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시험지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실시한 초득학교 학업성취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5개 교과의 시험지가 K학원에서 시험대비용으로 푼 문제가 거의 일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지 유출에 관한 사항은 남부교육청 관할 S초교 6학년 학생들이 어제 학원에서 풀었던 문제와 같다고 교사에게 말해 불거져 나왔다”며 “학교와 교육청이 확인한 결과 시험문제가 K학원 문제와 상당부분 유사해 S초교에서 경찰에 시험지 유출여부 확인을 위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시험문제를 담은 CD를 20일 배포했고, 시험 전날인 24일 이전에 학원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험은 인천지역 전체 초교 224개 중 23개교를 표집학교로 지정해 3~6학년 대상의 5개 과목 시험을 치르도록 했고, 나머지 201개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시험 실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학교장 재량이라지만 거의 모든 학교가 시험을 치렀고 일부 학교에선 학기말고사로 대체했다”며 “자녀성적과 경쟁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학생
뉴칼레도니아와 우리나라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직항노선 항공사인 뉴칼레도니아 국적 항공사인 에어칼린이 인천공항에서 24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칼린의 뉴칼레도니아 직항은 서울~누메아 노선으로 A330-200(총271석 : 비즈니스석 26석, 이코노미석 245석)이 투입돼 주2회(화·일요일 SB700(도착 오전8시10분) / 701(출발 오전10시15분))로 운항하며, 총 비행시간은 9시간 30분이다. 인천공항의 71번째 취항 항공사인 에어칼린으로 일본의 동경, 오사카 등을 우회해 뉴칼레도니아로 갔던 유럽 여행객들의 여행루트에도 변화가 예상되며, 유럽에서 인천을 경유할 경우 환승시간이 1~2시간 정도 소요됨에 따라 장시간을 이동하는 여행객들에게 한층 편리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인천공항공사 이재희 사장은 “에어칼린 인천공항 취항은 항공 노선 확대 노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성과로, 유럽지역 환승객을 한국에 유치하는 것은 물론 내국인에게 편리한 뉴칼레도니아 여행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태평양 중심부 에메랄드 녹색 환초에 싸여있는 아름다운 섬 뉴칼레도니아의 국적항공사인 에어칼린은 1983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한 인천국제공항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2단계 확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20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시 47개 항공사 109개 도시로 취항했으나, 2008년엔 70개 항공사 169개 도시로 취항도시 및 항공사가 대폭 확대됐고, 화물처리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엔 255만t으로 세계 2위로 부상했다. 또한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함으로써 여객 서비스 부분에서도 세계 일류공항의 면모를 갖추는 등 지난 7년간 허브공항으로 착실히 성장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6년간 4조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350여만 명을 투입해 Airbus 380 등 초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4,000m급 제3 활주로, 탑승교 30개를 구비한 탑승동, 여객기 및 화물기 주기장 60개소 등 확장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확장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3천만명에서 4천400만명, 화물 처리능력은 270만t에서 450만t, 항공기 운항횟수는 24만회에서 41만회로 대폭 늘어났다. 국토해양부는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처리가 마비됐던 인천항이 화물차량의 업무 복귀로 정상으로 돌아왔다. 23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인천항의 물류 처리량은 1만1천177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1일 평균 처리량(1만4천390TEU)에 육박했다. 파업 기간 73.8%까지 올라갔던 장치율도 정오 기준 69.8%로 떨어져 1일 평균 장치율인 68.8%에 근접했다. 협상 타결로 화물차량의 운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지난 20일 이후 인천항은 매일 1만TEU 이상의 물류를 처리하며 파업 기간내 처리하지 못한 물동량의 처리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물류 처리량이 평일의 30~50% 수준인 주말에도 작업은 평일처럼 이뤄져 지난 21일 1만1천582TEU를, 22일에는 1만14TEU의 물량을 처리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현재 인천항을 오가는 2천400여대의 차량이 모두 복귀했다”며 “별다른 후유증 없이 인천항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다.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세관장 이종익)은 지난 23일부터 외국에서 도착한 국제항공우편물의 통관 및 배송정보를 SMS(Short Messaging Service, 단문메시지 서비스)메세지로 통보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화 600달러 이하의 간이통관 우편물에 대해 통관신청 접수사실과 통관처리 정보 및 배송예정 정보를 접수단계와 통관완료단계에서 휴대폰 SMS를 통해 우편물 수취인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특히 과세대상 우편물은 납부금액 및 납부 방법까지 안내한다. 