혔다. 외고의 경우엔 교장 추천서를
멘토에게 듣는 진로비전… 효과적 학습 원동력 “2011학년도 대입에서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학업에 정진하는 학교” 수원시 영통구 매탄4동에 위치한 매원고등학교는 지난 2008년 3월 개교한 신설학교임에도 이 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은 명문고 부럽지 않다. 이 학교엔 현재 19학급(1년 10학급, 2년 9학급)에 663명의 학생과 교직원 40여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교훈은 ‘진실, 창조’, 교목은 소나무, 교화는 매화, 교조는 독수리이다. 이 학교의 교사들은 개인교수학습 및 교사들간에 서로 공유하는 교육활동으로 수업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교사들이 학생들과의 잦은 상담을 통해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교육’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만족도가 높다. 매원고등학교는 지난해 내용교수법(PCK)컨설팅 유공학교로 학교현장의 수업방법 개선과 평가문항 제작기법을 함양해 경기교육 구현에 기여했고, 경기도교육청의 친절서비스 명품화 사업에 타 기관의 모범이돼 경기도교육청으로 부터 표창장을, 이 학교 박동석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현직 교장과 교감의 금품수수자들을 직위해제 조치(본지 11자 8면 보도)한것과 관련, 도내 교사와 학부모들은 비위사실이 드러난 교육공무원에 대해서는 앞으론 우선 직위해제한 뒤 고발조치해 ‘일벌백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교단에서 4대 비위인 금품수수와 향응, 성적, 성폭행, 상습폭행자에 대해선 교단 퇴출 및 인사상 불이익 등의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내부고발자에 대한 신원 보장이 이루어지지는 ‘신문고’등의 홈페이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도내 교원들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이달에 부천 A초교 교장이 같은학교 교감승진을 앞둔 교사에게 승진명목으로 금품수수한 사건 및 용인B고교 교감이 학부모들로 부터 금품수수해 직위해제를 조치한 것은 지극히 바람직한 조치이며, 앞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C중학교 홍모 교사는 “학생들에게 교육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교육공무원이 금품수수나 성적(시험지유출, 성적조작)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심히 유감”이라며 “비위사실이 알려지거나 드러난 공무원에 대해선 교육청에서 우선 직위해제 한뒤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해야한다”고 말했다. D고교 김모 교사는 “4대 비위와 관련해 문제를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6일~18일까지 ‘2009년 제1회 기능직공무원 및 별정직공무원 제한경쟁특별임용시험’ 인터넷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기능직공무원 모집직렬은 조무 229명, 운전 19명, 위생 1명 등 3개 직렬으로 총 247명, 별정직공무원은 별정 7급 상당의 시각장애인재택봉사원 1명을 선발한다. 올해 기능직공무원 선발은 2010년도 학교 신설에 따른 정원증원 및 결원이 발생한 직력에 대한 인력 충원이며, 별정직은 경기도립중앙도서관에 시각장애인의 지식 및 정보습득 지원을 위한 필요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원서접수는 이달 18일까지 인터넷(www.go.klid.or.kr)으로 접수해야 하며, 별정직 합격자는 내년 2월16일, 기능직은 내년 3월12일에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제한경쟁특별임용시험을 통해 충원된 기능직 공무원은 임용후 5년간 선발지역외에 전보가 금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요청을 거부하고 직무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교과부와 경기도교육청간에 법정다툼을 벌이게 됐다. 교과부가 현직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교과부에 따르면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점은 정무직 공무원으로 책무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징계의결의무와 직무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은 김상곤 교육감을 형법 제122조의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달 18일 교과부의 직무이행명령에 대한 취소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 하지만 교과부는 시국선언 교사를 검찰이 기소했음에도 김 교육감이 이들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판단을 거부하고, 교과부 장관으로 부터 위임받은 징계권을 정당한 이유없이 행사하지 않은점을 고발의 이유로 밝혔다. 반면 김 교육감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시국선언은 원칙적으로 표현의 자유로 민주주의의 기본적 가치로 존중받아야며,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김 교육감은“직무의 내용에는 수행해야할 일과 마땅히 수행하지 말아야 하
사립외고 관계자와 학부모들은 교육과학기술부가 2011학년도 부터 외고 개편안을 통해 입시전형 및 학급과 급당인원을 제한키로 해 재정적 부담 가중 등으로 사립외고가 존폐 위기에 놓일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과부가 10일 발표한 외고 개편안에 따르면 2011학년도 한 학년을 10학급으로 급당인원은 25명으로 기준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 도내 9곳(공립3곳, 사립6곳)의 외고는 한 학년에 8~12학급, 급당인원은 평균 36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내 공·사립 외고의 학급수와 수업료는 공립인 수원, 성남, 동두천외고는 모두 24학급이며, 연간 수업료도 137만원으로 동일하다. 그러나 사립인 과천외고는 36학급, 연간 수업료 438만원이며, 안양외고는 30학급에 363만원, 경기외고는 24학급에 428만원, 김포외고 23학급에 410만원, 용인외고 30학급에 440만원, 고양외고 36학급에 358만원이다. 이 같이 외국어고등학교의 공립과 사립의 수업료는 2.5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은 사립학교는 교육청으로 부터 재정지원이 없어 재단의 법정전입금과 학생의 수업료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립외고는 교과부가 학급수를 줄이고, 급당 인원을 25명으로 줄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