이로써 민원인은 우편물의 도착부터 통관, 배송까지 전 단계의 물류 정보를 실시간 안내받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2단계 핵심시설인 제 3활주로가 세계 최고수준의 활주로 운영 등급인 CAT-Ⅲb 등급의 운영능력을 지난 17일 확보했다고 밝혔다. 24일 인천국제공항는 제3활주로 건설단계부터 세계최고수준의 운영을 목표로 항행안전시설 등 모든 시설을 계획해, 2008년 1월 2일 계기착륙시설에 대한 운영개시 비행검사에 합격하여 4천여 시간 동안 동시설 무중단 운영을 달성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제3활주로가 4천m급의 장대형 활주로로 건설됨에 따라 제 1, 2활주로와 함께 A380 초대형 항공기 동시이착륙 능력 확보는 물론 전 활주로 가시거리 100m이면 이착륙 가능한 CAT-IIIb급으로 운영되는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속보>후정초등학교 교실 마룻바닥재 부실시공과 관련(본지 6월 17일자 12면·18일자 13면·20일자 12면 보도) 북부교육청이 시공사와 감리업체에 재시공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하자보수기간이 경과해 예산만 낭비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북부교육청이 시교육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에 신청한 후정초교 교실 마룻바닥 재시공비와 관련, 학교 신설 당시 2억3천494만3천원 보다 절반 가량이 줄어들어 예산책정 잣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북부교육청과 노현경 시교육위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맺은 도급 계약서엔 후정초교 마룻 바닥재가 설계도면에는 원목삼겹적층후로링(15mm)으로 시공토록 명시됐으나, 시공사와 감리업체가 일방적으로 품질과 내구성이 떨어지는 무늬목치장합판으로 시공한 후 준공시 교육청에 제출한 설계도면엔 원목삼겹적층후로링(15mm)으로 허위보고했다”며 “지난 18일 재시공을 요청하는 공문을 이들 업체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자보수기간이 1년으로 정해져 있어 5년이 지난 현재 교육청의 재시공 요구를 시공사인 조광기업㈜와 감리업체인 ㈜선광건축사무소가 받
국가위기경보 ‘RED’ 상황에서 국방대학원에 파견된 인천시 L 부이사관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 8명이 인천시 관용버스를 타고 룸싸롱에 간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송도 경제자유구역을 사찰한 인천시 L 부이사관 등 8명이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한 횟집에서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한 후 인천시가 제공한 관용버스를 이용해 연수구의 한 룸싸롱으로 이동, 폭탄주를 마셨다”고 전했다. 또 이 자리엔 어윤덕 정무부시장 등 인천시 공무원 10여 명도 함께 동석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광역시 관용차량 관리규칙엔 관용차량의 경우 사업목적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이들 고위 공무원들이 룸싸롱에 간 지난 16일은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선언한 지 4일째 되는 날로 전국의 주요 항만과 내륙컨테이너 기지의 반출입량이 10%대로 급락해 정부가 위기경보를 ‘RED’로 상향조정한 시점이다. 인천연대 이원준 상임대표는 “정부와 인천시가 반부패 운동의 대상이 아닌 부패통제 운동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며 “인천연대는 이
<속보>후정초등학교 교실 마룻바닥재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지 17일자 12면·18일자 13면 보도) 북부교육청이 턱없이 공사비를 과대 지급해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19일 북부교육청에 따르면 후정초교 건립과 관련해 지난 2002년 9월 초쯤 시공사 2곳과 49억8천475만9천145원에 도급계약을 맺고 같은해 9월 11일 착공, 2003년 9월 6일 준공했다. 북부교육청은 계약을 맺으면서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시행령’에 따라 계약 60일 이후 물가지수가 5% 이상 상승하면 시공사에 추가지급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물품물가지수 상승분 2억3천769만8천200원을 시공사에 추가지급했다. 그러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북부교육청과 시공사가 계약을 맺은 당시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9% 상승한데 반해 10월엔 오히려 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설원가연구원 관계자도 지난 2002~2003년 건설물품물가지수는 1% 안팎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부교육청이 어떤 기준을 근거로 공사비를 추가 지급했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북부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시 계양구 J중학교의 점심 급식인 아욱된장국에서 애벌레가 수마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J중학교 A모(3학년)군이 한국소비자연맹 인천지부에 글을 올려 학교 점식급식을 먹던 중 아욱된장국에서 애벌레가 나와 점심식사를 망쳤다"며 "이날 자신 뿐만 아니라 동료학생들의 국에서도 애벌레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 학생들이 애벌레를 그릇에 담아 영양사에게 가져가 보여줬는데 영양사 왈~ 무공해친환경농산물에선 흔히 나온다고해 어이가 없었다"며"일부 학생들은 국에서 애벌레가 나왔다는 말에 점심을 걸렸다"고 덧붙였다. 영양사 이모씨는 "지난16일 35kg의 아욱이 배달될 당시 애벌레 등이 발견돼 식초 등의 세척을 해 애벌레를 걸러냈음에도 애벌레가 국에 들어간 것에 대해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더욱 야채 등의 세척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17일 J중학교 교장은 교내 방송을 통해 아욱된장국에서 애벌레가 나온것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재발돼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했다.